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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Archives - Page 7 of 20 - 뉴스벨

#스포츠종합 (382 Posts)

  • ‘팀리그 강호’ SK렌터카·NH농협카드, 나란히 연패 탈출…3라운드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 전통의 강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연패를 끊어내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3일차서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라운드 첫 승을 거둔 동시에 5연패 사슬도 끊었다. NH농협카드도 4-0으로 하이원리조트에 승리해 2연패를 탈출했다.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1세트(남자단식)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상대로 3-6-2득점으로 11-7(3이닝)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여자복식)는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이 무득점에 그치며 임정숙-백민주에 0-9(6이닝)로 완패했지만, 3세트(남자단식) 강동궁이 마르티네스를 15-10(6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조예은이 3이닝 만에 오태준-백민주를 9-5로 제압했으며, 레펀스가 5세트서 김재근을 11-1(5이닝)로 잡아내며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4-1로 꺾고 2연패 탈출과 동시에 3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NH농협카드는 3세트서 마민껌(베트남)이 하샤시에 10-15(8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지만, 김현우1-김민아가 4세트를 9-6(7이닝)으로 잡았고, 5세트(남자단식)서 ‘슈퍼맨’ 조재호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도 김가영이 휴온스를 상대로 4-1로 승리, 3위(2승1패·승점6)로 점프했다. 2승을 올린 김가영은 2세트에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하나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3라운드 4일차인 9일에는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의 경기(오후 12시 30분)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하나카드(오후 3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오후 6시 30분), 휴온스-NH농협카드(오후 9시 30분) 경기가 펼쳐진다. SK렌터카는 하루 휴식한다.
  • '경정 스승'을 위하여!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6~17일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16일(수)과 17일(목) 미사리 경정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경정이 시작된 다음 해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회가 열릴 정도로 경정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인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제 칠순을 넘긴 쿠리하라 코이치로는 일본 경정에서 31년간(1966∼1999년. 총우승상금 약 110억 원) 특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1999년 은퇴 후 일본 경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2001년 8월 우리나라 경정의 출범을 위해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했다. 당시 한국은 경정에 대한 기반이 부족했다. 쿠리하라는 사비를 털어 일본 현지에서 모터, 보트를 공수했고 훈련원에서 전반적인 정비 요령과 조종술 등 자신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1기부터 3기 선수들은 쿠리하라의 직접 지도를 받았다. 이번 쿠리하라배의 의미가 더욱 뜻깊고, 결선 진출 및 우승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올해 1회차부터 39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다. 이 선수들은 16일 예선전을 치른다. 17일 최종 6명이 결선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700만 원, 3위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결선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은 심상철(7기, A1), 김민천(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지현(11기, A1), 조성인(12기, A1), 한성근(12기, A1), 박진서(11기, A1), 장영태(1기, A2), 이재학(2기, A2), 이진우(13기, A1), 정민수(1기, A1), 한진(1기, A1) 등이다. 이들 중에서 단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심상철과 김민천에게 이목이 쏠린다. 심상철은 현존 경정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에서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쿠리하라배 2연패를 정조준한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심상철과 김민천은 더 확실하게 유리한 조건을 꿰차기 위해 예선전부터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자들의 반격 또한 매섭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경정 선수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한 한성근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조성인, 장영태, 이재학, 정민수의 노련미 발휘해 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작년 시즌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 및 2022년 쿠리하라배를 거머쥔 김민준,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최강자 김지현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이번 쿠리하라배가 첫 특별(또는 대상)경정 출전일 것으로 보이는 이진우와 박진서의 위대한 도전 또한 관심 요소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이번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강력한 경기력을 앞세워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기존 최강자들과 쿠리하라 코이치로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애정이 남다른 노장 선수들의 수 싸움, 그리고 대상경주 첫 입상을 꿈꾸는 신흥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며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스승의 뜻을 기려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급격한 기온 변화! 경륜 준 노장들에게 기회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추석 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사라지고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다. 가을철 경륜 경주의 특징이라면, 떨어지는 기온만큼 선수들의 회전력이 떨어지며 속력이 느려진다는 점이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마지막 회차인 38회차 경주를 살펴보면 기록적인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8월에는 선발급 경주에서 선수들이 200미터를 11초대에 주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과 달랐다. 지난 38회차 광명 선발급 경주에서는 3일간 총 15경주 중에서 200미터 기록이 11초대를 기록한 경주는 단 세 차례밖에 없었다. 우수급에서도 8월에는 11초 초중반 기록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38회차 경주에서는 11초 중후반대가 많았다.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기온이 내려가며 선수들의 평균 속력이 미세하게 느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여름철보다 선수들의 200미터 주파 기록이 평균 0.1∼0.3초가량 느려진다고 본다. 특히 선발급과 우수급 경주에서 기록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짚는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속력이 낮아지는 속에서 유리한 유형의 선수를 찾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선수들의 속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빠른 속력에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이수원(12기, A2, 수성)을 비롯해 박일호(10기, A2, 구미), 최순영(13기, A2, 인천 개인)과 같이 준 노장급 마크, 추입형 선수들의 선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수성팀의 이수원이다. 8월에 한차례 우승에 그쳤던 이수원은 9월에 접어들며 3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나 한 번은 젖히기 승부로 우승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수원이 최근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10월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모든 전법을 선보이는 자유형 유형의 대명사 우수급 최순영도 두드러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안타까운 낙차 부상 이후 부진했던 최순영이 본격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9월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며 훈련량을 늘린 부분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선수들의 속력이 느려진 것도 한몫했다. 8월에 2위 1회에 그쳤던 최순영은 9월로 접어들며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말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급 복병으로 급부상 중이다. 8월에 부진했던 박일호도 9월 마지막 회차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줬다. 특히 페달링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지난 부산 35회차에 출전한 그는 첫날 3위, 마지막 날 2위를 기록하며 강급 이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움직임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10월 첫 경주에서도 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발급 선수 중에서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광제(12기, B2, 창원 의창)다. 박광제는 9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월 한차례 입상에 그쳤던 그는 9월에는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특히 9월 마지막 회차인 광명 38회차에서는 강자들을 연속으로 제압하는 특급 기량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선발급 유상용(11기, B2, 일산), 김경록(10기, B1, 부산), 이종필(11기, B2, 인천), 임근태(9기, B2, 부산), 우수급 주효진(5기, A1, 창원A), 박상훈(15기, A2, 전주), 장태찬(11기, A2, 대전), 최근영(19기, A1, 청평), 이용희(13기, A2, 동서울)도 8월에 비해 9월부터 두각을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이수원, 박일호, 최순영 선수의 경주를 분석해 보면 여름철 기존 선수들의 빠른 시속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9월에 접어들며 움직임이 눈에 띌 만큼 활발해졌다"며 "10월에도 경주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 KSPO,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개최...5개 대회 및 30여 개 종목 체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레저스포츠 축제인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충청북도 괴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선정된 충북체육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3일 동안 5개 레저스포츠 대회와 열기구, 스포츠클라이밍, 승마, 카약 등 30여 개 레저스포츠 체험으로 구성된 알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피클볼, 풋켓볼 등 뉴스포츠와 VR로잉·수상스키 등 VR스포츠 체험도 마련돼 운동하기 좋은 가을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공단 김병수 스포츠시설팀장은 “이번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레저스포츠를 즐기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건강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재미있는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륜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11~13일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다섯째 대상 경륜이자 연말 그랑프리 경륜의 전초전을 볼 수 있는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9월까지의 득점 순위를 합산하여 출전 선수들이 선발된다.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일반 경주의 대진 방식과는 달리 첫날 금요일 예선전, 토요일 준결선, 일요일 대망의 결선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갈수록 더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 4월 열린 언론사배 대상경주(스포츠조선배)를 제외하고 광명, 창원, 부산의 모든 대상 경륜을 휩쓴 임채빈이 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다. 사실상 유일한 도전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정종진이 어떤 작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어차피 우승은 임채빈? 최상의 몸 상태, 이변은 없다? 경륜훈련원을 조기 졸업하며 2020년 경륜에 입문한 임채빈은 신인 시절부터 승승장구해 한국 경륜의 모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종진의 그랑프리 5회 우승 기록이다. 결코 쉽사리 깨지 못할 기록이지만, 지금과 같은 기량이라면 못 할 것도 없다. 임채빈은 전매특허인 한 바퀴 선행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경주 운영 능력 역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지간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은 탓에 순간 대처 능력 역시 흠잡을 데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상대 선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더해 그야말로 '무결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소속팀을 이제는 전국 최강팀 수준으로 만들었다. '좌청룡 우백호'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기량 좋은 선수들이 넘쳐난다. 평소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자기 관리 수준이 남다르고, 운동선수라면 한 번씩은 겪을만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 부진(슬럼프) 또한 임채빈은 빗겨나가고 있다. 이렇듯 임채빈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다. ◆ 도전자 정종진! 우승이 목표라면 과감한 작전 필요 정종진은 임채빈보다 5년 앞서 경륜에 입문했다. 성적과 기량은 한창때와 비교해도 사실 손색이 없다. 올해 임채빈을 자주 상대하며 승률만 조금 떨어졌다. 꾸준함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연대율은 무려 98%이다. 대부분의 경주에서는 한 치의 실수 없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하며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여전히 전성기다. 단지 임채빈이라는 상대가 너무나 강력했을 뿐이다. 물론 임채빈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지만, 15번을 상대해서 13번 기록한 패배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정종진이 임채빈보다 앞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먼저 나서다 잡힌다. 반대로 뒤에 있으면 그의 장기인 추입을 노리지만 임채빈이 또 견제하며 승부를 펼치다 보니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임채빈을 이겨낼 묘수는 없을까. 위험 부담은 있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큰 경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 간의 1 대 1 대결 못지않게 다른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로 구성되느냐도 중요하다. 그래서 예선과 준결선에서도 강자들은 2, 3착 선수에 주목한다. 정종진과 같은 김포팀 선수들이 여러 명 결선전에 오른다면, 정종진에게 유리하게 경주가 펼쳐질 수도 있다. 또 다른 부분은 정종진이 임채빈의 뒤에서 펼치는 작전이다. 순간 속력이 좋은 정종진이 순간적인 기습작전을 펼치고, 다른 선수들에 의해 임채빈의 진로가 막힌다면 천하의 임채빈도 대응하기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이 작전이 실패하더라도 임채빈에게 신경을 쓰이게 하고, 승부를 걸 순간을 무리하게 앞당겨 리듬이 깨지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결국 단순하게 따라만 가고 또 앞에서 끌다 밀리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제3 또는 제4의 묘수가 필요하다. 7전 8기의 정신력도 계속 요구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어느새 경륜 황제에서 도전자로 바뀐 정종진의 심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냉정히 볼 때 현재 임채빈을 상대할 만한 선수는 정종진이 유일하기에 고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며 "순위를 떠나 종진을 비롯해 도전자들의 깜짝 활약하여 광명스피돔 장내가 들썩일 정도의 명승부가 한번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하이원리조트가 SK렌터카에 고춧가루 뿌렸다…7세트 접전 끝 조기 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하이원리조트가 SK렌터카의 조기 우승을 저지하며 2라운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7일 차서 하이원리조트는 풀세트 접전 끝에 SK렌터카를 4-3으로 꺾었다. 승점 2를 추가한 하이원리조트는 2위(5승2패·승점 12)로 선두 SK렌터카(5승1패·승점 15)의 뒤를 쫓았다.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박빙으로 펼쳐졌다. 1세트(남자복식)는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1이닝 후공 때 퍼펙트큐를 달성해 11-9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여자복식)서 용현지-이미래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9-4(10이닝)로, 3세트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강동궁에 15-10(7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조예은이 이충복-전지우를 9-3(11이닝)으로 꺾으며 곧장 응수했다. 하이원리조트가 5세트(남자단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레펀스를 11-5(6이닝)로 돌려세우며 다시 앞서갔지만, 6세트(여자단식)서 강지은이 이미래를 접전 끝에 9-7(11이닝)로 잡아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서 웃은 팀은 하이원리조트였다. 7세트(남자단식)에 나선 하이원리조트의 임성균은 응오를 상대로 2-3으로 끌려가던 5이닝째 뱅크샷 2방 포함 6점 장타에 힘입어 8-3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7이닝째 1점, 8이닝째 2점을 추가해 11-4(8이닝)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SK렌터카는 1라운드부터 이어온 8연승이 저지됐지만 2라운드 우승 경쟁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SK렌터카가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먼저 남은 두 경기서 한 경기만 이기더라도 우승을 확정한다. 혹은 SK렌터카가 2일 웰컴저축은행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해 승점 1을 확보하면 승점 16이 되는데, 다른 팀들이 기록할 수 있는 최대 승점(15)을 넘게 되므로 SK렌터카가 우승하게 된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2연승을 질주하는 동시에 3위(3승3패·승점 10)로 올라섰다. 세트스코어 2-2 박빙의 상황서 5세트 김임권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11-6(8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6세트도 최혜미가 차유람을 9-6(6이닝)으로 제압했다. 에스와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한지은의 2승 활약을 앞세워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격파하며 4위(3승4패·승점 10)로 도약했다. 크라운해태도 하나카드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3승3패·승점 9)로 점프했다. 먼저 3세트를 따낸 크라운해태는 하나카드에 4세트와 5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에 임정숙이 김가영을 3이닝 만에 9-2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리그 8일 차인 2일에는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오후 12시 30분)의 경기를 시작으로 NH농협카드-크라운해태(오후 3시 30분)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오후6시 30분) 하나카드-휴온스(오후 9시 30분)의 경기가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한다.
  • 30년 역사 경륜, 스포츠의 길이 되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994년 10월 잠실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첫 발걸음을 뗀 경륜이 15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다.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 고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환호 속에 아름다운 은빛 질주는 이제 미래의 30년을 바라보며 계속된다. ◆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 한국 경륜의 태동 한국 경륜의 시작점은 1986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 서울 올림픽 준비 기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잠실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안에 자전거경기장(올림픽 벨로드롬)을 비롯한 체조, 펜싱, 수영 등의 경기장을 건설한 시점이 태동기다. 큰 국제 대회가 연달아 개최된 이후 체조경기장 등 다른 경기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된 잠실 벨로드롬은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자전거 전용 경기장이었기에 뾰족한 활용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활용 방안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검토를 시행했다. 경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1991년 경륜·경정법으로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이후 1993년 7월 경륜 시행 및 경륜장 설치 허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은 덴마크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경륜이 펼쳐지는 국가가 됐다. 한국 경륜이 만들어 갈 최초의 길, 그 30년 여정의 막을 올렸다. ◆ 경륜 사업의 성장 1994년 10월 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2000여 명의 고객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그러나 대한민국 경륜 역사의 첫날에는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다. 사흘 연속으로 쏟아지는 비로 개막 첫 주에 정식 경주가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잠실 벨로드롬은 트랙이 나무 재질로 되어 있어 비가 오면 자전거가 미끄러져 경기할 수 없었다. 다음 주인 10월 22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경주가 열렸다. 하지만 관중은 300여 명, 매출은 120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수년간 준비했으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관중 숫자와 매출액을 찍었다. '과연 한국에서도 경륜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린 경륜 사업의 출발은 미약했으나, 경주방식, 승식 등 여러 변화를 이루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시행 7년째인 2000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고, 2002년에는 사상 최고 매출액인 2조 3천억 원을 적어냈다. 2005년에는 '바다이야기 사태'로 매출이 1조 원 이상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후 경륜은 2006년 잠실 올림픽공원을 떠나 6년간의 준비 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경륜장인 광명스피돔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다 2011년 매출 2조 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의 팽창 등으로 다시 정체기를 맞았다. 또한, 불과 4년 전에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주가 중단됐다. '차입 경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발매시스템 '스피드온'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 공공기여 위해 30년간 달려온 경륜, 미래 30년 준비 한창 지난 30년간 경륜이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불모지를 옥토로 변화시킬 만큼 성공적이었다.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확충 등 사업 본연의 취지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먼저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공공 재정에 이바지한 금액은 지난해까지 6조8204억 원에 달한다. 또 수익금 중에서 일부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체육진흥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지방재정지원 등으로 환원했다. 지난해까지 1조717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회로 돌려줬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쓰면서 대한민국 체육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빛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이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의 체육·문화 발전,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지난해까지 238억 원을 기부했다. 이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사업의 새로운 30년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경륜 30주년, 고객과 약속'이라는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 '한층 중요해진' 경정 지정훈련 분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정은 추리의 묘미가 있는 스포츠다. 선수의 기량 파악은 당연하고, 모터의 성능 파악도 선수의 기량 못지않게 중요하다. 여기에 선수가 어느 코스에서 출전하는지도 잘 알아야 한다. 선수마다 선호하는 코스가 있고, 코스별 입상률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서 경주를 추리해야 적중을 이룰 수 있다. 경주가 펼쳐지기 전에 이러한 모든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정훈련'이다. 경정 선수는 실전 경기를 치르기 전 많은 훈련을 한다. 화요일 선수동에 입소하여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은 후,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다면 1차와 2차로 나눠 지정훈련을 한다. 모든 선수가 1코스부터 6코스까지 순서대로 위치를 바꿔가며 훈련한다. 여기에 온라인 스타트 방식의 경주를 대비에 직선코스 주행 훈련까지 진행한다. 화요일에는 자신의 프로펠러와 배정받은 모터 간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 정비로 부족한 직선력과 선회력을 보강하는 데 집중한다. 또 경기 당일 오전에도 선수들은 다시 한번 배정받은 모터보트와 합을 맞춰 보게 된다. 이러한 지정훈련 결과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선수들의 훈련 성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실전 경주 못지않게 훈련에서 출발 훈련에서부터 1턴 전개까지 적극적으로 임하는 선수가 있다. 반면에 무리하지 않고 출발 감각을 유지하거나 모터의 상태만 점검하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선수라면 지정훈련 결과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지정훈련 분석의 필요성은 경주 직전에 있었던 사전 출발 연습 제도가 없어진 이후부터 한층 더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사전 출발 연습이 있을 때는 선수들이 훈련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실전 경주 바로 직전에 출발 연습을 하며 출발 감각을 맞출 수 있었다. 지정훈련에 힘을 쏟기보다는 사전 출발 연습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사라지게 되면서 선수들이 출발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지정훈련밖에 없게 된 셈이다. 특히나 여름이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모터의 전반적인 속력이 빨라지고 있다. 또 올해 5월 말 도입된 신형 모터에 적응하기 위해 선수들은 더욱 지정훈련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화요일 지정훈련은 출주표, 예상지 등에 잘 분석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참고할 만하며, 경주일인 수요일 오전 훈련 같은 경우에는 현장 확인만 가능하기에 조금 일찍 미사리 경정장을 찾아 잘 살펴본다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 ‘파죽지세’ SK렌터카, 8연승 질주…2라운드 조기 우승 가능할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K렌터카가 파죽지세로 8연승을 질주하며 2라운드 조기 우승 가능성을 만들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6일 차서 SK렌터카는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 전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5승·승점 14) 자리를 굳혔다. 이날도 오더 변경 없이 경기에 나선 SK렌터카는 7명의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1세트(남자복식)에 나선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8(5이닝)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도 2세트(여자복식)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을 상대로 9-6(6이닝)으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앞섰다. 이어진 3세트(남자단식)서는 리더 강동궁이 사파타를 접전 끝에 15-13(10이닝)으로 돌려세웠고, 4세트(혼합복식)에선 조건휘-조예은이 강민구-김민영을 9-6(5이닝)으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렌터카가 조기 우승 할 수 있는 조건은 두 가지다. 우선 1일 첫 경기에서 NH농협카드(3위·승점 9)가 에스와이를 상대로 패배하고, 이후 SK렌터카가 하이원리조트(2위·승점 10)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SK렌터카의 우승이 확정된다. 1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도 우승 시, 라운드 우승이 도입된 2023-24시즌 이래 첫 라운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된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6연패 중이던 휴온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하이원리조트에 4-3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세트스코어 3-3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서 휴온스의 리더 최성원이 2이닝째 하이런 8점 장타에 힘입어 11-8(11이닝)로 임성균을 꺾으며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웰컴저축은행은 2승을 거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활약을 앞세워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며 5위(승점 7)로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도 에스와이를 4-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6위(승점 7)로 올라섰다. 2라운드 7일 차인 1일에는 NH농협카드-에스와이(오후 12시 30분) 경기를 시작으로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크라운해태(오후 6시 30분) 휴온스-웰컴저축은행(오후 9시 30분) 경기가 열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루 휴식한다.
  • 스포츠윤리센터, 체육계 비리·인권침해 예방 캠페인 광명스피돔서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28일 광명스피돔에서 '체육계 비리 및 인권침해 예방 캠페인'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오경 국회의원,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 경륜경정사업본부 정철락 본부장, 한국금융인재개발원 이득호 대표와 경륜 선수 및 관계자, 지역 시민 등 약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축사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투명, 공정, 윤리의 가치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포츠윤리센터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고, 공정하고 건전한 스포츠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과 체육인들로 하여금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스포츠의 공정한 가치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이사장은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체육인 모두가 스포츠 투명·공정·윤리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생활체육대축전 등 체육 현장에서의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보부스에서는 체육계 비리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스포츠 윤리 체험관을 운영했다. 스톱워치·레이저 사격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 ‘디펜딩 챔프’ 하나카드, NH농협카드에 4-0 완승…‘2라운드 첫 승+분위기 반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가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5일 차서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첫 승리와 동시에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 시즌 ‘잘 풀리던’ 하나카드의 강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첫 세트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김병호가 조재호-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4이닝 만에 11-4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여자복식)서는 2라운드 처음 출전한 김진아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호흡을 맞춰 김민아-김보미를 9-2(5이닝)로 제압하며 격차를 벌렸다. 3세트서 열린 베트남 선수끼리의 맞대결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마민껌(베트남)을 15-9(9이닝)로 물리쳤고, 4세트 혼합복식까지 초클루와 김가영이 김현우1-김보미를 9-1(5이닝)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4-0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하나카드는 2라운드 시작 이후 3연패 부진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NH농협카드가 패배로 주춤한 사이, 하이원리조트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면서 승점3을 확보, 2위로 올라섰다.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 복식서 승리를 거둔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나란히 단식전서도 승리하면서 활약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엄상필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와이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2승을 챙기는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 승점3을 챙겼다. 2라운드 6일 차인 30일에는 ‘2라운드 선두’ SK렌터카와 우리금융캐피탈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하나카드-에스와이(15-30) 휴온스-하이원리조트(18-30)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21-30) 경기가 열린다. NH농협카드가 하루 휴식일을 갖는다.
  • '사격 스타' 김예지, '유니세프 팀' 캠페인 재능기부 참여 및 기금 전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김예지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니세프 팀' 반지 영상 및 사진 촬영 재능기부로 동참하면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마련 된 기금은 전 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열정과 끈기로 정상에 오른 김예지 선수의 모습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강인한 의지와 맞닿아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힘을 보태 주신 김예지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지키는 단 하나의 팀 ‘유니세프 팀’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지은 퍼펙트큐!' SK렌터카 기세 무섭다…시즌 최다연승 6연승 질주! 팀리그 2R 단독 선두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가 시즌 최다연승(6연승)에 성공하며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3일 차서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강지은이 복식과 단식서 각 2승씩 보태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승점 3을 더한 SK렌터카는 2라운드 3연승으로 단독 선두(3승∙승점 8)에 올랐다. SK렌터카는 이날 초반 두 세트를 선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에 나선 레펀스와 응오딘나이(베트남)이 김재근-황형범을 상대로 5이닝 만에 11점을 합작하며 11-2로 승리한 데 이어,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일본)가 백민주-임정숙을 9-5(9이닝)로 꺾으며 단숨에 두 세트를 앞섰다. 2연승 사냥에 나선 크라운해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에 나선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이 강동궁을 15-9(5이닝)로 잡아냈고, 4세트서는 오태준-임정숙이 조건휘-조예은을 9-8(7이닝) 1점 차로 물리치고 경기를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5세트에 나선 레펀스가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을 상대한 레펀스는 2이닝째 하이런 8점 장타로 순식간에 9-2로 앞섰고, 3,4이닝째 1득점씩 채워 11-2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 강지은이 6세트(여자단식)서 백민주를 상대로 뱅크샷 세 방을 포함, 한 큐에 9점을 채워 ‘퍼펙트큐’를 완성, 경기를 승리(세트스코어 4-2)로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이날 승리를 더해 지난 1라운드 6일 차(NH농협카드전) 승리 이후 6연승을 내달리며 이번 시즌 팀리그 최다 연승에 성공했다. 종전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은 휴온스가 기록한 1라운드 5연승이며, 팀리그 역대 최다 연승은 23-24시즌 NH농협카드의 14연승이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대체 선수’ 김영원이 복식서 첫 승을 거둔 웰컴저축은행이 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NH농협카드도 ‘리더’ 조재호의 2승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4-1 승리, 하이원리조트의 뒷심을 꺾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에스와이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제압했다. 나란히 승리를 거둔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2승1패(승점6)를 기록, 세트득실률로 NH농협카드(1.375)가 2위, 우리금융캐피탈(1.222)이 3위에 올랐다. 2라운드 4일 차인 28일에는 휴온스와 SK렌터카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15-30)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18-30)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21-30) 경기로 이어진다. 하나카드가 휴식일을 갖는다.
  • “달라졌네” 뒷심 살아난 하이원리조트, 하나카드 꺾고 2라운드 2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 하이원리조트가 막판 뒷심에 힘입어 2라운드 2연승을 질주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2일차서 하이원리조트는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이원은 SK렌터카(2승∙승점 5)에 이어 2라운드 2위(2승∙승점4)로 올라섰다. 1라운드 최하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유는 살아난 뒷심에 있다. 5~7세트 단식을 도맡는 선수들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1-3 상황서 승리를 챙겼던 이충복(5세트) 이미래(6세트)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7세트)가 이날도 하나카드를 상대로 1-3 패배 직전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하이원은 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를 상대로 복식을 모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세트(남자단식)에 나선 이충복과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에 5-11(6이닝)로 돌아섰고, 2세트 여자 복식서는 이미래-전지우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에 4-9(5이닝) 패했다. 하이원은 3세트 남자 단식서 체네트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를 7이닝만에 15-5로 제압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4세트(혼합복식)서 임성균-용현지가 초클루-사카이 조합에 4-9(6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위기에 처했다. 벼랑 끝에서 ‘팀 리더’ 이충복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Q.응우옌을 상대한 이충복은 8이닝 접전 끝에 11-10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배턴을 이어받은 이미래는 2이닝째 하이런 8점을 쓸어담은 김가영을 상대로 꾸준한 추격 끝에 9-8 역전 승리하며 승부는 풀세트로 들어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튀르키예 신동’ 하샤시가 김병호를 맞아 세트 내내 경기를 리드, 8이닝만에 11-7로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크라운해태가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NH농협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과의 경기서 3-0으로 리드하다 3-3까지 허용, 위기를 맞았으나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의 7세트 승리로 세트스코어 4-3 신승했다. 2라운드 3일차인 27일에는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15-30)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18-30) 우리금융캐피탈-에스와이(21-30) 경기로 이어진다. 휴온스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
  • [손태규의 직설] 대통령이 된 운동선수들…이강인의 PSG 선배도 있다 종합격투기(UFC) 최고의 흥행 선수 코너 맥그리거가 ‘대통령’을 꿈꾼다. 2025년 모국 아일랜드 대통령 선거에 나설 뜻을 밝혔기 때문.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아일랜드는 적극적인 대통령이 필요하다. 그건 바로 나다. 나는 유일한 논리적 선택”이라고 적었다. 최초의 2 체급 동시 챔피언이었던 그가 또 한 번 얘깃거리를 만들었으나 반응은 냉소에 가깝다. 몇 년 째 시합을 하지 않고 복귀 일정도 잡지 않으면서 뜬금없다는 것. 한 매체는 “자아도취된 머저리가 자신이 나라를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비웃었다. 정치할 바탕을 전혀 갖추지 못한 그가 국가 운영을 스포츠 경력 후의 대안으로 내세우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아일랜드의 입법 기관을 해체 하겠다”는 등의 큰 소리는 진정성을 의심 받기에 충분하다. 이름값만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니 정치를 더 우스꽝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도박 사이트는 맥그리거가 아일랜드의 차기 대통령이 될 확률은 1/50이라고 했다. 수십 명의 후보들 가운데 한참 아래. 한낱 관심 끌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 최고 축구선수에서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스포츠와 정치의 조합은 이제 새롭지 않다. 많은 선수들이 정치인을 방불케 하는 정치발언을 쏟아낸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현실정치에 직접 뛰어든다. 스포츠 스타들은 이미 얻은 대중 인기 외에 스포츠 무대에서 성공을 이끈 야망과 추진력으로 정치에서도 성공하기도 한다. 맥그리거처럼 말장난이 아니라 오랜 준비 끝에 ‘대통령의 꿈’을 이룬 프로 축구선수도 있다. 조지 웨아(58)는 프로 축구 선수로는 세계에서 처음 대통령이 된 인물. 올해 1월까지 6년 동안 서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대통령이었다. 그는 아프리카 축구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이강인 선수의 파리 생제르맹 대선배. 빈민가에서 자란 웨아는 10대 때 축구를 시작했다. 그의 인생은 26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었던 명장 아르센 벵거를 만나면서 영원히 바뀌었다. 21세 웨아를 카메룬에서 발견한 벵거 감독은 그를 모나코에서 뛰게 했다. 웨아는 1992년부터 3년간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면서 93년·95년 쿠프 드 프랑스, 95년 쿠프 드 라 리그를 우승했다. 94–9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7골로 대회 최다 득점자. 그 뒤 이탈리아 AC밀란으로 갔다가 영국으로 이적했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프랑스의 마르세유 등에서도 뛰었다. 아프리카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도 세 번. 2004년 브라질의 펠레는 웨아를 세계 최고의 생존 축구 선수 100인에 뽑았다. 대선수로 성장하면서도 그는 고향을 잊지 않았다. 당시 라이베리아는 내전으로 25만 명가량의 목숨을 잃고 있었다. 웨아는 축구 국가 대표의 해외 원정 비용을 지원했다. 선수로 뛰면서도 유엔의 굿윌 대사 등 자선 활동을 했다. 은퇴 후 정당을 만들어 2005년 대통령 후보로 나섰지만 학력 부족과 정치 경험 부족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41살에 고등학교를 마친 뒤 미국 대학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을 정도로 노력파. 상원의원 등 10여년의 정치경험 끝에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18년 1월의 웨아 취임식에는 아프리카가 낳은 최고 선수들인 코트디브루아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카메룬의 사무엘 에토도 참석했다. 그러나 재선에 실패했다. 그는 개표가 끝나자마자 “패배 속에서 너그러움을 보일 때다. 당을 넘어 국가를, 개인의 이익을 넘어 애국심을 우선할 때”라며 상대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라이베리아와 아프리카에게 매우 중요한 행동이다. 현직 대통령이 이렇게 하는 것은 매우, 매우, 매우 드문 일”이라는 것. “대 선수답게 스포츠 정신을 보였다”는 칭송을 들었다. 프로 미식축구 제의를 마다했던 포드 대통령 웨아에 앞서 명선수가 대통령에 오른 것은 40대 미국 대통령 제럴드 포드가 처음.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리처드 닉슨이 사임하자 부통령이던 그는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3년을 재임했다. 선거에서 뽑히지 않고 대통령이 된 것이 웨아와 다른 점. 그러나 포드는 프로 구단 제의를 마다 한 뛰어난 미식축구 선수였으며 대학 감독도 했다. 포드는 미시간 대에서 1932·1933년 두 번 전미 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미시간 대가 포드의 48번을 은퇴시킬 정도로 빼어났다. 그는 프로 구단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그린 베이 패커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대신 예일 법대를 다니면서 예일의 미식축구 2군 감독까지 했다. 대통령을 지낸 두 사람 이외에 대통령에 도전한 운동선수들은 여럿이다. 미국 프로농구 뉴욕닉스에서 날렸던 빌 브래들리는 3선 상원의원으로 2000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갔으나 떨어졌다. 그는 공부 수재면서 농구도 특출했다. 그가 이끈 아이비 리그 프린스턴 대의 전국선수권 대회 준우승은 기적으로 불렸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우크라이나 권투선수 비탈리 클리츠코는 1999년부터 2013년 사이에 세계복싱협회(WBC) 등 여러 기구의 헤비급 챔피언이었다. 그는 2015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의회 의원을 거쳐 수도인 키에프 시장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운동선수들도 여럿 국회의원이 되었다. 언젠가는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는 선수들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려면 웨아처럼 오랜 노력으로 학식과 정치경험 등 자질을 갖춰야 한다. 정치는 아무나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경륜, 금요일보다 토·일요일에 같은 훈련지별 동반 입상 많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 경기에서 훈련지 확인은 경주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다만 같은 훈련지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하더라도 협공이 득이 될 때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커다란 실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쉽사리 꺼내 들기에는 어려운 작전이었다. 최근 경주 흐름을 볼 때 훈련지가 같은 선수들이 종종 협공에 나서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특히 예선전인 금요일 경주보단 독립대전인 토요일 경주나 마지막 날인 일요일 경주에서 심심찮게 펼쳐지고 있다. 1일 일요일 경주에서는 총 세 차례 같은 팀 선수들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광명 6경주(우수급)에서 김주동(16기, A1)과 한재호(23기, A2)의 창원 상남팀 선수들이 동반 입상에 성공했다. 또 창원 특별경륜으로 치러진 3경주 우수급 결승전에선 신사팀 최석윤(24기, S3, 최근 특별승급)과 정현수(26기, A1)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광명 15경주(특선급)에서는 승급한 김포팀 윤현준(18기, S1)과 김민호(25기, S2)가 동반 입상에 성공하며 승급 여세를 몰아갔다. 독립대전으로 펼쳐진 14일 토요일 경주에서 광명 우수급 경주와 특선급 경주에서 각각 협공이 성공한 사례가 있다. 광명 6경주에서는 인천팀 홍석한(8기, A2)과 박민오(19기, A1)가 선행형 선수를 상대로 각각 젖히기와 추입을 성공해 노련미를 뽐내며 두 선수 첫 동반 입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선급 15경주에서는 세종팀과 김포팀 선수들이 출전했다. 수적으로 열세였던 세종팀의 김관희(23기, S2)와 조주현(23기, S2)이 1위와 2위에 올랐다. 다음날인 9월 15일 일요일 광명 5경주 선발급 결선에서는 다수의 강급 자가 포진된 서울 한남팀의 김학철(22기, B1)과 구광규(16기, B1)가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이렇듯 최근 훈련지별 대결이 펼쳐진 경주를 살펴보면 실보다는 득이 되는 경주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경주 흐름에서 협공이 펼쳐질까? 그 해답은 선수들의 개인 성향을 우선 따져봐야한다.그 다음으로는 출전선수들의 기량 차이를 볼 때 강축 선수가 같은 팀 선수들 챙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상지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최근 토요일과 일요일 경주에서 훈련지별로 동반 입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량 차이가 다소 나는 훈련지 동료라도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동반 상승효과(시너지)가 발생한다고 보인다면 여지없이 협공으로 나설 수 있다고 봐야 한다"며 "따라서 선수 간의 전법적 궁합도 등을 잘 따져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 백전노장 김민천, 제2의 전성기 열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날씨 때문인지 경정 강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경정 최강자로 꼽히는 김민준(13기, A1), 심상철(7기, A1)은 각각 41승과 40승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고전을 면치 못하는 선수들도 더러 보인다. 그런 가운데 묵묵히 활약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백전노장 김민천이다. 김민천은 2002년 2기로 경정에 입문했다. 2003년 7승, 2005년 9승 등을 제외하고는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소리 없는 강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1년 전성기를 맞았다. 그해 36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다. 또 그해에는 네 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언론사(헤럴드)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언론사(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고객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 2018년까지 대상경주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으로 강자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9년에 26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대상경주에서는 연거푸 예선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4년 만인 2022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3위, 지난해 언론사(스포츠월드)배에서 준우승 하며 서서히 제2의 전성기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드디어 올해 6월, 이사장배 대상경주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2011년 우승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섰다. 지난해까지 통산 413승으로 평균 20.4승을 마크했다. 올해는 벌써 33승을 기록하고 있어 본인의 한 해 최고 기록인 2009년 36승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천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안정적인 출발이 꼽힌다. 22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은 7번에 불과하다. 통산 출발 기록은 0.27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 출발 기록은 0.33초였다. 201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출발 기록은 0.24초로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김민천의 두 번째 장점은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다는 것이다. 본인보다 출발을 빠르게 펼친 선수가 있다면, 무리한 휘감기 전법보다는 차분하게 전개 위주로 경주를 풀어간다. 꼭 1위가 아니더라도 순위권에 안착하며 기복 없는 성적을 보인다. 마지막은 장점은 강인한 정신력이다. 생각지 못한 변수들로 기량이 들쭉날쭉한 선수들이 많다. 김민천은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한해 10승 이상의 성적을 스무 번이나 기록했다. 꾸준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분석위원은 "김민천은 올해 한번 탄력이 붙으면 3연승, 5연승을 가볍게 거둘 정도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다. 안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우는 물론이고, 바깥쪽을 배정받은 경우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이 올해 남은 큰 대회인 10월 쿠리하래배 특별경정과 12월 그랑프리 경주에서 화려한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제30기 경륜 선수 후보생 모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제30기 경륜 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입소일 기준으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대한민국 남자다. 다만, 시력(교정시력이 두 눈으로 0.8 이상, 한 눈으로 각각 0.5 이상이고 백색, 흑색, 적색, 청색, 황색의 식별이 가능한 자)과 청력, 혈압 정상 등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한다. 경륜 선수 후보생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1차 시험(필기, 인성 검사, 자전거 실기, 금지약물 복용 검사, 체력 측정 등), 2차 시험(면접)의 선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합격생은 내년 2월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에 입소한다. 내년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정식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해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7일(월)부터 21일(월) 오후 6시까지다. 응시원서 작성 양식은 경륜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할 수 있다. 경륜훈련원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응시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아시아 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사이클 종목 입상자나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자녀는 교육비 일부 또는 전액을 면제받을 수도 있다. 제30기 경륜 선수 후보생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9일에 이뤄진다. 경륜 선수 후보생 선발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륜훈련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활동 중인 경륜 선수는 547명이다. 지난해 연평균 상금은 7600만 원 수준이다. 같은 해 상금 1위는 3억 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경륜 선수는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니어도 될 수 있다. 큰 대회인 대상 경륜을 비롯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선수도 나왔다. 또한 자기관리에 충실하다면 정년 없이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스타' 김예지, 영화 '아시아' 스핀오프 시리즈 '카메오 출연'→명사수 킬러로 大변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킬러로 변신하는 사격 스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스타덤에 오른 김예지(32·임실군청)가 또 다른 변신에 나선다. 대한민국 사격 종목의 저변 확대와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시'에 출연한다.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19일 김예지가 정식 연기 활동이 아닌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사격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 카메라 앞에 선다고 강조했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냉철한 승부사 이미지를 내풍기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출중한 실력에 영화에 나오는 '킬러' 같은 강인함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카메오 출연은 강인한 사격 선수 이미지를 살려 사격 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정섭 감독의 영화 '아시아'는 인종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에서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김예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4000만 팔로어를 보유한 인도 배우 아누시카 센과 함께 킬러로 등장한다. 글로벌 숏폼 시리즈에서 사격 스포츠 홍보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예정이다. 플필 관계자는 "김예지의 이번 활동이 사격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며 "영화 속 카메오 출연을 통해 사격 종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김예지 선수가 여러 중요 대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 속에서도 사격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이러한 그의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헐크' 강동궁, 초클루 꺾고 PBA 시즌 2승째…PBA 통산 4회 우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프로당구 PBA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서 강동궁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3-15 15-13 6-15 15-8 15-14 13-15 11-0)으로 승리,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강동궁은 지난 6월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86일 만에 통산 4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한 강동궁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추가하며 누적 상금 5억 원(5억 9400만 원)을 돌파했다. 올 시즌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강동궁이다. 지난 4번의 투어에서 3차례 결승전에 올랐고, 그중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최강자로 우뚝 섰다. PBA서 한 시즌 2개 투어 이상 우승한 선수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조재호(NH농협카드)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이번대회 ‘디펜딩 챔피언’ 초클루는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우승 문턱서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초클루는 대회 16강전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해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을 수상, 아쉬움을 달랬다. 결승서 강동궁은 1세트를 3-15(4이닝)로 초클루에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강동궁은 6-11로 뒤지던 5이닝째 6점을 몰아치며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초클루가 5이닝과 6이닝에 연속 득점에 힘입어 13-12로 다시 앞서갔지만, 강동궁도 곧장 7이닝째 1점을 올려 13-13 동점을 만들었다. 8이닝째 두 선수가 공타로 물러났지만, 강동궁은 9이닝째 남은 2점을 모두 올리면서 15-13으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1. 초클루는 3세트서 장타 두 방을 앞세워 15-6(6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앞섰으나 또 한 번 강동궁이 추격했다. 4세트 선공 강동궁이 첫 이닝부터 7점 하이런에 이어 2이닝서도 5점을 더해 순식간에 12-2로 앞서갔다. 초클루는 3이닝까지 8점을 올려 강동궁의 뒤를 쫓았지만, 강동궁은 4,5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15-8(5이닝), 세트스코어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게 맞선 5세트. 강동궁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흐름을 빼앗았다. 10이닝까지 3-14로 패색이 짙던 강동궁은 초클루가 2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서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어코 역전승을 따냈다. 강동궁은 11이닝째 5점으로 추격 발판을 만든 후 12이닝째 1득점, 13이닝째 하이런 6점을 채워 15-14로 승리,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초클루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초클루는 6세트를 7이닝 만에 15-13으로 따내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7세트에 돌입한 두 선수의 집중력이 엇갈렸다. 초클루가 5이닝 연속 공타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반면, 강동궁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11-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강동궁은 우승 직후 ”우승한 다음 대회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기억이 많지만 올해는 다르다. 위기 때마다 하늘에서 나를 도와주는 느낌을 받는다. 질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기는 경기들이 있었다. 경기를 이기다 보니, 자신감이 올라왔고 좋은 플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정말 큰 행운이 따라줘서 기분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가위에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이 강동궁(PBA)과 김가영(하나카드∙LPBA)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25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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