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2일 광명스피돔 방송실에서 광명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을 열었다.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은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방송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재능기부다. PD, 아나운서 등 방송인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직접 방송 현장을 체험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광명중학교 학생 19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학생들은 카메라, 컴퓨터그래픽, 아나운서, 음향 등 다양한 방송 직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교육, 현장 실습으로 미래 방송인을 향한 꿈을 키워나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유튜버 입문' 강좌를 신설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체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뉴스 방송 진행, 중계용 카메라와 드론 카메라 운영,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활용한 방송 제작 등 다양한 방송 실무를 체험했다. 방송 직업과 관련된 질의응답 등을 통해 자신들의 진로를 상담하기도 했다.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광명중학교 인솔 교사는 "학생들이 방송 직업을 체험한다는 들뜬 마음으로 광명스피돔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방송관계자는 "작은 활동으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고 있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학생들을 자주 초청하여 직업 체험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SPO,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 체결...건강한 청소년 육성위해 협력 약속[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스포츠가치 및 올림픽레거시 확산을 통한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연맹 스카우트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조현재 이사장과 이찬희 총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이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청소년의 건강한 몸과 마음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연맹에서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 경험을 위해 체육공단에서 운영하는 올림픽 가치교육과 올림픽레거시 투어 등 유·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미래세대를 모집하기로 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연맹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스포츠가치와 올림픽레거시에 담긴 정신이 스카우트 운동과 만나 시너지를 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찬희 총재는 “스카우트 운동의 궁극적 목표는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해 세계시민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청소년이 올림픽레거시를 이해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세계시민이 되도록 체육공단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연맹은 체육공단이 주도하는 케이(K)-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며 업무협약에 따른 첫 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체육공단과 연맹, 그리고 기존 가입한 171개의 기관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스포츠 ESG 공동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정 경주용 신규 모터보트, 29일부터 실전 투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29일 하남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22회차 경주부터 신규 모터와 보트 각각 110대를 전면 투입하여 경주를 운영한다. 2020년 7월부터 사용해 온 기존 장비의 교체 시기가 됐다. 이번에 새로 투입하는 경주용 모터와 보트는 공단과 전문 제작사의 성과공유형 기술개발 사업 결과를 반영해 제작했다. 경정 경주에 최적화된 저소음 고출력 부품이 모터에 부착됐다. 회전 선회력 감소 등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하여 경주용 보트를 만들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경정경주실 관계자는 "신규 경주용 모터와 보트는 다년간 특별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접수한 개선 요구 사항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며 "신규 장비를 가지고 선수들이 경주에 출전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경정 경주가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미사리 경정장에서는 이번에 새로 도입할 경주용 보트와 모터의 공개 성능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개 성능테스트는 원하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경정 홈페이지에서 성능테스트 결과 및 영상을 공개한다.
시간을 거꾸로 달린다! 경륜 백전노장 선수들의 활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경륜은 임유섭, 손제용, 손경수 등 훈련원 27, 28기의 젊은 선수들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며 투혼을 발휘해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백전노장 선수들이 있어 화제다. ◆ 선발급 김경태, 이규봉의 빛나는 역주 선발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노장 선수는 바로 김경태(B2, 5기, 53세)와 이규봉(B1, 7기, 49세)이다. '백전노장 김경태의 활약이 돋보인다. 12일 창원 3경주에 출전한 김경태의 인기 순위는 최하위였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워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투혼의 역주를 선보이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을 일으켰다. 김경태가 결승 경주에서 입상한 것은 무려 1년 7개월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연대율이 35% 수준이지만 김경태의 역주는 고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규봉 역시 젊은 선수들에게 맞서 화끈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연대율 64%를 기록하고 있는 이규봉은 올해 초부터 무서운 질주를 시작해 지난해 연대율 43%를 훌쩍 넘어섰다. 선행, 추입, 젖히기 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당당히 맞서 입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외 정해권(B1, 9기, 44세), 고재준(B1, 14기, 42세), 여동환 (B1, 11기, 48세), 이승현(B1, 13기, 42세), 류군희(B1, 10기, 45세)도 선발급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백전노장 선수들이다. ◆ 우수급 김민철·김배영, ·배민구·양희천, 집중력을 앞세워 건재 과시 우수급에서도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선전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민철(A1, 8기, 45세)이다. 김민철은 최근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100%의 연대율을 기록했다.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갈고 닦은 다양한 전술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냈다. 김배영(A1, 11기, 46세), 배민구(A1, 12기, 42세), 양희천(A1, 16기, 42세)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응변에 능한 면모를 보이며 선전을 이어가는 선수다. 김배영은 주특기인 조종술을 살려 매 경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철저하게 경주와 경쟁 선수들을 분석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보고 있다. 양희천과 배민구도 역시 유사한 경우로 경주를 파악하는 시야가 매우 넓고, 상대 활용에 능한 장점을 잘 살려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 특선급 신은섭·인치환·김영섭·이현구·박병하의 빛나는 투혼 특선급은 27기와 28기들의 무서운 질주 속에 임채빈(25기, SS급, 33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탁월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투혼을 발휘하는 백전노장들의 활약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동서울팀의 수장 신은섭(S1, 18기, 38세)이다. 18기로 경륜에 입문하여 줄 곳 특선급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신은섭은 현재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위에서 역주행 중이다. 신은섭이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은 오로지 엄청난 훈련 덕분이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하게 짜놓은 훈련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연습벌레로 평가 받는다. 시간을 거꾸로 거스르고 있는 백전노장 선수들은 신은섭 외에도 인치환(SS, 17기, 41세), 김영섭(S1, 8기, 49세), 이현구(S2, 16기, 41세), 박병하(S2, 13기, 43세) 등이 있다. 불혹의 나이임에도 당당하게 슈퍼 특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치환(SS, 17기, 41세)은 그야말로 모두가 선망하는 대상이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근 흐름은 젊은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 선수들의 활약도 간과할 수 없다"며 "신구 대결로 점점 더 경륜의 흥미가 더해갈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KSPO, 도박중독 회복 지원 청소년 걷기 챌린지 개최...청소년 도박중독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 마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주간(5월 셋째 주)’을 맞이해 ‘도박중독 회복 지원 걷기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토)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박중독 회복 중인 청소년의 활동적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통한 자발적 치유 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걷기 챌린지 외에도, 사진 공모전, 쓰담걷기(플로깅), 토크 콘서트 및 사랑의 언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서해와 마니산이 어우러진 ‘강화나들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도박중독 회복에 대한 동기부여와 성취감 형성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예치원과 협업을 통한 성인 대상 도박중독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체육진흥투표권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 공동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를 공동으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치원)이 주최하고 경륜경정총괄본부, 청소년 단체 등 관계기관이 모여 공동으로 개최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모인 19개 기관은 매년 5월 셋째 주를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으로 정했다. 매년 행사 개최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과 더불어 열린 행사에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이 스포츠 체험을 통해 도박 문제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 가상주행 체험관'을 운영했다. 또한 경륜경정총괄본부 '희망 길벗' 소속 전문상담사가 청소년들에게 도박중독 점검 및 상담을 펼쳤다. 추로스도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청소년들이 도박 문제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희망 길벗'은 사행성 게임에 지나친 몰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한 전문 상담센터다.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전화와 방문 등으로 무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미사경정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8일부터 '미사경정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사경정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로 올해부터 2개월여 빨리 열렸다. 전문 강사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식물, 곤충, 새 등 자연생태를 오감으로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여름새 카드놀이, 그림그리기, 천연 염색 등 각종 놀이와 만들기를 하는 체험형 활동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카페 ‘상상하남’에서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불참으로 결원이 발생한다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7일부터 취약계층, 경력단절자,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바리스타 교실을 운영 중이다. 오는 6월 4일부터는 공원 내 관람동에서 노래교실과 체조(댄스)교실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미사경정공원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공원 내 다양한 시설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호인 자전거대회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광명스피돔에서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5일 광명스피돔에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동호인 자전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 동호인 트랙 및 도로 자전거 대회를 유치하여 열리게 됐다. 국내 동호인뿐만 아니라 해외 동호인까지 총 300여 명이 참가했다. 트랙 종목과 크리테리움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트랙 종목에서는 100여 명의 중등부, 고등부, 성인부 동호인들이 경륜 경기와 제외 경기를 펼쳤다. 광명스피돔 외부에서도 특설경기장을 설치해 트랙 자전거 종목과 도로 자전거로 통제된 특정 구간을 반복해서 주행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열려 200여 명이 참가했다. 3년 전 통학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후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2년 전부터는 동호인 자전거대회에 참고하고 있는 최서진 학생(16세, 인천 대건고 2학년)은 이날 대회에 고등부 경륜 종목, 고등부 제외 종목, 로드바이크 루키 종목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광명스피돔에서 운영 중인 '트랙아카데미'에 참가하여 실력을 키워온 최 군은 "트랙용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보다 조종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더 큰 매력이 있다"며 "다른 대회에 참가를 해봤지만, 광명스피돔은 다른 실내 경기장이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과거 경륜 선수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광명스피돔을 개방하고, 더욱이 올해는 전년과 달리 광명스피돔 외부에도 특설경기장을 설치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일회성으로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호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경정 여왕' 탄생! 메이퀸 특별경정 정상 정복한 김지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5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새로운 '경정 여왕'이 탄생했다. 바로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11기, A2)이 주인공이다. 4월 펼쳐진 올해 첫 번째 대상 경정(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비가 오던 미사리 수면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궈졌다. 바로 5월의 '경정 여왕'을 뽑는 메이퀸 특별경정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같이 20회차에 펼쳐진 메이퀸 특별경정에는 올해 평균 득점 상위 6명의 선수인 반혜진, 김지현, 안지민, 문안나, 박정아, 이주영이 출전했다. 출전한 모든 선수의 기량이 뛰어나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이 왕관을 차지했다. 올해 초반부터 물오른 기량으로 현재까지 8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지현은 그간 메이퀸 특별경정에는 총 3회 출전했다. 2019년과 2022년에 아쉽게도 각각 3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서며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지난해 못지않게 올해 메이퀸 특별경정도 상당히 치열했다. 2번을 배정받은 김지현이 0.03초라는 가장 빠른 출발 속도를 활용해 차분하게 찌르기 전개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안지민과 이주영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년과 올해 두 번의 대회 모두 5번을 배정받은 선수가 출발 위반으로 실격된 부분이다. 지난해에는 김인혜, 올해는 박정아가 출발 위반으로 실격되었다. 그만큼 왕관을 향한 갈망을 보였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고객과 선수들 모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다. 현재 경정 선수는 총 141명이다. 여자 선수는 24명이다.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지만, 김지현의 훈련은 유독 남다르다. 시청각 교육으로 항상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훈련장에서는 자세 훈련과 출발 훈련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김지현의 장점을 안정적인 출발에서 이어지는 차분한 전개로 본다. 전체 평균 출발 시간은 0.26초, 출발 위반은 단 3회만을 기록 중이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올해 김지현은 경정 선수가 된 이후 대상 경정에서 첫 준우승을 차지하고, 이 여세를 몰아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는 개인 통상 최다승인 17승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의 선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2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 경륜훈련원에서 13~17일 진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3일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에서 '제2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를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윤백호 대한자전거연맹 회장,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김경준 영주시 체육회장, 전태영 영주시 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정상 영주시 자전거연맹 회장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남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 총 82개 팀 376명이 19개 종목(기록 11종목, 순위 8종목)에 참가해 17일까지 5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편, 대회 첫날부터 5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조승기(송파중)가 남자 15세 이하 독주(500m), 박준선(영주 제일고)이 남자 18세 이하 독주(1km), 양양고 사이클팀(최효준, 임종원, 성정우, 최민성)이 남자 18세 이하 단체추발(4km), 연천군청 사이클팀(박상훈, 김재현, 주소망, 배형준)이 남자 일반부 단체추발(4km),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이주미, 강현경, 김옥희, 김효원)이 여자 일반부 단체추발(4km) 경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는 사이클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 신인 선발을 위해 199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신인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탄생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사이클대회다. 한편, 조현재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대한자전거연맹에 사이클 꿈나무 육성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대한자전거연맹은 사이클 꿈나무(소외계층) 및 우수선수 훈련 장비 지원, 사이클팀 창단학교 지원 등 사이클 저변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그동안 본 대회를 통해 수많은 유망주를 발굴했고 대한민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확대를 이끌어왔다. 이번 대회가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이클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누구든지 현장에 방문하면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유브에서도 경기 실황이 중계된다.
[손태규의 직설] 샌드위치 만들어 파는 육상 선수의 ‘올림픽 꿈’…60m 허들 세계 3위 기록 세운 식품매장 직원의 열정고기를 다듬고 샌드위치를 만든다. 늘 웃으며 손님들을 대한다. 설거지를 하고 바닥 청소를 마쳐야 끝이 난다. 매일 그렇다. 주중에는 밤에만 일한다. 대신 주말에는 새벽 6시부터 밤 11 시 사이에 교대 근무를 한다. 고된 삶의 근로자 얘기가 아니다. 올해 세계 3위의 기록을 세운 미국 허들 선수의 일상.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할인점 월마트 식품 매장의 정규 직원. 운동부가 없는 곳이니 모든 일을 빡센 아침 근육 운동과 녹초가 되는 오후 연습을 다 소화하면서 감당한다. 6월의 파리 올림픽 마지막 선발전을 앞두고 잠시도 쉴 틈 없다. 유흥은 꿈도 못 꾼다. “그런 것은 아예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매장 일이 끝나면 그냥 쓰러진다. 운동·연습·일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딜란 비어드(26)는 지난 2월 60m 허들 경기에서 7.44초로 우승했다. 미국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덕에 5월 3일 올림픽 최종 선발전 출전 선수로 뽑혔다. 며칠 뒤 그는 기부 사이트에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달리는 비어드를 도와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매일 저를 이끌고 가는 허들 경기에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월마트 식품매장에서 정규직원으로 일하면서도 육상 세계에 저의 존재를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근 성적은 열심히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60m, 110m 허들에서 떠오르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밀로즈 대회에서 현재 세계 3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선발대회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기회입니다.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노력과 재능만으로 모자랍니다. 돈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없어야 훈련과 준비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적든 많든 모든 도움이 저를 올림픽 미국 대표선수의 꿈을 이루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간절한 호소였다. 5만 달러 목표. 15일(현지시간) 현재 362명이 기부해 2만507 달러가 모였다, ■미국에는 진천선수촌도 지자체·공기업 운동부도 없다 스포츠 강대국, 스포츠 천국이라는 미국에서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선수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나라와 기업들은 뭐하나? 참으로 의아할 것이다. 올림픽 근처에도 못 가면서 국민 세금 등으로 주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한 한국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는 한국의 진천선수촌 같은 곳이 없다. 한국처럼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 개인 기업이 꾸리는 운동부도 없다. 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아마추어에도 없다. 보건학 석사인 비어드는 스스로 벌어 생활하고 훈련한다. 후원사도 없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이니 지원이 없다는 식의 어떤 불평도 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일부 프로종목 선수들을 빼고 미국 선수들은 대부분 그렇다. 후원받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몇 명을 빼고는 후원을 받더라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런던 올림픽 4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을 했던 허들 선수 롤로 존스도 프로로 뛰면서 일을 했다. 그녀는 건축자재 등을 파는 홈 디포, 식당, 체육관 등에서 시간제로 일하며 몇 차례나 올림픽에 도전했다. 후원사 지원만으로는 훈련비나 원정 경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서도 종목 별 대우는 하늘과 땅 차이. 육상 등 여러 종목 선수들은 무척 어렵게 운동을 한다. 육상의 경우 상금이 결린 ‘다이아몬드 리그’ 등 1년에 25차례 열리는 국제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나가, 전부 우승해야 38만 달러를 번다. 그래봐야 프로 미식축구와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 최저연봉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어떤 선수든 1년에 몇 차례 대회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나간다 해도 우승은 늘 할 수 없다. 상금으로 버티는 선수는 없다. ■육상 강국을 만드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노아 라일즈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 용품사와 2028년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우사인 볼트 이후 최고 액수. 1년에 200만 달러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식축구 선수 최고 연봉 5,500만 달러의 3.6%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농구 선수 평균 연봉 1,000만 달러의 5분의 1이다. 비교도 할 수 없다. 그것도 볼트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인 라일즈만 그런 대접을 받는다. 미국 2위 선수는 아주 작은 회사 후원. 4위 선수는 후원도 없고 선수복 입는 대가도 못 받는다. 그래도 미국 육상은 세계 절대 강국이다. 선수들 스스로 좋아서 선택한 종목에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하기 때문이다. 한국 육상은 선수들이 직장 운동부에서 안정된 월급과 훈련비를 지원 받으면서도 파리 올림픽 나가는 선수는 딱 1명.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조차 고작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을 뿐이다. 육상 등 많은 종목에서 미국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데도 선수들 국제경쟁력은 창피할 정도다. 비어드는 세계 정상의 허들 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한다. 그러면서 허들에 꽂힌 것처럼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파는 자신의 직업에 온몸을 던진다. “일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 청소 작업량은 어마어마하다. 내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손님을 대하는 것은 쉬운 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월마트 책임자는 “딜란의 근면성은 다른 차원에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2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매일 중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올림픽으로 달려가는 비어드의 삶은 한국 선수들에게 소중한 교훈이다. 힘든 일을 마다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국민MC 유재석도 깜짝 놀란 '힙한' 스포츠! AR피구 'HADO', 경기도 여주시 '여주챌린지파크'에 입성[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국민 MC' 유재석 등 출연자들이 체험해 눈길을 끈 'HADO'(AR피구)가 경기도 여주시에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드론스포츠체험센터에 이어 4차산업혁명 대표적 기술인 증강현실(AR) 기반 스포츠 'HADO'(AR피구)를 여주챌린지파크(산북면 품실자연관)에 도입한다. 5월에 열리는 '여주청소년같이한마당' 기간에 외부체험처로 지정된 여주챌린지파크에서 경기도 최초로 HADO(AR피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ADO(AR피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공간좌표기술, 익스텐션 기술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융합스포츠다. 청소년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스포츠 체험공간' 확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체활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게임보다 더 큰 재미를 주고 체력 또한 높인다. 또한 3명이 1팀을 이뤄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소통과 협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정서적 도구로서도 의미를 더한다. 여주시는 '드론스포츠체험센터'를 'HADO(AR피구)'와 함께 미래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융합스포츠 체험의 장으로 마련했다. 산하 기관들과 연계해 청소년스포츠워크숍, 뉴스포츠 직장워크숍, 4차산업활용 기업연수 등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다가올 AR시대에 발맞춰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 처음 한국에 도입된 'HADO'는 매월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며 인기를 높여가는 중이다. HADO(AR피구)를 하는 플레이어라면 누구나(외국선수 포함) 참여할 수 있는 ON-Match(온매치)와 한국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정규대회(윈터컵, 스프링컵, 하도코리아컵)가 진행된다. 모든 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 되며, 특히 정규대회는 OBS경인방송 및 OBSW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HADO KOREA'에서 지난 2월에 개최한 윈터컵에서는 서울, 창원, 대구 등에서 20개팀이 출전했다. 루키컵과 어드밴스컵을 성대하게 치렀고, 25일에는 스프링컵이 개최된다. 경기도 최초의 팀을 이끌고 있는 민병권 '여주 드래곤' 단장은 "빠른 시일내에 선수단을 구성하고, 훈련시켜 국내 정상급 선수로 키워내겠다"며 "'여주챌린지파크 HADO(AR피구) 퍼블릭센터'가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육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민국 HADO 국가대표는 2023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HADO WORLD-CUP(하도월드컵)에서 4위의 성적을 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HADO KOREA'는 오는 6월 22일에 중국에서 열리는 하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우승권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원에 나섰다.
KADA, 13~14일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13일과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에서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틀 동안 세미나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논의된 도핑방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 대표자 간 회의와 도핑 위반으로 인한 제재 부과의 이론과 사례를 다뤘다. 1일차에는 중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시아지역 23개국의 도핑방지기구 대표자가 참석해 효율적인 도핑방지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2일차에는 도핑 시료 분석기관인 KIST 도핑콘트롤센터와 미국도핑방지기구 등의 발표가 열렸다. 특히 2일차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담당자도 연사로 참여해 도핑 위반에 대한 WADA의 제도 등을 다뤘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도핑방지라는 전 세계적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다"며 "아시아지역 이사국인 한국의 국가적 책임과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WADA 이사직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DA는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등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 발전을 위한 회의 개최는 물론,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도핑검사 및 시료분석 지원'과 '국내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불법도박 근절 영상 제작·배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최근 커지는 불법도박 시장의 확산 방지와 2차 범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해당 영상은 '남자친구가 이러면 만날 수 있다! vs 헤어져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수백만 원을 탕진한 남자친구의 사연을 소개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건전화운영팀과 방송팀이 자체 협업으로 제작·배포했다. 이 영상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전문위원도 함께 출연한다.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함께 알리고, 불법도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상담·치유·재활 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 영상을 광명스피돔, 미사리 경정장, 12개 지점에 송출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경륜·경정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륜·경정 SPEED CLUB'에도 게시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청소년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맞춤형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도박을 근절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경륜 30년, 최고의 명승부 5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994년 10월 개막한 한국 경륜은 1기 112명을 시작으로 28기까지 선수 수가 은퇴 선수까지 총 1187명에 달한다. 과거 잠실 경륜장과 현재 광명스피돔에서 시행된 경주가 무려 6만 경주에 육박한다. 꽤 오랜 시간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경륜 전문가, 경륜 선수,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고객들의 가슴속 깊이 남아 있는 '한국 경륜 30년, 역대 최고의 명승부 5선'을 선정해 본다. 1. 10년 이상 시대를 앞서간 경주'라 평가받는 1998년 경륜 올스타전 1994년 말 개막한 경륜은 1995년 3월부터 본격적인 경주가 시작됐다. 이때 경륜 2기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직행한 김보현(은퇴), 원창용(은퇴), 정성기(2기, B3, 일산)는 단숨에 잠실 경륜장을 점령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당시 지역 최강은 창원팀이었다. 경륜의 1인자는 ‘국가대표, 중앙대학교, 기아자동차 실업팀’ 출신 선수들의 몫이었다. 이런 흐름은 2008년 조호성이 은퇴하기 전까지 무려 13년간 이어졌다. 하지만 이 기간 그 아성을 잠시지만 깨트린 이가 있었으니, 바로 경륜 4기 엄인영(은퇴)이다. 엄인영은 위의 상대들보다 2년 늦게 입문한 탓에, 초반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가며 1998년 마지막 경주인 경륜 올스타전에서 위 선수들과 정면승부를 선포했다. 출발 총성이 울리고, 타종 전부터 원창용의 선행이 시작됐다. 엄인영의 젖히기 반격으로 주도권 다툼이 펼쳐졌지만, 두 선수가 경주 막판에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끝까지 뒤에서 참고 기다린 김보현이 추입, 역전에 성공했다. 이 경주는 당시 경륜을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전한 점, 개인전 못지않게 팀전 양상까지 더해진 점, 당대 최고의 맞수이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엄인영, 원창용의 첫 정면 승부, 선행 대 젖히기에 이은 막판 추입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전개 등 경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매력을 발산한 경주로 꼽힌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당시에는 보기 힘든 ‘10년 이상 시대를 앞서간 경주’로 평가하고 있다. 2. 조호성과 홍석한의 첫 맞대결(2004년 11월 28일 결선 14경주) 2004년 혜성과 같이 벨로드롬에 등장한 조호성은 당시 '신인은 첫해 그랑프리 경주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11월 마지막 경주를 끝으로 일찌감치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때 그 마지막 경주에서 당시 경륜 1위 홍석한(8기, A2, 인천)을 마주했다. 홍석한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스프린터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았고, 유사한 경륜 종목에도 최적화된 선수였다. 그런 그의 명성에 걸맞게 2002년과 2003년 그랑프리 2연패, 성적 1위, 상금 1위를 독식하고 있었다. 이런 두 선수의 대결은 연말 그랑프리 못지않게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아마추어 학생들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였으며, 구름 관중이 잠실 경륜장에 몰려들었다. 경륜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우승은 조호성의 몫이었다. 당시 신인 조호성이 홍석한을 상대로 심지어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었다. 조호성은 홈스트레치부터 선두로 나서며 적절하게 완급조절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을 견제용으로 활용하며 시종일관 홍석한을 괴롭혔다. 그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인이었던 그는 첫 해 홍석한이라는 어마어마한 대어를 낚았고, 이 경기로 인해 두 선수의 위상은 크게 바뀌게 되었다. 이후 엄청난 인지도를 얻은 조호성은 경주마다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며 승승장구했고, 그랑프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3. 조호성을 무너뜨린 김민철(2007년 제13회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결선 경주) 홍석한을 무너뜨린 조호성은 그랑프리 3연패를 비롯해 연승 기록 등 경륜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경륜의 황제로 군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조호성에게도 뜻밖에 천적이 나타났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특선에서 준 강자 정도로 평가받은, 어찌 보면 평범했던 선수에 불과한 8기 김민철이다. 이날 대상경주에서 조호성을 만난 김민철은 당시 같은 팀 선수인 정점식(6기, 은퇴)과 송경방(13기, A3, 동광주)의 뒤를 따르며 거리를 크게 벌리는 일명 '차 간 두기' 전술을 시도했다. 뒤따라오던 조호성의 속력을 올렸다 내렸다가 하는 완급조절로 타이밍을 빼앗아 막판 추입에 성공했다. 처음의 1승은 이변 또는 운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후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김민철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경륜 황제 조호성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나 대상 경륜이나 조호성이 연승 중일 때마다 조호성의 발목을 잡아 더 큰 인상을 남겼다. 4. 경륜의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한 이명현(2012년 제18회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결선 경주) 2008년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돌연 은퇴를 선언한 조호성이 떠난 경륜은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힘 좋은 신예들이 등장하자 어느덧 선임되어버린 또 다른 경륜 강자 홍석한도 노쇠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도권 황태자로 꼽히는 이국동(15기, A1, 신사)이 그랑프리를 접수하며 이전 지역 최강인 수도권의 명맥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그 꾸준함이 이전 선배들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 패권도 수도권과 경상권으로 양분화되었지만, 두 지역 모두 화력이 예전과 같지는 못했다. 이런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대혼란을 평정하는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바로 이명현(16기, S3, 북광주)이다. 그가 특별했던 이유는 큰 경기이거나 편성이 불리해도 당황하는 모습 없이 항상 편안하게 경기를 펼치고 또 우승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기가 2012년 제18회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결선 경주다. 경주 초반 대열 두 번째에 있던 그는 최순영(13기, A2, 양주), 이욱동(15기, A1, 신사), 김영섭(8기, S1, 서울 개인), 김현경(11기, S3, 대전 도안)의 협공에 고전했다. 마지막 반 바퀴 남은 시점까지 갇혔으나, 마지막 4코너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이단 젖히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로 위상은 하늘을 찔렀고,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며 진정한 경륜 1인자로 올라섰다. 유독 큰 경기에 강했던 이명현은 대상 경륜 7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표현은 경륜에서는 이명현을 상징하는 문구가 됐다. 5. 그랑프리 5회 우승의 주인공, 정종진 화려한 등장(2015년 이사장배 대상 경륜 결선 경주) 스포츠는 물론이고 어느 분야에서 최고의 인물은 그 성장 과정만 보더라도 드라마 같은 감동 요소가 가득하다. 경륜에서 이에 걸맞은 대표적 선수를 찾는다면 바로 정종진(20기, SS, 김포)이다. 정종진은 넉넉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어렵게 사이클에 입문했고, 아마추어 시절 노력형 선수였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한 선수였다. 경륜 입문 전 생활고로 옷 가게 아르바이트도 했었고, 경륜훈련원 재수 등 온갖 시련을 겪었다. 이런 정종진이 그랑프리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대형 선수로 성장했다.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정종진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화려하게 등장하는 서막을 알리는 경주가 2015년 이사장배 대상 경륜(네티즌배) 결선 경주이다. 이 경주에서 경륜에 입문하지 얼마되지 않았던 그는 혈혈단신으로 박용범(18기, S1, 김해B), 박병하(13기, S1, 창원 상남),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 이명현(16기, S3, 북광주)을 상대해야만 했다. 이 선수들은 역대 그랑프리 우승자로 당시 기세가 절정이었다. 정종진이 이런 선수들을 1 대 1로 상대해도 우승을 확신하기 어려웠다. 무려 4명이나 만난 것 자체가 압박감이 상당했을 수밖에 없다. 경륜 고객들도 정종진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정종진은 대열 후방에 자리 잡은 후 2코너에서부터 폭발적인 속력으로 이 네 명의 선수들 모두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후 위상이 크게 바뀌었고, 자신은 물론 김포팀을 사실상 최고의 지역팀 반열에 올려놓게 되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위 다섯 경주 모두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꼽을 만큼 경기 내용이 훌륭하다"며 "지금도 매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많은 분이 광명스피돔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30년 최고의 명승부 5선’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오는 6월 장내 방송 및 경륜경정총괄본부 유튜브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특급이 돌아왔다…모랄레스, P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콜롬비아 특급’으로 PBA서 활약했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콜롬비아 이중국적)가 PBA 팀리그 드래프트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약 한 시간 동안의 지명 행사 끝에 각 구단은 한 해 농사를 지을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 역순(포스트시즌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부터 지명 권리를 행사했다. 따라서 지난 시즌 최하위, 최소 보호선수(3명∙하비에르 팔라존, 최성원 김세연)로 리빌딩을 예고한 휴온스가 전체 1순위로 모랄레스를 지명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선택을 받은 로빈슨 모랄레스는 2019-20시즌 PBA투어에서 시즌 랭킹 18위에 오르는 등 활약했다. 이어 이듬해 TS∙JDX 팀에 입성하며 해당 시즌 김병호(하나카드) 정경섭, 이미래(하이원) 등과 함께 팀을 팀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21-22시즌 개막전을 끝으로 PBA를 잠시 떠났던 모랄레스는 네 시즌만에 우선등록으로 다시 프로무대로 컴백, 또 한번 팀리그 활약을 준비하게 됐다. 이어 역시 3명(서현민, 김예은, 최혜미)을 보호선수로 묶어 드래프트 전체 2순위를 얻은 웰컴저축은행은 돌아온 ‘왼손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지명했다. 필리포스는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의 ‘초대챔프’다. 당시 결승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접전 끝에 우승해 3쿠션 ‘최초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섬세한 샷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강점인 필리포스는 프로무대서 세 차례 결승에 올라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호다. 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잠시 프로무대를 떠났던 필리포스는 이번 우선등록을 통해 다시 PBA로 리턴, 웰컴저축은행의 새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 무대서 활약하게 됐다.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서도 1,2순위로 지명권을 행사, 각각 차유람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품었다. 공교롭게도 2라운드서 각 팀의 지명을 받은 두 선수는 친정 팀을 맞바꾸어 이번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2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에스와이는 일본의 ‘젊은피’ 모리 유스케를 지명했다. 3라운드서 휴온스는 이상대, 2순위 하이원은 이번 시즌부터 프로무대 도전장을 던진 ‘튀르키예 신성’ 부락 하샤쉬, 3순위 웰컴저축은행은 김임권을 다시 품었다. 이어 4순위 에스와이는 장가연을, 5순위 크라운해태는 국내파 황형범을 지명했다. 4라운드에서는 휴온스가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챔피언’ 이신영을, 하이원이 전지우, 웰컴저축은행이 김도경, 에스와이가 권발해를 선택했다. 크라운해태는 응우옌득아인찌엔을,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는 정수빈과 조예은을 지명했다. 4라운드서는 전지우(20) 김도경(23) 권발해(19) 정수빈(24) 등 LPBA 기대주들이 대거 팀리그에 입성했다. 이로써 선수 구성을 마친 각 구단들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팀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내달 10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개인투어 개막(6월 중순)을 앞두고 PBA-LPBA투어 미디어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 △2라운드= 차유람(휴온스)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3라운드= 이상대(휴온스) 부락 하샤쉬(하이원) 김임권(웰컴저축은행) 장가연(에스와이) 황형범(크라운해태) △4라운드= 이신영(휴온스) 전지우(하이원) 김도경(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 정수빈(NH농협카드) 조예은(SK렌터카)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 체육인 인권보호 위해 스포츠윤리센터 방문[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은 지난 13일 스포츠윤리센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체육인의 인권보호 및 비리 근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점검하는 등 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장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스포츠윤리센터의 주요 사업과 연간 계획을 검토했으며, 센터가 추진 중인 체육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 감시관 활동 및 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또한, 체육계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및 비리 근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및 실질적인 조사를 위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 장 차관은 체육계 윤리 확립을 위한 센터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모든 체육인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은 "장미란 차관님의 스포츠 현장의 공정성 확보와 인권보호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력해 체육계의 윤리적 가치를 높이고, 체육인들의 인권보호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의 이번 방문은 스포츠윤리센터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의 윤리적 문제 해결과 청렴성 강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경정에서는 도구를 가린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남들보다 좋은 장비가 있다면 기량을 더 수월하게 뽐낼 수 있다. 경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입상을 위한 여러 요소가 많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모터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자라고 해도, 좋지 못한 모터를 배정받으면 고전하기 마련이다. 좋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으면 하위권 선수라도 공격적으로 주도권 장악을 노릴 수 있다. 올해 지난 19회차까지 착순점이 높은 모터를 살펴본다면, 14번 모터가 단연 최고다. 총 30회 중 1위 13회, 2위 9회, 3위 4회를 거뒀다. 1회차에 14번 모터를 배정받아 우승 1회, 2위 2회를 기록한 김현덕(11기, B1)이 100% 입상률로 그 포문으로 열었다. 이어진 2회차 또한 한 운(2기, B1)이 1위와 2위를 꿰차며 완벽하게 14번 모터의 성능을 발휘했다. 9회차에 이종인(5기, B1), 13회차 김경일(15기, B2)과도 탁월한 궁합을 보이며 각각 우승 1회, 2위 1회를 했다. 이 결과라면 평소 경기력 난조가 심한 전력의 선수라도 14번 모터가 입상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다음은 31번 모터다. 올해 18회 출전 중 각각 7회씩 1위, 2위를 기록했다. 가장 큰 특징은 31번 모터를 배정받았던 선수 모두 우승과 입상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2회차에서 김기한(2기, B1)이 1위와 2위를 했다. 4회차와 9회차는 홍진수(16기, B1)가 3연승과 3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11회차에서 정세혁(15기, B1)은 1위, 2위, 13회차에서 김종목(1기, B2)은 1위, 6위, 4위, 4위, 마지막으로 17회차에서 김종민(2기, A1)이 2위 2회와 1위 1회를 차지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힘이 뛰어나고, 가속력도 중급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모터다. 세 번째는 1번 모터다. 총 39회 출전해 우승 10회, 2위 16회, 3위 6회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앞서 14번, 31번 모터가 누적 착순점에서 상위 10위 안에 속한 검증된 모터라면, 1번 모터는 올해 급부상한 모터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선회할 때 힘도 좋을 뿐 아니라 직선 가속력에서 더 강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모터를 배정 받았다면 누구나 입상 조금 더 입상 욕심을 내 볼 수 있다. 한편, 모터를 분석할 때는 최근 9회차의 성적, 이번 회차에 배정받은 선수와의 호흡이 잘 맞는지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중하위권 성적이 모터를 배정받았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한다. 가장 좋은 예가 지난 19회차 서휘(11기, A1)의 경우다. 120번 모터는 가속력은 하급, 선회력은 중·하급으로 평가받은 모터이지만, 서휘가 120번 모터를 달고 4경주 중 1위 1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1위를 한 경주는 온라인 스타트다. 그동안 120번 모터가 들쭉날쭉한 성적을 내왔고, 서휘의 모터 평가 내용까지 고려한다면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불안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화요일 연습에서 느꼈던 모터의 상태였을 뿐, 집중적으로 단점을 보완하여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 경주 당일 오전 훈련과 경주를 진행하며 호전세를 꼼꼼하게 확인해 본다면 이러한 변화를 잡아낼 수 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20년형 모터는 올해 전반기까지 사용할 예정이며, 5월 25일 새롭게 도입되는 모터의 최종적인 성능 점검 후, 투입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신형 모터의 기록이 모터의 기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첫 요소가 되겠지만, 실전에서 배정받은 선수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선입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FISU 실사단,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현장 실사...대회 준비 상황 점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7월 5일 개막 예정인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의 준비상황 점검 및 현장 실사를 위해 FISU 태권도 기술위원장인 러셀 안 UC 버클리대학교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대회 현장인 대구 계명대학교를 찾았다. 러셀 안 태권도 기술위원장은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회 경기장과 훈련장, 세미나장을 비롯해 태권도센터, 선수단 숙소 등을 점검했다. 특히, 10일은 경기시설을 현장 실사해 해당 시설의 규격, 위치, 교통여건 등이 FISU의 요구조건에 적합한지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대회장인 이선장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와 사무총장인 정병기 교수를 만나 대회 준비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브리핑받고,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을 예방하고 감사와 함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실사단을 접견한 신일희 조직위원장은 "버클리대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대학들을 참여하게 해주신 러셀 안 교수께 감사드린다. 오는 7월 대구에서 전세계 대학태권도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태권도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 기대하며,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사단은 현장 실사 후 대회 준비상황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두달여 남은 기간동안 차분히 준비하고 홍보하여 최고의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셀 안 기술위원장은 현장 실사결과를 FISU 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러셀 안 위원장은 “대회 조직위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 실사 결과 대회장인 계명대학교가 경기장 시설, 선수단 숙소 및 응급상황에 대한 병원과의 거리 등 전반적인 준비가 잘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참가선수단들의 문화적 교류를 위한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학으로 평가한다. 태권도를 통한 국제교류가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로 기대한다. 끝으로 대회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온 이선장 대회장과 정병기 사무총장에게 감사드리며, 끝까지 잘 준비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24년 7월 5일부터 9일까지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 및 태권도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인증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하는 구조의 대회로 IOC 산하 국제경기연맹단체 두 개가 협업하는 대회여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회기간에 FISU의 레온즈 에데르 회장과 에릭 세인트론드 사무총장이 대구를 방문할 만큼 FISU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그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KADA, 13일-14일 양일간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서울올림픽파크텔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에 논의된 도핑방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 대표자 간 회의와 도핑 위반으로 인한 제재 부과의 이론과 사례를 다루는 2일차 세미나로 진행된다. 1일차에는 중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시아지역 23개국의 도핑방지기구 대표자가 참석해 효율적인 도핑방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2일차에는 도핑 시료 분석기관인 KIST 도핑콘트롤센터와 미국도핑방지기구 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2일차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담당자도 연사로 참여하여, 도핑 위반에 대한 WADA의 제도 등을 다룰 예정이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도핑방지라는 전 세계적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라고 언급하며, 아시아지역 이사국인 한국의 국가적 책임과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WADA 이사직으로써의 책임을 강조하며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DA는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등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 발전을 위한 회의 개최는 물론,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도핑검사 및 시료분석 지원’과 ‘국내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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