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나은 '100세 시대' 생활체육을 위해! 진정한 생활화를 위한 숙제[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③]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모두 다스릴 수 있는 생활체육의 의미 또한 더욱 중요해진다. 마이데일리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생활체육 활성화를 조명하기 위해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 번째 기획에서는 유소년 스포츠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00세 시대다. 사람들은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체육으로 몸을 좀 더 가꾸고 정신 역시 맑게 한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부터 시작해서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등 인기 스포츠들의 생활 체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이밍이나 파크골프처럼 새롭게 떠오른 생활 체육 종목도 있다. 앞으로 생활 체육이 더 발전하기 위해선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 생활체육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주변 체육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는 쉽게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을 볼 수 있다. 게이트볼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골프 라운드가 힘든 조건이라면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이렇게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생활 체육이 있는 반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 기본 정보조차 태부족한 종목도 많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브레이킹. 브레이킹을 배우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댄스 학원에 등록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댄스 학원에 등록해 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춤을 추는 공간은 없을까? 우리 주변에 있는 무료 댄스 연습장을 이용하는 게 방법이다. 대표적인 예로 인천시청역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춤 연습장들이 있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무료로 춤을 연습하며 자신만의 생활 체육을 즐기는 이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는 상황이 많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생활 체육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공유해주는 사이트가 있다면 어떨까. 생활 체육과 관련된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홈페이지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종목을 검색해 정보를 얻고, 살고 있는 곳 또는 직장 근처에서 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한눈에 알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생활 체육에 유입될 수 있다. ◆ 생활체육 대회의 활성화, 좀 더 경쟁력 있는 생활체육을 위해 생활 체육을 시작한 사람들이 스포츠의 매력을 좀 더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경쟁'이다. 대회를 열어 서로의 기량을 뽐내고, 우정을 다지면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좀 더 많은 생활 체육 대회가 필요한 이유다. 각 종목의 여러 대회가 자리를 잡으면, 전체 생활 체육의 규모도 더욱 커진다. 대회 역시 확실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대한테니스협회의 경우 생활체육 대회의 대회 기간과 장소를 공시한다. 생활 체육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번 기회에 대회에 참가해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기본 정보 공개가 부족한 종목이 많은 게 아쉬운 현실이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참가 신청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어려움을 겪는다. 통합 시스템 필요하다.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 모든 생활 체육 대회를 한눈에 알 수 있다면,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대회 정보를 알고 신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회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일시, 장소, 참가 신청 방법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정확하고 깔끔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 생활 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경쟁을 경험하며 큰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 대회 활성화를 위해 정보 공개 통합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 생활체육에 랭킹 시스템을 합친다면? 생활 체육도 서로 경쟁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이 있다. 생활 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증명하고 싶어 한다. 경쟁은 자연스럽게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경쟁을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랭킹 시스템 활성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생활체육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생활체육 랭킹 역시 공개한다. 수준과 나이에 따라 총 6개 등급으로 나뉘며 '개나리부'의 경우 총 2748명이 등록돼 있다(11월 26일 기준). 테니스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대회를 진행하는 모든 스포츠가 이런 랭킹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좀 더 경쟁력 있는 생활 체육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검도 역시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 중 하나다. 주말에도 많은 대회가 개최된다. 생활체육으로 검도를 즐기는 직장인 A 씨는 "대한검도회에서 내가 출전한 대회 성적은 확인할 수 있지만, 랭킹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생활체육을 하는 사람들도 좀 더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100세 시대'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이 생활체육을 하기 위한 숙제 해결이 시급하다.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정보를 얻고 대회 참가를 신청할 수 있는 확실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랭킹 시스템도 그 중 하나다. 좀 더 나은 생활체육을 위해 우리가 나아갈 길을 계속해서 연구해야 한다.
'女 탁구 기대주 떴다' 금은동 하나씩→새 역사, 박가현이 증명한 남다른 스포츠 DNA[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여자 탁구 미래가 밝다. 박가현(대한항공)이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과 호흡을 맞춘 박가현은 28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황유청-종게만 조에게 1-3(11-8 9-11 8-11 5-11) 역전패를 당했다. 박가현의 활약상이 반갑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5일 대만과의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지며 대회 출전 사상 한국의 단체전 첫 금메달 쾌거에 앞장섰다. 세계청소년선수권이 시작된 2003년 대회 이후 한국이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남녀 통틀어 21년 만에 최초 기록이다. 더 나아가 성인 대표팀까지 포함하더라도 한국 탁구가 세계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여자 남북 단일팀이 우승했던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무려 33년 만이었다. 박가현은 단체전 금메달과 혼합복식 은메달에 이어 여자복식에서도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 유스팀)과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가현이 목에 건 메달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이다. 역대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단연 최고 성적표다. 박가현은 스포츠인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아버지 박경수 감독은 탁구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이다. 어머니 정혜승씨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이다. 박가현은 경북 영천 포은초등학교 6학년 재학 시절 2019년 어린이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국제대회에서도 2022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컨텐더에서 15세 이하(U-15)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 호수돈여중을 졸업한 뒤 고교 진학 대신 곧바로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그리고 올해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기쁨을 얻게 됐다. 성인 무대 첫 출전부터 일을 냈다. WTT 피더 슬로베니아 대회 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계속해서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는 박가현은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을 하나씩 차지하며 경험치를 더욱 쌓아가고 있다.
임채빈·정종진 모두 꺾은 '경륜 신흥강자' 전원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 최강자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임채빈(25기, SS, 수성)과 정종진(20기, SS, 김포)을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임채빈은 올해 지방(부산) 경륜을 포함하여 5회나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가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를 싹쓸이하고 있다. 하지만 임채빈, 정종진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그야말로 무섭게 이들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바로 동서울팀이다. '경륜 8학군'이라는 별명처럼 동서울팀에는 임채빈의 수성팀, 정종진의 김포팀 못지않게 신은섭(18기, SS, 동서울), 정해민(22기, S1, 동서울)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전원규(23기, SS, 동서울)가 올해 보여준 '특급 활약'은 '특급 칭찬'을 할 만하다. ◆ 정종진과 무승부, 그리고 완승 전원규는 올해 1월 14일 열린 2024년 2회차 결선 경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정종진과 맞대결을 펼쳤다. 마지막 바퀴 2코너 부근에서 정종진이 먼저 앞서가는 김영수를 젖히고 앞서나가며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전원규는 이런 정종진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무승부였다. 두 선수가 나란하게 2분 25초 2550으로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정종진과 두 번째 맞대결 무대는 2월에 열린 언론사배(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이었다. 금요일 열린 예선전에서 서로 다른 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토요일 진행된 준결승선에서 맞붙었다. 날카로운 추입을 선보인 전원규가 1위, 정종진이 2위를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다음날 열린 결선에서도 전원규는 임채빈, 정해민을 이어 3위로 입상에 성공했다. 정종진은 4위에 그쳤다. ◆ 최강자 임채빈의 75연승 저지 전원규는 3월 31일 특선급 결선에서 경륜 최강자 임채빈마저 꺾었다. 임채빈은 지난해인 2023년 60회 출전하여 60회 우승이라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왔다. 바로 전날인 3월 30일까지도 74연승을 달리며 꿈의 100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날도 모든 이들이 임채빈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전원규가 임채빈을 선행 전법으로 따돌리며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명실상부 경륜 최강자 3총사로 우뚝 섰다. ◆ 화려한 복귀로 특급 활약 재시동 올해 상반기 맹활약을 펼쳐온 전원규는 안타깝게도 7월 말 다른 선수로 인해 낙차가 발생했다. 8월과 9월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대로 경륜 최강자 3총사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모두가 보란 듯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지난 10월 13일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 임채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수치를 보더라도 전원규의 특급 활약은 특급 칭찬을 받을 만하다. 임채빈과 정종진에 이어 전체 성적 3위와 함께 승률 68%, 연대율 84%, 삼연대율 95%를 기록 중이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3위 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삼연대율 90% 이상은 임채빈(100%), 정종진(98%), 전원규(95%) 단 3명뿐이다. 이런 상승세 불구하고 최근에 '옥에 티'도 있었다. 46회차 금요일 예선전(11월 22일)에서 경주 중 타 선수와 접촉으로 자전거가 고장나 사고 기권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날인 토요일에도 간발의 차이로 역습을 허용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전원규는 동서울팀의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전체성적 4위 신은섭, 5위 정해민 등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동서울팀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며 "다만, 지난 광명 46회차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그랑프리를 앞둔 강력한 예방주사라 생각하고, 절치부심하여 그랑프리에서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세 살 건강 백 살까지 간다! 유소년 생활체육의 중요성과 '뉴스포츠' 개발[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②]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모두 다스릴 수 있는 생활체육의 의미 또한 더욱 중요해진다. 마이데일리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생활체육 활성화를 조명하기 위해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두 번째 기획에서는 유소년 생활체육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 사회는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보다 많아지면서 '고령 사회'의 시작을 알렸다.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실버 체육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는 사람들을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화 환경 속에서 실버 체육만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유소년 생활체육이다. 고령이 돼서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살 건강이 백 살까지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100세 시대 속에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유소년 생활체육과 '뉴스포츠' 개발을 조명해 본다. ◆ 뉴스포츠 보급→유소년 생활체육 활성화 유소년 시기의 생활체육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건강과 함께 협동심 고취, 인격 향상 등의 효과를 낳는다. 이런 유소년 생활체육 참여는 운동 습관 형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습관, 평생 스포츠 참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소년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핵심 교육' 활동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대한체육회 역시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해 유소년 생활체육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뉴스포츠협회와 손을 잡아 지난해 9월 전국 17개 시도 총 32개 학교에서 '2023 찾아가는 뉴스포츠교실'을 열었다. 2023 찾아가는 뉴스포츠교실은 대한체육회의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의 평생 체육활동 기틀을 마련하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이뤄 유소년 대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이루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뉴스포츠'라는 부분에 더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뉴스포츠는 안전한 규칙과 용구를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체육 활동이다.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을 받는다. 뉴스포츠유소년 지도자자격증도 생겼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티볼, 플로어볼 등이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찾아가는 뉴스포츠교실'을 열어 청소년들이 티볼과 추크볼 등 뉴스포츠 종목을 쉽게 경험할 수 기회를 제공했다. 전문적인 뉴스포츠 교육을 위해 양성된 지도자를 각 학교에 파견했다. 뉴스포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학교에 뉴스포츠용 기구를 기부했다. 전문 파견지도자들은 직접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뉴스포츠를 지도했다. 뉴스포츠교실은 학교 체육의 양극화 해결 및 학교 스포츠클럽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유소년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해 평생 체육 활동을 누리는 기틀을 마련한다. 아울러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 유소년 대상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실시되고 있다. ◆ 변형 스포츠 모델의 개발 대한체육회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유소년 생활체육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7월부터 유소년 신체 발달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2024년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실시하는 중이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은 2021년 새롭게 도입돼 올해로 4년째 이어졌다. 신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주관단체의 관심과 운영 실적이 대폭 증가했고, 대한체육회가 주관단체와 함께 원활한 사업 운영 및 성과 향상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목별 경기규칙과 규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전용 기구를 활용하는 등 신체 발달을 고려한 변형 스포츠가 눈길을 끈다. 유소년 맞춤형 스포츠모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핸드볼의 변형 스포츠로 개별 포지션이 없으며 소프트한 재질의 볼을 사용하는 '핸볼', 럭비의 변형 스포츠로 태클 대신 벨크로 태그를 떼어 신체 접촉이 적고 혼성 경기가 가능한 '태크 럭비'가 대표적인 예다. 협회 간 연맹 간 협업도 잘 이뤄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등 14개 주관단체는 유소년 맞춤형 변형스포츠모델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병행할 예정이다. 대한럭비협회 등 4개 주관단체는 기존 개발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원연수, 학교체육 강습 등 보급 위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대한컬링연맹은 이번 사업으로 지원받는 연구·자문비를 활용해 2024년 2월 세계컬링연맹(World Curling)에서 제정한 '플로어컬링'의 국내 도입을 목표로 유소년 전용 플로어컬링 장비와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기존 사업 참여로 개발한 단일모델 '핸볼'을 초등학생 신체 발달 수준 및 학년별 체육과 교육 과정에 맞춰 세분화한 체육수업 프로그램을 추가 연구 중이다. 더불어 '핸볼'의 학교 내 원활한 보급 및 중장기적 안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전국 220명 교원대상 설명회 및 직무연수 개최, 전국 50개교 5000여 명 대상 학교체육 강습 및 용품 지원, 전국 1200여 명 대상 권역별 대회 및 '제3회 핸볼 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것이라고 알렸다. ◆ 유소년 생활체육의 발전과 숙제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는 중부권 이남지역 전체를 아울러 유소년과 청소년 중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첨단 훈련시설이다.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 들어서는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는 훈련장, 기숙사,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평생 체육을 위한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유아체육활동 프로그램 운영 확대, 유·청소년 전인적 성장을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소외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숙제가 보인다. 현재 유소년 생활 체육에 관심 있고 지식이 많은 사람이 부족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정원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유소년 지도자는 28명에 불과하다. 6년 연속 생활체육 지도자 총원의 단 1%에 그쳤다. 올바른 유소년 생활체육을 이끌 인력 증가가 필수 과제로 떠오른다. 유소년 생활체육의 중요성 만큼 전문가 확보가 시급하다. 유소년 생활체육 지도자로 일하고 있는 A 씨는 "가장 큰 문제는 유소년 생활체육을 잘 파악하고 있는 양질의 지도자가 없다는 점이다"며 "좀 더 자격이나 검증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해 양질의 유소년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2024년 전문체육 도핑방지 세미나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가 2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4년 전문체육 도핑방지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핑예방 환경 조성과 효과적인 도핑방지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열렸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시도교육청 등에서 약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4년 도핑관리프로그램 운영 현황, 도핑방지규정위반 사례, 2025년 금지목록 주요 변경사항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서민정 KADA 교육진흥부장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시행된 '스포츠 도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 부장은 "조사 결과는 종목 및 개인특성 별 도핑방지 인식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며 "향후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장 로비에서는 '도핑방지 논문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전시된 논문들을 보고 도핑방지 연구의 다양성과 깊이를 체감했다. 도핑방지 활동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도핑방지는 체육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ADA는 2022년부터 체육단체 도핑방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도핑방지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육계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도핑방지 주요 이슈와 올바른 도핑방지 정보 제공 등 방향성을 공유하고, 도핑방지 정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2024년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료,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확장 기반 마련[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직무대행 김오영)가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사흘간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국내외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KSOC Olympic Academy, KOA)'를 개최했다. KSOC 올림픽아카데미는 올림픽 운동과 그 가치에 대하여 널리 알리고 국제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하는 교육행사다. 1989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국제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는 '현대사회에서 운동선수; 영감과 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대사회에서 운동선수의 사회적 임무와 올림픽 가치 구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외 연사 및 스포츠 전문가의 강연 ▲올림피언과의 만남(한국체육대학교 오혜리 교수) ▲국제올림픽아카데미(International Olympic Academy, IOA) 참가 결과 보고 ▲전통문화 체험(비빔밥 만들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유산(박물관, 봅슬레이스켈레톤 및 스키점프 경기장) 탐방 ▲주제 관련 조별 분임 토의 및 발표 등이 벌어졌다.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행사에 해외 참가국 수를 12개로 대폭 확대해 국제적 올림픽아카데미로서 위상을 정립했다.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의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 HADO 주니어 대표팀 한일전 완승! 2024 HADO 한일주니어컵 1~3위 석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AR 피구'로 알려진 HADO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 최초로 열린 HADO 주니어컵에 참가해 새 역사를 썼다. 종주국 일본 유망주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휩쓸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2024 HADO 한일주니어컵은 HADO 본사인 'meleap'의 주최로 성사됐다.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의 HADO 오다이바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16세 이하의 한국과 일본 선수들로 구성된 총 8개 팀이 출전해 열띤 승부를 벌였다. 한국 HADO는 23명의 선수와 10명의 스태프를 구성해 참가했다. 티오피팀(T.O.P.) 김수진(대구 월배중학교 3학년), 서명성(대구 월배중학교 3학년), 김미송(대구 월배중학교 3학년), 헌터팀(HUNTER) 이준형(대구 영남중학교 1학년), 이현준(대구 영남중학교 1학년), 이준민(대구 월배초등학교 6학년), 이든팀(EDEN) 신유한(서울 문창중학교 1학년), 김태오(서울 문창중학교 1학년), 김건우(서울 성남고등학교 1학년), 토리스타팀(TORISTAR) 이도희(대구 월배초등학교 4학년), 이주빈(대구 월배초등학교 4학년), 배민서(대구 월배초등학교 4학년), 이해온(대구 월배초등학교 3학년)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리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선수들은 HADO 종주국이자 세계적 강국인 일본 선수들과 대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4강에 무려 3팀이 올랐다. 한국 팀들끼리 결승전에서 만났고,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HADO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니어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한국 HADO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HADO 주니어컵은 스포츠 대회를 넘어 양국 선수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로 거듭났다. 아울러 HADO의 국제적 확장과 한국 스포츠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과 깊은 우정을 다졌다.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준비해 현지 선수들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 또한,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HADO 코리아 측은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연결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니어 선수 육성과 국제 교류를 지속하며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HADO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AR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방문해 HADO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날아온 HADO 본사 meleap의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16세 이하 HADO 경기인 한일주니어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주니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앞으로의 HADO 주니어 선수들의 활약을 더 기대한다"고 힘줬다.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AR 스포츠로 주목받는 HADO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은 2023년 HADO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서울, 대구, 창원, 광주, 여주 등 전국적의 HADO 클럽을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을 양성하며 HADO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겨울철 건설 현장 안전 점검 시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2일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이날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광명스피돔 고객편익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안전관리 현황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따른 공사 품질관리 및 진행 현황을 알아 보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지속될 기온 하강에 대비해 중대재해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진행됐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많은 고소작업, 건설기계 장비를 이용한 작업 등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이뤄졌다. 휴게실 등 근로자 복지시설 관리상태도 함께 확인됐다. 겨울철 건설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에 대한 주의도 강조됐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겨울철은 기온 하강 등으로 사고 발생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이번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며,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건설근로자의 건강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운동이 곧 행복이다! 60대 이상 '실버체육' 활성화[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①]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모두 다스릴 수 있는 생활체육의 의미 또한 더욱 중요해진다. <마이데일리>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생활체육 활성화를 조명하기 위해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 번째로 '실버 체육'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한국 사회에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 바로 고령화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국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이다. 20대 인구인 619만7천486명을 넘어선다. 지난해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보다 많아지며 '고령 사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흔히 말하는 '100세 시대'가 오면서 60대 이상이 '실버 체육'을 즐기며 삶의 활역을 찾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운동이 곧 행복이다"를 외치며 땀을 흘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고령 인구가 부쩍 많아졌다. '실버 체육'이 매우 중요한 사회적 부분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 100세 시대 속 실버 체육 유엔(UN)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로 구분한다.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현재 65세 이상이 19%를 차지하는 한국은 내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레 노인들을 위한 운동에 대한 관심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년이 됐을 때 급격한 근육량 감소와 체력 저하, 노화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신체적 활동이 더 중요해진다. '실버 체육'의 중요성도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실버 체육이란 만 50세 이상의 장년을 대상으로 체력을 발전시키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60세 이상이 '실버 체육'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축구, 골프, 등산을 비롯해 탁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등 이미 잘 알려진 실버 체육 종목들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당구, 수영과 함께 파크골프, 기(氣) 체조, 당구, 댄스 스포츠, 아쿠아로빅, 체조 등 다양한 종목들이 최근 인기를 높이고 있다. ◆ 실버 체육의 또 다른 의미 최근에는 실버 체육이 단순히 노인들이 즐기는 활동을 넘어 치료의 개념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실버 체육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한 전문가가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운동, 근육 스트레칭, 발목 안정화 운동 등 건강 상태에 맞는 체육 활동을 직접 지도하면서 신체 발달을 모색하기도 한다. 실버 체육 지도자 자격증은 학력과 경력을 따지지 않고 딸 수 있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획득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실버 체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게이트볼, 탁구, 볼링, 정구, 당구, 검도,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배드민턴, 국학기공, 우슈,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체조, 산악, 궁도, 족구, 수영, 보디빌딩까지 19개 종목의 생활 체육 교실 620개를 열었다. 18개의 종목별 페스티벌과 대회도 개최를 하고 있다. 또한 실버 체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확대에도 힘을 기울인다. 시도(시군구)별 어르신 생활체조 및 체력관리 교실을 진행하고, 해당 시도(시군구) 소속 생활체육지도자가 방문하는 체육 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주 1~3회 정도 개소별 35회 이상 운영하며 강습과 함께 용품을 지급한다. ◆ 실버 체육의 발전과 숙제 실버 체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2020년 6월에 국민체육법 일부를 개정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노인들을 위한 체육 활동을 더욱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전과 달리 실버 체육을 간과할 수 없게 되면서 제도 개선과 함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시설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파크골프는 2024년에 동호인 수만 14만 명을 찍었다. 최근 5년 사이에 4배나 증가하며 파크골프 붐이 일어났다. 하지만 파크골프장 시설은 현저하게 부족해 수요에 대한 불만이 이이지고 있다. 시설 확충과 함께 재정적인 지원도 분명 늘어나야 한다. 실버 체육 활동이 활성화된 독일은 1950년부터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각종 스포츠 시설과 여가 프로그램을 구축하면서 현재 완성도를 갖췄다. 한순간에 '실버 체육 강국'이 될 수는 없다. 차근차근 발전 방향을 세우고 꾸준하게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 노년층의 체육 활동에 대한 중요도와 관심이 커지는 만큼 관련 제도와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를 이루길 기대해 본다.
휴온스, 우승 레이스 앞서간다…하나카드 꺾고 4R 선두 수성[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휴온스가 하나카드를 꺾고 4라운드 우승 레이스서 앞서나갔다. 2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4라운드 5일 차서 휴온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하나카드를 4-3으로 잡아냈다. 승점 2를 획득한 휴온스(4승 1패·승점 12)는 2위 우리금융캐피탈(3승 2패·승점 9)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지난 22일 웰컴저축은행에 3-4로 패배해 연승이 저지됐던 휴온스는 우승 경쟁을 벌이는 하나카드를 잡아내며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하나카드는 연승 행진이 끝났지만, 승점 1을 챙겨가며 3승 1패(승점 8)로 3위에 위치했다. 휴온스는 1세트(남자복식)서 최성원-이상대가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에 0-11(3이닝)로 완패했지만, 2세트 이신영-김세연이 김가영-김진아에 9-4(4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남자단식)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가 신정주를 상대로 0-11로 뒤지고 있던 2이닝째 2점에 이어 3이닝째 9점 장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이닝째 남은 4점을 채우며 15-11(5이닝)로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후 하나카드가 4세트(혼합복식)와 6세트(여자단식)를, 휴온스가 5세트(남자단식)를 승리해 경기는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7세트(남자단식)서 휴온스의 이상대가 1이닝째 7점 장타로 먼저 앞서갔지만, 하나카드의 김병호가 2이닝째부터 5-1-3 연속 득점으로 9-7로 역전했다. 패색이 짙던 이상대는 4이닝째 3연속 득점으로 10-9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마지막 공격을 뱅크샷으로 마무리해 11-9(4이닝)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이원리조트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3연패 뒤 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에 2-11(6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서 전지우의 1이닝째 1득점에 이어 이미래가 2이닝째 8점 장타에 쳐내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 9-0(2이닝) 완승을 거뒀다. 흐름을 탄 하이원리조트는 3세트 하샤시가 엄상필을 15-4(9이닝)로 꺾으며 1세트 패배를 설욕했고, 4세트도 이충복-용현지가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을 9-7(9이닝)로 눌렀다. 5세트서 체네트가 사파타에 8-11(11이닝)로 패배했지만, 6세트 전지우가 스롱을 9-1(6이닝)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 SK렌터카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해 2연패 뒤 2연승을 질주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외인 듀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각각 2승씩 올려 4-1로 크라운해태를 제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대회 6일 차인 24일에는 오후 12시 30분 NH농협카드-에스와이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하이원리조트-휴온스 오후 6시 30분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밤9시30분 하나카드-크라운해태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식일을 갖는다.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유승민(42)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이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선다. 한국 체육을 바로잡기 위해서 출사표를 내던졌다. 12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보를 이어간다. 유 전 위원은 22일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12월 3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장 도전 이유와 계획 등을 알리고, 한국 체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탁구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전까지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렸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국가대표팀과 삼성생명 여자 탁구단 등에서 코치를 맡았다. 2016년 행정가로 변신해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됐다. 8년 동안 IOC 위원으로 세계를 누볐고, 올해 임기를 마쳤다. 2020년 11월에는 제25대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뽑혔다. 올해 9월 사임하며 대한체육회장 도전을 준비해 왔다. 유승민 회장은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저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행정가로서 35년 동안 스포츠 인생을 살아왔다. 항상 열심히 도전했고, 또 노력했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발견한 교훈을 거울삼아 한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한국 체육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위기에 빠진 한국 체육의 부활을 위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약 2300명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 현재 유승민 전 위원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기흥 현 회장은 곧 3선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이다. 선거 운동은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휴온스와 우리금융캐피탈이 나란히 3연승을 질주하며, 프로당구 팀리그 4라운드 우승 경쟁 2파전을 만들었다. 21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4라운드 3일 차서 휴온스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우리금융캐피탈은 웰컴저축은행을 4-1로 꺾었다. 두 팀은 나란히 3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휴온스가 승점 9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우리금융캐피탈(승점 8)은 승점 1차로 휴온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휴온스는 이날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세트(남자복식)서 최성원-이상대가 다니엘 산체스-박인수에 접전 끝에 9-11(6이닝)로 패했지만, 2세트(여자복식)서 이신영-김세연이 한지은-장가연을 9-5(12이닝)로 꺾었다. 3세트(남자단식)에 나선 로빈슨 모랄레스는 산체스를 3이닝 만에 15-3으로 제압했다. 4세트(여자복식)서도 최성원-차유람이 모리 유스케(일본)-권발해를 상대로 9-7(5이닝)로 이겼다. 휴온스는 5세트(남자단식)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모리에게 1-11(3이닝)로 완패했지만, 김세연이 6세트(여자단식)서 한지은을 9-6(4이닝)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4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선 휴온스는 종합 순위서도 최하위서 7위까지 올라서며 완벽히 반등했다. 3라운드서 NH농협카드에 아쉽게 우승컵을 내줬던 우리금융캐피탈도 4라운드에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경쟁 레이스를 이어갔다. 1세트 강민구-엄상필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 4-11(4이닝)로 패배했지만, 이후 2세트부터 내리 5세트까지 나선 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1세트 복식에서 패배했던 엄상필과 강민구는 각각 3세트 5세트 단식전에 나와 모두 승리하며 복식 패배를 만회했다.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에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3위(2승 1패, 승점 5)로 올라섰다. 팀의 에이스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2승으로 맹활약을 했다. 3라운드 우승 팀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패를 탈출하며 4라운드 첫 승을 기록했다. 대회 4일 차인 22일에는 낮 12시 SK렌터카-NH농협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오후 6시 크라운해태-에스와이 밤 9시 웰컴저축은행-휴온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주간 캠페인 연계 장애 청소년 체육 활동 지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신체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시청각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체육공단은 21일 스포츠 교육 서빗 전문 사회적기업인 '위밋업스포츠'(대표 신혜미)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 농학교, 맹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스포츠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4월 제62회 스포츠주간을 기념해 '대국민 스포츠 활동 장려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캠페인과 연계해 스포츠 참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1건당 1000원을 적립한 기부금을 이번에 스포츠 소외계층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재환 ESG성과실장은 "스포츠주간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 스포츠를 통해 국민과 함께 적립한 기부금이라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스포츠 지원으로 건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일환 신임 사무총장 선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가 김일환 전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2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김일환 제7대 사무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사무총장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국립모스크바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주러시아 대사관 공사참사관, 문체부 해외문화홍보기획관,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국립한글박물관장으로 재임하며 '한글 세계화 도약의 해'를 선포했다. 국내외 협력과 혁신적인 전시기획으로 박물관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한글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체험형 프로그램 기획에서 리더십을 보여 줬다. KADA 사무총장으로서 도핑방지 활동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최와 스포츠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도핑예방 교육, 빅데이터 활용 기반의 전략적 도핑검사 운영,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KADA의 도핑방지 선진화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공정한 스포츠 정신이 모든 스포츠인의 기본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핑방지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형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14대 하형주 이사장 취임식 개최…하 이사장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14대 하형주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 이사장과 선수 생활을 함께한 김재엽(88 서울올림픽 유도 금), 한명우(88 서울올림픽 레슬링 금), 김진호(84 LA올림픽 양궁 동메달, 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양궁 3관왕), 임춘애(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3관왕)와 박종길 전 차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및 체육공단 임직원 등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서울올림픽은 우리 국민의 단결과 열정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사건이었다"며 "이러한 훌륭한 유산을 계승해 이를 발전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체육공단의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서울올림픽의 레거시를 전수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숭고한 서울올림픽의 가치 위에서 더욱 열린 마음을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철학과 가치가 재정립된 정통한 조직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중심 조직 △담대한 도전과 경계 없는 혁신으로 스포츠 복지 수준 업그레이드 △행복한 선수와 경쟁력 있는 엘리트 체육 진흥 정책 실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환경 구축 △스포츠산업을 책임지는 체육공단 △스포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7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하 이사장은 부산체고와 동아대 출신이다. 1984년 LA 올림픽 유도(95kg급) 금메달리스트로 선수 시절부터 국민적 사랑을 받아 왔다. 금메달을 획득한 지 40주년 되는 올해 '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대회 횡성서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와 횡성군 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횡성군이 후원하는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 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와 횡성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진행하는 2024년도 마지막 대회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횡성군은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 대회를 금년 3년째 열게 됐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3년째 진행하는 김종하배 꿈나무 핸드볼 대회를 최상의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핸드볼 경기에 참여하는 한편 횡성 호수길, 루지 체험장 등 주요 관광지와 횡성 8대 명품도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에서는 전년도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동부초와 천안서초를 비롯해 16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부는 전년도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무안초와 가능초를 포함하여 11개 팀 등 12세 이하부 총 27개 팀이 우승을 목표로 열띤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18년 두산맨 레전드 골키퍼' 두산 박찬영, 16일 현역 은퇴 "시원섭섭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레전드 골키퍼' 두산 박찬영(41·두산)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3매치 데이 두산과 충남도청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가졌다. '두산의 영원한 수문장'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줬다. 두산과 충남도청 선수들, 가족과 팬들이 은퇴식 현장을 찾아 박찬영 골키퍼를 축하했다. 두산 구단은 박찬영 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다. 두산과 충남도청 선수들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찬영는 그동안 함께 코트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윤경신 감독 그리고 어머니와 가족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고 꾹 눌렀던 눈물을 끝내 감추지 못했다. 박찬영 선수 어머니는 "30년 넘게 선수 생활하면서 엄마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한 아들아, 엄마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는 박찬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 생활 멋지게 했듯이 제2의 인생도 성실하게 멋지게 해주기 바란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두산 윤경신 감독은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최고의 골키퍼를 양성할 수 있는 더 멋진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며 언제나 응원한다"고 힘줬다. 박찬영은 2007년부터 18년 동안 두산에서 활약했다. 정규리그 207경기에서 1408세이브(39.66), 포스트시즌 28경기에서 248세이브(39.85) 등 40%에 육박하는 방어율을 기록했다. 또한, 15년 동안 국가대표로 뛰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2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리그에서는 4시즌 골키퍼 방어상, 3시즌 베스트7 골키퍼상, 정규리그 MVP 1번과 챔피언 결정전 MVP 2번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남겼다. 상무에서 보낸 2년을 제외하고 18년 동안 오로지 두산의 골키퍼로만 활약했다. 리그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동료들과 함께 만들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가 아닌 두산의 코치로 리그 10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박찬영은 "시원섭섭하다. 핸드볼 선수로서 34년, 실업 생활 20년을 너무 행복하게 했다. 좋은 스승과 선배, 후배들을 만나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저의 핸드볼 선수 생활은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쌀쌀해진 날씨, 어떤 경정 모터가 잘나가나?[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정의 2024년 신형 모터는 지난 22회차(5월 29일)부터 경주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면 위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경정에서 모터의 성능은 선수의 기량만큼이나 중요한 변수다. 선수들은 추첨으로 모터를 배정받는다. 어떤 모터를 배정받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신형 모터로 교체 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한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투입 당시와 이제는 겨울로 접어드는 최근은 어떠한 기력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다. 모터의 성능은 착순점을 보고 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최초의 기록과 현재까지의 성적이 쌓인 평균 착순점을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과 경정 예상지의 모터 정보란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평균 착순점은 말 그대로 누적된 성적인 만큼 최근 배정받은 선수들의 활용도 또한 분석해야 한다. 우선 평균 착순점을 보고 해당 모터가 상위권 및 중위권, 또는 하위권에 속하는지를 미리 숙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9회차 경주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이번 회차에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지 확인이 필수다. 모터 평균 착순점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고 하더라도 뛰어난 정비 기술과 조종 능력을 갖춘 선수를 만난다면 완전히 달라진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균 착순점에서 19번 모터가 단연 돋보인다. 지난 5월 말 신형 모터 투입부터 직전 45회차(11월 14일)까지 7.41점의 착순점으로 가장 앞서고 있다. 이어 10번과 27번 모터가 7.38점으로 공동 2위다. 7.23점의 착순점을 기록한 67번 모터가 4위, 7.09점의 착순점인 92번 모터가 5위에 올랐다. 그 뒤로 7.00점의 착순점인 109번 모터가 6위며, 6.97점인 40번 모터와 6.88점의 66번 모터가 각각 7위와 8위에 랭크됐다. 마지막으로 6.86점의 31번 모터와 6.72점의 88번 모터가 착순점 10위권 내에 있다.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한 올해 9월부터 지난 11월 14일까지만을 놓고 착순점을 따져보면 평균과 차이가 존재한다. 31번 모터가 8.00점의 착순점으로 선두를 달린다. 32번 모터가 7.78점의 착순점으로 2위다. 67번 모터는 7.60점의 착순점으로 여전히 선두권이고, 65번 모터와 88번 모터가 7.43점의 착순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평균 착순점에서는 상위권 모터가 아니었던 73번 모터가 최근 약진한는 점이다. 7.38점의 착순점으로 껑충 올라와 있어 남은 기간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어서 92번 모터가 7.09점, 10번 모터가 7.08점, 27번 모터가 6.92의 착순점으로 여전히 좋은 성능을 발휘하며 맹활약 중이다. 또한 106번 모터도 최근 급부상했다.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르게 나와 실력을 갖춘 선수에게 배정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보트의 외부에 장착되는 모터는 기온과 수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모터의 열기가 더디게 식어 출력이 다소 떨어지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모터가 가지고 있는 성능을 모두 발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모터의 성능 변화에 따라 조종자의 활용도 또한 달라지는 만큼 해당 회차에 배정받은 선수와 궁합과 최근 성적을 참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신형 모터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며 성능이 개선될 수 있는 여지도 있는 만큼, 꾸준하게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제14대 이사장 취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제14대 이사장으로 하형주 전 체육공단 상임감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형주 신임 이사장은 18일(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3년 임기(∼2027년 11월 17일)를 시작했다. 하 이사장은 1984년 LA 올림픽 남자 유도 95㎏ 이하 체급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 유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얼마 전 '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된 바 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1987년 동아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37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설립(1999년), 2002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주도했다. 다양한 국가 스포츠 정책 방향 수립 자문에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지난 2022년 8월 체육공단 상임감사로 부임해 약 1년 4개월간 재직했다. '적극행정혁신위원회' 설치·운영 등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체육공단 내부 사정에도 정통해 대한민국 체육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체육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하 이사장의 취임식은 20일(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도 영웅' 하형주 상임감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임 이사장 내정…20일 취임식[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도 영웅' 하형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조현재 이사장의 후임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게 됐다. 15일 문체부 관계자는 "하형주 감자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렸다. "하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20일에 펼쳐진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조현재 이사장이 3년 임기가 끝난 후에도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계속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맡아 왔다. 조현재 이사장의 퇴임식은 15일 진행되고, 하형주 신임 이사장이 20일 취임식으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하형주 신임 이사장은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4 LA올림픽 유도 95kg 이하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 등 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현역 은퇴 후 동아대학교 교수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8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를 맡아 왔다. 올해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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