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J.D. 파워 만족도 조사서 '싹쓸이'…GV60 등 7차종 수상[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차급별 최다 차종을 수상 명단에 올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는 '2024 상품성 만족도 조사'(2024 U.S. APEAL Study)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총 7개 차종이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J.D. 파워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9만9144명)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상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싼타페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 중형 픽업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카니발(857점)이 미니밴 차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제네시스 GV60 △EV6 △EV9 △K5 △포르테 등이 차급별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7개 차종을 수상 모델에 명단에 올림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BMW그룹은 5개 차종, 토요타그룹은 3개 차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대형 SUV 및 미니밴 부문을 비롯해 주요 차급에서 현대차·기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브랜드별 종합 평가 결과에서는 제네시스가 873점을 기록,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7위를 치지하며 최상위권의 상품 경쟁력을 과시했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인 870점 대비 3점 앞섰다. 기아는 총점 853점으로 일반브랜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84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각각 미니(MINI)와 램(RAM)이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총 7개 차종이 수상모델에 이름을 올릴 것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품질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뢰 추락' 티웨이항공, 잇따른 논란에도 유럽 노선 취항 박차티웨이항공이 잇따른 논란을 딛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노선 취항 준비에 한창이다. 항공업계는 노선 확대도 중요하지만 최근 불거진 사고들로 추락한 고객 신뢰를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항공권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A330-200 항공기(246석)를 투입해 10월 3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인천-파리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공개했다. A330-200 항공기(246석)로 8월 28일부터 주 4회 (월·수·금·토) 운항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 유럽 4개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을 다른 항공사에 이관하고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티웨이항공이 유럽 4개 노선을 넘겨받았다. 유럽노선 확장을 위해 티웨이항공은 올해 1..
[S리포트] 쉽지 않은 SDV 전환...해결 과제는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의 하드웨어만으로 경쟁력을 말하던 시대는 끝났다. 연간 자동차 생산량에서 SDV 보급률은 2021년 2.4%였지만 2029년에는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엑스(ID TechEx)에 따르면 글로벌 SDV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70억 달러(37조 4166억원) 달한다. 연평균 34% 성장해 2034년에는 7000억 달러(970조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이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다.SDV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통합제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가 필수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소화로 생산을 증대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커넥티드카(무선인터넷 연결 차량)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
[S리포트]똑똑한 차 넘어 '바퀴 달린 스마트폰'국내외 완성차업계가 미래모빌리티 핵심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술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와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과 성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고 업데이트되는 차를 의미한다. 기존 자동차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설계되었지만 SDV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 기능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가능하다.차량 결함이 발생하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직접 수리를 맡겨야한다. 다가오는 SDV시대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만으로 결함을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업체가 운영체제 기능을 추가하고 결함을 개선하는 방법과 같은 원리다.딜로이트 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4%에 불과했던 SDV 보급률이 2029년에는 9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제조사들은 2025년을 SDV 원년으로 공표하고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자율주행 및 ..
[S리포트] "미래차는 내가 최고" 완성차업계, 불붙은 'SDV' 경쟁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근 화두는 "소프트웨어"다. 자동차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드웨어 중심으로 진화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라는 의미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배경이다. SDV는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자동차가 최신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도 새로운 OS(운영체제)나 기능 추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만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갖추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2025년을 기점으로 SDV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본다. 통합제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태계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SDV 전환 없이는 생존 어려워━폭스바겐은 SDV 전환에 적극적이다. 2028년까지 전기차 및..
[S리포트] 두산그룹 선발 '밥캣', 로보틱스 구원 등판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알짜기업을 떼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기업과 합병하려는 계획에 잡음이 들리는가 하면 기업의 가치 평가 기준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최근 두산그룹은 그룹의 사업 부문을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 3대 부문으로 정리하고 이에 따른 시너지 창출 목표를 밝혔다.지배구조 개편안 핵심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력 자회사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한 뒤 두산로보틱스에 흡수합병하는 것이다. 두산밥캣이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인적분할합병"한 다음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을 100% 보유한 뒤 두산밥캣을 상장폐지하는 "포괄적주식교환" 방식이다.━"주주권 침해"…이사회서 재논의해라━ 두산그룹이 발표한 개편안대로 진행하면 두산 오너 일가는 별다른 자금 조달 없이 알짜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일반 소액주주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합병 시 시가만을 기준으로 합병가..
소리 없는 살인자 ‘간암’ [e건강~쏙]‘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인체 내의 가장 큰 장기중 하나인 간은 영양분 저장 및 방출, 해독작용, 면역작용, 음식의 소화 및 분해 등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중요한 장기인 간에 여러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간세포가 자신의 교유기능을 상실하고 암세포로 변하는 질환이 ‘간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 ‘2021년
[CEO열전] 구광모 LG 회장 "도전·도약의 빅스텝 만들자""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6월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준비 현황을 살피며 직원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시장 트렌드와 경쟁 구도가 급변하고 대내외 경제적 불활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LG가 생존을 넘어 현재와 미래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도전"과 "도약"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것이다.이에 LG는 각 계열사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 고객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하고 신성장 동력이 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새로운 "도전"을 펼쳐나간다. 특히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LG는 AI를 미래사업으로 점찍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
상상을 콘텐츠로… 24세 청년 사업가가 그리는 AI 솔루션의 미래"언제든 누구든 어디서든 머릿 속에 있는 상상을 콘텐츠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만들겠다."인공지능(AI) 기반 웹툰 보조작가 솔루션 "에이드(AiD)" 개발사인 크림의 김지성 대표가 제시한 청사진이다. 올해 24세인 김지성 대표는 대전동신과학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에 입학한 재원이다. 3년 전인 2021년 7월 친구들과 함께 AI 솔루션 스타트업 "크림"을 설립, 3년째 회사를 운영 중인 청년 사업가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아무 것도 모르는 학부생 시절 창업을 해 경영에 대한 경험·지식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떨어졌다"며 "여러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모르는 부분을 채워나갔고 현재는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AI 기반 보조작가 솔루션 개발… 노동시간 획기적 단축━크림은 AI 기반 보조작가 솔루션 "에이드"를 개발해 주목 받았다. 웹툰 작가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작가가 한 캐릭터 당 7장의 이미지를 입력하면 학습과 콘티만으로 웹툰 작가의 화풍과..
'상반기 성과' 동아쏘시오… 물류가 끌고 의약품이 밀었다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올랐다. 물류 자회사 용마로지스, 바이오의약품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상승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 상반기 매출 629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상반기 매출 540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둔 바 있다.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올 상반기 매출 3340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 0.4% 늘었다.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이 성장했으며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동아제약의 주요 사업 부문별 올 상반기 매출은 ▲박카스 1277억원 ▲일반의약품 875억원 ▲생활..
[컴앤스톡]김범수 구속에 SM 휘청… 주가 하락에 매각설까지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구속되면서 계열사 에스엠이 흔들린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모회사의 사법 리스크까지 덮친 까닭이다. 카카오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에스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지난 2일 종가 8만100원을 기록했지만 3일 7만8600원으로 마감해 8만원대가 무너진 후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7만1400원, 25일엔 7만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해 7만원선까지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3월8일 16만1200원으로 장을 마친 것과 비교하면 뼈아프다. 이러한 하락세는 김범수 창업주를 향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본격화됐다. 작년 말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은 이미 구속됐지만 김 창업주는 상대적으로 검찰 수사선상에서 벗어난 듯했다. 하지만 지난 9일 20시간이 넘는 검찰..
LF, 신명품 전략 속도…12년 만에 청담 ‘이자벨마랑’ 새단장 [가보니]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샛노란 외벽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자벨마랑은 지난해부터 내세운 시그니처 컬러 옐로우를 앞세워 ‘옐로우 하우스’로 새단장했다. 2012년 매장을 연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이자벨마랑은 1994년 프랑스에서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2008년 말부터 LF가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다. 구매력 있는 MZ 세대가 특히 선호하는 소위 ‘신명품’ 브랜드 중 하나다. 청담동 이자벨마랑 옐로우 하우스는 지상 2층 규모로,
'이태원클라쓰','경이로운소문', '나혼렙' 현지화 숨은 주역 키위바인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④]'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 '나 혼자만 레벨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는 카카오의 대표 웹툰이다. K웹툰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던 요인은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철저한 현지화 작업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현지화 자회사인 ‘키위바인’이 웹툰의 세계화를 이끈 숨은 주역이다. 서울 금천구 키위바인 본사에서 웹툰·웹소설 현지화를 주도하는 박정진 대표와 문승현 부대표, 마리사 럭키 영어번역팀 팀장, 클레어 가믈랭 프랑스어번역팀 팀장을 만났다. 박 대표는 “가장 중
[CEO열전] 한채양의 '통합 이마트', 본업 경쟁력 입증 '착착'이마트가 지난해 한채양 대표를 구원투수로 내세웠다. 한 대표가 내세우는 이마트의 전략은 "기본에 올인하자"다.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통합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대표가 끌어낼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에 귀추가 주목된다.한 대표는 지난해 9월 "통합 이마트"(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로 취임했다. 2021년 1월에서 2023년 9월까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흑자전환을 이뤄낸 인물이다. 그가 조선호텔 대표로 재직 중이던 2020년 호텔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받았다. 한 대표는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에 주력했다. ▲조선호텔 성수 김치공장 확장 ▲본사 내 테이스트 키친 개설을 통한 HMR 상품 본격 확대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 진출 등이 그가 주도한 성과다. 그 결과 조선호텔은 2022년 5월 53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호텔 대표로 보여준 리더십과 위기 극..
[CEO열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끊임없이 변화 추구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수년째 "도전과 변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정 회장은 이를 위해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선 도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그가 강조한 신뢰는 "품질"과 "안전"이다. 고객과의 기본적인 약속을 지킬 때 회사를 믿고 변화와 도전에 함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며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고,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티메프 정산 지연 일파만파… 문제는 '최대 두달' 정산 주기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이 길어지면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티몬과 위메프의 긴 정산 주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티메프에서는 최대 두달 이상 지난 후에 정산 지급을 할 수 있어 그새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등 자금을 유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자는 "대규모유통법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라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직매입 60일, 위수탁 4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티메프는 대규모 유통업법 적용을 받지 않는 업체다. 해당 법을 적용받지 않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정산·대금 보관·사용 등에 관한 법 규정이 없다.━티메프, 타 이커머스 업체보다 정산 주기 길어━ 티몬은 매월 마지막 날부터 40일 이후, 위메프는 월 매출 마감 이후 두달 뒤 7일에 정산금 100%를 지급한다. 이는 국내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에 비해 기간이 긴 편에 속한다.쿠팡은 "주 ..
과징금 받은 알리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등 시정 완료”“합법 근거 마련…미흡사항 개선할 것” 정보는 데이터센터에…90일 뒤 익명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바탕으로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 대해 과징금 약 20억 원을 부과한 가운데 알리가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는 등 자진 시정 조치에 나섰다. 알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법정 요건을 갖춰 보호법 상 합법 근거를 마련하고 미흡 사항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자가 상품을 배송하도록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판매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모든 개인정보
과기정통부 “R&D 예산, 좀비기업에 들어가는 돈 막을 것”연구개발(R&D) 체질개선을 예고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R&D 사업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R&D 과제 평가위원을 전문화하고 R&D 상대평가 내 하위 20%를 구조조정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작년 R&D 예산 구조조정의 목표는 '좀비 기업'에 (들어가는 돈을) 어떻게 지양할 수 있을 것인가였다"고 했다. 류 본부장은 "R&D를 재구조화해 비효율적인 사업에 대해선 임무를 재조정하고 소규모 사업은 효과
카카오 노조 "노사 위기 극복 함께…계열사 일방적 구조조정은 반대"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최근 김범수 쇄신위원장의 구속수감과 경영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회사측과 대화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카카오가 직면한 위기는 노사가 같이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고, 대화를 통해 방안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다만, 카카오노조는 위기대응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것과 별개로 카카오 계열법인의 매각관련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확실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 주 아지트 공지문에서 쇄신 과정에서의 크루 참여 보장과 매각 시 노동 환경에 관한 사전
한국소비자원 "이달들어 접수된 소비자 민원만 2400여 건" [티메프發 쇼크]티몬 1879건 '최다'…이어 위메프·인터파크 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가 일반 판매자를 넘어 소비자, 기업, 금융권 등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민원 건수가 이달 들어 2000여 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이달 큐텐(Q10)그룹 산하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Wish+)와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티몬 등 4개 이커머스 소비자 민원 누적 규모가 총 2391건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을 기준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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