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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Archives - Page 8 of 24 - 뉴스벨

#샌디에이고 (478 Posts)

  • 세대 교체한 야구대표팀, 다저스에 2-5 석패…졌지만 잘 싸웠다 고졸 신인 투수 김택연·황준서, 씩씩하게 1이닝 3탈삼진 합작 오타니는 오늘도 침묵…두 차례 연습경기서 5타수 무안타 김혜성 역전 홈 쇄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3회초 1사 3루 팀 코리아 강백호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김혜성이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하고 있다. LA 다저스 포수는 월 스미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세대교체 중인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연습경기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표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전에서 2-5로 졌다. 전날 샌디에이고에 0-1로 패했던 야구대표팀은 2패로 서울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날 MLB 최고 화력을 갖춘 다저스 정예 타선을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특히 두산 베어스 김택연, 한화 이글스 황준서 등 신인 투수들이 패기 있는 모습으로 다저스 강타자들을 잡아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대표팀은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곽빈(두산)은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곽빈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을 모두 내야 뜬 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맥스 먼시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역투하는 팀 코리아 곽빈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1회말 팀 코리아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한국은 3회초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의 좌전 안타가 신호탄이었다. 김성윤은 다저스 선발 보비 밀러의 초구 159㎞ 강속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쳤다. 후속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도 밀러의 강속구에 밀리지 않았다. 5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56㎞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강백호(kt wiz)가 희생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한국은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등판한 3회말 재역전당했다. 이의리는 베츠, 프리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스미스와 먼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4-2로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 마운드는 이후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에 등판한 오원석(SSG 랜더스)은 1사 1루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5회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엔 김택연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우트먼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2사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황준서도 대타 미겔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낚았다. '어서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7회말 LA 다저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솔로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3.18 dwise@yna.co.kr 한국은 7회말 여섯번째 투수로 나선 박영현(kt wiz)이 크리스 테일러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2-5로 끌려갔고 남은 이닝에서 추격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득점, 강백호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오원석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오타니, 5회 타격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루수 땅볼을 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서울시리즈 평가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이날 경기장엔 오타니의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가 찾아 눈길을 끌었다. 연습 경기 일정을 마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일과 21일 같은 장소에서 2024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펼친다. cycle@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중학생 불꽃놀이하다 튄 불씨, 진주 남강변 잔디밭 태워
  • 오타니, 무안타로 고척돔 평가전 마쳐…곽빈, 1년만에 설욕 아내 다나카 마미코, 1루 관중석에서 오타니 응원 타격하는 오타니 쇼헤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1회말 무사 2루 상황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현역 최고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고척돔 평가전 두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오타니는 등장만으로도 한국 야구팬들을 들뜨게 했다. 오타니는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돌아섰던 오타니는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20∼21일 고척돔)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평가전 두 경기 오타니의 성적은 5타수 무안타 2삼진이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오타니가 타석에 도착하기 전부터 고척돔은 "오타니"를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1루쪽 관중석에 자리한 다나카 마미코 씨는 살짝 웃으며 오타니를 바라봤다. 다나카 씨를 알아본 팬이 많아 그의 근처에는 경비 인력이 배치됐다. 오타니 경기 관전 온 아내 다나카 마미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오른쪽)가 관전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오타니는 한국 대표팀 오른손 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의 초구 시속 153㎞ 몸쪽 높은 빠른 공에 헛스윙했다. 2구째 시속 153㎞ 직구에도 배트가 밀려 파울이 됐다. 시속 155㎞ 직구가 높게 들어온 공을 오타니는 골라냈고, 이 사이 1루 주자 무키 베츠가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가 왔지만, 오타니는 곽빈의 시속 135㎞ 바깥쪽 체인지업을 건드려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오타니에게 2루타를 맞았던 곽빈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리턴매치 성사를 바랐다. "혹시 다시 맞더라도 후회 없이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한 곽빈은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섞어 설욕에 성공했다. 타석 들어서며 인사하는 오타니 쇼헤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상대했다.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이의리의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쳤으나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왼손 오원석(SSG 랜더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땅볼 타구가 2루수 김혜성의 정면으로 향했다. 오타니는 더는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오타니가 한국을 찾은 건, 일본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2년에 출전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울 목동구장) 이후 12년 만이다. 12년 사이 '일본 야구 유망주' 오타니는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약 9천324억원)의 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했다. 마침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와의 올해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고척돔에서 벌이기로 하면서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정규시즌 경기를 서울에서 치른다. 오타니가 서울로 오기 전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하고, 아내와 동행해 입국하면서 오타니를 향한 관심은 더 커졌다. 오타니는 '실전'인 20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고척돔 첫 안타를 노린다. jiks79@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중학생 불꽃놀이하다 튄 불씨, 진주 남강변 잔디밭 태워
  • LG 임찬규 맞아? SD전 5이닝 7탈삼진 쾌투…체인지업으로 요리(종합) 탈삼진 모두 헛스윙 삼진…보하르츠·타티스 주니어도 속수무책 "개구리가 황소처럼 몸 부풀리는 건 어리석은 짓…개구리처럼 내 공 던져" 역투하는 LG 선발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토종 선발 임찬규(31)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강타선을 상대로 깜짝 탈삼진 쇼를 펼쳤다. 임찬규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임찬규가 기록한 7개 탈삼진은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으며, 이 중 5개는 주무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했다. 임찬규는 1회부터 탈삼진 행진을 벌였다. 샌디에이고 선두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는 거침없이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직구가 커트 되자 한가운데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타티스 주니어는 시속 127㎞의 느린 체인지업에 타격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아웃됐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임찬규의 체인지업에 당했다. 임찬규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졌고, 크로넨워스는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1회초 연속 삼진으로 끝낸 LG 선발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오른쪽)가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마무리한 뒤 오스틴 딘과 기뻐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pdj6635@yna.co.kr 1회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임찬규는 2회 살짝 흔들렸다. 마차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하성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그러나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임찬규는 유릭슨 프로파르를 내야 뜬 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내야수 에기 로사이로,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번에도 모두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했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임찬규는 1-2로 뒤진 3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2사 1, 2루에서 마차도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역투하는 LG 선발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pdj6635@yna.co.kr 4회엔 선두 타자 김하성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2사 2루에서 히가시오카를 내야 땅볼로 막았다. 임찬규는 거침없었다. 그는 5회 선두 타자 잭슨 메릴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느린 커브를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임찬규는 보하르츠와 타티스 주니어를 범타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찬규는 "개구리는 강해 보이기 위해 황소처럼 몸을 부풀리는데, 이는 참 어리석은 짓"이라며 "난 (빅리거들과 비교했을 때) 개구리 수준의 선수인데, 이에 맞게 던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MLB 경기 영상보다는 어제 열린 한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보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라며 "빅리거들은 정밀한 제구로 승부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타구를 만들어낸다고 느꼈고, 제구에 특히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빅리거를 삼진 잡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라는 질문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MLB 타자들에게 던져보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며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나를 처음 상대해서 생소함을 느꼈던 것 같다"고 답했다. cycle@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 "기억에 남는 경기" 감격한 염경엽 감독…샌디에이고 거의 잡을 뻔, 디펜딩챔피언 클래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은 달랐다. LG 트윈스가 거물 타자들이 즐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점 차 경기를 펼친 끝에 아쉽게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염경엽 감독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감독으로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게임에서 4-5로 졌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의 2점 홈런 두 방에 오
  • "내 변화구로 승부하고 싶었다"…'MLB 스타일인가?' 임찬규 샌디에이고 스타군단 상대 KKKKKKK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KKKKKKK! LG 임찬규가 샌디에이고 스타군단을 상대로 탈삼진을 7개나 기록했다. 김하성에게 내준 2점 홈런 탓에 패전 위기에 몰려 있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위기 자체가 많지 않았고, 피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몰린 상황에서도 계획한 투구를 해내면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임찬규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게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9회 고우석을 상
  • "하성 킴! 하성 킴!" 멀티 홈런 김하성 나홀로 4타점 폭발 '완벽한 왕의 귀환'…고우석은 머쓱한 첫 세이브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투런포 두 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뛴 3년 동안 한 번 밖에 없었던 멀티 홈런이 개막전을 이틀 앞두고 터졌다. 마치 서울 시리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듯했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G 트윈스와 스페셜게임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고척돔2회 첫 타석,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서 고척돔에 "하성 킴!"을 울려퍼지게 했다. 김하성이 아닌
  • “공기 갑자기 휘더라” 샌디에이고 감독과 선수들 화들짝 놀라게 만든 한국선수 한국 야구대표팀의 원태인이 샌디에이고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문동주의 제구력과 원태인의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 "韓 야구 망신 당하지 말자" 류중일 의지, 막강화력 다저스에게도 통할까 [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창피 당하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도 대표팀인데…"지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야구 축제'가 열리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했으며 이들은 오는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이들은 개막에 앞서 '스페셜 매치'에도 나서고 있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했고 18일 한국야구 국가대표팀인 팀 코리아와 만난다. 샌디에이고 또한 17일 팀 코리아와 일전을 벌였고 18일 LG 트윈스와의 승부에 나선다. 다저스
  • 한국 야구대표팀이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 이유... 샌디에이고 사장 깜짝 발언 A.J. 프렐러 샌디에이고의 운영부문 사장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를 한국 선수 기량을 확인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하성과 고우석에 대한 성장과 열정을 칭찬했다.
  • 최준용 ML 스타 삼진 잡는 모습, 김태형도 흐뭇하게 지켜봤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기분 좋아보이더라.”최준용(23·롯데 자이언츠)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준용은 0-1로 뒤진 8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92.7마일(약 149km)이 찍혔다.최준용은 8회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를 삼진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1.9마일(약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솎아냈다. 메이저리그 스타플레
  • "문동주 3선발이었는데"…한화, 왜 '로테이션 전격 수정' 불가피할까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문동주를 3선발로 생각했는데…."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개막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전격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화의 핵심은 문동주다. 류현진-펠릭스 페냐-문동주-리카르도 산체스-김민우 순서로 구상하고 있었는데, 문동주가 3선발로 나서기에는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팀 코리아에 차출된 여파다. 문동주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6회 구원 등판해 2이닝 28
  • 샌디에이고 김하성, LG 상대로 홈런쇼…투런포 두 방 폭발(종합) 임찬규·정우영과 대결서 대포 가동 김하성 투런 홈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상황.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3.1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대폭발했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LG와 연습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초 공격에서 서울시리즈 개인 첫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2루 기회에서 타격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LG 선발 임찬규의 공 3개를 내리 파울로 커트했다. 이후 볼 한 개를 흘려보낸 뒤 5구째 공을 커트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가 됐다. 김하성은 임찬규의 6구째 한가운데 몰린 시속 126㎞ 체인지업이 날아오자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2점 홈런 치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습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상황.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3.18 pdj6635@yna.co.kr 2-1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1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LG의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발사했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 경계선에 살짝 걸치는 시속 139㎞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6회까지 샌디에이고가 기록한 4득점을 홀로 쓸어 담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까지 4-1로 앞서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스프링캠프부터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올해 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 1홈런, 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건 처음이다. 17일 열린 한국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유독 임찬규, 정우영에게 강했다. 임찬규와 총 17번 맞대결을 펼쳐 17타수 6안타(타율 0.353), 1홈런의 성적을 냈고, 정우영을 상대론 7차례 맞대결에서 5타수 2안타 2볼넷 타율 0.400의 성적을 올렸다. cycle@yna.co.kr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 찌르고 도주…70대 검거 유명인 사칭 '리딩방 사기'…상품권업체 낀 돈세탁 일당 덜미 연구소 침입해 우량 한우 씨수소 정액 훔쳐 판 30대 검거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채 도주한 일당…20대 조폭도 가담
  • 염경엽 LG 감독 "김하성, 올해 가장 중요…고우석은 점점 성장" 특별한 인연 있는 샌디에이고와 평가전 샌디에이고와 평가전 앞둔 염경엽 LG 감독 (서울=연합뉴스) 염경엽 LG 감독이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에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매우 특별한 팀이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은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고, 지난해까지 LG 마무리로 활약하던 고우석이 올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염 감독은 2021년 '야인'일 때 샌디에이고에서 3개월 코치 연수를 받기도 했다.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한국에서 처음 MLB 개막전(3월 20∼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샌디에이고)이 열리고, 그전에 우리도 큰 행사에 참여한다"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개인적인 인연을 떠올리면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평가전이 더 특별해진다. 염 감독은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에 샌디에이고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연수를 했다"며 "보답하고자 식사 초대 등 여러 계획을 세우긴 했는데 샌디에이고 일정이 빡빡하더라.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웃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익숙한 김하성과 고우석을 보면 애틋한 마음도 생긴다. 염 감독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은사"로 꼽는 김하성은 2021년 MLB에 진출했고, 빅리그가 주목하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김하성과 김혜성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코리아와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를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팀 코리아 김혜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염 감독은 "김하성에게 올 시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수 있다"며 "특별하게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준비한 걸 그대로 보여주면 올 시즌이 끝나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리그 연착륙을 위해 팀 내 경쟁 중인 고우석을 향해서는 "우석이는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응원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치지만,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염 감독의 가슴 속에는 '승리욕'도 자리했다. 염 감독은 "정예 멤버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이어서 (번트 등) 작전을 낼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전날 한국야구대표팀 멤버로 샌디에이고와 맞섰던 문보경은 이날에는 LG 선수로 뛴다. LG는 박해민(중견수),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주전 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산더르 보하르츠(2루수) 등 핵심 선수가 대거 선발 출전한다.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딜런 시즈가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샌디에이고 이적 신고를 한다. jiks79@yna.co.kr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에 찔려…경찰, 용의자 추적 연구소 침입해 우량 한우 씨수소 정액 훔쳐 판 30대 검거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이준석, '이종섭 논란' 與대응에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채 도주한 일당…20대 조폭도 가담 '투표시위' 나발니 부인 "푸틴 살인자"…베를린 反푸틴 성지 부상
  • '양쪽 더그아웃 오가는' 김하성 "한국 팬들 응원에 뭉클" 훈련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4.3.1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기간에 가장 바쁜 선수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고서 2021년 MLB로 진출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동료들의 '한국 여행 길잡이'가 되어주고, 평가전이 잡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한국 쪽 더그아웃에서도 김하성을 찾고, 김하성이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 김하성은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와의 평가전을 앞두고도 '은사' 염경엽 LG 감독을 향해 달려갔다. 염 감독은 김하성에게 "MLB가 주목하는 건 너의 수비와 주루다. 장점을 잘 살리다 보면 타석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 염 감독에게 꾸벅 인사하고,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섰다. 염경엽 LG 감독과 샌디에이고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염경엽(왼쪽) LG 감독과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훈련 내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동료들에게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고척돔을 소개하기도 했다. 고척돔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떠나기 전 홈구장으로 썼던 장소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3월 20일과 21일 고척돔) 준비만으로도 바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성사'로 얻은 '피로'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김하성은 "어제 젊은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한국의 젊은 투수들이 정말 좋은 공을 던져서 더 기분 좋았다"며 "타석에서는 집중하느라 KBO리그에서 썼던 내 응원가가 흘러나온 건 모르고 있었다. 그래도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아 뭉클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MLB 개막전을 벌이고, 그 전에 평가전을 치르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가면 '연평균 2천만 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위에서는 "김하성에게 가장 중요한 해"라는 말도 들린다. 김하성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던 해는 없다"며 "올해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jiks79@yna.co.kr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에 찔려…경찰, 용의자 추적 연구소 침입해 우량 한우 씨수소 정액 훔쳐 판 30대 검거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이준석, '이종섭 논란' 與대응에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채 도주한 일당…20대 조폭도 가담 '투표시위' 나발니 부인 "푸틴 살인자"…베를린 反푸틴 성지 부상
  • 한국 방문해 남다른 인성 때문에 난리 난 메이저리그 톱투수 (정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한국 야구팬들에게 훌륭한 인성과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사인을 요청한 모든 팬에게 다르빗슈가 친절히 응해 주었고, 그의 행동에 감동받은 팬들이 그의 인성을 광고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 샌디에이고 사장, 서울시리즈서 영입 선수 물색…"확인할 기회" "MLB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모습 보고 싶어" "김하성, 우리 기대 뛰어넘어…고우석 능력도 끌어올리고파" 인터뷰하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운영부문 사장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기자 =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운영부문 사장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한국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3.17. je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아시아 출신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운영부문 사장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를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렐러 사장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한국 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앞두고 연합뉴스 등 취재진과 만나 '서울시리즈가 한국 선수를 스카우트할 기회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MLB) 최고의 선수들과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LG 트윈스, 야구 대표팀 선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프렐러 사장은 아시아 야구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인물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프런트 시절인 2012년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 영입을 추진했고,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고우석까지 영입했다. 2021년 김하성을 영입하면서는 "김하성의 고교 시절 데이터까지 분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하성의 경기 첫 안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코리아 원태인 상대로 1루타를 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김하성은 프렐러 사장이 '성공한 스카우트'로 꼽는 대표적인 선수다. 프렐러 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하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김하성을 스카우트 할 당시 그가 수비는 물론 공격도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입단 후 첫 스프링캠프에선 우리가 그를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모든 면에서 발전했으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됐다"며 "지난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이 증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비적인 측면에선 우리의 기대를 이미 뛰어넘었다"라고도 밝혔다. 프렐러 사장이 김하성을 높게 평가하는 건 비단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김하성은 좋은 능력을 갖췄고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며 "팬들은 김하성이 가진 열정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매 경기 온 힘을 다해 허슬플레이를 펼치는 김하성의 자세를 높이 산 것이다. 대화하는 김하성-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더그아웃에서 김하성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7 jieunlee@yna.co.kr 올 시즌 합류한 불펜 고우석에 관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프렐러 사장은 "고우석은 (전 소속팀 LG 트윈스의 일원으로 2023년 한국시리즈에 참가하는 등) 시즌 막판까지 뛰어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금 늦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한다"라며 "우리는 그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은 김하성처럼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MLB에 잘 적응해야 한다. 고우석은 그 과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프렐러 사장이 인연을 맺은 한국인은 김하성, 고우석 외에도 많다. 염경엽 LG 감독은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최근엔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연수 코치로 활동했다. 프렐러 사장은 "염경엽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훌륭한 일을 했고,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러 가지 일에 관해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ycle@yna.co.kr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오타니 2삼진·김하성은 안타’ 흥 돋우는 서울시리즈 LA 다저스 연습경기부터 화력 뿜으며 키움 13-2 대파 김하성 풀타임 출전, 샌디에이고도 대표팀에 1-0 승리 하루에 두 차례나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경기를 직관한 야구팬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막전을 개최, 오는 21일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경기를 펼친다. 이에 앞서 17일과 18일 이틀간 두 팀의 연습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졌다. 먼저 경기에 나선 LA 다저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벌였고, 샌디에이고는 팀 코리아를 맞아 컨디션을 점검했다. 야구팬들의 이목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에게로 쏠렸다. 다소 어색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에 등장한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키움 외국인 선발 아리엘 후라도. 메이저리거인 후라도는 과거 빅리그서 오타니와 맞대결을 벌였는데 피타율 0.182(22타수 4안타)로 매우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오랜 만에 만남에서도 승자는 후라도였다. 큰 함성 속에 오타니가 등장하자 후라도 역시 전의를 불태우며 5구째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 오타니는 2회 1사 1, 3루에서도 다시 한 번 후라도를 상대했으나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기대했던 오타니의 장타는 터지지 않았으나 슈퍼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 야구팬들은 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오타니의 침묵 속에 LA 다저스는 화끈한 장타로 키움에 14-3 대승을 거뒀다. 프레디 프리먼이 1회부터 초대형 홈런으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경기 내내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한 차원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저녁에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야구팬들을 맞이했다. 다저스가 화력쇼를 선보였다면 샌디에이고는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과시한 것. 샌디에이고 역시 김하성은 물론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다르빗슈 유, 그리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등 특급 스타를 보유한 팀. 경기는 폭투 하나로 희비가 엇갈렸다. 팀 코리아는 문동주가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선보였으나 제구가 불안정했고 결국 1회 만루 위기서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큰 주목을 받은 김하성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고 3회말 바뀐 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안타를 뽑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하성은 이어 유격수 포지션에서 깔끔한 수비력을 과시했고, 특히 9회초 마지막 수비 때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자신이 직접 경기를 끝냈다. 한편, 서울시리즈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연습경기는 만원(1만 8000석)에 가까운 관중들이 키움과 LA 다저스(1만 4671명),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의 경기(1만 2497명)를 직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역시 대세’ 이예원 두 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승 김천상무, 우승 후보 전북 상대로 구단 최초 승리 김하성의 훈훈한 덕담 “송성문 ML 와야겠는데?” 김광현, 실트 감독과 해후 “덕분에 한 단계 성장” '휴' 헬멧 벗겨진 오타니, 후라도 앞에서 헛스윙 삼진만 2개
  • 원태인 "하성 선배, 왜 성공했는지 알겠더라…마차도 삼진 짜릿" 김하성에게는 안타 허용, 마차도는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 마차도와 셀카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코리아와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를 마친 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가 팀 코리아 선수들과 함께 기념 셀카를 찍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은 서울시리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과의 평가전을 준비하며 김하성,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다른 투수들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맞대결하고 싶은 타자'로 입을 모아 꼽을 때도 원태인은 "나는 다저스전 등판을 욕심내지 않는다. 샌디에이고에도 엄청난 스타들이 있지 않나"라며 "KBO리그에서 만났던 김하성 선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고 싶다. 마차도와의 대결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실제로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고, 김하성, 마차도를 상대했다. 경기 뒤 원태인은 씩 웃으며, 빅리거와의 짜릿한 대결을 돌아봤다. 0-1로 뒤진 3회에 등판한 원태인은 2사 1루에서 김하성과 맞섰다. 김하성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원태인의 시속 146㎞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원태인은 "나는 직구가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하성이 형이 잘 받아쳤다"며 "하성이 형이 원래 좋은 선수였지만, 오늘 대결해 보니 왜 MLB에서도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뛸 때 원태인은 김하성을 8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다. 하지만,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해 MLB가 주목하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원태인의 리턴 매치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하성 '좋았어, 1루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코리아 원태인 상대로 1루타를 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원태인도 '패자'로 남지는 않았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3루에 몰린 원태인은 '특급 스타' 마차도를 시속 125㎞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원태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원태인은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았다. 원태인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는 게, 내게는 '야구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일이었다"며 "대표팀 동료들에게 '마차도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게임에서처럼 현실이 되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고 밝혔다. 마차도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산더르 보하르츠 등 샌디에이고 핵심 선수들과 상대하며 원태인은 자신감과 교훈을 동시에 얻었다. 그는 "그렇게 대단한 선수들이 이런 평가전에서도 열심히 뛰더라. 역시 스타 플레이어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붙임성이 좋은 원태인은 16일 훈련 중에 만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들에게도 배움을 청했고, 실전에 적용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어제(16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커브 그립, 투구 밸런스에 대한 조언을 했다"며 "오늘 실전과 훈련 중에 배운 것을 응용했는데 잘 되더라. 글래스노우에게 감사 인사하고 싶다"고 웃었다. jiks79@yna.co.kr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류현진이 150㎞ 던지지 말랬는데…문동주, 아쉬웠던 강속구쇼 MLB 쇼케이스 의식한 문동주 1회에만 4볼넷 난조…최고 구속 155㎞ 구속 낮춘 2회엔 삼자범퇴 호투…큰 경험 쌓았다 역투하는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팀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최근 팀 후배 문동주에게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참가를 위해 대표팀으로 떠나는 문동주에게 "시속 150㎞ 이상의 직구를 던지면 혼낼 것"이라고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4월 KBO리그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시속 160㎞대 강속구를 던진 국내 최고의 강속구 투수다. 그런 문동주에게 강속구를 던지지 말라는 것은 다소 이해가 안 됐다. 류현진의 조언엔 깊은 뜻이 있었다. 문동주는 먼 미래 MLB 진출을 꿈꾼다. 평소 선망하던 MLB 선수들을 직접 상대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무리한 투구를 할 수 있다. 무리한 투구는 경기를 망치고 부상 위험이 따른다. MLB에서 성공한 류현진은 처음 빅리거들을 상대하는 문동주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역투하는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팀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문동주도 류현진의 조언을 깊게 새겼다. 그는 16일 국내 취재진을 만나 "부상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류현진 선배의 조언을 따라서 150㎞ 이상의 공을 던지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LB 관계자들이 보고 있다는 의식 때문이었을까. 문동주는 류현진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졌다. 1회말 샌디에이고 선두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를 상대로 던진 초구부터 시속 151㎞가 찍혔다. 그러나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티가 물씬 났다. 문동주는 보하르츠를 상대로 볼 4개를 내리던졌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도 볼 2개를 던진 뒤 볼넷을 또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문동주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볼넷을 허용했다. 세 타자 연속 볼넷.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동주는 매니 마차도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구속은 줄어들지 않았다. 1사 만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 김하성에겐 154㎞ 직구를 던졌다. 김하성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해 첫 실점 했다. 김하성을 내야 뜬공으로 잡았지만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프로파르에게 던진 네 번째 공은 155㎞가 찍혔다. 문동주는 루이스 캄프사노를 삼진 처리했지만 1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역투하는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팀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1회를 마친 문동주는 정신이 바싹 든 듯했다. 2회엔 류현진의 조언을 따랐다. 강속구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볼 배합을 했고, 제구에 신경을 썼다. 그는 타일러 웨이드를 좌익수 뜬공, 잭슨 메릴을 유격수 뜬공, 보하르츠를 1루 뜬 공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 문동주는 그제야 웃음을 되찾았다. 그는 웃음기 넘치는 얼굴로 마운드에서 내려오다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느낀 것이 있는 것 같았다.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가 이렇게 한 계단 더 성장했다. 문동주는 0-1로 뒤진 3회 공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 넘겼다. 2이닝 4볼넷 2탈삼진 1실점. 문동주가 거둔 성적표다. cycle@yna.co.kr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KBO, 샌디에이고에 '한국의 미' 담은 기념품 선물…시구 이대호 '자개 장식 트로피'와 '곤룡포 컵' 제작해 선물 팀코리아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경기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에 앞서 팀코리아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의 미'를 담은 기념품을 제작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선물했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 평가전 직전,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과 만나 악수하고, 선물을 교환했다.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 모자를 류 감독에게 건넸고, 류 감독은 KBO가 미리 준비한 실트 감독의 이름을 새긴 자개 장식 트로피와 곤룡포로 디자인한 컵을 전달했다. KBO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대표팀과 샌디에이고 평가전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는 한·미·일 프로 무대를 모두 누빈 '빅보이' 이대호가 맡았다. 이대호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섰다. "대∼호∼"를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마운드에 오른 이대호는 간결한 동작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시구하는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에 앞서 이대호가 시구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jiks79@yna.co.kr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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