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글로벌 톱10'으로 키운다서정진 회장이 이끄는 셀트리온그룹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성공적으로 합병하며 통합 셀트리온이 새롭게 출범한 것.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판매 등 의약품 사업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만 매출 1조453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11.6% 늘었다. 램시마(IV) 단일 매출이 약 1조원에 달했고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램시마SC도 연매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 주요 5개국의 램시마·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은 74%에 이른다.올해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 회장은 현지에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점유율 확대에 공들이는 중이다. 서 회장의 활약을 바탕으로 출..
[헬스S] '삶의 질 저하' 두경부암… '이 사람' 발병 위험 크다두경부암은 먹고 숨 쉬고 말하는 것은 물론 심미적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발병 시 삶의 질이 급격히 하락하는 배경이다. 두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흡연과 음주를 줄이거나 완전히 끊어야 한다.25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하고 뇌기저부부터 종격동(흉곽 내 빈 공간) 사이에 발생하는 모든 암을 의미한다. 구강암(입), 비강암 및 부비동암(코), 인두암, 후두암, 갑상선암, 침샘암 등이 있다.두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흡연자는 특히 후두암 발생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7~2배 높다. 다른 부위 두경부암 발생에도 흡연이 강한 영향을 미친다. 음주까지 병행하면 점막세포 돌연변이를 유발해 두경부암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두경부암은 1~2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생존율을 80~90%까지 높일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은 신체검사(이비인후과적 내시경 검사, 경부 촉진검사)와 영상 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이미..
제약사 2분기 실적 ‘선방’…의료대란 여파 크지 않아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료대란 여파에도 2분기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의 견고한 성장세에 호실적을 보인 기업도 있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회사도 있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미약품은 연초부터 불거진 경영권 분쟁 논란속에도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높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원료의약품 기업 한미정밀화학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에 흑자전환이
‘기술반환’ 큐라클, 분위기 반전시킬 묘수는?떼아로부터 반환된 ‘CU06’ 자체 임상 진행 예정 임상2a상 데이터 긍정적…임상 2b상 자금도 충분 큐라클이 프랑스 제약사 떼아로부터 기술 반환당한 망막 혈관 질환 치료제 ‘CU06’의 임상에 직접 나서며 반전을 꾀한다. 최근 발표한 임상 2a상 데이터와 보유한 현금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이 가능하단 입장이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기업 등과 협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올해 5월 떼아로부터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반환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CU06의 독자적 개발 권리와 글로벌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사태, 소비자원 피해구제 활용 검토”“기본적으로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직접 제재는 어려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는 기본적으로 민사상 문제이며 한국 소비자원의 피해구제와 분쟁조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 위메프에서 발생한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는 다른 계열사인 티몬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장기화하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큐텐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지만
요기요, 큐텐에 상품권 사용 중단 해결책 마련 촉구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로 음식배달 앱 요기요에 등록한 일부 상품권 사용이 중지되자 요기요가 큐텐 측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요기요는 24일 입장문에서 “문제가 된 상품권은 큐텐의 온라인 쇼핑몰 티몬을 통해 판매된 요기요 상품권”이라면서 “요기요는 발행과 판매, 환불 등에 관한 관리, 고객 응대 등 제반 업무를 A사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상품권은 발행사인 A사와 판매 대행사인 B사를 통해 티몬에서 판매됐다”면서 “티몬이 판매대금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하
1년 만에 무너진 ‘구영배 신화’…상장 욕심·문어발식 확장이 ‘독’이커머스 시장의 메기?…현실은 속 빈 강정 PG사·은행권·쇼핑몰 등 티몬 잇따라 손절 큐익스프레스 상장만 추진하다 계열사 재무 악화 손 놓고 있는 경영진, 업계 상황 악화 우려 ‘구영배 신화’가 사실상 1년 만에 무너졌다.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워온 구영배 큐텐 대표가 한 순간에 몰락했다. 모회사 큐텐을 비롯해 티몬, 위메프 등 계열사는 현재 판매자(셀러)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로 ‘아비규환’이다. 업계는 구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상장을
급발진 의심 사례, 車제조사 책임 강화…자료 제출 거부시 '결함' 간주앞으로 사고가 반복된 차종에 대해 제조사가 자료 제출을 거절할 경우 "결함"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고자 마련했다. 자동차의 장치가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작동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 자동차 제작자 등이 결함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결함으로 추정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으로 정하는 세부 결함 추정 요건을 정비한 것.기존엔 에는 자동차의 특정 장치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이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으면 자료 미제출에 따른 자동차의 결함 추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고 발생 시 무조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정부는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침수사실을 알리지 않은 종사원을 고용한 매매업자에게도 1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고, 침수로 인한 전손처리 자동차를 폐차요청 하지 않은 경우에도 기존 최대 300만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나눔의 손길 전할 것"에코프로는 사회공헌 활동을 집약한 "2023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코프로가 사회공헌 보고서를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보고서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장애인스포츠단인 "온누리스포츠단" 운영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운영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 개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마더박스 지원 등 총 24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내역이 담겼다.에코프로는 1998년 창립 이후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역량을 확대해 왔다.에코프로는 이에 따라 회사 이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와 불우이웃을 돌보는 데 쓰고 있으며,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하는 직원들을 포상하고 있다.2019년 장애인 선수들의 운동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창설한 온누리스포단은 설립 초기 6개 종목 23명의 선수로 출발해 지금은 11개 종목 5..
소비자만 울까요…티몬·위메프 직원은 이미 ‘눈물바다’티몬, 위메프의 사상 초유 판매자 정산 대금 지연 사태가 악화되면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월급 미지급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티몬, 위메프의 결제 승인·취소를 대행하는 PG사(결제대행업체)가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를 비롯해 신규 결제를 모두 막은 탓이다. 은행마저 티몬을 손절했다. 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여기에 현재 티몬에 입점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구매 취소 또는 결제 취
갤럭시 링, 韓 제일 저렴·英 가장 비싸…“‘한국 홀대’ 애플과 다르네”[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이 글로벌 '품귀 현상'을 겪는 등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링의 가격이 한국에서 가장 낮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가격이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비싼 국가는 영국이다. 삼성 갤럭시 링의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인 삼성닷컴 기준 49만 9400원, 달러로 환산하면 360달러다. 반면 영국은 399파운드(약 71만 2700원), 미국 통화로는 515달러 수준이다. 약 116달러, 30%가량 더 비싸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특성상, 거리별 가격 측정에 의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399.99달러(약 55만 4080원)로 미국은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한 국가로 알려졌다. 그 뒤로 △중국 412달러(2999위안) △독일·프랑스 489달러(440유로) 순으로 이어졌다. 다만 미국 가격에는 판매세가 포함되지 않아 총 판매 가격은 440달러(60만 9480원)~450달러(약 62만 30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폰 출시 당시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해 '한국 홀대 논란'에 시달렸던 애플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애플은 주변국에 비해 한국에서 아이폰의 출고가를 높게 책정해왔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15의 경우 일본 판매 가격이 13만 원 정도 차이가 나면서 불만이 속출했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256GB)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일본에서는 17만 4800엔(약 157만 원), 한국에서는 동일 모델 기준 17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갤럭시 링은 최근 미국 삼성전자 공식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이 동나면서 일시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런 사태를 두고 "갤럭시 링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Galaxy Ring is selling like hot cakes)"라고 언급했다. 갤럭시 링은 초소형 폼팩터에 센서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헬스 케어 및 인사이트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링이다.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총 3가지 컬러로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의 사이즈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갤럭시 링을 공식 출시했다.
종근당바이오 'R&D 성과'… 올해 흑자전환 이어 '반등' 이끌까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종근당바이오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2분기 실적에도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종근당바이오는 매출 455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적자로 전환한 뒤 3년 만이다. 종근당바이오는 2021년 영업손실 8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후 영업손실 금액은 2022년 148억원에서 이듬해 202억원으로 증폭했다. 매출이 ▲2021년 1420억원 ▲2022년 1560억원 ▲2023년 1604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종근당바이오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원료의약품 제조원가 상승한 것도 있지만 연구개발(R&D) 강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적자로 전환했던 2021년은 종근당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457억원 투자로 충북 오송에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전용 생산 공장을 준공한 시점이다. 이..
민ㆍ관, 올영 사옥서 ‘K뷰티 펀드’ 조성 약속…“화장품 수출 세계 1위 국가로”CJ올리브영ㆍ콜마ㆍ코스맥스 등과 유망기업 지원 친환경 제품 R&D 지원…인천공항엔 전용 ‘풀필먼트’ 2027년 중기 화장품 수출액 100억 달러 달성 세계적인 K뷰티 인기로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이 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정부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각국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제조, 물류 등 전 단계에 걸쳐 밀착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국을 화장품 수출을 세계 1위 국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서울 용산구 CJ
삼성바이오, 2Q 영업익 4345억원… 전년比 71.5%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공장 가동률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순항 등의 영향으로 관측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 매출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6%, 71.5% 늘어났다.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과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102억원, 영업이익은 3292억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줬을 때 각각 27%, 30% 증가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4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59억원, 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동 기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514% 급등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
우주청장, 전직 항우연 원장 만나 생태계 조성 위한 의견 청취연구자 중심의 연구혁신생태계 조성방안 자문 받아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이 24일 경남 사천시 우주청 청사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직 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영빈 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동석하였고, 항우연에서는 장근호 4대 원장을 비롯해 △백홍열 7대 원장 △김승조 9대 원장 △조광래 10대 원장 △임철호 11대 원장 등 총 5명의 전직 원장들이 참석했다. 윤영빈 청장의 이번 간담회는 17일 개최한 항우연 소속 젊은 연구자들과의 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상반기 매출 2兆 돌파…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신기록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이어진 성과다. 선제 투자와 대규모 수주가 빚어낸 거침없는 성장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 원이 넘는 공룡 기업의 탄생이 임박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 원, 영업이익 655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67억 원, 영업이익은 210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별도
'현대차 美협력사' SL앨라배마, 취업 사기 합의금 제시…미성년 고용 이어 또 잡음[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협력사가 아동노동법 위반에 이어 취업사기 논란으로 또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이번에도 인력 채용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포함됐다. 아동노동법 위반 당시 현대차가 직접 나서 미국 내 공급망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지만, 동일한 문제가 되풀이 된 것이다.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현대차의 강경 조치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SL앨라배마(SL Alabama LLC)와 알즈웰(Allswell), SPJ커넥트(SPJ Connect Inc.)는 지난 19일 조지아 북부 지방 법원에 집단 소송건(Peregrina v. SL Alabama, LLC , ND Ga., No. 3:23-cv-00206) 해결을 위해 12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 규모 합의안을 제출했다. 원고 측의 합의안 동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취업 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던 곳이다. SL앨라배마는 현대차 협력사인 SL 코퍼레이션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이며, SPJ커넥트와 알즈웰은 각각 인력채용과 인력파견을 담당하는 곳이다. 집단소송 원고는 지난 2019년 10월 25일 SPJ커넥트와 알즈웰을 통해 SJ앨라배마에 취업한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로 구성됐었다. 집단 소송 당시 원고 측은 이들 업체가 미국 이민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허위·과장 취업 공고를 내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취업 확정 시 약속받은 사무직 혹은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직이 아닌 조립 라인 등 단순 노동직 업무를 수행하고, 낮은 임금과 고강도 연장 근무 등 최악의 근로 환경에 방치했다는 설명이었다. 또 고용과 급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해고 위협을 받았다고 집단 소송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소송의 쟁점은 SL앨라배마가 취업 공고에 내건 멕시코·캐나다인 취업비자(TN)다. TN비자는 미국 이민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의 고급 기술자에게 발급해주는 비자였다. 특정 기술군에서 최대 3년 동안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TN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된 직원들은 전문 기술직에 투입돼야 하지만, SL앨라배마는 이를 어기고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을 채용 공고에 명시했던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부서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단순 노동 업무를 위해 고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현지인을 채용하는 데 부담을 느낀 SL앨라배마 측이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봤다. 미국이 자국 제조업 보호 기조를 강화함에 따라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기술을 가진 고스펙 인재에만 취업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차단해 단순 노동직에 자국 국민들을 채용하라는 정부의 압박인 셈이다. 문제는 SL앨라배마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SL앨라배마는 이번 취업사기 소송에 앞서 지난 2022년 16세 미만 미성년자 고용 등 아동노동법을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을 담당한 채드 브라이언 미국 연방법원 판사는 "SL앨라배마 직원과 하도급업자들이 아동노동법을 숙지하도록 교육하고 신규 경영진 혹은 하도급업자 고용 시 연간 교육과 3년간 분기별 관련 교육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는 아동노동법 위반에 책임이 있는 경영직 직원은 해고나 정직돼야 하고, 아동노동법 위반과 연관된 하도급업체들과의 계약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업계는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고 있다. SL앨라배마가 아동노동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을 당시에도 현대차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아동노동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지 고객들로부터 소송을 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집단 소송에서 SL앨라배마와 제3의 고용중개업체가 또 피고로 묶였다는 점에서 현대차 브랜드 신뢰도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현대차는 SL앨라배마와 자회사였던 스마트앨라배마가 아동노동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북미 공급망 전반을 대상으로 고용 형태를 조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재훈 사장은 "SL앨라배마와 스마트 앨라배마 두 협력사는 거래 관계에 있던 제3의 고용 중개업체가 채용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인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고용 업체와 거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부당 고용 형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단호하게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었다. 스마트앨라배마의 지분도 이 때 청산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와 GFA앨라배마 역시 지난 6월 SL앨라배마와 같은 혐의로 조지아 북부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삼성SDS, 그리스 위기 대응 거점 구축 지원[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그리스 적십자사 내 위기 대응 거점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SDS의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러기드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7'을 공급했다. 24일 그리스 적십자사와 마케팅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적십자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 소재 적십자사 건물에서 '국가위기조정·관리센터(National Center for Crisis Coordination and Management)' 개소식을 열었다. 코스티스 하지다키스 그리스 재무장관과 요르고스 스타마티스 의원 등 정부·의회 관계자, 김한수 삼성전자 그리스법인장을 비롯해 그리스 통신사 노바(NOVA)·보안 통신 업체 아이오닉스(EYEONIX) 등 파트너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신설 센터는 화재와 홍수, 지진 등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설립됐다.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고대 그리스의 이상을 전파하기 위해 창설된 미국그리스교육진보협회(American Hellenic Educational Progressive Association, 이하 AHEPA)가 주도했다. 투자비는 약 20만 유로(약 3억원)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올해 1월 러기드폰 '갤럭시 엑스커버7'에 유럽향 보안 솔루션 '커맨드'를 탑재해 센터에 공급했다. 엑스커버7은 6.6인치 디스플레이, 4050mA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 'MIL-STD 810H'도 통과했다. 1.5m 높이에 떨어뜨려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강화됐고,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두께 2㎜ 이하인 가죽 장갑을 껴도 화면 터치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보안은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이미 탑재된 삼성 자체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에 커맨드까지 추가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커맨드는 유럽 대테러부대와 마약단속국 등에도 활용되며 보완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삼성은 이번 공급으로 러기드폰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프랑스 내무부와 해외영토부가 주도하는 '공공안전 네트워크(RRF)'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러기드폰인 '갤럭시 엑스커버6 프로'와 태블릿PC '갤럭시탭 액티브3'를 경찰·소방·의료 등 공공안전 분야 종사자 약 40만 명에 제공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절 영국 정부 지정 임시병원인 '국민보건서비스(NHS) 나이팅게일'에 '갤럭시 엑스커버 4S' 2000대도 지원한 바 있다.
'큐텐 불똥' 인터파크 사명 혼란에 트리플 "별개 회사"인터파크트리플이 인터파크커머스와 인터파크트리플은 다른 회사라고 선을 그었다. 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인수한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인터파크트리플은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24일 언론에 "최근 큐텐 계열사 티몬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서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를 인터파크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별개의 회사"라고 알렸다.최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상품 판매를 중지·철수하면서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위메프와 티몬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인터파크는 2022년 야놀자에 인수됐다. 지난해 초 트리플과 합병하면서 인터파크트리플로 상호를 바꿨다. 이후 도서·쇼핑 부문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분리 매각했다. 인터..
8월엔 에어서울 타고 다카마쓰로…편도 6만 원대부터에어서울, 8월 다카마쓰 노선 프로모션 마련 정가 대비 최대 92% 할인…6만4200원부터 에어서울이 일본 다카마쓰 노선에서 특가 항공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특가 항공권은 정가 대비 최대 92% 할인된 편도 총액 6만42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특가 항공권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던 무료 수하물 제공 혜택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무료 수하물 15kg이 제공된다. 이벤트 진행 때마다 고객들의 큰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