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선봉장 CJ ENM 'KCON LA 2024', 외신도 푹 빠졌다CJ ENM이 주관하는 "KCON LA 2024"가 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CON이 K-POP을 중심으로 K-푸드·뷰티·콘텐츠 등 다양한 K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부상 중이라는 평가다. 지난 26일(현지시각)부터 2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황리에 마친 KCON LA 2024는 약 1억2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미국 전역 생중계되는 최초 사례를 남겼다. 이는 LA에서 시작된 KCON이 미국 전역에서 대표적 K컬처 페스티벌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사흘 동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약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580만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페스티벌을 즐겼다. 온·오프라인 관객을 합산하면 592만5000여명이 넘는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미국 현지에 생중계되면서 KCON의 관람 행태와 타깃 확장에 새로운 포문을 연 계기가 됐다. 미국 현지 외신 반응도 뜨겁다...
"재무팀 부재? 상상도 안 돼"… 커지는 구영배 '횡령 설계' 의혹티몬·위메프(티메프)의 재무를 큐텐그룹 내 다른 회사에서 담당하게 바꾸면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자금 유용이 쉬워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큐텐그룹에서 티메프 판매대금을 티메프 대표들이 모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티메프의 재무팀 부재에 "상상이 안 된다"며 혀를 찼다.구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위시 인수 시 큐텐 그룹 판매대금 약 400억원이 실질적으로 포함됐다"며 "일시적으로 티몬과 위메프를 동원해서 차입했고 한달 내에 상환했다"고 말했다. 티메프에서 들어온 판매대금을 본사 경영 자금으로 썼다고 인정한 셈이다.티메프의 재무 시스템(위탁 운영)는 구 대표가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큐텐은 티메프 인수 후 개발과 재무 업무를 큐텐의 정보통신(IT)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큐텐테크)에서 관리하도록 했다.국회 현안 질의에서 티메프 대표들과 구 대표 모두 티메프의 재무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어린이부터 군장병까지… 롯데 사회공헌 '훈훈'롯데그룹이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국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역아동을 위한 "mom편한" 공간 만들기는 롯데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4일 폐교인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터를 만든다. 1월에 개소한 27호점은 기존 실외 놀이터를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지자체 차원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했다. 올핸 의정부와 울산에 "mom편한 실내 놀이터" 2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mom편한 꿈다락" 사업도 진행 중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이다. 문화 체험 및 아동 역량 강화 활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군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7개의 꿈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참가..
SK바사, 2Q 영업손실 199억원… 전년비 43.5% 축소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두 백신 수출 확대와 연구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관측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2분기 매출 268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1.1% 늘고 영업손실은 43.5% 축소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3년 2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65억원, 353억원이다.올 2분기 잠정실적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수두 백신 매출이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분기(7억원)보다 11.6배 늘었다. 국제연합(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에 대한 공급이 확대된 덕분이다. 대상포진 백신 매출은 같은 기간 96억원에서 88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연구비는 동 기간 262억원에서 211억원으로 19.5% 줄었다.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작성됐다. 외부감사인의..
취지 무색한 코인 실사 보고서…사업자 마다 제각각사업자마다 다른 공개 기준…투자자 혼란 야기 일부 사업자 실사 보고서 공개 돌연 중단하기도 회계 감사 수수료만 수억 원…사업자 부담 측면도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가 공개하고 있는 실사 보고서로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개 기준이나 내용 등이 법으로 강제되지 않아 사업자 임의대로 공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일부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자산 실사보고서라는 이름으로 고객 예치금, 가상자산 보유량 등을 공개하고 있다. 2022년 FTX 사태와 지난해 가상자산 예치
SKIET "북미 지역 5개사와 중장기 공급계약 협상 중"올해 2분기 영업손실 587억 원…적자전환 내년 1분기 북미 신규 투자 의사결정 FCW 사업 자산 유동화도 검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5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6억 원으로 59.35% 감소했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1분기 674억 원 적자에서 소폭 줄었다. 2분기에는 주력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사업의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다만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설비 가동률이 낮아짐에
6개 의대 교수들 “의평원 평가 기준은 최소한의 검증일 뿐”의과대학 교수들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 기준에 대해 ‘최소한의 검증’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6개 대학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31일 공동으로 의견문을 내고 “학생·교원 수, 시설, 재정 조달 등을 체크하는 의평원의 인증평가는 급격하고 과도한 의대 증원 시 과연 온전한 의학교육이 가능할지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평원이 평가 기준에 과도하게 강화했다며 부담감을 드러낸 각 대학과 교육부를 향해 “최
‘푸바오 효과’ 삼성물산 리조트, 2분기 영업익 전년비 35% 급증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1조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4% 늘어난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7% 증가한 73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의 매출액은 4조9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28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사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3조39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카나브 등 주요 제품 선전” 보령, 2분기 영업익 201억…전년 比 5.7%↑보령(구 보령제약)이 올해 2분기 매출 2556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보령은 주요 제품들의 선전으로 올해 상반기 고성장을 이어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보령은 연결기준 매출 4892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 원대를
현대차, 인도서 '스포츠 랩 프로젝트' 확대[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최첨단 스포츠 센터를 설립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일환으로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더 나아가 인도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차는 글로벌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앞세워 현지 스포츠 산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31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30일(현지시간) 현대차인도재단(HMIF)을 통해 하리아나주 히사르 지역에 2000만 루피(한화 약 3억3000만 원) 규모 '스포츠 랩 피트니트 센터'를 마련했다. HMIF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자선단체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명 배드민턴 선수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사이나 네흐왈(Saina Nehwal) 등 운동선수와 스포츠 연맹 대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차 대표로는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HMIL 부사장이 동행했다. 스포츠 랩 센터는 운동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훈련을 제공하는 시설과 지도진은 물론 부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운동선수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스포츠 랩 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 2022년 인도 비영리단체 루츠 파운데이션(Roots Foundation)과 협력을 토대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미래가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멘토링과 고급 훈련을 제공해 통해 재능을 찾도록 도와주기 위해 시작됐다. 푸닛 아난드 부사장은 "현대차는 스포츠 랩 프로젝트를 통해 종합적인 스포츠 CSR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건강하고 자신감 있고 유능하며 자상한 세대를 육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파격 증원된 의과대학 30곳, 내년에 무사히 살아남을까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본격적으로 의과대학 평가 절차에 돌입하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절차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정원이 늘어난 의대 30곳이 평가를 받게 되면서 의료계에서는 교육의 질적 하락과 무더기 불인증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의평원은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 계획 설명회를 진행했다. 의평원은 8월 31일까지 평가 대상 대학으로부터 주요변화평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2월에 각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주요변화평가 계획은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타당성 검토… "주주 의견 묻는다"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 특별위원회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사외이사들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현시점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특별위원회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를 비롯해 합병 시너지 평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 사정을 종합 반영해 합병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후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리면 본격적인 합병 추진을 위한 "2단계 특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특별위원회는 양사 합병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주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양사 주주의 합병 찬반 의견을 청취하고 최종 검토 결과에 반영할 방침이다. 양사 주주의 절대적 동의가 수반..
넥센타이어, 신차용 공급 늘며 2분기 최대매출…7638억원 달성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 매출 7638억원, 영업이익 629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10.5%, 영업이익은 69.5% 늘어났다.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판매 물량 확대 및 믹스개선이 주효했다. 매출은 전 지역 모두 전년 동기대비 성장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윈터타이어 판매 성수기에 앞서 미리 확보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확대된 결과다.영업이익은 1분기 이후 안정화 되고 있는 유럽 2공장 램프업과 고인치 제품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원재료∙운임 등 비용을 전략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분석된다.하반기에는 유럽 2공장의 증설 효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하고, 고인치 제품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넥센타이어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넥센타이어 유럽공장은 첨단 자동화 설비가 적용되어 전세계 타이어 공장 ..
AI가 국가 경쟁력 가른다…민ㆍ관 전문가 “AI 진흥법 필요하다” 한 목소리“인공지능(AI) 기술을 어떻게 산업에 녹이는지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다. 금융, 교육, 통신, 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 등 AI가 적용되지 않는 분야는 없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기본법 제정 방향과 전망 국회세미나’에서 “AI는 전에는 기업 간 경쟁,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국가 대항전이었는데 이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세미나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팀쿠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한화에너지 등 6개사, 지속가능 바이오매스 업무협약 체결광양그린에너지, 씨지앤대산전력, OCI SE, GS EPS, 포승그린파워, 한화에너지 등 6개사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6개사는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매스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바이오매스의 지속가능성 검증을 위한 제3자 인증체계 구축 △유통 시장 건전화 △기술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개정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6·폴드6 '바꿔보상' 프로그램 8월31일까지 운영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의 공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으로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의 보상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기존 갤럭시 시리즈 중 최대 20만원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인 폴드3·4·5, 플립3·4·5 시리즈로 파악됐다.특히 출시 3년이 지난 갤럭시 Z 플립3를"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7만5000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파손된 Z 플립3 단말이어도 최소 23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출시 2년이 지난 갤럭시 Z 폴드4는 최대 80만 5천원, Z 플립4는 최대 48만원 보상받을 수 있으며 전년 출시 모델인 갤럭시 Z 폴드5는 최대 110만원, Z..
"구영배, 처음부터 작정했나"… 드러난 판매대금 유용 정황기대했던 구영배 큐텐 대표의 질의 시간이 실망과 의혹만 남긴 채 끝났다. 지난 3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큐텐의 자금 유용 정황이 포착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안건으로 회의를 열었다. 큐텐그룹에서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임의 출석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이후 구 대표가 처음으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질의 시간 내내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고 중요한 질문에선 말끝을 흐렸다. 그는 "폰지 사기(돌려막기식 금융 사기 수법)나 시간 끌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그동안의 정황을 놓고보면 반대 증거들만 가득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티메프 판매대금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 류광진 티몬 대표는 "큐텐그룹 내 큐텐테크놀로지(큐텐테크)라는 회사가 티몬의 재무를 관리했다. 티몬은 MD와 마케팅만 있는 사업조직으로 재무 조직이 없다"고 답했다. 위메프 대표..
꿈쩍 않는 전공의…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날까지 ‘묵묵부답’수련병원의 9월(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31일까지도 전공의 지원율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수련 특례를 적용하는 등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펼쳤지만, 전공의들에게는 먹히지 않은 모양새다. 3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공의(인턴과 레지던트)를 모집하는 126개 의료기관은 이날 오후 5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앞서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수련병원을 떠났다. 사직 및 임용 포기 처리된 이탈 전공의 수는 7648명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
기아, 인도 리스 상품에 EV6 추가…고소득층 타깃[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인도 리스 시장에 출격했다. 기아 리스 상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소득층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모델로 낙점됐다. 31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 리스 프로그램에 EV6를 추가했다. EV6 월 리스 비용은 보험과 유지 관리, 픽업 등 모든 서비스를 포함 12만9000루피(한화 약 212만 원)로 책정했다. 특히 기아는 EV6 리스 대상을 현지 의사와 공인 회계사, 특정 기업인 등으로 제한했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들이 EV6를 리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이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아는 EV6 리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리스 프로그램 운영 2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며 얻은 자신감이 원천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5월 인도 자동차 렌탈 전문 업체 오릭스 오토 인프라 서비스 리미티드(ORIX Auto Infrastructure Services)와 손잡고 리스 상품을 출시했다. 현지 판매 모델인 쏘넷과 셀토스, 카렌스를 24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제공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는 EV6 리스 상품의 시장 반응을 토대로 리스 라인업에 추가할 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다. 손명식 기아 인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아 리스 프로그램은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인도 주요 도시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며 "EV6가 리스 상품으로 추가되며 고객 수요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과 함께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려는 기아의 노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페니카 엑스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도입 '생산성 개선'[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자동화 로봇 솔루션 회사 '페니카 엑스(Phenikaa-X)'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페니카 엑스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 생산성을 개선한다. 페니카 엑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에 자사 로봇 'AMR 팔레트 무버'를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응우옌 공장 내 원자재와 재고 창고에 배치돼 물품 운송·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AMR 팔레트 무버는 무거운 짐을 끌고, 운반하고, 들어올리고, 정리해주는 로봇이다. 최대 하중 용량은 1000kg이며, 하중 무게에 따른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인간과 물체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카메라 △라이다(LiDAR) 안전 센서 △충돌 센서 등 3중 보호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공장 환경에 맞게 특별히 설계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한편 기존 창고 관리 시스템(WMS)이나 자동화 장치와도 쉽게 통합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와 달리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가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정지하도록 한다. 글로벌 표준도 확보했다. AMR 팔레트 무버는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로봇 중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업체 DNV(Det Norske Veritas)의 'ISO 3691-4' 인증을 승인받았다.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과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우옌 공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내 여러 생산시설에 AMR 팔레트 무버 도입을 확대할 전망이다. AMR 팔레트 무버를 통해 자재와 재고 관리 방식을 개선, 공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작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안손(Lê Anh Sơn) 페니카엑스 총괄 이사는 "페니카엑스의 로봇은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사용자가 정의하고 기존 시스템과 고도로 통합할 수 있고, 유지 관리 문제로 인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한다"며 "이는 기업이 비용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을 비롯해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박닌 생산법인(SEV),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등 총 4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1995년 호찌민에서 TV 생산을 시작한 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려왔다. 스마트폰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1억5000만 대 가량을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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