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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138 중 11 번째 페이지 - 뉴스벨

#야구 (2759 Posts)

  • 강정호·김하성은 GG 받고 떠났고 박병호·이정후는 GG 못 받고 떠났다…혜성특급 차례, 강정호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 사람은 받고 떠났고, 두 사람은 못 받고 떠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역대 4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구단이다. 2014시즌을 마치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5시즌을 마치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0시즌을 마치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023시즌을 마치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태평양을 건넜다. 그리고 이번 2024-2025 오프시즌에 구단 다섯 번째 주인공이 탄생한다. 김혜성이 현재 한미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에이전시 CAA와 함께 미국에서 계약까지 마치고 돌아올 태세다. 김혜성은 13일 열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불참할 듯하다. 그러나 4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구단 역대 최다 수상자는 박병호(2012~2014년, 2018~2019년)와 이정후(2018~2022년)의 5회. 이날 2루수 부문에서 수상하면 강정호(2010, 2012~2014년)와 함께 4회 수상자가 된다. 아울러 2루수로만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21년 유격수, 2022~2023년엔 2루수 황금장갑을 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루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타격 성적도 괜찮다. 127경기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0.841. 박민우(NC 다이노스)가 다크호스다. 121경기서 타율 0.328 8홈런 50타점 75득점 32도루 OPS 0.852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박민우를 넘으면 골든글러브 4회 수상이란 타이틀을 갖고 홀가분하게 메이저리그로 떠난다. 그렇다면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의 황금장갑 도전은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강정호와 김하성은 받았고, 박병호와 이정후는 못 받았다. 강정호는 2014시즌 117경기서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OPS 1.198로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통산 4회째. 김하성도 2020시즌 138경기서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OPS 0.920으로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반면 2015년 박병호는 억세게 운이 없었다. 140경기서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 OPS 1.150이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하필 2015년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미쳤던 시즌이다. 123경기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 OPS 1.287. 사상 최초 40-40에 성공하며 1루수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이정후도 불운한 케이스였다. 데뷔 2년차이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나 2023년엔 받을 수 없었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86경기서 타율 0.318 6홈런 45타점 OPS 0.861이었다.
  • “1루수가 제일 잘하면 1루수, 외야수가 제일 잘하면 외야수…” KIA는 테스형까지 여전히 저울질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루수가 제일 잘 하면 1루수, 외야수가 제일 잘 하면 외야수.”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 외에 외국인선수 두 자리가 아직도 비어 있다. 심재학 단장과 운영팀, 전력분석팀 관계자가 메이저리그 원터미팅에 참석한 상태다. 1월 말에 시작할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까지 아직도 1개월 조금 넘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성급하게 움직일 시기는 아니다. 외국인투수는 무조건 새롭게 뽑아야 한다. 에릭 라우어의 보류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반면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보류권을 유지한 상태다. 그러나 내년에 재계약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투 트랙 전략이다. 지난 11일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을 앞둔 이범호 감독은 “지금도 윈터미팅에 가신 것으로 안다. 우리가 영입해야 할 타자와 투수를 보시고 결론을 내리고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좋은 선수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해야 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들은 전력 보강을 많이 했다. 외국인투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딱딱 들어왔다. FA도 보강하고 있더라. 우리 팀은 외국인선수 중에서 좋은 선수가 있는지 봐야 한다”라고 했다. 투타 전력구성상 외부 FA 영입 필요성은 떨어지니, 내년 전력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외국인선수 계약이다. 이범호 감독은 외국인선수 영입 기준을 두고 그냥 ‘잘 하는 선수’라고 했다. 타자의 경우 포지션을 일단 신경 쓰지 않는다. 타순도 바뀔 수 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을 하면 올 시즌과 내년 타순은 크게 바뀌지 않겠지만, 새로운 타자를 영입하면 타순이 바뀔 여지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외국인타자가 어떤 선수로 들어오느냐에 따라 타순이 바뀔 수 있다. 멀리 치는 타자가 오면 2번에 누굴 넣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고, 소크라테스 같은 유형의 타자라면 2번에 놓는 것도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있는 선수 중에서 잘 하는 선수를 뽑으면 된다. 1루수가 제일 잘 하면 1루수를 뽑고, 외야수가 제일 잘 하면 외야수를 뽑으면 된다. 틀은 없다. 국내선수들이 1루수를 충분히 맡을 수 있고, 외야에도 선수가 많다. 외국인타자를 어디에 놔도 상관없다. 제일 잘 칠 수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라고 했다. 라우어보다 당연히 더 잘 하는 외국인투수를 뽑는 것도 목표다. 여기에 대해선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현실적으로 180만달러를 받는 네일 이상의 투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신규 외국인선수 계약총액 상한선은 100만달러다. 대신 네일, 양현종과 강력한 1~3선발을 구축할 수 있는 투수를 영입하는 게 중요하다. 네일이 이닝소화력이 떨어지고, 양현종도 내년부터 관리에 들어간다. 이닝이터면 금상첨화다.
  • 이승엽 은퇴 7년 됐는데 아직도 GG 통산 최다 10회 위용…양의지 개점휴업, 최정에겐 난적 김도영 등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현역에서 은퇴한지 벌써 7년이 흘렀다. 그러나 후배들 중 누구도 아직 자신의 골든글러브 최다 10회 수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승엽 감독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1루수 포함 전 포지션 통틀어 최다 연속수상자다. 아울러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간 뛰며 자리를 비웠음에도 2012년에 KBO리그에 복귀, 2012년과 2014~2015년까지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가져가며 통산 최다 10회 수상자가 됐다. 이승엽 감독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최다 수상자는 9회의 양의지(두산 베어스)다. 2014~2015년, 2016년, 2018년, 2019~2020년에 포수로, 2021년엔 지명타자로 수상했다. 그리고 2022~2023년에 다시 포수로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 양의지는 포수 수비이닝(608⅓이닝)이 720이닝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명타자에게 필요한 297타석도 채우지 못했다. 양의지는 올해 모처럼 골든글러브 구경꾼이 됐다. 이승엽 감독과 최다 타이기록을 세울 기회를 내년으로 미뤘다. 양의지는 내년에 수상하면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또 하나를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마저 넘고 통산 최다 11회 수상자가 된다. 양의지와 두산의 4+2년 152억원 계약은 이제 2년 흘렀으니, 이승엽 감독을 넘어설 여력은 충분하다. 그러나 포수도 서서히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양의지도 이젠 30대 후반으로 들어서는 반면, 김형준(NC 다이노스), 한준수(KIA 타이거즈) 등 젊은 포수들이 등장해 폭풍 성장 중이다. 아직은 양의지가 격차가 크지만, 언제 확 좁혀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양의지에 이어 8회 수상자가 한대화, 양준혁과 함께 최정(SSG 랜더스)이다. 최정은 2011~2013년, 2016~2017년, 2019년, 2021~2022년에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그러나 작년에 노시환(한화 이글스)에게 밀렸고, 올해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밀린다. 최정은 여전히 레전드 3루수다. 이번 2024-2025 FA 시장에서 4년 110억원 계약을 맺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앞으로 최정이 황금장갑을 추가한다는 보장이 없다. 김도영이라는 야구천재가 나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허경민(KT 위즈),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걸출한 공수겸장 3루수가 리그에서 계속 배출된다. 이렇게 보면 이승엽 감독의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게 된다. 현역 선수들 중에선 최형우(KIA)와 강민호(삼성)가 올해 나란히 7회 수상에 도전한다. 그 뒤에 있는 선수들은 이승엽 감독은 안 보인다. 이런 것만 봐도 이승엽 감독은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다. 천하의 김도영도 이번 시상식에서 황금장갑 역사를 막 시작한다. 어쩌면 이승엽, 양의지, 최정 등 대선배들에게 도전조차 못할 수도 있다. 야구를 계속 너무 잘하면 5~6년 뒤 메이저리그에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호준 감독 체제' NC,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1월 3일부터 본격 '닻' 올린다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이호준 신임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NC는 12일 "D팀 수비코치로 최정민 전 상무 피닉스 야구단 코치를 영입하며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정민 코치는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년 SK에 지명되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KIA에서 은퇴 뒤 2023년부터 상무 피닉스 야구단 수비코치를 맡았다. 이번 겨울 팀에 많은 변화가 생긴 NC의 1군 지휘봉은 이호준 감독이 잡는다. 그리고 서재응 코치가 수석코치로 이호준 감독을 보좌한다. 투수 코치는 현역 시절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이용훈 코치가 맡으며, 조영훈-전민수 코치가 1군 타격 코치를 역임한다. 이어 배터리 코치로는 김종민, 작전·주루 코치로 진종길, 1루·외야 코치는 김종호, 불펜 코치는 손정욱 코치가 맡는다. 2군 구성도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강인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면서 감독 대행을 맡았던 공필성 감독이 원래의 보직이었던 2군 감독으로 복귀하며, 김수경 수석-투수코치, 윤병호 타격코치, 윤수강 배터리 코치, 박용근 작전·주루 코치, 전상렬 1루·외야 코치, 손용석이 수비 코치로 배정됐다. 한편 NC는 이호준 감독을 필두로 N팀 11명, C팀 7명, D팀 4명으로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 3일 신년회를 시작으로 25시즌을 시작한다.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 13~18일 대만 국제교류전 참가! 62명 선수단 출전→황민호·마낙길·김종진 감독 등 지휘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국가대표팀이 대만 지역대표팀과 교류전을 가진다.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한·대만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계속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18기다. 김진하(경남 함안BSC)를 비롯해 전국에서 선발된 62명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은 대만 타이난에서 초등학교 팀과 중학교 팀으로 나눠 타이난 지역대표팀과 대결을 벌인다. 총 6개 그룹을 형성해 6일간 총 20경기를 소화한다. 대만 타이난의 민덕중, 귀인중, 안순중, 선화중등과 차례로 맞붙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은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두산 베어스의 왼손 투수 최승용을 비롯해 박지호, 김성재(이상 두산 베어스), 오상원, 임진묵(이상 키움 히어로즈), 권동혁, 안시후(이상 LG 트윈스), 심재훈(삼성 라이온즈), 박건우(KT 위즈), 김현우(롯데 자이언츠)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번 교류전에는 14명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팀 감독들이 대표팀을 지휘한다. 아산시유소년야구단 황민호 감독이 총 감독을 맡았다. 마낙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감독과 김종진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감독 등도 대표팀을 함께 이끈다. 황민호 총 감독은 "올해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최강 리그인 유소년 청룡(U-13)에서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을 두 번 우승시켜서 대표팀 감독으로 선발된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해외 경기를 펼치면서 야구 실력을 증진하고, 견문도 넓히는 계기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대표팀 명단 * 선수 62명 - 백승헌, 손민호, 신태민, 이정민(이상 과천시유소년야구단), 김태석, 우승헌, 최주혁(이상 구리시유소년야구단), 신노아(김포시위드유소년야구단), 김세훈, 송우석, 이서준(이상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김한결, 심건우, 정민기(이상 노원구유소년야구단), 서라온, 유시성, 이승민(이상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김서준, 사장관, 신현우(이상 보령시유소년야구단), 신채윤, 이정후, 최선홍(이상 송파구유소년야구단), 김정현, 우승완, 장승빈, 전대영, 주우진(이상 아산시유소년야구단), 강승윤, 곽도윤, 이건희, 이선우, 이연제, 지은혁(이상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문시경, 유태권, 정단해, 조윤성, 최하엘, 한원준(이상 연세유소년야구단), 최홍서(영동중학교), 김서율, 김태준, 김태호, 임찬민(이상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 정보민(태백시유소년야구단), 강시학, 김강민, 전승찬, 전의태, 최현규(평창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 김권준, 김민성, 김진하, 박건우, 신양규, 이도원, 이준모(이상 함안베이스볼클럽 야구단) * 감독 14명 - 황민호 총감독(아산시유소년야구단), 최정기 감독(과천시유소년야구단), 김덕환 감독(구로구유소년야구단), 박민철 감독(구리시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마낙길 감독(노원구유소년야구단), 김종진 감독(도봉구유소년야구단), 신창호 감독(보령시유소년야구단), 윤규진 감독(송파구유소년야구단), 남성호 감독(안양시유소년야구단), 윤장술 감독(연세유소년야구단), 조일현 감독(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 김민범 감독(평창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 강언호 감독(함안베이스볼클럽)
  • 대망의 2024 골든글러브 D-1,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까 '관전포인트 주목'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올 한 해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KIA 2017시즌 5명 수상, 2024 시즌에는? 7년전 수상 양현종, 김선빈, 최형우 다시 한 번 후보에 V12를 달성하며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KIA는 10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하면서 10개 구단 중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를 후보로 올렸다. 7년전 KIA가 우승을 한 2017시즌에는 투수 양현종, 2루수 안치홍, 유격수 김선빈, 외야수 최형우, 버나디나 총 5명이 수상했다. 당시 수상한 양현종, 김선빈, 최형우가 다시 한 번 우승과 함께 후보에 올랐으며 김선빈은 유격수에서 2루수, 최형우는 외야수에서 지명타자 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수상에 도전한다. ▲ 키움 김혜성 4시즌 연속 수상 도전…수상 시 역대 14번째 4시즌 연속 수상자 2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키움 김혜성이 4시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21 시즌 유격수 부문으로 첫 수상을 한 김혜성은 2022년, 2023 시즌에는 2루수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최다 연속 수상자는 1997시즌부터 2003시즌까지 7시즌 연속으로 수상한 이승엽(전 삼성)이며, 김혜성이 4년 연속 수상 시 역대 14번째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된다. 또한 3시즌 연속 2루수 부문 수상 시, 1986~1988 시즌 김성래(당시 삼성) 이후 36년만에 3시즌 연속 2루수 부문 수상을 하는 선수가 된다. ▲ 골든글러브 단골 베테랑들의 수상 도전…최형우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할까 현역 KBO 리그 선수 중 5회 이상 골든글러브 수상한 선수는 두산 양의지(9회), SSG 최정(8회), KIA 최형우(6회), 삼성 강민호(6회), 박병호(6회), NC 손아섭(6회), LG 김현수(5회) 총 7명이다. 이중 이번 시즌 후보에 오른 선수는 최정, 최형우, 강민호가 있다. 최정은 수상 시 9회 수상으로 양의지와 함께 통산 최다 수상 공동 2위, 3루수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최형우와 강민호는 수상 시 역대 8명의 선수만 기록하고 있는 7회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최형우는 2020시즌에 이어 4년만에 지명타자 부문 수상을 노린다. 강민호는 2021시즌 이후 3년만에 포수 부문 수상을 노리며 수상 시 김동수(전 히어로즈)와 함께 포수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최형우는 수상 시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한다. 현재 최고령 기록은 2022 시즌 지명타자 부문 이대호(전 롯데)의 40세 5개월 18일이다. 12월 13일 기준 최형우는 40세 11개월 27일로, 수상하게 된다면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한다. ▲ 최고 득표율의 영예는 누구에게로 최고 득표율의 영예를 안을 선수가 누구일지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에는 LG 오스틴이 총 291표 중 271표를 획득해 93.1%로 최고 득표율의 주인공이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총 342표 중 340표로 99.4%의 지지를 받은 2020시즌 당시 NC 소속이었던 양의지가 기록하고 있다. ▲ 외국인 선수 최다 수상 가능할까? 2024 시즌에는 뛰어난 활약과 더불어 각종 기록을 세운 외국인 선수들이 많았다. 이중 투수 부문 12명, 1루수 2명, 외야수 4명으로 총 18명의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시즌은 4명이 수상한 2019 시즌이었다. 당시 투수 부문 두산 린드블럼, 외야수 부문 키움 샌즈, KT 로하스, 지명타자 부문 두산 페르난데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급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가 많았던 2024 시즌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 개인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선수는 누구일까? 개인 첫 수상의 영예를 기대하는 선수들도 있다. 2024 시즌 전무후무한 활약을 펼치며 득점과 장타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2024 KBO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한 KIA 김도영이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투수 부문에서도 새로운 얼굴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포수 부문에서 LG 박동원, KT 장성우 등도 데뷔 후 첫 수상을 노린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2022, 2023시즌 연속으로 수상한 LG 오지환이 후보에 다시 한 번 오른 가운데, KIA 박찬호, 삼성 이재현, SSG 박성한, NC 김주원 등 젊은 유격수들이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12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SBS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플랫폼 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유니시티코리아, 양의지·박찬호·김형준과 건강기능식품 후원 협약식 진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니시티코리아'가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 '팀 유니시티(TEAM UNICITY)'로 양의지(37·두산 베어스), 박찬호(29·KIA 타이거즈), 김형준(25·NC 다이노스)을 공식 후원한다. 유니시티코리아는 2일 서울 DSC에서 양의지, 박찬호, 김형준과 건강기능식품 후원 협약식이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관리를 돕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게 됐다. 양의지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2010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골든글러브 9회 수상, 한국시리즈 3회 우승 및 MVP 2회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로서 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9 WSBC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예전부터 팀 유니시티 선수들이 섭취하는 유니시티의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많은 선수가 섭취하는 것을 보며, 저도 그런 기회를 기다렸는데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2025시즌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큰 만큼, 유니시티코리아와 함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프로 11년 차로 꾸준함을 보여주는 KIA 유격수 박찬호는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9년과 2022년에는 도루왕을 차지했다. 2023년과 올해는 수비상을 받으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팀 유니시티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안티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유니시티 제품의 안전성 덕분에 믿고 섭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NC 포수 김형준은 2018년 데뷔 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안정적인 포구와 프레이밍 능력을 발휘하며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올해 팀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팀 주전 포수로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프로야구선수로서 유니시티코리아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다가오는 2025년에는 유니시티 제품과 함께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니시티코리아 영업·마케팅 총괄 김종현 상무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유니시티의 우수한 제품으로 내년도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니시티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분야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바이오스 라이프 이 에너지’, ‘조인트 모빌리티’, ‘비전 에센셜 플러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한 선수별 맞춤 제품후원으로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관리를 돕는다.
  • 최원태 이후 '썰렁'한 FA 시장… 남은 8명의 행선지는 과연? 2024 KBO FA 시장에서 8명이 남아 있으며, 서건창은 KIA와의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중 C 등급 선수는 이적 시 보상 선수 없이 연봉의 150%가 발생한다.
  • “(이)의리가 6월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 꽃범호 단념, KIA 22세 좌완 파이어볼러 진정한 복귀는 2026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의리가 6월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 KIA 타이거즈 왼손 파이어볼러 이의리(22)는 지난 6월 말 토미 존 수술 및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동시에 실시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은 수 개월 내 복귀 가능하지만, 토미 존 수술은 통상적으로 재활에 최소 1년에서 1년 2개월 정도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팔 상태가 사람마다 다르고, 회복력도 사람마다 다르다. 재활을 1년 6개월 가까이하는 케이스도 있다. 따라서 이의리는 2025시즌에 복귀 가능할 전망이다. 빠르면 전반기 막판, 늦어도 후반기에는 얼굴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최근 구단 인스타그램에 재활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 앞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2025시즌을 철저히 ‘보너스’로 여겼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준비해야 하는 감독으로선 지극히 당연한 발상이다. 이범호 감독은 “내년에 의리가 와도 로테이션을 풀로 돌기 어렵다. 6월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는데 와서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KIA 정재훈 투수코치에 따르면, 팔꿈치 뼛조각 수술만 받고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도 고유의 미세한 투구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 역시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반드시 구위 회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란 얘기다. SSG 랜더스 문승원과 박종훈이 2021시즌 5월에 잇따라 쓰러졌다. 둘 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문승원은 2022년 7월, 박종훈은 2022년 7월 말(사실상 8월)에 나란히 복귀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복귀 직후 정상적 컨디션일 수 없었다. 문승원은 서서히 위력을 회복했고, 박종훈은 이후 지속적으로 고전 중이다. 이의리가 반드시 돌아오자마자 고전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바로 잘할 수도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으로선 내년 이의리만큼은 상수로 계산하기 어렵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가 와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면 제일 좋은 것이다. 그런데 의리는 내년보다는 내후년이 진짜 복귀라고 생각하고, 공 개수도 어느 정도 채우면 또 어느 정도 기간을 줘야 할 것 같기도 하다. 내년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의 공백을 김도현 혹은 황동하의 불펜 공백으로도 메울 생각이 있다. 이럴 경우 선발로 가는 한 명이 내년에 주도적으로 이의리의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이밖에 신인 김태현 등 뉴 페이스 발굴 역시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잠시 체크한 이범호 감독은 김태현과 양수호를 내년 어바인 스프링캠프에 데려갈 가능성을 열어놨다.
  • "유영찬 후반기 복귀 전망" LG 2년 연속 마무리 교체, 또 새판 짰다 "새 클로저 장현식"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수난시대인가. 3년 연속 주인이 바뀌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FA로 영입한 장현식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유영찬의 부상 때문이다. 유영찬은 최근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다녀온 뒤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골절이기 때문에 뼈가 붙기를 기다려야 한다. 검사를 하면서 웃자란 뼈가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구단은 예상 재활 기간을 3개월로 발표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유영찬은 후반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뼈가 붙는데만 3개월이 걸린다. 이후 복귀 단계를 실행하면 후반기에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4시즌 유영찬은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의 뒤를 이어 새 마무리로 낙점됐다.. 62경기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마무리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다행히 대안은 있다. KIA 타이거즈에서 FA로 영입한 장현식이다. LG는 지난달 11일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52억 전액 보장으로 데려올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장현식은 KIA에서 임시 마무리를 경험한 적도 있다. 올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5승4패 1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마무리 정해영이 빠졌을 때 임시 마무리로 던져 3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유영찬이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LG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는 이유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에 또 버티기를 하게 됐다"면서도 "그래도 내년엔 올해보다 불펜 자원이 많아 해볼만 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올해 LG는 김진성 유영찬으로만 불펜을 꾸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쓸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필승조 자원으로 나섰던 백승현 정우영 등과 허용주, 성동현 신예 투수들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김강률까지도 영입했다. 염 감독은 "전반기에 또 버티기를 하게 됐다"면서 "그래도 내년엔 불펜에 자원이 많아 불펜을 만들 기회는 있다"라고 했다.
  • 푸이그·카디네스 동시 가동의 수혜자? 영웅들 150km 좌완 파이어볼러의 시간이 곧바로 찾아오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동시 가동의 수혜자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18, 키움 히어로즈)인가.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에 외국인타자 2명을 가동하는 건 기본적으로 장타력이 떨어지는 타선의 약점을 최대한 메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그런데 숨은 의미가 있다. 외국인투수를 1명(케니 로젠버그)만 쓰면서, 국내 선발투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다. 키움은 2년 연속 최하위를 하면서 최근 2년간 신인드래프트 상위 라운드에서 투수를 집중 지명했다. 각종 트레이드로 얻어온 드래프트 지명권 역시 대부분 투수에게 사용했다.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공이 빠르거나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투수를 최대한 뽑았다. 결과적으로 올해 건진 젊은 선발투수는 박찬호의 5촌 조카 김윤하가 유일하다. 그러나 김윤하조차 내년 선발진에 들어온다는 장담은 못한다. 자리를 보장해줄 정도의 투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영민 역시 마찬가지다. 제로 베이스에서 경쟁하되, 아무래도 비슷한 모습이면 중용될 확률은 좀 더 높다고 봐야 한다. 올해 가장 눈 여겨 볼 대목은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18, 덕수고)다. 지옥에서라도 무조건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 이 말에 충실한 키움은, 실제로 애지중지 육성하고 있다. 어깨가 약간 무거운 감이 있었는데, 정밀 검진을 통해 가벼운 염증임을 확인하고 잠시 쉬게 하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정현우의 내년 선발진 진입이 확정적인 건 절대 아니다. 그러나 2~5선발이 무주공산인 상황서 정현우가 내년부터 곧바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크게 부진하거나 도망가는 피칭만 하지 않는다면 꽤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140km대 후반에서 150km대 초반의 포심을 보유했는데 폼이 부드럽고 제구력도 준수하다.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에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팀이 약하다는 증거. 단,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정현우는 11월 대만 루키캠프에 이어 최근에는 고양 2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예비 신인은 비활동기간과 무관한 신분이라서, 구단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 건강관리를 하면서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기 좋은 시기다. 정현우에게 2025시즌은 배움의 시간이다. 1년간 프로에 적응하고, 갈고 닦아서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올 2026년을 대비하면 된다. 이미 많은 키움 팬은 안우진과 정현우의 토종 좌우 원투펀치 구축을 매우 기대한다. 정현우가 외국인타자 2명 영입의 진짜 수혜자가 되려면 올 겨울을 잘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2025 신인드래프트 2순위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정현우와 정반대로 내년에 1군에서 선발로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미 류현진, 문동주에 FA 계약이 엄상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키움은 애당초 정우주를 고려하다 정현우로 급선회한 사실이 있었다. 두 슈퍼루키의 행보도 팀 사정과 함께 극과 극을 달릴 수 있다.
  • “(김)도영아, 더 잘하려고 하지마라” KIA 꽃범호 당부…3·30·30·100·100을 또 한다? 야구 AI가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영아, 더 잘하려고 하지마라.” 한국야구가 낳은 2024년 최고의 스타 김도영(21, KIA 타이거즈). 그가 올 시즌에 남긴 성적은 찬란했다. 4월 최초 10-10,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3-30-30-100-100,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에 40-40 도전까지. 게다가 그라운드 밖에선 엄청난 비즈니스 효과 창출까지. 예상대로 11월 말부터 진행된 각종 야구단체, 언론사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정규시즌 MVP를 시작으로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MVP 시상식만큼 패션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했는데, ‘OOTD’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황금장갑과 OOTD를 벗는 순간, 김도영의 2024년은 완전히 끝나고 2025년이 시작된다. 이미 김도영은 시상식장을 접수한 사이 짬을 내서 개인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프로 4년차 시즌. 이제 비 시즌 자신의 루틴이 확실히 생겼다. 수비훈련을 더 많이 하고, 타격은 자신의 것을 유지하는 게 큰 틀에서의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2025년은 마인드 컨트롤,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봤다. 11일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이 열리기 전 만난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한테 얘기했어요.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유지만 해라’라고. 30홈런 100타점이면 최고의 성적이다. 그러니까 너무 욕심을 내지 않아도 얘기한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이젠 자신만의 타격 스타일을 확실하게 갖췄다. 기술적으로 보완할 건 거의 없다. 단, 이범호 감독은 이제부터 투수들의 견제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서 흔들린 저연차들이 소포모어 징크스로 가는 경우가 있다. 김도영을 아주 보수적으로 바라보면 올 시즌 성적을 다시 찍을 가능성보다 올 시즌보다 약간 볼륨이 떨어질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사실 올 시즌 수치가 너무 비정상적이다. 김도영이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된다. 이범호 감독은 “다 어려운 공을 던질 것이다. 몸쪽으로 깊게 넣기도 할 것이다. 투수는 못 치게 할 것인데 ‘네가 더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분명히 네가 갖고 있는 실력이 있으니까. 뒤에 너보다 잘 치는 형들도 있다’고 했다. 자기 할 것만 하면 비등한 성적을 매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올해처럼 찬란한 기록들을 매년 찍는 건 불가능하다. 김도영이 야구천재이긴 해도 야구 AI는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앞으로 최정(SSG 랜더스)처럼 하면 된다. 30홈런 100타점을 거의 하는 선수다”라고 했다. 과도한 욕심도, 부담도 버리고 자신의 야구만 하면 꾸준히 맹활약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 “제일 뜻깊은 상, 이 엄청 많은 종목에서 나를…” KIA 이범호 감독의 감격, 체육기자연맹 선정 지도자상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일 뜻깊은 상 아닌가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체육기자의 밤’ 행사를 열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부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범호 감독은 체육기자연맹 회원사 기자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IA는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전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나자 스프링캠프 도중 지휘봉을 잡았다. KIA에서 오랫동안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기에 팀을 파악하는데 문제없었고,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정상까지 질주했다. KIA 선수들은 연말 각종 야구단체, 언론사 시상식을 휩쓴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해주고 박수를 치느라 여념 없었다. 그런 이범호 감독이 이날만큼은 당당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 현장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웃으면서 “아, 난 안 받아도 돼요. 애들 꽃다발 주면 되죠”라고 했다. 그러나 막상 상을 받는다고 하니 좋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범호 감독은 감격에 젖었다. “제일 뜻깊은 상이다. 체육 기자분들이 주는 지도자상은 받기 쉬운 게 아니다. 이 엄청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나를 선택해준 것이다”라고 했다. KBO리그 감독이 체육기자연맹 지도자상을 받은 케이스가 많지 않다. 이범호 감독은 “뭐 다른 (휼륭한)감독님도 많다. 사실 구단에서 힘든 선택(자신의 선임)을 해줬는데,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즌을 치렀다. 결과가 잘 나와서 이런 혜택을 누린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후 언론사 인사에 각종 시상식 참석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유튜브 야구 컨텐츠에도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 와중에 오키나와 마무리훈련까지 잠깐 챙겼고, 2025시즌 구상에도 여념이 없다. 이범호 감독은 시상 직후 현장에서 “평소에 못 뵙던 분들도 이렇게 뵙게 된다. 체육기자님들이 준 상이어서 영광이다. 선수들이 야구를 더 잘할 수 있게 팀을 잘 이끌겠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 선수가 직접 부르는 응원가...절대 빼지 않는 '끝내주는 사나이'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수줍게 웃으며 창피한 표정이었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면... 2024 시즌 초 LG 트윈스 구본혁의 활약은 대단했다. 1할대 백업 내야수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클러치 상황마다 결정적인 홈런과 안타를 쳐내며 '끝내주는 사나이'로 불렸다. 지난 4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대수비로 출전한 구본혁은 7-7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2, 3루에서 NC 이준호을 상대로 프로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6일에도 일을 냈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KT 박영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이 홈런은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고 2일 만에 또다시 끝내기의 주인공이 되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2019년부터 3년 내내 1할 타자였던 구본혁은 군 제대 후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클러치 상황마다 '쾅쾅' 쳐내는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응원가를 직접 부르는 팬서비스도 보여줬다. 장내 아나운서의 요구에 수줍게 웃긴 했지만 절대 빼지 않았다. 팬들도 그런 구본혁을 믿고 응원했다. 한편, LG 트윈스 구본혁은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단 당시 대학리그 내야수 최대어로 꼽힐 정도로 탄탄한 수비 실력을 갖춘 선수였고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뛰어난 유틸리티 자원이었지만 공격의 한계를 드러내며 오랜 시간 대수비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친 뒤 돌아온 2024 시즌 구본혁은 달랐다. 2022년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그해 140타석 113타수 타율 0.336 출루율 0.453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타율 0.295 OPS 0.731을 기록하며 타격에 자신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44경기를 출전해 112안타 28도루 타율 0.308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타격과 송구적인 측면에선 기량이 굉장히 좋아졌다. 특히 타격 쪽에선 이제 본인만의 이론이 어느 정도 정립된 것 같다"라며 그를 중용했다. 염경엽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은 그는 올 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오가면서 전천후로 활약하며 133경기 339타수 87안타 8도루 타율 0.257 43타점 48득점 OPS 0.662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 출전이며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 캠프 주장을 맡은 구본혁은 2025시즌 좀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친 뒤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응원가를 직접 부른 구본혁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수많은 러브콜 쏟아진다… 김혜성 제치고, 신인 드래프트서 확실한 두각 보인 '이 선수'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계약에 들어갔으며, 30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약 마감은 1월 23일.
  • 영웅들 18세 내야수가 데뷔하기도 전에 이럴수가…고교 통산 AVG 0.402인데, 첫 시즌부터 ‘잠시만 안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키움 히어로즈 2025시즌 신인 내야수 염승원이 오는 11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 키움은 10일 "염승원은 지난달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루키캠프에 참가해 훈련 일정을 착실히 소화했다. 염승원은 캠프가 종료될 무렵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캠프를 마친 뒤 예방차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담당의는 수술을 권고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키움은 "수술 후 재활기간은 약 1년 정도로 예상된다. 재활기간 동안 부상 회복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 더욱 우수한 신체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피지컬 강화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술을 통해 송구 능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염승원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했다. 키움은 "휘문고 졸업을 앞둔 염승원은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번)에서 키움히어로즈에 지명됐다. 고교 3년간 통산 타율이 4할이 넘을 만큼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로 구단은 염승원과 계약금 1억6천만원에 신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했다. 실제 염승원은 올해 고등학교 20경기서 타율 0.521 18타점 18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고교 3년간 통산 타율 0.402 45타점 49득점 OPS 0.996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 3년간 홈런은 1개도 치지 못했으나 컨택 능력은 있는 내야수다. 2026시즌에 프로에 데뷔할 예정이다.
  • KIA 네일 아트가 그날 턱을 다치지 않았다면…투수 GG 레이스 확 달라졌을까, 하트·원태인까지 3파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만약 그날, 턱을 다치지 않았다면. 8월24일 창원NC파크.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오른쪽 턱을 정통으로 맞았다. 네일은 곧바로 턱을 감싸 쥐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큰 부상이었다. 그날 KIA는 NC를 꺾었지만, 누구도 웃지 못했다. 네일은 이후 KIA 프런트의 정성으로 하루만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했다. 구단 지정병원에서 천천히 재활해도 되는데, 굳이 네일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 나와 선수들과 호흡하며 재활했다. 원정까지 동행하며 팀과 하나임을 확인했다. 그렇게 정규시즌을 마쳤다. 26경기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 149⅓이닝, 피안타율 0.259 WHIP 1.27, 퀄리티스타트 13회를 기록했다. 이후 네일은 한국시리즈에 돌아왔다. 1차전과 4차전을 책임졌다.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잘 던졌다. 네일이 2경기를 책임져주지 못했다면,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오프시즌이 되자 메이저리그 복귀설이 나왔지만, 180만달러에 2025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 단, 부상으로 시즌 막판 1개월간 결장한 건, 13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레이스에서 약간 불리하게 작용될 수는 있다.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으나 그 외에 굵직한 타이틀을 따내지는 못했다. 만약 9월에 꾸준히 등판했다면 개인기록은 더 좋아졌고, 골든글러브 레이스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이번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은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독주한 작년과 달리 춘추전국시대다.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로 NC 다이노스의 애를 태우는 카일 하트도 강력한 수상 후보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57이닝, 피안타율 0.215 WHIP 1.03, 퀄리티스타트 17회. 하트는 182탈삼진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하트 역시 탈삼진 외에 다른 타이틀을 따내지는 못했다. 기록의 볼륨을 보면 하트의 우위가 드러나는 건 사실. 단, 하트 역시 8월에 극심한 감기로 결장한 기간이 있었다. 그래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시즌 28경기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 159⅔이닝 동안 피안타율 0.245, WHIP 1.20, 퀄리티스타트 13회를 기록했다.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을 보면, 하트가 6.93으로 리그 2위, 네일이 4.90으로 19위, 원태인은 5.87로 9위다. 정리하면 세부기록은 하트의 미세한 우위, 네일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따른 프리미엄이 달라붙는다. 원태인은 다크호스다. 과연 누가 받을까.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 이승엽·박병호 천하였는데…테임즈만 해본 이것에 도전한다, 1루수 GG 타점왕 VS 홈런왕 2파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승엽, 박병호 천하였는데… KBO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역사를 돌아보면, ‘국민타자’ 이승엽, ‘국민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의 역사나 다름없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1997~1999년, 2000~2003년까지 통산 최다 7회 수상을 자랑한다. 뒤이어 박병호가 2012~2014년, 2018~2019년, 2022년, 김성한이 1985~1989년, 1991년까지 6회 수상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쟁쟁한 스타들이 보인다. 이대호가 2006~2007년, 2011년 2017년까지 4회, 장종훈(1992년, 1995년), 김태균(2005년, 2008년), 에릭 테임즈(2015~2016년), 강백호(KT 위즈, 2020~2021년)까지 2회 수상자들이 있다. 현대야구에서 토종 1루수를 찾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그레서일까. 골든글러브 역사상 두 번째로 외국인타자의 2연패 가능성이 엿보인다. 2023년 수상자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올해도 수상에 도전한다. 오스틴은 올 시즌 140경기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99득점 OPS 0.957을 기록했다. 타점 1위에 홈런 6위, 득점 4위 등 리그 최고 외국인타자 중 한 명이었다. 단, 2연패를 안심할 순 없다. 올 시즌 홈런왕이 1루수이기 때문이다.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은 올 시즌 131경기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90득점 OPS 1.003을 기록했다. 무려 40홈런 홈런왕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사실 1루 수비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1루수 골든글러브는 타격 능력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을 보면, 오스틴이 5.06으로 리그 13위, 데이비슨은 3.98로 32위다. 오스틴이 2연패를 하면 테임즈와 함께 외국인타자 1루수 골든글러브 2연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역대 1루수 골든글러브 외국인 수상 자체가 테임즈, 오스틴 뿐이다. 아울러 LG 역사에 1루수 골든글러브는 1982년 김용달, 1990년 김상훈, 1994년 서용빈과 2023년 오스틴까지 4명 뿐이다. 데이비슨이라는 새로운 주인공이 나타날 수도 있다. NC의 역대 1루수 골든글러버는 테임즈가 유일했다. 올 시즌 NC는 하위권에 처지면서 황금장갑을 차지할 만한 선수도 많지 않다. 데이비슨과 2루수 박민우가 도전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NC와 1+1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올해 수상하면 이론적으로 3년 연속 수상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밖에 양석환(두산 베어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최주환(키움 히어로즈)이 도전한다. 모두 첫 도전이다. 현실적으로 오스틴과 데이비슨을 넘어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 우승…MVP 최현성 "박동원 같은 멋진 포수 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통의 강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이 올해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마지막 대회인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정상을 정복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간판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U-1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2관왕에 오른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감독 남성호)을 결승전에서 꺾고 축배를 들었다.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는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했다. 11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주말 6일간 장충어린이야구장,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등 총 7개 구장에서 열렸다. 총 130개 팀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팀 선수들은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최승용(두산 베어스), 오상원(키움 히어로즈), 김성재(두산 베어스)를 배출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감독 정선기)을 7-1, 강원 평창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감독 김민범)을 7-0,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감독 최정기)을 6-0으로 이기고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에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과 격돌했다. 1회말 선제 득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현성의 좌전 안타, 이서준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3회초 수비에서 강승윤에게 좌월 2루타, 송시현에게 우월 1타점 안타를 허용하며 2-1로 쫓겼다. 이어 4회초에는 실책과 내야안타, 2루타를 내주면서 2-3으로 역전 당했다. 4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볼넷 5개와 최현성의 3타점 우월 3루타, 김도영의 1타점 좌월 2루타를 묶어 8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단숨에 10-3으로 리드했다. 6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강승윤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10-5 승리를 확정하고 올 시즌 유소년청룡(U-13)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팀 주축 투수와 포수로서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3타점 우월 3루타를 작렬한 최현성(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계상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김로훈(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모락중1)과 황현민(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계상초6)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최현성(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군은 "작년 서울컵 꿈나무에서도 우승을 했는데 올해 유소년청룡에서도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각자 포지션에서 열심히 시합을 뛰며 힘을 모아준 친구들에게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좋아하는 선수는 LG트윈스 박동원이다. 투수 리드도 잘하고 힘 있고 정확한 송구로 도루저지도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적시에 시원한 타격과 홈런으로 팀을 잘 이끌어가는 모습이 같은 포수로서 배울점이 많은 것 같아서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을 대표하는 최고의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2017년 첫 우승을 차지한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하지만 올해 유소년리그 청룡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팀들의 전력 평준화로 우승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웠고 그래도 마지막 대회에서 선수들과 합심하여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졸업한 선배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 놓았던 역사적 우승 기록을 8년째 이어가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1년간 저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보람을 느낀다. 내년에도 올해보다 나은 야구 컨텐츠를 개발하여 어린 선수들과 부모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야구를 실현해 나가겠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서울시,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김정한 감독) ▲ 준우승 – 경기 파주BTAC유소년야구단(김민수 감독) ▲ 최우수선수 강이룸(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하늘초3)● 꿈나무리그(U-11) ▲ 우승 –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 준우승 – 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니퍼트 감독) ▲ 최우수선수 전진환(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 백문초5)●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신희광 감독) ▲ 준우승 – 강원 인제군유소년야구단(김찬수 감독) ▲ 최우수선수 박민겸(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 행림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준우승 –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 최우수선수 최현성(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계상초6)●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 ▲ 준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최우수선수 전 설(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 솔뫼중1)●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준우승 –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마낙길 감독) ▲ 최우수선수 김현서(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청원중3)
  • AVG 1위, 출루율 1위, 202안타, 한 명은 우울한 금요일…구자욱 3-30-100인데 GG 못 받으면 ‘대이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격 1위, 출루율 1위, 202안타까지…그런데 이들 중 한 명은 골든글러브를 못 받는다? 그렇게 될 조짐이다. 13일 열릴 2024 KBO 골든글러브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매우 치열한 외야수 레이스다. KBO가 발표한 공식후보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원준(이상 KIA 타이거즈), 김지찬,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트윈스), 정수빈, 조수행(두산 베어스),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이상 KT 위즈), 최지훈,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상SSG 랜더스), 한동희, 빅터 레이예스, 황성빈(이상 롯데 자이언츠), 권희동, 김성욱(이상 NC 다이노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 19명. 이들의 스탯과 올 시즌에 남긴 임팩트를 종합하면 결국 구자욱, 홍창기, 로하스, 에레디아, 레이예스의 5파전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구자욱이다. 올 시즌 129경기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장타율 0.627 출루율 0.417 OPS 1.044 득점권타율 0.341. 삼성 타선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2021년과 2023에 이어 개인통산 세 번째 수상이 유력하다.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못 받으면 사실 대이변이 아니라 사고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5.69로 리그 10위. 삼성이 통합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같은 이유로 로하스도 안정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올 시즌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 108득점 장타율 0.568 출루율 0.421 OPS 0.989 득점권타율 0.313.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함께 3-30-100-100을 해냈다. 도루만 2개였을 뿐이다. WAR 6.50으로 리그 5위. 결국 홍창기, 에레디아, 레이예스 중 한 명은 우울한 금요일 밤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은 타격 타이틀이 있다. 홍창기는 0.447로 출루율 1위에 올랐다. 2023년(0.444)에 이어 2연패. 2020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중 4할대 출루율을 네 차례 기록했다. 올 시즌 139경기서 타율 0.336 5홈런 73타점 96득점 OPS 0. 858. 에레디아는 타격 1위(0.360)에 올랐다. 136경기서 21홈런 118타점 92득점 OPS 0.937. 작년에도 101표, 득표율 34.7%를 기록하고도 수상에 실패했다. 또한,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을 넘어 한 시즌 최다 202안타를 작성했다. 올 시즌 144경기서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 88득점 OPS 0.904. 3할대 중반의 초고타율에 100타점을 가볍게 넘긴 선수들이 어쩌면 황금장갑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억세게 불운한 케이스가 될 듯하다. 그만큼 올 시즌이 극심한 타고투저였으며, 외야수들의 활약이 특히 뛰어났다. 참고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를 살펴보면, 로하스가 6.50, 구자욱이 5.69, 홍창기가 5.06, 에레디아가 4.42로 야수 탑10에 들었다. 레이예스만 3.40으로 20위였다. 그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혹시 아차상을 신설한다면 받아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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