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3관왕·5명의 공동 다승왕…치열했던 2024시즌 KLPGA 투어 성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31개 대회, 총상금 약 332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치열한 경쟁과 감격스러운 순간들이 어우러져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될 2024시즌 KLPGA 투어를 총정리한다. ▲ 치열했던 타이틀 경쟁 2024시즌 KLPGA 투어는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두고 시즌 내내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윤이나(21, 하이트진로),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각축을 벌인 3파전은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까지 이어졌고, 윤이나가 추격자들의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내며 3관왕에 올라 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상금 부문에서는 12억1141만5715원을 획득하면서 약 7800만 원 차이로 박현경의 추격을 따돌렸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도 535pt를 쌓으며 2위인 박현경과 32pt 차이로 1위를 지켰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박지영을 앞서며 KLPGA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슈퍼루키' 유현조(19, 삼천리)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에서 일찌감치 신인왕에 등극했다. 유현조는 2024시즌 동안 28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의 컷 탈락만 기록하고, 9차례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신인상 포인트 2334점을 획득하며 일생에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영예로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유현조의 2025시즌 활약에도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1> ▲ 2024시즌을 빛낸 다승자들 이번 시즌 KLPGA 투어는 어떤 타이틀 경쟁 못지않게 다승왕 경쟁이 치열한 해였다.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21, KB금융그룹), 배소현(31, 프롬바이오), 마다솜(25, 삼천리)이 각각 3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다섯 명의 선수가 한 시즌에 3승을 달성해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공식적으로 다승왕 시상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공동 다승왕 기록을 살펴보면, 2013시즌에 김세영(31)과 장하나(32, 쓰리에이치)가 3승씩을 기록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0시즌에는 김효주(29, 롯데), 안나린(28, 메디힐), 박현경이 2승씩 거둬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즌 2승을 기록한 노승희(23, 요진건설산업)의 활약도 돋보였다. 노승희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 감격스러운 우승의 순간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는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도 대거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다승을 기록한 배소현과 노승희를 비롯해 김재희(23, SK텔레콤)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는 2013시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30, 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루키 우승자가 되어 주목받았다. 또한 2023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김민별(20, 하이트진로)은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023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문정민(22)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각각 첫 우승을 거뒀다. 이외에도 고지우(22, 삼천리), 김수지(28, 동부건설), 박보겸(26, 안강건설), 박민지(26, NH투자증권), 윤이나, 이가영(25, NH투자증권), 이정민(32, 한화큐셀), 지한솔(28, 동부건설), 최은우(29, AMANO), 황유민(21, 롯데)도 시즌 한 번의 우승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024시즌을 빛냈다. <@2> ▲ 2024시즌 눈길을 끌었던 각종 기록 2024시즌 KLPGA 투어는 다양한 기록으로 골프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4명이나 탄생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이나, 박지영, 박현경, 황유민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기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박민지는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이정민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 기록인 23언더파 265타(68-69-62-66)를 기록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예원과 마다솜은 각각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과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빈틈없는 경기 운영으로 노보기 우승을 기록하며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최은우, 이예원(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박민지, 노승희(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역시 각각의 대회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4, KB금융그룹)는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KLPGA 투어 통산 360번째 대회 출전을 기록하며, 홍란(38)의 359개 기록을 넘고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연속 노보기 홀 기록도 다시 세워졌다. 이예원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1번 홀까지 104홀 연속 노보기 홀 기록을 세우며 기존 김자영2(33)의 99홀 기록을 경신했다. 전예성(23, 삼천리)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며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을 경신해 큰 화제를 모았고, 이 외에도 2024시즌 동안 총 21회의 홀인원이 터져 나와 다채로운 명장면들이 연출됐다. 2024시즌에는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노승희다. 노승희는 344개의 버디를 엮어냈는데, 지난해266개보다 78개의 버디를 더 많이 기록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증명해 냈다. 평균버디 수로 보면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윤이나가 25개 대회에서 76개 라운드를 뛰며 308개의 버디를 기록해 평균 4.0526개로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장타퀸은 지난해에 이어 방신실(20, KB금융그룹)이 차지했다. 방신실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6.2344야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윤이나는 254.9820야드를 기록하며 방신실의 뒤를 이었다. 한편 시즌 말미에는 KL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달걀 골퍼' 김해림(35, 삼천리)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2007년 입회 후 오랜 시간 동안 투어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김해림은 은퇴를 통해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역대급 규모로 펼쳐지며 어느 때보다 골프 팬들을 즐겁게 했던 2024시즌 KLPGA 투어가 이렇게 모두 마무리됐다. 한 해의 성과를 기념하는 '2024 KLPGA 대상시상식'은 오는 27일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24년간의 선수 생활' 마치고… 한국 야구계 레전드, 오늘(7일) 공식 은퇴 소식 알렸다추신수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다"며 은퇴 결심의 이유와 선수 생활의 소회를 밝혔다. KBO리그 통합 우승이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 8개 구단 감독들이 밝힌 "우리 팀의 무기는..."▲ 핸드볼 H리그 여자부 8개 구단 감독, 대표 선수들(사진: 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출범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신한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가 4일 오전11시 호텔리베라청담에서 남녀 14개 구단 지도자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H리그 초대 시즌 여자부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과 유소정을 비롯해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과 오사라,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과 우빛나, 삼척시청 이계청 감독과 박새영,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과 김다영, 인천광역시청 문필희 감독과 이효진,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과, 정현희,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 노희경 등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남자부는 전년도 우승팀 두산 윤경신 감독, 김동욱을 비롯해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 장동현, 하남시청 백원철 감독, 김지훈,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 진유성, 상무 피닉스 조영신 감독, 박세웅, 충남도청 박경석 코치, 최현곤이 참석했다. 남녀부 14개팀 지도자와 선수들은 이날 두 번째 시즌 맞는 H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 지난 시즌 H리그 여자부 초대 시즌 통합 우승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지난 시즌 H리그를 우승한 후에 저희가 부족한 점이 좀 많은 것 같았다. "며 "리그 개막에 맞춰서 잘 준비해서 이번 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은 "작년 시즌에 몸도 따르고 좋은 선수들과 호흡 맞추면서 우승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작년 시즌 만 큼 좋은 성적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해 보겠다."고 리그 2연패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에 밀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저희는 작년에 리그 2위를 차지했는데 팀 창단 이래 처음 2등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경험이 부족해서 아픔을 겪었다"며 "그 경험을 통해 이번 시즌에는 4강을 목표를 두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승까지도 한 번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남개발공사의 에이스 골키퍼 오사라는 "저희가 작년에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었다. 운 좋게 이제 2위까지 하게 되면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것 같은데 내년에는 그 자리를 조금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광주도시공사 정현희, 인천광역시청 이효진,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삼척시청 박새영, 서울시청 우빛나(사진: KOHA) 이어 각 팀별로 내세울 만한 무기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저희는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점도 있는데 그보다는 그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팀워크가 저희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부분이나 수비에서도 저희가 팀워크를 하나의 목표를 갖고 움직이고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게 저희 팀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팀워크를 강점으로 꼽았다.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작년의 경험이 가장 큰 무기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전국체전을 우승해 가면서 선수들이 이기는 기쁨을 알고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를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은 "저희 팀은 전년도 득점왕(우빛나)이 지금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며 "두려움 없이 거침없는 창의력을 가진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 두려움 없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또 가족 같은 마음의 어떤 서로 간에 그런 분위기가 제일 장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옆에 자리한 지난 시즌 챔프전 준우승팀 삼척시청의 이계청 감독은 "삼척시청은 데이터도 나와 있듯이 실점이 제일 적은 팀"이라며 "이 목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옆에) 득점왕이 있지만 여기에는 방어상을 수상한 박새영 선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 팀은 수비가 강한 팀으로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높이가 더 높아졌고 옆에 있는 박새영 선수의 방어와 또 그로 인한 리드 속공이 빠른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짠물' 수비력이 바탕이 된 속도감 있는 공격을 무기로 꼽았다. 부산시설공단의 신창호 감독은 "부산시설공단은 '토털 핸드볼'"이라며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 없이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게 만들어서 부산시설공단만의 스피디한 핸드볼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전 엔트리 전체를 활용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 밖에 인천광역시청의 문필희 감독과 광주도시공사의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공히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와 패기를 무기로 꼽았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연패인 21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시즌을 마무리 했던 대구광역시청의 이재서 감독은 "크게 무리라고 할 건 없다"면서도 "뉴스를 보다 보니까 '현무'라는 미사일이 있더라. 저희는 현무 미사일을 가져다가 (상대를) 때리겠다."는 말로 팀내 비밀 병기로 상대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는 11월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남자부 경기가 먼저 시작되고 여자부 경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텍이 생각하는 좋은 선수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그렇대
[장원재의 스포츠人] '원조 테크니션' 이흥실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이흥실 현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은 한 시절을 풍미한 테크니션이다. K리그 1985년 신인왕, 1986년 MVP, 1989년 도움왕, 1991년 최초의 30-30 달성자다. - 축구는 어떻게 시작했나. "우연이다. 어릴 때부터 워낙 축구를 좋아했다. 반 친구들끼리 공을 차다가 6학년 때 진해시 초등학교 대회에 나간 것이 계기가 됐다." - 중학교 때는 마산으로 갔나. "대회 마치고 마산 합포초등학교로 전학 가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소년체전도 나갔고 이듬해 마산중앙중학교로 진학했다." - 마산공고 동기나 후배 중 유명 선수는. "동기로는 고대로 간 박노봉이 있고 후배로는 83년 청소년 세계 4강 맴버 유병옥이 있다." - 한양대 81학번이다. 멤버가 쟁쟁했다. "한양대학 전성기였다. 박경훈, 백치수 선배가 1년 위고 동기로는 곽성호 김성기, 밑으로는 이광조, 차상광, 유병옥, 이태형, 이기근 같은 친구들이 다 모여 있었다." -..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전국체육대회 변천사 ②(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가을에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는 종합경기대회입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방 후 1945년 10월 '자유해방 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라는 명칭으로 경기가 개최됐는데, 이것이 제26회 전국체육대회입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올해 105회를 맞는 전국체전의 변천사를 모아 봤습니다.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1952년 [임인식 제공]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최초로 성화가 등장했다. 1955년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1961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1968년 [서울시 제공]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전국체전 3000m 장애물 경기. 1981년 [임정의 제공] 충북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양궁 김수녕(왼쪽)과 임희식이 나란히 6관왕에 올랐다. 1990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라톤 이봉주가 1991년 제72회 전국체전과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초로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막식. 1998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수영에서 5관왕을 차지한 박태환 선수. 2006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4×100m 계주경기. 2015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의 불꽃 쇼. 2019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경기. 양궁 세계 최강인 한국은 국내 최고가 올림픽만큼 어렵다. 2023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4년 10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jobo@yna.co.kr 김수미 아들 "모두의 어머니로 살아온 배우, 기억해주시길" 김수미 '애증의 유작' 된 '친정엄마'…"작년부터 출연료 못받아" 최민환, 전처 율희 발언으로 사생활 논란 활동중단…경찰 내사 로제 '아파트' 글로벌 돌풍…"한국 일상어가 세계인의 밈 됐다" 체포된 40대 수배자, 순찰차 뒷자리서 살충제 음료 마셔 병원행 순댓국 먹다 체포된 '노래방 업주 살인미수' 30대 남성 구속 AI 로봇이 그린 그림 첫 경매…"예상가 1억7천만원" 배우 디캐프리오 "해리스 지지"…멜 깁슨은 "트럼프에 투표" 머스크 '트럼프 복권' 강행…등록 유권자 2명에 14억원씩 지급 음주 사고 뒤 '쿨쿨'…"차에서 담금주 마셨다" 발뺌한 공무원
V-리그 무대 누비는 아시아쿼터 선수들, 코트 위 새로운 활력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V-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24-25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중국 국적 2명, 일본과 호주 각 1명씩, 여자부에는 중국 2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까지 각 1명씩 뽑혀 지난시즌(6개국)보다 2개국이 늘어난 남녀부 총 8개 국적을 지닌 선수들이 V-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 믿고 보는 1순위! 코트 장악한 페퍼저축은행 장위-우리카드 알리 가장 기대를 모았던 건 남녀부 각 1순위로 꼽힌 선수들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중국)와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그 주인공이다. 장위는 일찌감치 지난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부터 기대를 충족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기준 블로킹 1위(세트당 1.083개)에 올랐다. V-리그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 세트당 0.923개)을 앞서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또한 197cm의 신장을 십분 활용한 공격도 일품이었다. 장위는 이동 공격 1위(성공률 58.33%)와 속공 6위(성공률 50.00%) 등에도 이름을 새겼다. 활약은 V-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위는 지난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으로 팀의 시즌 첫 승에 일조했다. 창단 4년차를 맞이한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첫 개막전 승리다. 공수 완벽했다. 장위는 12점을 올렸는데, 성공률은 57.14%로 순도 높았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박정아와 자비치(이상 14점)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벽도 세웠다. 블로킹 3개로 팀 내 최다 블로킹을 잡아냈고, 유효 블로킹 5개를 기록하는 등 한국도로공사 공격진들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친 장위 덕에, 페퍼저축은행은 더욱 끈끈해진 플레이로 이번시즌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알리 역시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컵대회에서 공격 1위(성공률 59.76%), 퀵오픈 2위(성공률 70%), 득점 5위에 올랐던 알리는 지난 20일 현대캐피탈전에 선발 출전해 11점(공격 성공률 45%)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현대캐피탈에 분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아히, 그리고 김지한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기에 충분했다. ▲ 남녀 유일 아시아쿼터 세터, 한국전력 야마토-IBK기업은행 천신통 세터는 코트 위의 야전 사령관이라 불린다. 세터의 손끝을 거치지 않는 플레이는 없다. 그만큼 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전력의 야마토, IBK기업은행 천신통은 남자부 구단 중 유일한 아시아쿼터 세터로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야마토는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임성진과 엘리안 모두 각 26점씩을 나눠 가질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컵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의 수모를 시즌 첫 경기서 씻어낸 것이다. 천신통은 지난 컵대회 때부터 김호철 감독의 선택을 받아 코트를 누볐다. 대회 초반에는 공격수와의 호흡이 다소 어긋난 듯 보였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웃게 했다. V-리그 첫 경기에서도 김 감독의 선택은 천신통이었다. 23일 현대건설전에 선발로 나선 천신통은 팀의 세트스코어 1-3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점차 V-리그에 녹아들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1> ▲ 재계약 이유 증명한 정관장 메가-현대건설 위파위 남녀부 14개 구단 중 기존의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한 구단은 정관장과 현대건설이다. 정관장의 메가(인도네시아)와 현대건설의 위파위(태국)가 다시 한 번 팀과 동행하는 가운데, 팀이 재계약을 택한 이유를 두 선수가 코트 안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먼저, 메가는 지난 20일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16점에, 공격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이는 지난시즌 V-리그에 입성한 메가의 개인 최고 성공률이다. 메가는 지난시즌 V-리그 첫 해에 팀 내 공격 점유율 30.6%를 가져가면서도, 득점 1위(736점) 마크 등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팀을 봄배구로 올려놨다. '메가 열풍'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번시즌도 메가를 향한 기대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위파위 역시 공수 양면에서 재계약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 출전해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팀 내 최다 20점을 마크했다. 리시브는 효율은 56%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3일 IBK기업은행전에도 나선 위파위는 10점(공격 성공률 35.71%)으로 모마(25점)와 양효진(15점)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이 외에도 20일 우리카드전에서 14점을 올려 레오, 허수봉과 삼각편대를 구축한 덩신펑(중국)과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견인한 파즐리(이란)를 비롯해, 지난 컵대회에서 활약한 GS칼텍스의 와일러(호주), 한국도로공사의 유니(카자흐스탄),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피치(뉴질랜드), 대한항공의 아레프(이란), OK저축은행의 장빙롱(중국), KB손해보험의 스테이플즈(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장원재의 스포츠人] '축구판의 신사' 한문배 전 한양대 감독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한문배(70)는 '축구판의 신사'다. 온화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나다. 한종원 현 전주대 수석코치가 아들이다. 아버지는 럭키금성(현 FC 서울), 아들은 부천SK(현 제주 윤아이티드)에 뛴 부자 프로축구선수다. 안양LG(현 FC 서울), 성남 일화, 대구에서 활약했던 조카 한동원은 최연소 K리그 데뷔 기록 보유자로, 축구인 집안의 가장이기도 하다. - 언제 축구를 시작했나. "초등학교 4학년 때다. 그때 우리 집에 하숙하던 분이 재즈 음악의 선구자 드러머 유복성 선생이다. 그분 음악을 듣고 한때 음악을 하려고 했다." - 고향은 수원인데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다. "수원중, 수원고 창단 멤버다. 고1 때 전국대회 나가서 0-6으로 지고 '서울로 가자'라고 마음 먹었다. 중동고에서 한 달간 테스트 보고 합격했는데, 유판순 감독님이 영공으로 옮기면서 같이 따라갔다. 그때 동료가 허정무다." - 한양대 시절의 동료는 누군가. "대표선수로는 박용주, 김희천..
[장원재의 스포츠人] 1960~70년대 '한국 축구의 황제'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한국 축구팬의 가슴 속엔 황제의 계보가 있다. 김용식-최정민-이회택-차범근-최순호를 거쳐 홍명보 황선홍의 양대 황제 시대를 지나 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에이스의 이름이다. - 근황은."김포 프로축구단에서 고문 자리를 주셨다. 매주 경기장을 찾는 것이 즐겁다. 그래서 이렇게 만나지 않았나. 제가 기술위원장 시절 기술위원으로 일해준 것에 감사한다."- 제가 더 감사하다. 김포엔 '이회택로'도 있다."2013년에 생겼다. 시에서 동상과 조형물도 만들어 주셨다."- 가족사가 기구하다. "6.25 때 아버지가 월북하시고 어머니도 재가했다. 엄마 시집가지 말라고 치마꼬리를 잡고 10리를 따라갔다.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그 시절 그 정도로 고생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나."- 어떻게 축구를 시작했나. "돼지 오줌보, 짚으로 엮은 공, 고무공, 미제(美製) 깡통 등 뭐든지 찰 수 있는 것은 다 차며 '축구 놀이'를 했다. 반 대항, 학교 대항 경..
방패가 이겼다...'눈물'의 넥슨 아이콘 매치가 된 사연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이겼다. 중계진은 '공격을 잘하면 승리를 하지만, 수비를 잘하면 우승한다'는 명언을 말하며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20일 MBC를 통해 넥슨의 초대형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가 중계됐다. 축구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에 합류하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댔다. 이날 교체 선수를 포함한 ‘FC 스피어’의 총 선수 가치는 약 205조에 달한다. 무결점 스트라이커 안드리 셰우첸코가 약 57조
발롱도르 위너 6명, 넥슨 아이콘매치 라인업이 위대한 이유넥슨 아이콘 매치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팬들의 생각 이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전설들이다.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와 수비수가 11:11로 맞붙는 넥슨의 아이콘 매치가 펼쳐진다.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초호화 라인업이다. 감독부터 선수까지 모두 월드클래스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세계의 어느 이벤트 매치와 비교해 봐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네임밸류를 자랑한다. 특히 발롱도르 수상자 6인의 존재감이 강렬하다.지금의 축구 팬들에게는 히바우두, 피구, 오언, 셰우첸코, 칸나바로, 카카 등 이 6인의 이름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2007년 카카의 발롱도르 수상 이후 메시-호날두의 시대가 시작되며 이들의 활약상이 묻힌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의 진가를 알게 된다면 아이콘 매치를 더 몰입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수 있다. ◆ '악마의 왼발' 히바우두(1999년 발롱도르 수상)1972년생인 히바우두는 이번 아이콘 매치에서 골..
KLPGA 투어 '이슈 메이커' 된 윤이나…향후 행보에도 관심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막바지로 향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화제의 중심에는 윤이나가 있다. 윤이나는 14일 현재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는 11억5360만4286원을 벌어들여 2위 박현경(10억9069만6085원)과의 차이를 벌리고 있고,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506점을 획득하며 박현경(487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70.0462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주요 타이틀 부문을 싹쓸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윤이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에도 언니들을 압도하는 장타를 선보이며 '장타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올 시즌 윤이나가 이렇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던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를 한 뒤 이를 늑장 신고해 징계를 받았고, 한동안 KLPGA 투어를 떠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KLPGA 투어를 떠나 있는 동안 몇몇 미국 마이너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풀시즌을 치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시즌 내내 좋은 기량을 보여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1>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윤이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은 1승(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뿐이지만, 준우승 4회, 톱10 13회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윤이나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이상 3승), 노승희(2승) 등 5명이나 되지만,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 주는 선수는 단연 윤이나다. 자연스럽게 윤이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윤이나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수많은 갤러리들이 따라다니며 윤이나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이적 가능성과 메인스폰서 재계약 여부에 대한 보도도 쏟아지며, 최근에는 야구선수 강백호(kt wiz)와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어느새 윤이나는 KLPGA 투어 최고의 '이슈 메이커'가 됐다. <@2> 다만 다음 시즌에는 KLPGA 투어에서 윤이나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윤이나는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 신청서를 냈다. 현재 세계랭킹 32위인 윤이나는 Q시리즈 최종전에 직행하며, 최종전에서 20위 안에 들 경우 2025시즌 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윤이나는 아직 LPGA 투어 진출 여부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단 Q시리즈를 치른 뒤 합격한다면 진출 여부를 고려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KLPGA 투어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윤이나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풀시드 획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윤이나가 LPGA 투어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물론 윤이나의 LPGA 투어 도전에 대해 불편한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윤이나의 당초 오구플레이 징계 기간은 3년이었다. 그러나 KLPGA는 징계 감경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복귀의 길을 열어줬다. 이러한 결정에는 윤이나가 향후 KLPGA 투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기를 바라는 기대도 포함됐을 것이다. 실제로 윤이나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윤이나의 기여가 한 시즌 만으로 충분한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윤이나가 내년 시즌 LPGA 투어로 떠난다면 KLPGA 투어는 가장 큰 스타를 잃게 된다. 윤이나의 남은 시즌 활약과 시즌 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윤이나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대한자전거연맹 BMX 프리스타일 챔피온쉽-인터내셔널컵 성료▲ 사진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스포츠W 이지한 기자] 10월 12일(토)~13일(일) 이틀 간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X-게임장에서 개최된 제2회 전국 BMX 프리스타일 챔피온쉽 & 제1회 춘천 인터내셔널 BMX프리스타일컵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춘천태권도레저조직위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과 춘천시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대회와 국제대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챔피온쉽 종료 후에는 해외 초청선수들의 강습을 진행, 국내 BMX 프리스타일 종목 저변확대와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국제 대회로 개최된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에서는 일본, 대만등 아시아 7개국 우수 선수들이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 사진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챔피온쉽 경기에서는 대한자전거연맹 자전거선수육성지원부 사업인 유소년 프리스타일팀에서 다수 수상하며 좋은 성적을 냈고,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에서는 남여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BMX 프리스타일의 미래를 밝혔다. 챔피온쉽 대회 결과, 아마추어 유스 1 부문에서는 ▲1등 김대윤(서울F 유소년팀) ▲2등 최현준(서울F 유소년팀) ▲3등 황서준(의정부F 유소년팀), 아마추어 유스 2 부문에서는 ▲1등 김도현(KOREA RIDERZ) ▲2등 김민준(KOREA RIDERZ) ▲3등 강성민(서울F 유소년팀)이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1등 유지승(KOREA RIDERZ) ▲2등 신승호(서울F 유소년팀) ▲3등 안태현(KOREA RIDERZ)이 차지했고, 프로 클래스에서는 ▲남 1등 이지호(경희대), 2등 김율(서울F 유소년팀), 3등 오시온(KOREA RIDERZ) ▲여 1등 오시내, 2등 손진아, 3등 신영주(이하 KOREA RIDERZ)가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프리스타일컵 대회결과, ▲남 1등 이지호(경희대), 2등 HARUHIKO OWA(일본), 3등 오시온(KOREA RIDERZ) ▲여 1등 오시내(KOREA RIDERZ), 2등 MIKU SUGIMOTO(일본), 3등 MIU ITO(일본)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전국체육대회 변천사 ①(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가을에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는 종합경기대회입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방 후 1945년 10월 '자유해방 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라는 명칭으로 경기가 개최됐는데, 이것이 제26회 전국체육대회입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올해 105회를 맞는 전국체전의 변천사를 모아 봤습니다. 첫 번째 전국체육대회는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다. 단일 종목 대회였지만 조선체육회의 창립 정신과 전통을 이어받는다는 뜻에서 전국체육대회 기원으로 삼고 있다. 서울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치러진 개회식에서 이상재 옹이 시구를 하고 있다. 1920년 [국가기록원 제공] 일제에 의해 중단되었던 전조선종합경기대회가 해방과 함께 부활했다.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든 손기정 선수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945년 [국가기록원 제공] 서울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1952년 [임인식 제공] 제50회 전국체육대회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서울역에서 열렸다. 1969년 [서울시 제공] 제58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수영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조오련 선수. 1977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산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체전 개회식. 1982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해 경기도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체육대회는 48개국 1천326명의 해외동포가 참가하는 제1회 세계한민족체육대회와 함께 치러졌다. 1989년 [서울시 제공] 전주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1991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황영조 선수가 성화 점화를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1996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83회 전국체육대회 불을 밝힐 성화를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하고 있다. 2002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수영에서 5관왕을 차지한 박태환 선수. 2006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리본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선수. 2013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하며 광화문광장에 총 74개 종목을 상징하는 대회 마스코트 '해띠와 해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19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에서 김우진이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3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4년 10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jobo@yna.co.kr 현아·용준형, 연애 9개월만 결혼…매니저 축사에 눈물 흘려 北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軍 "확인해줄 수 없다" '상암 잔디 논란' 국감 참고인 채택된 린가드, 불출석 결정 美해병대 장교 사위 맞이하는 SK그룹…재벌가 국제결혼 사례는 교통법규 위반차량 고의로 '꽝·꽝·꽝'…억대 보험금 챙긴 부부 "해리스·트럼프 누가 이길까" 챗GPT에 물었더니…"예측 어려워" "19세기 케냐 식인 사자 이빨 속 털에서 사람 등의 DNA 확인" 뉴욕·워싱턴 밤하늘에 오로라…자기폭풍에 북반부 곳곳서 관찰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 모친 "한 풀어줬다"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김택연 유일 신인' KBO, 2024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인원 35인 선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1일 2024 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구단별로는 LG 6명, KT 4명, SSG 2명, NC 3명, 두산 4명, KIA 7명, 롯데 2명, 삼성 4명, 한화 1명, 키움 2명이 선발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두산 김택연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소집일 기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있는 구단 소속 선수의 경우, 해당 팀의 포스트시즌 일정이 종료된 후 합류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KBO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은 24일 고척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이어 11월 1~2일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옷을 진짜 지맘대로 잘라 입는 야구선수해외야구 갤러리
[KLPGA] 박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럭키한 날이었다"▲ 박도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삼천리)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 원) 첫 날 최악의 난코스를 극복하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도영은 3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 윤이나, 김민별(이상 하이트진로, 2언더파 70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날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박도영이 유일하다.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박도영은 이로써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도영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상금 순위는 41위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단독 2위. 박도영은 경기 직후 "러프가 많이 길기 때문에 좀 힘들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는데 그래도 지난 주부터 드라이버가 워낙 잘 맞아서 페어웨이를 많이 칠 수 있어서 버디 기회가 많이 많았던 것 같다."며 "홀 자체가 꺾여져 있는 홀들이 많다 보니까 (드라이버가) 잘 맞아도 러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마음 비우고 세게 쳤던 것 같다"고 이날 플레이를 돌아봤다. 그 동안 퍼팅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잡아왔던 박도영은 일주일 전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꿨다고 밝히면서 "집게 그립을 잡았는데 잘 안 돼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늘 숏 퍼팅 2개를 연속으로 넣으면서 퍼팅감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럭키한 날이었던 것 같다"고 이날 라운드를 정리했다. 박도영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딱히 기대치는 안 만들고 싶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해서는 "침착하게 좀 여유를 가지고 쳤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누구나 다 러프에 빠질 수 있고 타수가 9홀에도 심하게 변동될 수 있으니까 너무 잘 되거나 안 되더라도 그냥 좀 차분하게 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르며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2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어려운 코스임에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 2022년 상반기 오구플레이 파문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중단하게 됐던 탓에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로 데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출전하게 된 윤이나는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후원사 대회에 나오면 선배들이 긴장이 된다고 많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그걸 처음 느껴보니까 긴장도 많이 됐었고 '어려운 코스라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오늘 그래도 이렇게 첫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윤이나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사실 오늘 경기 내용이 저는 굉장히 저는 마음에 들었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많이 성공 시켰고 러프에 들어가서도 레이아웃을 차분하게 잘 했해서 버디도 4개나 잡아냈다. 오늘처럼 차분하게 남은 3일도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민별(사진: KLPGT)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 첫 날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김민별은 "코스가 많이 어려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고 티샷이 그래도 생각보다 잘 따라줘서 생각한 것보다 편안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 초반이었던 2번 홀(파3)에서 범한 더블보기에 대해서는 "그 홀이 핀 위치가 굉장히 쉬워서 버디 찬스 홀이었는데 거기서 오히려 더블을 하고 나갔는데 제가 계속 초반에 그렇게 더블보기를 하면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서 오히려 침착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게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티샷이 정말 중요한 것 같고 티샷이 미스가 났을 때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을 얼마나 잘 마무리 하느냐가 이번 시합의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금세대 낭비” 헛발질만 하는 정몽규 회장 체제, 어디까지 가려나 [기자수첩-스포츠]지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선수들만 놓고 보면 말 그대로 역대급 전력을 갖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정상급 유럽 프로리그 내 정상급 팀에서 뛰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망)-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보유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특급 스타’들로 반짝반짝 빛나야 할 때다. 국민들 역시 황금세대가 선사하는 환희를 만끽해야 할 때다.그러나 대표팀을 지탱하는 것을 넘어 축구팬들의 더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한 헛발질 행정,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도 심각성을 …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3차전' 그린부 임은아, 골드부 김미순 우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3차전'에서 그린부는 임은아(41)가, 골드부는 김미순(55)이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총상금 1억 1천만 원)와 54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골드부(총상금 4천만 원)로 나눠서 진행됐다. 총 92명이 참가한 그린부에서는 임은아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2위인 최혜정(40)을 2타 차로 따돌리면서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일궈냈다. 우승 직후 임은아는 "우승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고, 다른 선수들이 응원하고 축하해줘서 더 감동적이었다"면서 "어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샷감도 좋았고, 특히 9미터 안쪽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 9월 입회한 임은아는 2006시즌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Star Tour 4차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정규투어에서 활약을 펼치다가 2008년부터 JLPGA투어에서 5년간 활동하며 3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골프를 잠시 내려놓고 10년간 육아에 전념하다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복귀했다. 임은아는 "오랜 육아로 골프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다시 골프를 하고 싶었고,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20대 때는 투어 생활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매 대회가 즐겁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참가한 챔피언스투어 모든 대회에서 톱텐에 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임은아는 "오랜 공백 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스럽다."며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상금 순위 3위 이내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60대까지도 건강하게 골프를 이어가고 싶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시드전에도 도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최혜정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차지원(51)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1-66)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홍진주(41)가 상금 순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최혜정이 이번 대회에서 격차를 2백만 원까지 좁히며 상금왕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 총 28명이 출전한 골드부에서는 김미순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6-68)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김미순은 2019시즌 챔피언스투어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우승 후 김미순은 "우승이 확정되었을 때 정말 기뻤고, 이번에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첫 우승 이후 김미순은 '모든 챔피언스투어 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2023시즌까지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성적보다는 건강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 김미순은 "작년에 우승에 대한 욕심이 부상을 불러왔고, 부상으로 인해 올해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대회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순은 개인 통산 202개의 대회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투어에 출전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골드부에서는 김미순의 뒤를 이어 이미진(59)이 임향재(54), 최세영(57)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화영(58), 심의영(64)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리디아 고 "1년만에 국내 대회 설레...더 잘하고 싶어"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올해 한국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설렌다."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앞두고 25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인 스폰서 대회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디아고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리디아 고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달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했다. 곧 바로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까지 우승했다. 세계랭킹도 3위까지 끌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최근 상승세에 대해 "7월 캐나다 대회(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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