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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Archives - Page 12 of 20 - 뉴스벨

#스포츠종합 (382 Posts)

  • 무더운 8월, 주목해야 유형의 경륜 선수와 훈련지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년 시즌 경륜이 어느덧 7개월을 넘기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접어들었다. 7∼8월은 선수들이 몸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시기다. 기습적으로 내리는 폭우와 35도를 넘나드는 기온에서는 평소와 같은 훈련량을 소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훈련량의 편차가 가장 큰 요즘에 주목해야 할 유형의 선수와 최근 훈련량이 꾸준한 훈련지는 어디일까? ◆ 우수급과 이변의 중심→광명과 창원 인근 선수들 대표적인 경주가 광명 28회차 특선급 13경주에 출전하여 쟁쟁한 입상 후보를 물리치고 2착을 하여 이변을 만들어낸 양희천(16기, S2, 인천)이다. 이날 양희천의 인기 순위는 5위로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경주가 시작되자 특유의 노련미를 발산하며 막판 추입 승부를 통해 왕지현(24기, S2, 김포)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희천에 이어 인기 순위 최하위였던 김지광(20기, S3, 인천 검단)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 경주의 쌍복승은 490.3배, 삼쌍승은 624.4배를 기록했다. 29회차 우수급 창원 2경주와 6경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생겼다. 이날 인기 순위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신동현(23기, A1, 청주)을 중심으로 이용희(13기, A1, 동서울), 정지민(26기, A1, 수성)이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결과는 6위였던 장찬재(23기, A3, 신사)가 2위를 차지했다. 약체로 평가받던 장찬재가 2위를 차지하자 쌍복승은 35배, 삼쌍승은 205배를 기록했다. 6경주에서도 우수급 약체로 평가받던 송정욱(28기, A2, 동서울)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8회차에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우수급 이길섭(12기, A3, 가평), 이유진(7기, A3, 청평)과 특선급 최종근(20기, S1, 미원), 유태복(17기, S3, 김포) 등도 인지도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입상권에 안착한 복병들이다. ◆ 광명과 창원에서 훈련하는 선수 '주목' 광명스피돔은 계절과 관계없이 훈련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실내 경륜 경기장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무덥고 비가 계속되는 최근에 광명스피돔 인근에서 훈련하는 동서울, 인천, 광명, 서울 한남, 김포, 신사, 인천 검단, 경기 개인 소속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창원 경륜 경기장도 광명스피돔과 같이 실내 경륜 경기장이기에 창원 인근 지역인 상남, 의창, 김해, 경남 개인 소속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단적인 예가 지난 광명 28회차 경주 중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낸 선수들도 바로 광명스피돔 인근에서 훈련을 하는 김포팀 강병석(23기, A1)과 동서울팀 정하전(27기, A2)이다. 광명 28회차 7월 21일(일) 7경주에 출전한 강병석과 전하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선 양기원(20기, A1, 전주)을 상대로 완벽한 협공 능력을 발휘하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두 선수가 만들어낸 이변으로 쌍복승은 347.1배, 삼쌍승은 519.2배를 기록했다. 28회차 금요일 창원 1경주에 출전해 1위와 2위를 차지한 이정운(2기, B3, 경기 개인)과 박민철(27기, B2, 동서울)도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특히 이날 우승을 차지한 이정운은 해당 경주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광명스피돔에서 출근 도장을 찍듯이 엄청난 훈련을 소화해 냈고, 깜짝 우승이라는 대이변을 만들어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8월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과 7월에 꾸준하게 훈련을 소화해야 하는데, 광명스피돔과 창원 레포츠파크는 실내 경기장이기 때문에 이 인근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아 유리할 수 있고, 이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영주 경륜훈련원으로 하계 전지훈련에 나서는 등 여름철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수성팀과 양양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기량을 올리고 있는 김포팀의 훈련량이 충실해 보이기에 수성팀과 김포팀 선수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입대 20일 앞두고 이렇게 극적인 동메달이라니'... 허리 부상 투혼까지 "(신)유빈이와 해서 가능했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병역 면제가 신경 쓰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입대를 3주 앞두고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드디어 환하게 웃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짝을 이룬 임종훈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조를 4-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따냈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한 임종훈은 3위가 확정되자 다리 힘이 풀린 듯 탁구대에 이마를 대고 주저 앉았다. 그러자 신유빈이 옆에서 오빠를 다독였다. 임종훈에게는 극적인 동메달이다. 30일 기준으로 입대를 불과 20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임종훈은 "병역 면제를 신경 쓰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이런 내가 이상한가 싶었지만 대표팀 동료인 (장)우진이 형이 '신경 안 쓰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줘서 인정하기로 했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정해놓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파트너 신유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임종훈은 "모든 건 유빈이와 함께 복식을 할 수 있어 가능했다. 유빈이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신유빈의 힘도 컸지만 임종훈의 투혼도 있었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허리에 복대를 차고 훈련했다. 뼈가 자라 근육과 신경을 찌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통증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종훈은 허리를 아낌없이 회전시키며 강공 드라이브를 날렸다. 그는 "허리가 부러져서 시합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는 이상 허리를 최대한 꺾어서 치고, 커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둘의 동메달은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메달이다. 임종훈은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갈 때마다 반드시 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생각했고,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그걸 지켜왔다"며 "한국 탁구가 이렇게 계속해서 올림픽 메달을 이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낙마→혼수상태→한쪽 눈 실명에도 '감동의 드라마'…한눈으로 도쿄 이어 파리서도 금메달 ‘인간 승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끔찍한 낙마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여자 승마선수가 재기해 올림픽 2연패라는 인간승리 드라마를 연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의 승마선수 로라 콜렛이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승마 종합 마술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콜렛의 인생 드라마를 소개했다. 올해 34살인 콜렛은 11년전 끔찍한 사고로 거의 죽을 뻔 했다. 2013년 7월 그녀는 크로스컨트리 경기도중 넘어진 후 사경을 해맸다. 2주 동안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 중 6일은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있었다. 당시 낙마 사고로 인해 콜렛은 폐 천공, 간 파열, 어깨 골절, 갈비뼈 2개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그리고 눈도 다쳐 한쪽 눈이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당시 사고를 당했지만 콜렛은 사고 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깨어난 후에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그녀는 호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깨어나니 제 눈의 4분의 1이 흐릿하게 보이고 나머지는 모두 검정색으로 보였다. 저는 사고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들은 제가 다시 말을 타는 것을 저보다 더 걱정했지만, 그것은 저에게는 기대할 것이 생겼기 때문에 점점 나아지는 과정의 일부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콜렛은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실제로 인정하지 못했다.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깨어났을 때, 저는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했기에 더욱 더 그랬다”며 “제가 가장 괴로웠던 건 병원에 입원한 지 일주일 동안 의식이 있었던 때였다. 너무나 지루했기 때문이다. 하루의 하이라이트는 샤워하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콜렛은 한쪽눈이 실명했기에 항상 고글을 끼고 경기한다. 이유는 바람이 한쪽 눈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콜렛은 부상당한 기수들을 위한 기금(Injured Jockey Fund)의 도움을 받아 불과 7주만에 다시 말을 탈 수 있었다. 이후 콜렛은 다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세계 유스 승마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대망의 도쿄 올림픽에 출전, 올리버 타우넨드와 톰 맥유언과 함께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파리에서도 맥유언과 함께 2연패에 성공했다. 콜렛은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짜릿했던 경정 경주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계속되는 장마와 더불어 푹푹 찌는 무더위로 경기를 하는 선수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다. 한 해 중 가장 힘든 시기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한 방에 역전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이변이 벌어진 경주들이다. 이러한 경주들은 적중의 여부를 떠나 이변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로도 고객들은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경주와 그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뚜렷한 인코스의 강세, 여기에 정상급 선수들의 굳건한 활약으로 더해지면서 1위와 2위에서 이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경정 18회차 5월 1일(수) 13경주에서 올해 최고의 이변이 발생했다 . 당시 인기 순위 1위였던 1번 서화모(1기, A1)가 좋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인빠지기 선회가 크게 밀렸다. 그 사이 바깥쪽에서 기습적으로 휘감아 찌르기를 선보이며 틈을 파고든 6번 윤동오(7기, A2)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기에 약체로 평가받았던 2번 김기한(2기, A2)도 서화모의 추격을 간발의 차로 버텨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6번을 배정받아 불리했던 윤동오와 약체로 평가 받았던 2번 김기한의 합작으로 쌍승식 539.9배를 기록했다. 좀처럼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온라인 스타트 방식에서도 크게 이변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 경정 16회차 4월 18일(목) 17경주다. 출발이 가장 빨랐던 1~3번 선수들이 턴마크 경합 상황에서 모두 밀렸다. 출발이 크게 늦었던 5번 김현덕, 6번 서화모, 4번 원용관이 차례로 찌르기 전법으로 빈틈을 파고들며 1~3위를 차지했다. 인코스 선수가 아닌 아웃코스 선수들이 입상권에 들면서 삼복승 승식 194.5배를 기록했다. 경정 13회인 3월 27일(수) 13경주도 큰 이변이 발생한 경주다. 정상급 강자인 2번 김응선(11기, B2)의 휘감기가 크게 바깥쪽으로 밀리며 고전하는 사이 5번 한 운(2기, B1)이 적당히 내선을 장악했다. 이후 2턴에서 확실하게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김응선을 적극적으로 밀어낸 강영길(12기, B1)이 차지했고, 3위도 3번 한종석(8기, B2)이 차지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응선이 입상권에 진입하지 못하며 큰 이변이 발생했다. 쌍복승식 2472.9배를 기록했다. 경정 12회차 3월 20일(수) 13경주도 비슷한 경우다. 대부분은 출발에서 강점이 있는 2번 박원규(14기, A1), 3번 김민준(13기, A1)이 경주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번 안지민(6기, A1)이 평소와 다른 과감한 휘감기를 선보이며 박원규와 김민준을 압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약체이면서 불리한 6번을 배정받은 김보경(16기, B2)이 그 빈틈을 파고들며 2위, 1번 양원준(6기, B2)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세 명의 합작으로 삼쌍승 승식이 2767.3배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5번과 6번의 바깥쪽 선수들은 전술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다. 특히,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출발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최상급의 모터를 배정받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휘감기로 넘어가기가 상당히 힘들어 대부분 찌르기나 휘감아 찌르기 전법으로 빈틈을 노릴 수밖에 없다"며 "다만,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와 휘감기로 정면 대결이 펼쳐지는 상황에서는 충분하게 찌르기 전법이 통하는 공간이 열리는 때도 있으므로, 이러한 전개가 예상되는 경주라면 충분히 5번과 6번 선수가 입상권에 들 수도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 벌써 목표 달성! 金 5개 한국, 두 자릿수 금메달도 가능…중간 순위 5위[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전사들이 2024 파리올림픽 초반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목표로 내건 금메달 개수를 이미 달성했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기준으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종합 중간순위 5위에 올랐다. 한국은 효자종목 양궁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녀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여자팀이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 남자 팀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여기에 사격에서 금메달 2개, 펜싱에서 금메달 1개를 더했다. 가볍게 금메달 5개 고지를 정복했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보탰다. 유도에서 1개, 사격에서 2개 은메달을 따냈다. 수영에서도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대회 초반 펼쳐진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획득하면서 승승장하구하고 있다. 중간 순위 5위에 올랐다. 초반 상승세로 톱5 안에 들었다. 2위를 달리는 홈 팀 프랑스(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와 금메달 수가 같다. 6위 미국(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보다 금메달을 두 개 더 많이 수집했다.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도 노려볼 만하다. 대회 초반 목표를 달성해 태극전사들의 발걸음이 더 가여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궁을 비롯해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펜싱, 유도 등에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두 자릿수 금메달을 찍으면 최종 순위 톱10 진입 가능성도 드높인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16위에 그친 바 있다. 현재 선두는 일본이다. 일본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마크했다. 유도와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2개씩 얻었고, 펜싱과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1개씩을 보탰다. 이어 프랑스가 2위, 중국(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이 3위, 호주(금메달 5개 은메달 4개)가 4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홍콩이 6~10위로 톱10에 포진했다. ◆ 2024 파리올림픽 중간 순위(30일 오전 기준)1위 일본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2위 프랑스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3위 중국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4위 호주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5위 한국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6위 미국 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7위 영국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8위 이탈리아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9위 캐나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10위 홍콩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 결승서 무려 '텐텐텐텐텐텐'을 쏜 궁사가 있다, 도쿄행 불발 한풀이 제대로 "내가 10점 쏘겠다고 했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이우석(27·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그야말로 하드캐리를 했다. 그가 없었다면 금메달은 상상할 수 없다. 만점 활약이었다. 남자 양궁대표팀 이우석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세트 점수 5-1(57-57 59-58 59-56) 승리 및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올림픽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8강 일본전에서는 첫 세 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4강 중국전에서는 6발 중 5발을 9점에 꽂으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우석은 엄청난 활약을 했다. 6발을 모두 10점으로 명중시킨 것이다. 팀의 1번 궁수로 나서 기선제압을 확실히 했다. 프랑스가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지만 이우석의 10점 행진 속에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우석은 “솔직히 긴장이 엄청 안 됐다. 결승전에 들어가는데 아 이거 오늘 날이구나 싶었다. 그냥 즐겁게 즐기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동료에게 우리 것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내가 10점을 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이어 "마지막 활을 쏘러 들어갈 땐 어머니 얼굴이 떠올랐다. 아들이 올림픽에 떨어지는 걸 뒤에서 지켜보며 어머니께서 울었다"면서 "이 한 발로 끝내자는 생각으로 쐈는데, 10점에 맞아서 다행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김제덕 역시 이우석의 텐텐텐 활약에 놀랐다. 김제덕은 "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우석은 2018년 만 21살의 어린 나이에 태극 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당연히 올림픽 출전으로 이어질 줄 알았다. 실제로 2020년 국가대표가 됐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1년 연기됐고, 다시 치른 선발전에 탈락하며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우석은 "원래 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못 나가서 김제덕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나는 파리에서 금메달을 딸 운명이었다. 좋게 생각한다"고 의연하게 이야기했다. 1997년생 이우석은 팀에서 중간에 있다. 1992년생 김우진과 2004년생 김제덕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이우석은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진짜 가족 같은 존재다. 한 팀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대한양궁협회에서도 지원이 있었고 정의선 회장님께서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우리 세 선수로만 이루어진 금메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금메달을 통해 국제대회 통산 10번째 메달이자 마지막 퍼즐이었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이우석은 개인전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집안싸움이 유력하다. 이우석은 "공교롭게도 4강에서 김우진 선수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진이형은 3관왕을 노린다. 만날 수 있게 꼭 열심히 하겠다"라며 "2관왕이면 좋을 것 같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 "임동현 코치님이 가진 18년간의 태극마크 기록을 깨고 싶다. 코치님도 깨보라고 해주셨다. 한국 양궁 최장기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韓 감독이 어떻게 최초 메달에 도움을 줬나" 외신 기자가 물었다, 프랑스는 뭐라 답했나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개최국 프랑스가 '세계 최강' 한국과 맞붙어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토마스 치로, 장 샤를 발라동, 밥티스트 에디스가 나선 프랑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1-5(57-57 58-59 56-59)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프랑스 양궁 역사상 남자 단체전 최조 메달이다. 먼저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를 만났다.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이후 두 세트에서 56점, 58점의 고득점을 올리며 4강에 진출했다. 쉽지 않은 상대 튀르키예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결국 슛오프까지 이어졌다. 승자는 프랑스였다. 똑같이 27점을 쐈지만 첫 궁사로 나선 장 샤를 발라동의 화살이 가운데에 꽂혀 승자가 됐다. 그리고 한국을 만났다. 프랑스에겐 큰 벽이었을 터. 그래도 기죽지 않았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1세트를 57-57로 동등하게 끌고 갔다. 2세트에서 한국이 5연속 텐을 쏘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음에도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3발과 관계없이 한국의 2세트 승리가 확정됐지만 프랑스는 끝까지 3발을 10점으로 쏘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1점차로 2세트를 패했다. 하지만 뒷심은 한국이 강했다. 3세트에서 한국이 10점 5발을 쏜 반면 프랑스는 10점이 2발에 그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랑스는 절치부심했다. 한국인 지도자를 데려온 것이다. 바로 오선택 감독이다. 오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을 지휘하며 28년만의 개인전 금메달을 이끈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프랑스에게 첫 단체전 메달을 안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 외신 기자가 '프랑스에 한국인 감독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최초 남자 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도움을 줬나'라는 질문을 했다. 대표로 토마스 치로가 나섰다. 그는 "오선택 감독은 2022년 2월에 총감독으로 오셨다. 그리고 대표팀의 많은 것을 바꿨다. 조직이 바꼈고 체계도 달라졌다. 말 그대로 탈바꿈했다. 파리 2024년 대회를 위해서 바꿨다"며 "새롭게 결집됐고 양궁 대회를 위해서 새로운 태도와 자세를 갖게 됐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양궁 강호들과 나란히 설 수 있었다. 그것을 우리가 오늘 입중했다"고 말했다.
  • 29기 경륜 후보생, 광명스피돔 적응훈련에 구슬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1일부터 24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29기 경륜 후보생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3월 29기로 입학한 20명의 후보생은 평소에는 경륜훈련원(영주시 소재)에서 합숙했다. 경륜 자전거 주행 및 정비 교육, 기초 체력 강화 교육, 공정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실제 경륜 경주가 펼쳐지는 광명스피돔에서 실전 감각을 향상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나 이번 광명스피돔 적응훈련에서는 후보생과 현역선수들을 통합 편성하여 모의 경주 훈련하며 교육의 효과성을 더욱 높였다. 경륜훈련원 관계자는 "이번 광명스피돔 적응훈련 외에도 8월과 9월에도 각각 창원과 부산에서도 적응훈련을 할 계획이다"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 과정을 운영하여 한국 경륜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9기 후보생은 오는 11월 광명스피돔에서 졸업 인정시험과 졸업 기념 경주를 시행한다. 12월 졸업식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경륜 선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경륜훈련원을 졸업한 28기는 역대 최강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 단 한 명의 선발급 선수 없이 28기 모든 선수(총 19명)가 우수, 또는 특선급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수석 졸업생 손제용(S1, 수성)을 필두로 석혜윤(S1, 수성), 원준오(S3, 동서울), 민선기(S2, 세종), 김준철(S2, 청주) 등이 주목을 받는다.
  • 佛 산악자전거 선수 부상 '충격'…레이스 중 바위와 머리 충돌→기절→응급 후송→천만다행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선수가 기절할 정도의 사고가 발생, 대회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천만다행으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힌 선수는 잠깐 동안 기절한 후 깨어났다. 머리와 턱에 가벼운 부상만 당했다. 천만다행으로 경미한 부상을 당한 선수는 프랑스 여성 크로스컨트리 산악자전거 선수인 로아나 르콩트. 그녀는 지난 28일 열린 대회에서 경기도중 사고를 당해 넘어졌고 불행하게도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다. 중계 방송을 하던 해설진도 놀랄 정도로 그녀는 꼼짝하지 않아 큰 사고를 당한게 분명했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던 그녀는 팔과 얼굴에 붕대를 감은채 다시 경기장에 나타났다. 담당 코치는 르콩트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혀 감동을 주고 있다. 르콩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사고로 인해 포디움에 서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르콩트는 처음 4.4km 랩에서 36명의 라이더들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메달권이 유력했던 르콩트는 결국 4번째 랩에서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꿈이 무산됐다. 이날 경기에서 르콩트는 엘란쿠어 힐의 기술적이고 바위가 많은 구간을 내려가던 중 넘어졌다, 속도 때문에 그녀는 땅에 떨어지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 충격에 잠시 의식을 잃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마치 엎드려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이어서 충격을 주었다. 갑작스런 사고에 대회 관계자와 의료진이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중계 카메라도 혹시 모를 불상사를 보여주지 않기위해 다른 곳을 비쳤다. 방송사는 나중에 이 장면을 편집해 재방송에서도 볼수 없도록 조치했다. 대회 관계자들의 걱정과 달리 르콩트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프랑스 산악 자전거 코치와 함께 경기가 끝난 후 팔과 얼굴에 붕대를 감고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 큰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르콩트의 코치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라며 “그녀는 회복되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들도 사고후 “르콩트는 사고후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괜찮고치료를 받았다. 이 단계에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프랑스 언론은 르콩트가 머리 부분 외상과 ‘비교적 경미한 턱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산악 자전거 선수들은 부상을 방지하기위해서 헬멧을 착용하기에 르콩트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이다.
  • 황선우 충격 탈락 잊자, 실망할 시간이 없다… 계영 800m서 아쉬움 씻을 준비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좌절하고 실망할 시간이 없다. 아직 메달 기회가 남아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충격파를 털고 다시 역영을 시작한다. 황선우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9위에 그치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9위 마쓰모토 가쓰히로(1분45초88·일본)에 불과 0.04초 뒤졌다. 자신의 주종목에서 탈락이라 충격이 크다. 결승 무대도 밟지 못할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더욱이 황선우는 최근 3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터라 더욱 그랬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1분44초42), 지난 3월 도하 대회에서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황선우의 첫 올림픽이었던 2021년 도쿄 무대에서도 좋았다. 예선에서 1분44초62를 마크하며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결승 진출해 7위로 '경험'을 쌓았다. 황선우는 앞선 예선에서 1분46초13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자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보다 나은 레이스를 펼쳤지만 결승행 티켓은 따내지 못했다. 후반 100m를 남겨두고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패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망할 겨를이 없다. 아직 황선우는 3개 종목에 나가야 한다. 하루를 쉬고 30일 오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다. 31일 오전엔 100m 준결승과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 나서야 한다. 일단 계영에 초점이 맞춰진다. 김우민이 자유형 800m를 포기할 정도로 계영 준비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국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김영현으로 팀을 꾸려 계영 800m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선 중국에 불과 0.10초 차이로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레이스에서 에이스는 황선우다. 그래서 황선우가 멘탈 붕괴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황선우 본인이 직접 말했다. 그는 "3년간 열심히 준비했는게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실망이 크다. 그래도 남아있는 경기가 있으니 빨리 털고 뒤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번 올림픽이 내 수영 인생 끝이 아니다. 더 나아 앞으로 남은 대회들 그리고 계영 800m,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 남아 있으니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록 200m에서는 도쿄올림픽 아픔을 털어내지 못했지만 계영 800m에서 대반전을 이뤄내 황선우도 활짝 웃는 날을 기대해본다.
  • 경륜경정총괄본부, '소셜아이어워드 2024' 레저분야 대상 수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소셜아이어워드 2024' 시상식에서 레저분야 대상을 받았다.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 2024'는 현재 운영 중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대상으로 인터넷 전문가 3800여 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운영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에 수상한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인스타그램(kspokrace)과 유튜브(SPEED CLUB) 채널은 경륜과 경정에 대한 공익적인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기존 고객들에게 유용한 경주 정보 및 행사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과 캐릭터와 영향력자(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친근하고 일관된 홍보했다는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여가문화인 경륜과 경정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최악의 올림픽' 무더위에 정신이 나갔나…한국→북한 소개급 '대참사' 발생, 이번엔 남수단 국가 잘못 연주 [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정말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2024 파리올림픽이다. 개회식부터 대형 참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과 비슷한 사례가 또 발생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2024 파리올림픽이 본격 닻을 올렸다. 2일차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29일 오전 기준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손에 넣으며 종합 5위에 랭크돼 있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는 종합 1위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의 선전과 별개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 시작은 27일 개회식. 당시 대한민국 선수단은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는데,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어와 영어로 '북한'이라고 소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실수'라고 치부하기엔 그만큼 준비가 '미흡'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이와 관련해 항의한 결과 바흐 위원장은 운셕열 대통령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어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IOC, 2024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방송 관계자 등 모든 올림픽 관계자를 대신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대통령께서 사과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모국인 독일도 역사적으로 분단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대한민국은 동하계올림픽과 축구 월드컵 등을 개최한 나라로서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IOC 측에서 언론에 적절한 해명을 해주고 SNS와 미디어를 통한 시정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사고는 한국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것이 그치지 않았다. 개회식에서는 올림픽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하는 일도 벌어졌다. 게다가 지난 28일 펜싱 오상욱이 한국 선수들 중 첫 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펜싱 사상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 파리 올림픽 공식 SNS가 오상욱의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번에는 오상욱의 영문명을 Oh Sanguk이 아닌 Oh Sangku(오상구)로 표기하는 헤프닝이 일어났다. 이러한 사고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참사'가 벌어졌다.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다. 바로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남자농구 C조 조별리그 맞대결에 앞서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틀어진 것이다. 남수단 국가가 아닌 노래는 약 20초 동안 흘러나왔고, 약 3분 후에야 제대로된 남수단의 국가가 연주됐다. 당시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나라 이름을 잘못 언급한 것을 비롯해 국가를 잘못 트는 것 등은 국제대회에서는 있어선 안 될 일. 그런데 무더위에 정신이 혼미해진 탓인지, 파리올림픽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비슷한 실수들이 연발되고 있다. 이밖에도 수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파리올림픽. 지금의 흐름이라면 역대 최악의 올림픽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무려 세 차례 올림픽이 열린 파리올림픽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 대회 초반 亞 돌풍 후끈→한국 5위,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日 깜짝 선두·中 6위[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초반 아시아 국가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톱10에 포진했다. 태극전사들이 선전을 거듭하며 한국이 29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기준 중간 순위 5위에 랭크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오상욱이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이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는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다. 여기에 사격에서 은메달 2개, 수영에서 동메달 1개를 더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대회 초반 금메달을 3개나 따내면서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으로 양궁, 사격, 배드민턴, 태권도, 펜싱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일본이 깜짝 선두에 올랐다.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호주를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유도에서 금메달 2개, 펜싱과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스케이트보드와 수영에서 각각 은메달 1개, 유도에서 동메달 1개를 보탰다. 한국과 일본이 톱5에 포함된 가운데, 중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8위,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1개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 2024 파리올림픽 순위(29일 오전 현재)1위 일본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2위 호주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3위 미국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4위 프랑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5위 한국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6위 중국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7위 이탈리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8위 카자흐스탄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9위 벨기에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10위 독일 금메달 1개10위 홍콩 금메달 1개10위 우즈베키스탄 금메달 1개
  • 스포츠윤리센터, 징계사실유무확인서 이용자 2만 명 돌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29일 "징계사실유무확인서 이용자가 2만 명(총 22,832건 발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국민체육진흥법」제 18조의13에 따라 체육계 징계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선수, 체육지도자, 심판 및 임직원의 채용 시 징계 이력 확인 의무화에 따른 증명서인 징계사실유무확인서 발급 등 징계정보시스템에 관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징계정보시스템은 징계 이력 확인으로 체육계 비위행위자 및 결격사유가 있는 자의 채용·출전 제한 등의 제재를 적용한다. 체육계 인권침해·비리 근절, 징계 사실 은폐 후 타 기관 구직활동 제한 및 시스템 일원화를 통한 체육단체 징계 이력 관리 체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징계 이력 확인 시 필요한 확인서는 징계정보시스템 운영 개시(2023년 8월 8일)에 따라 징계정보시스템 누리집 접속 후 개인이 직접 신청하여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현재까지 2만 명(총 2만2832건 발급)의 확인서를 발급해 채용기관이 채용대상자의 결격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방체육회, 지방장애인체육회, 경기단체, 운동경기부(학교 운동부 포함) 등에서 채용계약 시 확인서를 발급 받는다. 채용계약 외 선임·선출·후보자 검증·경기인 등록·대회출전 등 선수, 체육지도자, 심판 및 임직원의 결격사유를 확인하는 절차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17조제1항에 따라 가해 학생 선수의 학교폭력 조치 결과가 징계정보시스템에 포함되면서 체육계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편, 스포츠윤리센터는 관련 기관·단체에 징계정보시스템에 대해 꾸준히 안내하고 있다. 법령 취지 및 시스템 운영 목적 달성을 위해 체육인 대상으로 SMS 안내를 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 '이래서 에이스' 위기의 순간 10점 쾅! 임시현 "메달 무게? 무겁고 좋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의 새로운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훈영(30·인천시청),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중국과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했다.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여자 단체전의 위엄을 세웠다. 양궁 단체 종목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무려 10연패다. 2003년생으로 만 21살인 임시현은 이번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그만큼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임시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알렸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오른 양창훈 여자대표팀 감독 이후 무려 37년 만이었다. 아시안게임 3관왕은 우연이 아니었다. 파리올림픽 대표팀에 뽑힌 것이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림픽 금메달보다도 더 어렵다고 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 선발전을 2년 연속 1위로 통과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긴장할 법도 하지만 임시현은 당당했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694점)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결국 이날 단체전에서도 ‘에이스’다운 실력을 뽐내며 올림픽 10연패라는 대기록에 앞장섰다. 우승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임시현은 "저희의 도전이 역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그 역사를 전훈영 언니와 남수현이와 이룰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한국이 먼저 2세트를 따내 쉽게 이기는 듯 보였지만 3, 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슛오프는 각자 화살을 각 한발씩 쏴 총점으로 승패를 가리는 싸움이었다. 만약 점수가 같다면 가장 중앙에 있는 화살로 결정된다. 임시현은 3 ,4세트에서 8점을 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다. 하지만 초조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임시현은 "제가 슛오프 가기 전에 8점을 연속으로 쏴서 정말 많이 걱정됐다. '바람 뭐지? 진짜 뭐지? 안 부는 거 아니었나?'라고 생각했다. 성공을 시켜야 하는 마지막 발이라 많이 긴장했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 게 한 발로 무너지면 안되니까 더 최선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임시현의 마지막 화살은 10점에 꽂혔다. 라인에 걸치면서 최종적으로 10점으로 판정됐다. 임시현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행복하고 너무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에이스로서 중압감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했다"며 "그게 저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고, 잘 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이날 레쟁발리드엔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았다. 대표팀이 한 발 한 발, 10점을 맞출 때마다 큰 환호를 보냈다. 임시현은 "파리에 이렇게 많은 한국 분이 오실 줄 몰랐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다"며 "덕분에 든든하게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시상대에서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임시현은 "파리에서 훈련하면서 (전)훈영 언니가 제안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메달의 무게를 느껴본 임시현은 "무겁고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 3관왕과는 또 다른 무게감이다. 임시현은 "국민들의 기대부터 달랐고, 응원도 더 많이 받았다. 기대가 다르다 보니 '크고 중요한 무대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며 "아시안게임 임했을 대보다 조금 더 긴장감도 많이 가졌고, 책임감도 가지고 준비했는데 한국 팬분들 사이에서 잘 끝내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륜경정총괄본부, 24일 '재능기부 자전거 안전 교실'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4일 창원 샛별지역아동센터(원장 공미해)를 찾아가 '경륜 선수와 함께하는 자전거 안전 교실'을 열었다. '자전거 안전 교실'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경륜경정총괄본부와 국내 스포츠 기업(아날로그플러스(주) 대표 박재홍)가 손을 잡고 만든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대표적인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전거와 자전거 안전모를 각각 기부했다. 경륜 선수들은 자전거 안전교육으로 재능을 나눠 줬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6명의 창원 상남팀 소속 선수들은 '자전거를 탈 때 횡단보도 이용 방법'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자전거 안전 수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했다. 자전거를 타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1 대 1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경륜 선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려고 참석했는데, 오히려 선수들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힘을 얻어간다"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재능기부 자전거 안전 교실'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지난 6월에도 세종팀 선수들과 함께 보육 시설을 찾아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총 6회에 걸쳐 48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지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 동메달 다음날 또 수영 새 역사 "피곤한데 일어나 웃고 있더라고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밤 시상대에 오른 뒤, 다음날 오전 곧바로 자유형 200m에 출전해 성과를 냈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1분46초64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최종 12위에 올라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출전권을 얻었다. 자유형 200m가 주종목인 황선우(21·강원도청)도 예선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올라 김우민과 황선우는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동반 준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특히 김우민은 전날 오전과 오후 각각 자유형 400m 예선과 결승을 치렀다. 그리고 이날 오전엔 곧바로 자유형 200m 예선전에 나서야 했다. 체력소모가 상당할 터. 그럼에도 김우민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분명 체력 문제는 있었으나 동메달이라는 선물이 피로를 잊게 만들었다. 김우민은 "확실히 피곤하고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동메달의) 여운이 계속 남아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웃고 있는 저를 보면서 다시 한번 200m에서 힘을 냈다"고 웃어 보였다. 올림픽 동메달 획득 직후 수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김우민은 "너무 많이 축하를 보내주셔서 일일이 답장을 하지 못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부모님께서는 우신 것 같은데, 잘했다고 해주셨다"며 "황선우를 포함해 팀원들이 너무 축하를 많이 해주고 격려도 많이 해줬다. 이제 같이 노려보고 싶은 게 확실해졌다. 그런 것들이 기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목에 걸고 자겠다는 다짐은 다음으로 미뤘다. 김우민은 "진짜 걸고 잘까했는데, 침대 옆에 조심스럽게 놔뒀다"며 "(황)선우랑 같이 메달을 따게 된다면 그때 진짜 걸고 자겠다"며 또 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주종목인 자유형 800m를 과감히 포기했다. 일정상의 이유가 있었다.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은 29일 오전에 치러지고, 결승은 30일 저녁으로 예정돼 있다. 그런데 계영 800m 예선과 결승은 각각 30일 오전, 오후에 열린다. 자유형 800m와 날짜가 겹친 것이다. 김우민은 "개인적으로 자유형 800m에 욕심이 있지만, 내 욕심으로 우리 팀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 자유형 800m는 장거리 수영이어서 체력 소모가 심하다. 안 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일정이 맞았다면 욕심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기록 경신이든, 결선 진출이든 충분히 노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일정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우민은 29일 오전 3시 46분에 열리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황선우와 함께 출전한다. 김우민은 “저만 잘하면 동시에 결승 진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해서 또 좋은 경기로 결승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개회식 충격 사고' 결국 고개 숙였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바흐 명의 사과 서한도 발송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공식 사과했다. IO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 개회식 오디오 방송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됐으며,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IOC는 "바흐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선수단이 사격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것에 관해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IOC는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과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IOC가 공식 사과 서한을 문체부 유인촌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앞으로 보냈다"라며 "IOC는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27일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을 불어와 영어로 북한이라고 지칭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문체부와 체육회는 곧장 대응에 나섰고, 하루 만에 IOC 위원장 명의의 사과 서한을 받았다.
  • '해냈다!' 김우민, 남자 자유형 400m 값진 동메달 획득 '박태환 이후 12년만'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경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제는 박태환만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아니다. 김우민은 28일 오전 3시 42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3분42초50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앞서 열린 자유형 예선 4조에서 3분45초5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4위, 예선 전체 37명 중 7위에 오른 김우민은 예선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아슬아슬하게 거머쥐었다.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인 김우민이 올림픽 무대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계영 800m 영자로 나섰던 김우민은 한국이 예선 1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날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우민은 첫 50m를 25초로 주파했다. 이어 100m를 52.50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150m는 1분20초36를 기록했다. 1분48초71로 200m를 턴을 했다. 마지막 100m가 남았다. 김우민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듯 했다. 마지막 5m를 앞두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했고,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 올림픽의 유력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이 딴 메달은 총 4개로, 모두 박태환(은퇴)에게서 나왔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땄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자유형 200m와 400m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우민이 목표한대로 시상대에 서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동안 끊겼던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 명맥을 잇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올림픽 경영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지만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 '충격 개회식 사고' 대응 중인 장미란 차관, 선수단에 감사함 전한 이유 "시작부터 실망감 컸는데..."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한 가운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동요하지 않은 선수단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장 차관은 27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취재진과 만나 "IOC의 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에서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재발 방지를 당부, 또 당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회식 때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터졌다.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부터 파리 센강 일대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수상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호명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안내화면은 'Republic of KOREA'로 정상 송출되었으나, 아나운서 멘트가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송출됐다. 이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IOC와 파리조직위원회(NOC)에 항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이후 IOC는 한국어 SNS 계정인 X(구 트위터)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바흐 위원장이 나섰다.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사과했다. 이에 장 차관은 "아무래도 IOC 위원장이 (개회식 사고) 상황이 발생하고 대통령께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자체가 진정성이 없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정부 입장에선 개회식, 폐회식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사과문은 나오지 않았다. 장 차관은 "공식 사과문은 아직도 정리 중이라고 하더라. 곧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다행히 오기 전에는 우리 선수들 성적에 대한 것들부터 출전 규모 등 많은 염려가 있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더 잘해줄거다라는 생각이 분명 있었다. 그런데 그 소식이 너무 빨리 와서 기쁘고, 이제 응원해주시는 국민들께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노력한 선수단에도 기쁜 일이라 생각하고 이게 시작이 되서 좋은 활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금지현과 박하준이 은메달을 합작한 것이다. 장미란 차관은 "개회식날, 시작부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들도 실망했고, 여기 계신 우리 모두가 당황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선수단에 대한 걱정이 컸다"면서 "동요하지 않고 큰 영향 받지 않고 해주는구나라는 안도감과 든든함, 뿌듯함, 자랑스러움이 느껴지더라. 더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다"고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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