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스포츠산업 진흥·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스포츠산업 진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체육공단 박용철 전무이사와 백성욱 회장 등이 참석해 스포츠산업 진흥·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이행협의체 구성, 전국 단위 스포츠산업 지원체계 구축 및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활성화 등을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소재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전시체험관에서 피트니스 및 스크린 스포츠 기업에 스포츠용품·서비스 시장성 검증 기회 제공을 위한 ‘케이(K)-피트니스’ 기획전을 개최한다. 박용철 전무이사는 “앞으로 스포츠산업 진흥·발전을 위해 양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발전계획의 효율적인 이행과 체계적인 스포츠 창업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KADA, KIST DCC와 라오스 도핑검사 및 시료분석 지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센터장 손정현·이하 KIST DCC)와 함께 라오스 도핑방지기구를 대상으로 도핑검사 교육 및 무상 시료분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KADA와 KIST DCC는 2023년부터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도핑관리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1개 도핑방지기구를 선정하고 있다. 도핑검사를 시행하는 시료채취인력의 교육과 약 30건의 도핑검사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8개 도핑방지기구가 지원사업에 신청했다. 서류평가와 비대면 인터뷰를 거쳐 라오스 도핑방지기구가 최종 선정됐다. 연간 약 20건의 도핑검사를 시행하는 라오스 도핑방지기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이용해 30건의 추가 도핑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검사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림톰 삭로캄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국의 도핑관리 프로그램이 질적·양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KADA와의 국제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도핑관리 수준도 향상될 것이다"고 밝혔다. KADA는 앞으로도 국제협력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국가의 도핑관리 프로그램 발전에 공헌하며 세계도핑방지기구 아시아지역 이사국 구실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을 세웠다.
KSPO, 올해 최고의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템 선정...스포츠 창업기업 네트워킹 데이’ 병행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올해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4 SPORTS-UP 챌린지’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6월부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상을 포함한 5개의 우수작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에는 친환경 신소재 ‘사이탄’을 활용한 스포츠 장갑·신발 제작 아이템을 제출한 기업 ‘사이토’가 선정되며, 문체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힐링하트·필드멘토)과 장려상(에스지랩·9.57)을 수상한 팀에도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300만원, 150만원)이 수여됐다. 아울러, 모든 수상팀에는 창업진흥원 주관 범부처 통합 아이디어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의 본선 진출권도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스포츠 분야 선후배 창업기업 32개 사가 참여한 ‘스포츠 창업기업 네트워킹 데이’가 진행되며 창업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배 기업 4개 사(브로제이·닥터다이어리·제이치글로벌·모아이스)의 창업 성공 사례 및 창업전략 등과 관련된 특강도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체육공단 박용철 전무이사는 “스포츠산업의 혁신적 아이템을 발굴한 수상팀과 모든 참가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원규 드디어 일냈다! 생애 첫 대상 경정 우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박원규가 올해 하반기의 첫 대상 경정(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에서 14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근 물오른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했다. 이번 대회는 직전 날인 21일(18회차)부터 32회차까지의 성적상위자 12명이 예선전(14~15경주)을 펼치며 시작됐다. 오래간만에 대상경주 예선전에서 모습을 보인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 등 백전노장 1기 선수들이 과연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19번, 19번, 40번 등 최강급 모터로 평가되는 모터를 배정 받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최근 성적 상위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였기에, 예선전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이변도 속출했다. 예선 첫 경주는 각각 1번과 2번을 배정 받은 심상철과 조성인의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 대부분이 예상했다. 그러나 평균 착순점 7.32점을 자랑하는 강력한 10번 모터를 잡은 6번 길현태의 역습이 통하면서 이변이 발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예선전에서도 1위는 예상대로 박원규가 차지했으나, 인기 순위 4위였던 장영태가 입상에 성공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2일 결선 출전 명단에 박원규, 길현태, 심상철, 장영태, 김민천, 정민수가 이름을 올렸다. 결선의 주요 관전 요소는 예선전에서도 1번을 배정 받아 1위를 차지했던 박원규의 우승 가능성, 평균 착순점 7~8점대의 최상급 모터를 거머쥔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의 활약, 심상철의 최강자 자리 수성 여부였다. 대망의 결선이 시작됐다. 박원규가 최근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듯 완벽하게 출발을 주도한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를 꿰찼다. 이어 침착하게 찌르기로 안쪽을 공략한 길현태가 2위를 지켜냈다. 그런데, 마지막 3위 자리를 두고 접전이 펼쳐졌다. 붙어돌기로 승부수를 던진 심상철을 상대로 최상급 모터를 배정 받은 장영태와 정민수가 거침없이 추격에 나섰다. 2주 1턴 마크에서는 장영태가 위협을 가했고, 마지막 2주 2턴 마크에서는 정민수가 역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심상철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원규는 2017년 신인왕전 1위 이후, 꿈에 그리던 대상경주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상금 1000만 원을 차지했다. 2016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오래간만에 시상대에 오른 길현태는 2위 상금 700만 원, 3위 심상철은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원규는 "1번을 배정 받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힘들었지만, 출발에 집중하고 한 바퀴만 잘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수면에 나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항상 경정을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고 있는 고객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만, 원하는 결과가 매번 나오지는 않아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축하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이번 대회는 대상경주에서 잠시 멀리 떨어져 있던 1~2기 원년 강자들이 결승전에 진출하며 본인의 기량과 노련미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14기로 비교적 젊은 박원규의 첫 대상경주 우승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하반기 남은 기간에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경륜·경정 본장 무료입장, 3일 경정 등 9월 일정 발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9월에 경륜 및 경정 각 본장 무료입장 행사와 특별 3일 경정 등을 한다"고 밝혔다. 우선 매주 금~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경륜은 추석 연휴 시작을 앞둔 9월 13일~9월 15에 정상 개최된다. 이 기간과 9월 20일~9월 22일까지 광명스피돔(경륜 본장)에 찾아오면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입장해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하남 미사리 경정장(경정 본장)은 오는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추석맞이 3일 특별경정'을 개최한다. 첫날인 9월 10일에 미사리 경정장을 찾아오면 무료로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항상 경륜, 경정 경주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게 작은 보답을 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지난 8월에도 5일간 미사리 경정장 무료입장을 했었고, 오는 10월과 12월에는 광명스피돔, 미사리 경정장을 비롯해 12개 장외지점에서도 무료입장 행사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환골탈태' 다니엘 산체스, 첫 번째 PBA 우승 도전…'튀르키예 강호' 체네트와 4강 맞대결[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프로당구 첫 우승에 도전한다. 4강 맞상대는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전서 산체스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 시즌 최고 성적이 32강이었던 산체스는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투어인 2차전(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서 첫 16강에 진출하더니 이번 대회에선 16강전 강동궁(SK렌터카)을 잡은 데 이어 8강에선 기세 좋던 이충복까지 꺾으며 4강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산체스는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이충복을 제압했다. 산체스는 1세트 2이닝째 0-2에서 7점 장타로 7-2로 판세를 뒤집었고, 3이닝째 3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이충복이 4이닝째 4점을 더해 6-10까지 따라붙었지만, 산체스는 5이닝째 1점과 6이닝 4점을 더해 15-10(6이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2세트에도 2이닝째 8점 장타를 엮어 9-1로 앞서갔고, 이후 5이닝부터 1-2-2-1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2(8이닝)로 승리했다. 3세트도 6-3으로 앞서던 6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7이닝째 남은 3점을 쓸어 담아 15-8(7이닝)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산체스의 맞상대는 체네트다. 체네트는 8강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을 3-1로 꺾고 394일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서 체네트가 3세트를 15-11(8이닝)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4세트도 15-8(5이닝)로 승리해 4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다른 4강전은 우리금융캐피탈 소속 엄상필과 강민구의 대결로 확정됐다. 엄상필은 16강전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풀세트 끝에 잡은 데 이어 8강전에서 최성원(휴온스)까지 3-1로 꺾으며 ‘강호 킬러’로 거듭났다. 1세트는 15-2(6이닝)로 최성원이 압승을 거뒀지만, 엄상필은 2세트를 15-10(11이닝), 3세트도 15-9(10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접전 끝에 15-14(10이닝)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타 머신’ 강민구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3-0으로 이겨 4강 티켓을 획득했다. 강민구는 1세트를 15-8(9이닝)로 이긴 데 이어 2세트도 15-10으로 잡으면서 흐름을 탔다. 3세트에 강민구는 1이닝째 5점, 2이닝째 9점 연속 장타로 14-2까지 앞섰다. 레펀스가 3이닝째 1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강민구는 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PBA 하노이 오픈 4강전은 26일 오후 12시 30분에 엄상필과 강민구가 대결하고. 오후 3시 30분에는 산체스와 체네트가 격돌한다. 준결승 승자는 밤 9시부터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서 맞붙는다.
조명우, SOOP 주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한국 최초 챔피언 등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명우가 서바이벌 경쟁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SOOP은 25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 결승전에서 조명우가 최종 1위에 올라 한국 최초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월드 3쿠션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올라갔던 조명우는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조명우의 처음이자 마지막 세계대회 우승은 지난 2022년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이었다. 이번에 처음 서바이벌 대회 결승에 올라온 조명우는 그동안 겪은 결승전 패배의 부담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조명우는 경기 시간 90분 동안 끈질긴 추격을 받아 전광판 시계가 멈출 때까지 계속 위기를 맞았고, 경기 초반 4차례 공격이 모두 실패하면서 점수가 단 7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후반에는 9분을 남겨두고서 에디 멕스에게 동점을 허용해 마지막까지 힘겨운 승부를 계속했다. 멕스와 단 2타 차로 위태롭게 선두를 유지하던 조명우는 후반 종료 45초를 남겨두고서 한 차례 더 공격권이 주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작성되며 다 잡았던 우승트로피가 잠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멕스가 최종 공격권에서 1점을 치고 물러나자 조명우는 곧바로 3타를 득점하며 85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지막 순번이었던 타스데미르가 1타를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조명우는 전후반을 합쳐 총 33타와 85점, 준우승 에디 멕스는 총 29타와 69점, 3위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총 27타와 61점을 기록했고, 최하위에 머문 글렌 호프만은 총 18타를 득점하고 25점에 머물렀다. 우승 인터뷰에서 조명우는 “결승전에서 세 번이나 준우승에 그쳐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다 털어버릴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OOP의 주최로 지난 20일에 시작된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4'는 이날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를 조명우의 우승으로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체육학회,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가 22일과 23일 한국체육학회와 선문대학교 주최로 '스포츠에서 문화적 다양성(Cultural Diversity in Sport)'이라는 주제로 제36회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1988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울해 제36회에 이른 한국 체육학계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다. 22일에 선문대학교 원화관에서 펼쳐진 개회식에는 한국체육학회 이한경 회장의 개회사와 선문대학교 문성제 총장의 환영사가 벌어졌다. 선문대학교 무도시범단(지 도교수 최종균)의 시범이 열렸고, 1부와 2부에서 다섯 명이 발표를 했다. 1부는 글로벌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한 '더 나은' 정책 거버넌스의 방향성(최동주, 한국, 숙명여자대 학교), 디지털 문화, 인류학 및 스포츠(Jorg Thiele, 독일, TU Dortmund University ), 신체건 강 영역의 전공 수업에서 한국과 일본의 비교(Young Mi Jung, 일본, Shokei University)로 구성됐다. 2부 발표는 운동역학의 미래 방향(Senshi Fukashiro, 일본, Japan Women's College of Physical Education), 단백질이 근육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운동생리학 연구(Changhyun Lim, 영국, Newcastle University)로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각 발표 내용에 대해서 발표 자 및 참석자 간의 질문과 응답이 할발하게 이뤄졌다. 23일 행사는 선문대학교 본 관과 원화관 내 강의실에서 벌어졌다. 한국체육학회의 16개 분과학회에서 총 75편을 구두 발표했고, 학생회관 1층 이벤트홀에서는 16개 분과학회가 총 85편에 포스터 발표를 펼쳤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주연 학술이사(용인대학교)는 "스포츠에서 문화 적 다양성의 논의를 통해 체육학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개최 배 경을 소개하였다.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 독일, 영국, 일본 등의 스포츠 관련 해외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소통을 강화 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체육학회는 오는 10월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제62회 한국체육학회 학술대회를 연다.
'인오술오(人五術五)' 전법을 알아야 경륜이 보인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흔히들 경마를 마칠인삼(馬七人三)이라 말하며, 경마의 승부에서는 말의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륜은 어떨까? 경륜은 선수들이 타는 자전거는 똑같기에 오로지 100% 사람의 힘 하나만으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경륜에는 인오술오(人五術五) 또는 인칠술삼(人七術三)이라는 말이 있다. 즉, 아무리 다릿심이 뛰어난 선수라 하더라도 상대나 상황에 맞는 전법이 없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 경륜만의 독특한 전법 '마크' 경륜이 여타 다른 종목과 가장 차별되는 전술이 있다면 바로 '마크' 전법이다. 경정에서는 모터보트, 경마에서는 말이 결승선을 향해 횡렬(넓게 퍼져 있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경륜은 횡렬로 진행될 때도 있지만, 종렬(긴 띠 모양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이때 경주에서 대열 선두를 달리는 선수는 공기의 저항 등으로 뒤를 따라오는 선수에 비해 약 30% 정도의 힘을 더 소모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우승 후보의 뒤를 바짝 잘 추격한다면 힘이 30%가 부족하더라도, 적어도 후순위는 차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전법을 ‘마크’라고 한다. 폭발적인 다릿심을 자랑하며 시원하게 경주를 주도하는 선행과 젖히기 전법은 경주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호쾌함을 선사한다. 반면에 상대의 뒤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는 마크 후 추입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매력을 지닌다. ◆ '마크' 전법 선수에게 중요한 조정술과 순발력 혹자들은 선행과 젖히기가 주 전법이었던 선수가 나이가 들며 힘이 부족해지면 마크 전법으로 변한다고 마크 전법을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크 전법을 잘 구사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자전거 조종술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선행하는 선수의 뒤를 지켜내지 못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선행과 젖히기 전법이 주 무기인 강자들에게도 마크 전법은 필요하다. 경륜 선수들은 경주 출전을 위해 입소를 하게 되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매일 경주를 치른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선행과 젖히기만 고수하다 보면 금, 토, 일 경주 중에서 제일 큰 상금이 걸린 일요일 경주에서 체력이 달려 좋지 못한 성적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마크를 알았다면 연대도 알아야 '진짜 전문가' 경륜은 경마처럼 기록경주가 아니라 작전에 따라 경주를 풀어가기 때문에 실력이 한 수 아래라 하더라도 입상에 성공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연대'다. 경륜 선수들은 연고, 출신학교, 친분 등에 따라서 팀을 이룬다. 이러한 선수들이 대열을 형성하며 협공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사전에 연대를 파악하는 것이 경주 추리의 기본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누리집에 있는 선수 정보 또는 출주표 등으로 이러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경륜도 여타 경주처럼 얼마나 그 선수의 기량이 우수한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출나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전법이나 연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행형이 몰린 편성에서는 마크, 추입형 선수가 유리할 수 있고, 그 반대로 마크, 추입형 선수가 다수인 경주에서는 선행이나 젖히기 같은 자력 승부형 선수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PBA 강세 계속된다’ 강동궁·마르티네스, 베트남 와일드카드 꺾고 64강 합류[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강호들의 강세가 128강 이틀 차에도 계속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28강 2일 차서 강동궁(SK렌터카)은 응우옌꾸옥탕(베트남)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응우옌꽁타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김영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등 PBA 강호들도 나란히 64강에 합류했다. 강동궁은 응우옌꾸옥탕을 상대로 첫 세트를 11-15(9이닝)로 내줬으나 2세트를 15-6(14이닝)으로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서는 두 선수 모두 첫 이닝부터 9점 장타로 시작했지만, 일진일퇴 접전 끝에 강동궁이 15-14(9이닝)로 승리했다. 여세를 몰아 강동궁은 4세트도 15-7(11이닝)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쳤다. 마르티네스는 응우옌꽁타인을 상대로 1세트를 15-12(10이닝), 2세트를 15-8(7이닝)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꽁타인은 3세트를 15-7(8이닝)으로 따내며 분전했으나 4세트서 마르티네스가 15-3(8이닝)로 가져가며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3-1로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PBA 신성’ 김영원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쩐꾸옥빈을 돌려세우고 64강에 올랐다. 김영원은 1세트와 3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승부치기 선공에 나선 김영원은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공 쩐꾸옥빈이 2점에 그치며 김영원이 64강에 올랐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11전 12기 끝에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동우를 상대한 이충복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던 3세트 6이닝째 장타 두 방으로 14점, 9이닝 만에 15-7로 승리한 데 이어 4세트서는 2이닝 5-10으로 밀리던 상황을 차분하게 추격해 5이닝 만에 15-12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1, 베트남에서 PBA 첫 승을 챙겼다. 이밖에 사이그너는 박재석을, 팔라손은 응우옌부꽝쯔엉을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신정주 조건휘(SK렌터카) 최원준1도 나란히 정호석, 까오응옥바오카, 응오반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베트남 재야고수’도 있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도득히엔과 쩐반응언은 이변을 썼다. 김재근(크라운해태)과 이상대(휴온스)를 승부치기 끝에 잡아내며 64강에 올랐다. ‘베트남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베트남)은 프억히에우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LPBA 32강서는 ‘통산 7승’의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가영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둔 반면, 스롱은 윤경남과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탈락했다.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은 이마리를 3-1로 꺾고 순항했다. 강지은(SK렌터카), 백민주(크라운해태), 박다솜, 하윤정, 정은영도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회 4일 차인 22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64강전이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는 LPBA 16강전이 펼쳐진다.
'11전12기' 이충복이 드디어 웃었다…베트남서 PBA투어 첫 승 감격, 11연패 탈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12번의 도전 끝에 베트남 하노이서 PB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충복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28강전서 한동우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정교한 스트로크로 ‘3쿠션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이충복은 2023년 우선 선발 등록으로 PBA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힘을 쓰지 못했다. 이충복은 지난해 참가한 9번의 개인 투어에서 모두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부치기 끝에 128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전적은 11전 11패. 시즌 3번째 대회인 하노이 오픈에서 한동우를 상대한 이충복은 1세트는 15-9(9이닝) 승, 2세트는 5-15(8이닝)로 패배했다. 3세트서 15-7(9이닝)로 이긴 이충복은 4세트에 한동우가 2이닝 만에 10점을 올려 5-10까지 밀렸지만 이후 3이닝째 2점, 4이닝째 6점을 올려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이닝에 2점을 올려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선수들도 이충복의 첫 승을 축하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충복은 “지금껏 스스로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보시는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 당구가 참 어렵다. 프로무대로 진출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 대회는 외국에 나와 시합하는데 예전 3쿠션 월드컵에 참가했던 생각이 났다. 어쨌든 내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했다. 그리고 상대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다”고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동우의 4세트 1이닝 하이런 7점 상황을 돌이켜본 이충복은 “예전엔 승부치기에서 워낙 많이 졌기 때문에 압박을 느꼈겠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경기를 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컨디션 상태가 이전의 경기에서 느낀 부담보다 크지 않았다. 스스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부담을 두고 부담을 가지고 압박을 느꼈을 텐데, 워낙 승부치기에서 많이 져서 그 부분에 연연하며 경기할 이유가 없었다”며 “11연패를 하면서 느낀 게 한 두가지겠나(웃음). 그래서 그런 압박감을 내려놓은 부분이 승리의 가장 큰 이유 같다. 상대의 플루크 이후 포지션이 좋아 세트가 끝날 수도 있어서 승부치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충복은 계속된 패배에 자신감을 잃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근래에 당구를 다 까먹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신감 많이 떨어졌다. 사실 당구는 실력이 잘 줄지는 않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예전에 내가 경기한 영상도 많이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충복은 첫 승을 위해 연습량을 늘렸다. 그는 “젊은 시절만큼은 아니겠지만, 스스로 게임 수를 늘리고 혼자 연습하는 시간도 늘렸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올라가겠다”고 얘기했다. 프로 첫 승으로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힌 이충복은 “목표는 항상 우승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게 필요하다. 그중에도 내 플레이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PBA 강호’ 조재호·최성원, ‘베트남 재야고수들’ 꺾고 나란히 64강 선착[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최성원(휴온스) 등 PBA 강호들이 베트남의 ‘숨은 고수’들을 나란히 꺾고 64강에 선착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PBA 128강 1일 차서 조재호는 마이당푸(베트남)를, 최성원은 쯔엉베남(베트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가볍게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1세트를 15-8(8이닝), 2세트를 15-5(7이닝)로 승리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마이딩푸가 5이닝 동안 7득점으로 7-6 리드했으나, 조재호가 6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11-7로 역전했다. 마이딩푸는 9이닝째 4득점으로 다시 12-11로 앞섰지만, 조재호가 11이닝과 14이닝째 2득점씩 추가해 15-14로 승리했다. 최성원도 쯔엉베남에 압승했다. 1세트를 15-1(8이닝)로 따낸 최성원은 2세트도 15-10(9이닝)으로 이겼다. 3세트에는 5점 장타 2개를 묶어 8이닝 만에 15-9,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무리했다. PBA 외인 강호들도 베트남 고수들을 꺾고 64강에 선착했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쯔엉타이주이(베트남)을 상대로 3-1로 승리했고,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도 또민티엔(베트남)을 3-0으로 꺾었다.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임성균(하이원리조트) 김영섭 등도 나란히 쯔엉반득 응우옌마인팟 후인타인히엔을 물리쳤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도 승부치기 끝에 깬빈을 제압했다. 다른 경기서는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임완섭을 3-1로 제압했고,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17)는 ‘PBA 최고령’ 김무순(68)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PBA 소속 베트남 선수들은 128강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응우옌프엉린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은 신기웅 모봉오를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64강에 진출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은 베트남 와일드카드 쩐띠엔퐁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응우옌응옥찌는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면서 베트남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128강 1일 차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64강을 밟았다. LPBA서는 차유람(휴온스)이 승부치기 끝에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차유람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먼저 2세트를 선취했지만, 3,4세트를 서한솔에게 내주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차유람은 승부치기서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듯 5득점에 성공했고, 서한솔이 무득점에 그쳐 차유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정수빈(NH농협카드)을 3-1로 꺾었고, 김상아도 한지은(에스와이)를 3-1로 물리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장가연(에스와이) 김보라 오도희 장혜리 김정미도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반기 경륜, 금~일요일까지 요일별 맞춤형 전략 필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매주 금, 토, 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경륜은 요일마다 각기 다른 대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요일은 예선전, 토요일은 독립 대전, 일요일은 결선과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일반 경주가 열린다. 그렇다면 요일별로 경주 추리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 금요일 예선전, 선수별 최근 흐름을 주목하자 금요일에 열리는 예선전은 모든 선수에게 강한 승리욕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성적에 따라 가장 상금이 큰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입상권에 들기 위한 복병 세력들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 그야말로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는 경주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2024년 하반기 초반 흐름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금요일에 열리는 예선전은 누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확신하며 경주를 추리하기보다는, 선수별로 최근 흐름을 살펴보고 다양한 변수를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 토요일 독립 대전, 편성의 흐름을 이해하라 지난해까지 독립 대전은 금요일에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토요일에 벌어진다. 그래서인지 전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는 토요일 경주에서 발생하는 이변이 금요일에 비해 적다. 비교적 쉽게 우열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 선수와 2~3위 입상권 진입이 유력한 선수들이 대부분 예상대로 입상에 성공했다. 더불어 연대 흐름대로 경주가 펼쳐졌다. 이렇듯 토요일에는 편성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금요일 경주에서 강한 승리욕을 보이거나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해 보고, 이 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것도 토요일 경주의 주요 관전 요소다"고 전했다. ◆ 일요일 치열한 경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하반기에 열린 결선을 살펴보면, 선발·우수급에서는 등급 심사 이후 강급된 선수들이 결선에 대다수 포함됐다.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 차이는 적었다. 이러한 이유로 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경주도 많았다. 특선급도 마찬가지로 임채빈, 정종진과 같은 최강자들이 나오지 않은 경주의 결선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강자들이 빠진 일반 경주에서도 혼전 양상이 펼쳐질 때가 잦았다. 그렇기에 일요일 경주도 금요일 예선전과 같이 신중한 경주 추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현재 경륜 흐름은 요일별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선전과 결선이 열리는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는 자세로 신중하게 경주를 추리할 필요가 있다. 토요일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경주가 많다"며 "현재 분위기상 확실한 축은 없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변수를 따져가며 신중하게 경주를 관람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19일 개막, 5일간 열전 돌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이하 기념재단)이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가 19일 개막했다. 23일까지 닷새간 강릉 하키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스포츠 아카데미는 동계올림픽 100주년을 맞아 2018 평창올림픽 때 남북한 단일팀으로 결성돼 큰 감동을 선사해준 '아이스하키' 종목으로 진행된다. 6일 시작된 '아이스하키 체험데이'를 비롯해 유명 해외 코치진과 함께하는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해외 아이스하키 리그전' 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경기장에서 수준 높은 아이스하키 프로그램이 가을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19일 오후에 시행된 개막식에는 4박 5일간의 아이스하키 캠프에 참여한 초·중학생 및 성인 선수들을 비롯해 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 및 유럽 프로 리그 출신의 피터 레네스(Peter Lenes/스틱 핸들링 전문)와 토리 미첼(Torrey Mitchell/스케이팅 전문) 코치진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아이스하키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한 선수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도 했다. 개막식 도중 2024 파리올림픽을 마지막으로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치게 된 유승민 이사장을 위한 깜짝 세리머니가 펼쳐져 뜻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는 23일까지 해외 특별 지도자와 국내 최고 수준의 코치진이 함께하는 온아이스(On-Ice) 및 오프아이스(Off-Ice) 집중 훈련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학생 선수로서 필요한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올림피언 특별 강연과 친선 경기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기념재단은 오는 10월 '2018평창기념재단배 아이스하키 해외 리그전'을 개최한다. 초기에 계획한 국내 리그에서 확대해 일본, 중국 등 해외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성대하게 펼칠 계획을 세웠다. 유승민 기념재단 이사장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각각의 행사들이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의 한 편린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평창올림픽과 강원 청소년올림픽의 레거시를 잇고 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스하키 아카데미와 해외 리그전을 통해 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 나라 한국의 대표 빙상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베트남 적응 완료’ 김가영·스롱·차유람 등 LPBA 강호 대거 32강 진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등 LPBA 강호들이 대거 32강에 진출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64강서 김가영은 최지선을 25-11(25이닝)로 꺾었다. 스롱도 박예원을 19-12(25이닝)로 제압하고 첫판을 무난히 통과했다. 김가영은 앞선 두 개 투어 첫판 탈락의 부진을 씻고 3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서 3이닝째 4득점으로 5-2로 리드한 김가영은 5이닝째 3점, 6이닝째 5점을 올리며 13-2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10이닝째 3점을 추가한 김가영은 15이닝부터 4이닝간 1-1-4-1 연속 득점으로 23-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이후 21이닝과 25이닝째 1점씩 더해 25-11로 승리했다, 스롱은 박예원을 상대로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6-2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7이닝째 4점을 더해 10-2까지 달아났다. 이후 9이닝째 1점, 11이닝째 3점을 더해 박예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19-12(25이닝)로 승리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김율리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6이닝부터 여섯 이닝 연속 공타에 머문 사이 10-13으로 스코어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3-17로 뒤지던 17이닝째 3이닝간 1-2-1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21이닝째 1점, 22이닝째 4점을 추가해 22-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차유람(휴온스)은 임경진을 상대로 20-15(22이닝)로 이겼으며,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은 권발해(에스와이)를 22-17(24이닝)로 눌렀다. 한슬기는 임혜원을 상대로 22-22(25이닝)로 경기를 마친 후 여섯 번째 하이런 비교 끝에 6-4-2-2-2-2로, 6-4-2-2-2-1인 임혜원을 제쳤다. 또 시즌 개막전과 2차투어 정상에 오른 김세연(휴온스)과 김상아도 나란히 승리했으며, 백민주(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등도 32강에 진출했다. 2차 대회서 ‘20대 돌풍’을 일으킨 김다희와 정수빈도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장가연 한지은(이상 에스와이) 최혜미(웰컴저축은행)도 32강에 올랐다. 반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진아(하나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보미(NH농협카드) 등은 64강에서 탈락했다. LPBA 32강전은 20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앞서 낮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낮 1시부터 PBA 128강전이 열린다.
'태극마크 무게감' 고진영도 울컥 "선수 소개하는데 눈물 참기가 힘들었다" [MD파리][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강심장' 고진영(29·솔레어)에게도 태극마크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1오버파 73타를 쳤다. 고진영은 고진영은 이날 11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한 개로 4오버파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했다.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아쉽게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고, 파 퍼팅을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고진영은 "초반보다는 후반이 좋아서 다행이다.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하고 나서는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스코어를 많이 줄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착잡한 심경이었다"고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진영은 장비를 바꿨다. 아이언은 무게를 가볍게 했고, 퍼터는 예전에 썼던 퍼터를 가져왔다. 고진영은 "아이언 샤프트를 바꿨다. 어느날 시합을 하닥 아버지가 갤러리를 하셨는데 아이언 드는 게 힘겨워 보인다고 하시더라. 다시 (무게를) 재보니 조금 무겁더라. 그때보다 나이가 들었고, 힘도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가벼운 걸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퍼터 변화도 있다. 고진영은 "퍼터도 바꿨는데, 톡톡히 할 일을 한 것 같다"고 웃은 뒤 "17살, 고등학교부터 프로 초반, 21살 때까지 쓰던 퍼터다. 국가대표 시절 퍼팅을 가장 잘할 때 쓰던 건데 눈에 딱 들어오더라. 다시 쳐보니 옛날 감이 나왔다. 그래서 들고 왔다"고 밝혔다. 일반 LPGA 투어보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경기인만큼 책임감은 더 커졌다. 고진영은 "첫 홀을 앞두고 눈물을 참기가 너무 힘들었다. 많은 후원사 옷을 입고 경기할 때와 태극기가 달린 옷을 입고 하는 것은 다르다. 선수 소개할 때도 일반 대회에서는 몇 승을 했고, 여러 가지가 많은데, 여기서는 어느 나라 대표인 것만 소개하니깐 울었던 것 같다. 눈물 참기가 힘들었다"며 "LPGA 대회는 오롯이 나만 그 책임감을 안으면 되는데 국가대표로 나와서 하는 경기는 조금 더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고 느끼는 감정을 전했다. 사실 앞서 남자 골프 김주형의 오열 때문에 고진영의 눈물 이야기도 나왔다. 김주형은 대회를 마친 후 펑펑 울었다. 눈물의 의미는 나라를 대표하는 부담감이었다. 김주형과 친하게 지내는 고진영은 이미 한 차례 겪었던 바. 그는 "마지막 날 멀리서 보는데 (김)주형이가 우는 것 같았다. 그 마음이 뭔지 아니깐 달래주고 싶었다"면서 "그날 저녁 남자부 선수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내 앞에서는 울지 않더라. 오히려 씩씩하게 밥을 잘 먹었다. 패기가 좋더라"라고 웃었다. 3년 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 많은 관중이 모여들었고, 선수가 소개될 때 국가를 부르는 등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고진영은 "너무 재미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갤러리가 많았다. 점점 더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활짝 웃었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도쿄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고진영은 "골프는 1등도, 꼴등도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면서 "좋은 흐름으로 끝났기 때문에 다시 현재에 맞춰 잘 경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린 또한 정교함을 요구하는 홀이 많기 때문에 영리하게 해야한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전했다.
'실력도 매너도 금메달이다' 박태준, 金 따고도 기쁨 감추고 시상식 후엔 끝까지 부축했다 [MD파리][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태권도 신성 박태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실력도 매너도 금메달급이었다. 박태준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2-0(9-0 13-1)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58kg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은 박태준의 금메달로 떨어졌던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무려 16년 만이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박태준이 큰일을 했해냈다. 박태준은 1라운드 시작 6초 만에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마고메도프가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두 선수가 서로 발차기를 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보였다. 박태준은 마고메도프에게 다가가 몸 상태를 살폈다. 마고메도프는 통증을 심하게 느낌에도 투혼을 발휘해 경기를 재개했지만 1라운드는 박태준의 9-0 완승으로 끝났다. 이후 마고메도프는 몸 상태를 점검하고 2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통증은 여전했다. 박태준의 뒷발 차기에 얼굴을 맞으며 5점을 내준 뒤 또 한 번 쓰러졌다. 상태는 더욱 심각해진 듯 했다. 들것이 들어올 정도였다. 결국 최종 판정은 박태준의 기권승. 박태준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마고메도프에게 다가가 계속해서 상태를 살폈다. 마고메도프가 박태준을 껴안으며 축하 인사를 건네자 그제서야 웃었다. 그리고 코치진과 포옹을 나눈 뒤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미소지어보였다. 이어 공중 발차기 세리머니까지 관중 앞에 선보였다. 경기 후 매너도 금메달급이었다. 시상대로 향하면서 박태준은 마고메도프와 손을 잡으며 걸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박태훈이 마고메도프를 부축해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퇴장하는 순간까지 마고메도프와 떨어지지 않았다. 훈훈한 장면이 끝까지 연출됐다.
'맏언니의 뒷심' 양희영 이븐파→고진영 1오버파→김효주 4오버파, 8년만 메달 사냥 시작 (종합) [MD파리][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태극낭자 맏언니 양희영(35·키움증권)이 뒷심을 보였다. 양희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13위에 자리한 양희영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7언더파)와는 7타차가 난다. 한국 선수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의 금메달 이후 8년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선봉장은 맏언니 양희영이었다.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거머쥐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4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양희영은 첫날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1, 2번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후반 반전을 이뤘다. 11번홀(파3)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4번홀(파5)에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진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7번홀(파4)에서 후반 첫 보기가 나왔다.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이븐파로 마쳤다. 고진영(29·솔레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공동 26위다. 고진영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1년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2위로 출전해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저조하다. 우승이 없다. LPGA투어에서 11차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 포함 톱10에 4차례 올랐다.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 달동안 훈련에 집중하며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전반은 아쉬웠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해저드 쪽으로 향했고, 물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레이업해 나와야 했다. 두 번째 샷 마저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9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세컨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온에 성공한 뒤 3퍼트를 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은 달랐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고진영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29‧롯데)는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 버디 3개를 묶어 4오버파를 쳤다.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후반을 보냈다. 전반을 1언더파로 순항했지만 후반 들어 더블 보기가 쏟아졌다. 12번홀(파4)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들어가면서 고전했다. 결국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흔들렸다. 13번홀(파4)에서는 파 퍼팅을 놓쳐 1타를 더 잃었다.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15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다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만회했다.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 힘겨운 1라운드를 마쳤다.
'후반 몰아치기했지만' 고진영, 1라운드 1오버파 공동 21위 [MD파리][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고진영(29)이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아쉬운 성적이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오후 10시 5분 현재 공동 21위다.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1년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2위로 출전해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저조하다. LPGA투어에서 11차례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준우승 1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 포함 톱10에 4차례 올랐다. ㅇ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 달동안 훈련에 집중했고, 마침내 1라운드에 나섰다. 전반은 아쉬웠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해저드 쪽으로 향했고, 물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레이업해 나와야 했다. 두 번째 샷 마저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9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세컨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온에 성공한 뒤 3퍼트를 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은 달랐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러프 쪽으로 향했고, 결국 세 번만에 그린에 올렸다. 어프로치마저 짧았다. 보기로 마무리했다. 18번홀(파5)을 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끝냈다.
악! 갑자기 종아리에 쥐→'디펜딩 챔피언' 바르심 부상 변수→우상혁, 金빛 도약 도전[2024파리올림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전체 공동 3위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상혁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은 결선에 올랐지만,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 발휘에 애를 먹었다. 우상혁은 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예선에서 2m27의 기록을 남겼다. 31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선 기준 기록은 2m29였다. 하지만 2m27에서 결선에 진출할 12명의 선수들이 결정되면서 그대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가볍게 도약했다. 바르심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첫 시도에서 2m15를 넘었다. 2m20과 2m24도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m24를 바에 두고 첫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성공을 하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우상혁은 경기 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처음 뛸 때부터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선도 결선이고, 결선도 결선이다"며 "오늘은 기쁜 하루가 될 것 같다. 결선에서도 응원해 주시면, 역사적인 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8일 결선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강력한 우승후보 바르심은 경기 중 쥐(국소성 근육 경련)가 나는 부상 속에 힘겹게 결선에 올랐다. 우상혁과 마찬가지로 2m15, 2m20m,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뛰어넘었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결선행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2m27 1차 시기에서 불의의 근육 경련으로 어려운 길을 걸었다. 도약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멈췄다. 종아리 쪽에 쥐가 나 통증을 호소하며 점프를 하지도 못했다. 꽤 오랜 시간 앉은 자세로 고통스러워했고, 컨디션을 조율한 후 2차 시기에 임했다. 투혼을 발휘하며 2m27 2차 시기에 바를 넘었다. 하지만 착지 후 다시 종아리 쪽을 만지며 괴로워했다. 바르심의 컨디션 난조가 8일 벌어질 결선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근육 경련은 심하지 않을 경우 몇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순간적인 힘을 주고 도약하는 높이뛰기 선수들에게는 작은 근육 경련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상에 대한 심리적인 우려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바르심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따낸 장마르코 탬베리는 2m27을 넘지 못했다. 2m24를 1차 시기에 넘은 기록으로 가까스로 결선에 올랐다. 또 다른 우승후보 주본 해리슨은 2m20에 그치면서 예선에서 탈락했다. 2m27을 1차 시기에 성공한 셀비 매큐언과 해미시 커가 예선 1, 2위로 결선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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