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노조' TSMC·인텔 잘나가는데...'有노조'에 발목 잡힌 삼성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가 8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창립 55년만에 최초 대규모 파업 현실화 여부와 그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1등 TSMC와 후발주자인 인텔 사이에 낀 삼성 입장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4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여온 전삼노는 지난 1일 협상 결렬 공식화를 선언하고 노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가 제시한 파업 일정은 8~10일이다. 전삼노는 "이번 파업은 최종적으로…
증권사, ‘공매도 전산화’ 책임 부여…하반기 제도 개선 ‘중책’금융당국이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및 안착을 위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책임있는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내부 통제 기준을 제대로 확인하라는 주문이다.공매도 재개를 위한 선결 과제로 전산화 구축이 지목되고 있는 만큼 중책을 부여 받았단 평가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와 밸류업 지원도 요청 받아 자본시장 제도 개선에 증권사들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
이복현 만난 증권사 수장들 "금투세 전면 재검토"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증권업계 수장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피력했다. 투자자 불편 증가가 고객 이탈로 이어져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과 16개 국내외 증권회사 CEO들이 진행한 간담회에서 증권업계 수장들은 금투세 도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미래에셋, NH투자, 한국투자, 삼성, KB, 신한, 메리츠, 하나, 키움, 대신, 교보, 한화, 카카오페이, 토스증권 및 JP모건과 UBS 대표가 참석했다. 이 원장과 증권사 대표들이 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 전체회의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 자리에서 증권사 대표들은 금투세 시행 문제점으로 세금 납부의 불편으로 인한 중소형 증권사의 고객이탈 우려와 기관 간 정보공유 한계로 인한 정확한 손익계산서 작성의 어려움, 원천..
"하반기부터 LCD 패널 가격 하락?"…삼성·LG TV 숨통 트일까올해 줄곧 상승세를 보였던 LCD(액정표시장치) 가격이 하반기 들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TV 제조사들이 한숨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LCD 패널은 TV 제조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상승·하락 여부에 따라 제조사 실적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3일 시장조사기관인 DSCC는 지난 5~6월 정점을 찍은 LCD TV 패널 가격이 7월 이후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가장 대중적인 크기인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올해 5~6월 132 달러까지 올라섰다가 이달 들어 130 달러로 하락 전환했다. 8월…
'역사상 최초' KBO, 전반기 내 600만 관중 돌파 유력…평균 관중 1위는 LG[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을 목전에 뒀다. 2024 KBO 리그는 2일 경기까지 408경기에 누적 관중 592만 9395명으로, 600만 관중 달성까지 7만 605명을 남겨두고 있어 10경기 남은 전반기 내 6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달성 시 역대 KBO 리그에서 전반기에 600만 관중 돌파는 처음이다. 또한 전반기 최대 418경기까지 가능한 가운데, 2012년 419경기 시점에서 600만 관중을 돌파한 기록을 넘어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게 된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입어 KBO 리그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 4533명이며, 지난 시즌 각 구단 별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이 32% 증가한 수치다. <@1> 평균 관중 1위는 1만 8604명을 기록하고 있는 LG다. 2위는 KIA 1만 7763명, 3위는 두산 1만 7356명, 4위 롯데 1만 6461명, 5위 삼성 1만 6437명, 6위 SSG 1만 5068명 등 6개 구단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한화는 평균 관중 1만 1291명, 좌석 점유율 94%로 여전히 90%가 넘는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KT(1만 1838명), NC(1만 405명), 키움(1만 158명)은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이 각각 29%, 43%, 32%씩 관중이 증가했고 500만 관중 돌파 시점보다 평균 관중이 상승했다. 매진 경기로는 한화가 지난 6월 20일 청주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하며 압도적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뒤를 이어 KIA 17회, 두산 15회, 삼성 12회, LG 11회로 5개 구단이 두 자릿수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재용 "베트남의 성공은 곧 삼성의 성공…향후 3년간 디스플레이 투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만나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VGP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찐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여러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의 성공은 곧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곧 삼성의 발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삼성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
"일단 긁고 보자" 카드 할부 벌써 35조…수수료만 '두둑'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올해 들어 석 달 동안에만 35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 넘게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무이자 혜택을 줄였음에도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이용이 잦아진 모습이다. 그 덕에 카드사들이 거둬들인 할부 수수료는 1년 새 1000억원 가까이 확대됐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국내 카드사 8곳의 1분기 할부 신용판매 이용 실적은 35조1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조2682억원) 증가했다.카드사별 증가 폭을 보면…
민망한 빅매치? 음바페 프랑스 vs 호날두 포르투갈 [유로2024]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이 정면 충돌한다.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오는 6일(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에서 킥오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격돌한다.화려한 스타들을 보유한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드러난 경기력만 놓고 보면 실망스럽다. 일부 축구팬들은 “빅매치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 아니냐”고 말한다.유로 2024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피파랭킹 2위)는 2일 ‘강호’ 벨기에를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과정과 내용을 들여…
삼성, 김지찬 도루로 KBO 역대 3호 4700도루 금자탑…강민호는 개인 3400루타 달성[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3번째 470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기록의 주인공은 김지찬이다. 이어 강민호도 역대 10번째 3400루타를 때려냈다. 삼성은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삼성이 0-1로 뒤진 3회 무사 1루, 김지찬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지찬은 투수 쪽으로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고, 엄상백이 이를 잡고 송구한다는 것이 2루수 오윤석의 키를 넘어갔다. 엄상백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은 김지찬은 윤정빈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김지찬의 시즌 24번째 도루. 이 도루로 삼성은 KBO 리그 역대 3번째 4700도루의 금자탑을 세웠다. <@1> 한편 같은 이닝에 강민호는 개인 기록을 추가했다.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땅볼로 3루 주자 이재현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민호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전날까지 통산 3398루타를 기록하고 있던 강민호는 2베이스를 추가해 3400루타를 작성했다. KBO 리그 역대 10번째 기록, 한편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2-1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복수거래소 시대 코 앞…증권가 움직임도 ‘분주’ [하반기 자본시장 이슈-⑤]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흘러갔다. 올 초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취지로 등장한 밸류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단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등 다양한 정책적 결정이 이뤄졌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2년간의 시행 유예가 끝나가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부상할 자본시장 이슈들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국내 유관기관·증권사 등이 출자해 만들어진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하반기 본인가 신…
배용준, 어제와 다른 오늘 “퍼트감 되찾겠다”1라운드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였던 배용준(24, CJ)이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보였다.배용준은 28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2라운드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 이븐파로 마쳤다.전날 공동 2위였던 배용준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1위로 처졌다.2022년 신인왕이었던 배용준은 지난해에도 2위 두 차례 등 TOP10 진입만 5차례 이뤄내며 프로 무대에 완벽하게 연착륙했다.하지만 3년 차인 올 시즌은 다소 부침이 있는 …
3등 마이크론의 매서운 추격…삼성·SK 주도 HBM 시장 뒤바뀔까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인 마이크론이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전쟁에서 자신감을 어필하고 있다. AI(인공지능)향 제품 수요에 힘입어 HBM 판매 증가는 물론, 실적도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다.특히 마이크론은 내년 HBM 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최선단 공정 전환 및 설비 투자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3위 기업의 약진에 공고했던 삼성-SK HBM 과점체제가 흔들릴지 관심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24년 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설명회에서 이 기간 5세대 HBM(H…
애플 이어 삼성도? 갤럭시 ‘앱 잠금’ 지원하나스마트폰에는 새어나가면 안 되는 중요한 정보가 많다. 은행 앱에는 각종 금융 정보가, 메신저 앱에는 타인과 대화 기록이 남겨져 있다. 사진 앱 안에는 그간 촬영한 이미지와 동영상이 있고, 웹 브라우저는 검색 기록과 사이트 방문 흔적이 남겨져 있다. 주소록에는 타인의 연락처까지 저장돼 있다. 평소 스마트폰 데이터를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물론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보안 기능이 있다. 전체 잠금을 해제하려면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한다. 주로 사용되는 방식은 패턴, 비밀번호며 지문·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도 많이 쓰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용자가 앱을 지정해서 잠그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체 보안 인증을 요구하는 금융.......
삼성이 올 시즌 훨훨 날고 있는 이유? 박병호·구자욱·김영웅도 있지만, '이 선수' 덕분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투수가 KBO리그 최초로 1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삼성의 끝판대장으로서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오늘도 팀 승리를 잘 지키며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삼성, 화웨이에 사상 최초 폴더블 1위 자리 내줘..."'갤럭시Z폴드·플립6로 하반기 1위탈환할 것"[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가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던 폴더블폰 시장에서 사상최초로 화웨이에 점유율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지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부터 화웨이가 기존 LTE 중심 기기에서 5G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시장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 아너와 미국 모토로라의 점유율도 전년대비 크게 늘면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플립6를 통해 폴더블 폰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분기 폴더블폰 출하량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23%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분기 점유율에서 삼성이 폴더블 폰 1위를 놓친것은 지난 2019년 폴더블폰 출시 이후 처음이다. 화웨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5G로 전환하면서 폴더블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성장했다. 작년만해도 대부분이 LTE 기기였으나 올해는 5G 비중이 84% 까지 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영향력이 컸다. 화웨이가 지난해 9월 출시된 화웨이의 첫 5G 지원 북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5는 3분기 연속 중국 폴더블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1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공세에 밀려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한편 중국 아너와 미국 모토로라도 폴더블 폰 시장에서 약진했다. 화웨이가 중국시장에 집중한 반면 이들 기업은 그외 해외시장에서 출하량이 증가했다. 아너는 지난해 1분기 3%에서 올해 12%로 급증했다. 순위도 화웨이, 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북미지역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신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Z폴드·플립6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각 OEM의 폴더블 출시 시기와 중국 폴더블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1사분기 중국 업체의 강세는 예상된 결과였으며 2분기에도 일정 수준 중국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삼성이 신제품으로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갑작스레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 이적하자마자 첫날부터 일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의 새 선수 박병호가 이적 첫날부터 홈런과 안타로 일을 냈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박병호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만, 삼성을 더 높은 순위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병호(삼성), 오재일(kt) 새로운 유니폼 사진 떴다… 대박이다프로야구 선수 박병호와 오재일의 새 유니폼 사진이 공개되었다. 박병호는 삼성 라이온즈로, 오재일은 kt 위즈로 이적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재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야구 팬들은 두 선수의 후반기 활약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라팍에서 푸른 '삼성' 옷 입고 훈련 중인 낯선 박병호 (사진 9장)거포 타자 박병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고 훈련에 참석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박병호와 오재일은 새로운 환경에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많은 야구팬들은 후반기에 박병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박병호↔오재일 맞교환' 누가 손해고 이득일까?… '이 데이터'에 이목 확 쏠렸다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장타자 박병호와 오재일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선수의 최근 3년간 기록을 살펴보면 박병호가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었고, 오재일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 팀은 이번 트레이드로 상호 필요를
배터리 공수교대...'줄이는' LG·SK '확대하는' 삼성[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시장 둔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와중에, 삼성SDI는 도리어 투자 기조를 공격적으로 바꿔 눈길을 끈다. 지난 4년간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올해 시설투자액을 줄일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본격화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시설투자(CAPEX) 집행 규모를 다소 낮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CFO는 지난 1월 2024년 시설투자 규모에 대해 2023년과 비슷한 10조9000억원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구체적인 축소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미래 투자나 북미 생산능력 향상 등 필수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우선순위를 따져 효율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시설투자액을 줄이는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회사의 시설투자 규모는 2021년 2조4000억원, 2022년 6조3000억원, 2023년 10조9000억원으로 매년 거의 2배 가까이 늘려왔다. 올해 1분기 미국 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사실상 적자를 낸 것이 투자 축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CFO는 "시장과 고객 상황의 변화를 볼 때 현 시점에서 당분간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SK온도 허리띠를 졸라 맨다. 회사는 올해 7조5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10조원 가까이 쏟아부었던 작년과 비교해 30% 가량 줄인다. 배터리 후발주자로서 선두경쟁을 하기위해 대규모 신·증설투자를 발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올 1분기 30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내며 재무 상황이 눈에 띄게 악화됐다. SK온은 "(미국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5년부터 설비투자가 현저한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삼성SDI는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회사는 배터리부문 설비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약 4조3000억원인데 올해는 5~6조원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증설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삼성SDI는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의 투자 기조가 '번 만큼 쓴다'로 요약될 정도다. 2022년까지 연간 시설투자 규모가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를 넘지않게 조절했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패권을 잡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런 삼성SDI가 지난 2023년 배터리 사업 본격화 이래 처음으로 시설투자액(4조3447억원)이 EBITDA(3조3613억원)를 넘겼다. 국내 경쟁사들이 전기차 캐즘 여파로 고전한 지난 1분기 삼성SDI는 영업이익 2674억원을 냈다. 아직 미국 공장이 없는 탓에 IRA 보조금이 3사 가운데 가장 적은 400억원대임에도 거둔 호실적이다. 김종성 삼성SDI CFO는 지난달 "투자를 긴 호흡을 가지고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그동안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한 것이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현재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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