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엑스컴포트' 2024년 리뉴얼 신제품 출시LX하우시스가 바닥재 '엑스컴포트'를 2024년 리뉴얼 신제품 출시했다.LX하우시스가 프리미엄 시트 바닥재 ‘LX Z:IN(LX지인) 바닥재 엑스컴포트’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엑스컴포트 2024년형 신제품은 스톤 패턴 9종, 우드 패턴 6종 등 총 15종이다.LX하우시스에 따르면 엑스컴포트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발이 편안한 보행감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시트 바닥재라며 스톤·우드 패턴 디자인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엑스컴포트는 2중 쿠션 구조(푹신한 상부층+탄력 있는 하부층)를 적용해 편안한 보행감을 제공한다
[인터뷰] "반려동물에 믿고 먹일 신뢰가 먼저… 매출 2배 성장 목표""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반려동물 연관산업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경쟁자도 많지만,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믿고 먹일 수 있다'는 신뢰를 얻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다." 3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하림타워에서 만난 허준 하림펫푸드 대표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폭발적으로 팽창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는 기업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펫푸드 시장에서 수입산 사료에 밀려 국내 업체들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하림펫푸드'는 2021년 출범 5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022년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23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매출 457억원을 달성했다. 펫 산업에 뛰어든 유통업체 가운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
대구 최대 반려견·반려묘 축제 10일부터 엑스코서 개최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역대 최대규모의 반려견 반려묘 관련 축제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제21회 대구 펫&캣쇼'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시수의사회, 한국펫사료협회가 주관하는 '제21회 대구 펫&캣쇼'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대구 펫쇼'로 개최되던 행사가 올해는 고양이 관련 업체가 대거 참여해 '대구 펫&캣쇼'로 명칭이 변경됐다.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반려견과 반려묘 관련 총 170개사 350개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행사장 곳곳을 펫티켓 체험존으로 조성해 공공장소에서의 배변, 이동 요령 등 안내, 체험, 교육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TV 동물농장'에 출연한 박순석 원장을 포함해 4명의 동물병원 원장이 직접 토크쇼를 진행해 반려동물 관련 궁금증 해소해 줄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입양예정자 교육과 셀프미용 체험..
‘국내 도입 시급!’ 반려견 전용 옵션 선보인 벤츠, 견주들 관심 ‘폭발’벤츠가 만우절을 맞아 차량에 특별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장난으로 광고를 하여 화제가 되었다. 벤츠가 소개한 기능은 반려동물을 위한 ‘바크 어시스트’였는데, 반려견이 짖는 소리를 번역하여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티웨이항공 ‘티펫’ 고객, 제주여행 제휴처 할인 이벤트티웨이항공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 ‘티펫’ 이용 고객을 위한 제주 여행 제휴처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인 ‘티펫(t’pet)’은 티웨이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일부 노선에 진행 중이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송 가능 무게를 9kg까지 허용하고 반려동물의 이름이 적힌 전용 탑승권을 발급하는 등 반려인을 위한 특화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5일 카페 통합 모바일 […]
관광공사-LG유플러스-제주항공,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협약해한국관광공사, LG유플러스, 제주항공, 3개 기관-기업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와 업계 간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과 신규 반려동물 친화 여행 상품 개발,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 홍보 및 판촉, 반려동물 여행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연구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43만 반려인 커뮤니티인 ‘포동(For Dong)’을 운영하는 등 반려인 […]
옷 가게서 캐스팅 돼 '모델 데뷔'한 배우, 눈물 나는 근황다들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있으신가요? 요즘에는 가족 그 이상의 기쁨을 주는 것이 반려동물인데요. '자식'이라고 부를 만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헤어짐을 겪어야 하는 순간은 참 가슴이 찢어지기도 하는데요. 배우 배정남은 함께하던 반려견이 하루 아침에 급성 디스크로 전신 마비가 된 '딸' 도베르만 벨에게 정성을 쏟아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윤진이, '금융맨' 남편과 부부싸움→이장원, ♥배다해 '첫사랑 썰'에 동공지진('동상이몽2')[종합][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이장원-배다해 부부가 여전이 꽁냥거린 반면, 윤진이는 첫 공개한 남편과 투닥되는 모습을 보였다.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배다해 부부의 북 콘서트 현장과, '진격의 임서방' 임형준이 아내 하세미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서울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장원은 '배다해와 일절 대화를 안 한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작년 10월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해가 '오빠 말이 너무 많으니까 조금 줄여보는 건 어떨까?'라고 하더라"며 반강제로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동물축제·동물복제·강아지공장은 잔인한 동물학대" "루시법 추진으로 반려동물 고통 줄여야"…전진경 카라 대표 [※ 편집자 주= 전진경 카라 대표의 인터뷰는 개식용 종식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분량이 많아 세 차례로 나눠 송고키로 했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 기사는 지난 1일 [삶] "나, 우리아기와 이렇게 생매장돼야 하나요"…눈물흘리는 생명들이라는 제목으로 송고됐습니다. 두 번째 기사는 13일 [삶] "한달 된 강아지, 펫숍에 끌려와 엄마 찾으며 우네요"라는 제목으로 나갔습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전진경 대표 [이다빈 촬영]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기자= "동물실험, 동물복제, 동물축제 등은 동물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옵니다. 수간도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오랑우탄이나 개를 묶어놓고 성매매를 시키기도 합니다." 전진경(59) '동물권 행동 카라' 대표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20일 연합뉴스와의 두차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 대표는 "의과대학의 동물실험은 동물들에게는 가장 잔인한 영역"이라면서 "실험실에서 동물들은 고통스러워서 울고, 비명을 지른다"고 했다. 그는 "동물축제도 인간의 잔인한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런 축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에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했다. 전 대표는 "강아지 공장, 경매장, 펫숍으로 이어지는 반려동물 학대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루시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 대표는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다국적 제약회사와 대기업 직원으로 일하다 그만두고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그는 2002년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 창립멤버였고, 2014년에는 카라의 상임이사로 상근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이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대 초반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동물보호 활동에 적극 나섰다.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계기로 이화여대 에코 학부 대학원에 진학해 동물행동 생태학을 공부하는 등 학문적 탐구에도 관심을 가졌다. "아, 이제는 안심돼요" 구조된 뒤 동물보호 활동가 품에 안긴 강아지 [카라 제공] -- 그동안 본인이 구조한 동물은 어느 정도 되나. ▲ 카라 활동가로서 구조한 동물 외에 개인적으로 구한 동물도 꽤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중성화를 한 다음에 살던 곳으로 되돌려 보낸 고양이가 150마리 정도 된다. 입양 보낸 개와 고양이도 30∼40마리는 된다. 몸이 안 좋은 반려동물은 치료해서 입양 보냈다. -- 동물들의 사명이나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 사람도 궁극적으로는 삶의 목적이 없다. 진화생물학적으로는 생존 자체가 목적이다. 불교적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허상이고, 삶도 한바탕 꿈 같은 것이다.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들은 심플하게 산다. 사람들은 불필요하게 복잡한 삶을 살지만, 동물들은 순간순간 만족하며 산다. 나는 그들의 이런 삶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 동물권 운동과 동물복지 운동의 차이점은. ▲ 동물권 운동은 동물이 물건이나 재화가 아니고, 그 자체로 존엄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원칙적으로 동물을 가축화해서 소유하고 먹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동물보호 운동은 이런 교조주의적 입장은 아니다. 현실을 감안한 동물복지 운동이라고 보면 된다.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인정하되 인도적으로 대우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점진적이고 실용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강아지 공장이나 공장식 축산처럼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인간의 행위에 반대한다. -- 사람은 동물을 부당하게 착취하고 있다고 보나. ▲ 과거의 사람과 가축·농장동물은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였다. 사람은 늑대를 비롯한 포식동물로부터 소, 돼지 등 가축을 보호해줬다. 가축은 인간에게 젖을 주고, 죽어서는 고기를 제공했다. 사람은 가축들을 이용하면서도 그들에게 어느 정도 도리를 지켰다. 지금은 가축 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갖 잔인한 사육방식을 동원한다. 불법 도축 농장에서 개를 구조하는 카라 [연합뉴스 사진] -- 카라의 활동가로서 동물 보호 운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은. ▲ 구조해야 할 동물을 구하지 못했을 때는 가슴이 아프다. 경매장에서 대형견을 떨이 방식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잘 구입하지 않는 개들을 싼값에 사들여서는 식용으로 도살하는 사람이었다. 그날도 대형견 여러 마리가 경매장에 나왔다. 막판에 리트리버 2마리와 맬러뮤트 1마리가 그 도살자를 보더니 자기를 선택해달라고 꼬리를 흔들었다. 우리는 그를 추적해 그 집을 확인한 뒤 지방자치단체 담당관에게 연락했다. 현장에 온 그 담당관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 담배 한 대를 피운다며 자리를 피하더니 그대로 도망가고 말았다. 우리는 그를 찾으러 갔고, 그 사이에 도살자는 그 개들을 죽이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내 잘못이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활동가는 불법적으로라도 케이지를 부수고 개들을 구출하자고 했지만, 나는 지자체 담당관을 불러 합법적으로 구조하자고 했기 때문이다. 나의 판단 오류로 개 3마리가 죽었다. 이 사건은 두고두고 나한테 상처가 됐다. -- 그 지자체 담당관은 왜 도망갔나. ▲ 나중에 들었는데, 자기에게는 감당이 안 되는 일이어서 그랬다고 한다. -- 동물보호 활동을 하면서 보람이 있었던 일은. ▲ 동물들의 생명을 하나하나 구하고, 그 동물들이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우리의 활동으로 사람이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뿌듯하다. 카라가 협업 단체와 함께 어떤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한 적이 있었다. 도살 직전에 있는 개들을 구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안에 있었던 도살장 주인 부부를 설득했고, 결국은 그곳에 있던 개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부부 중 남편은 주로 도살하고, 부인은 그걸 납품하는 일을 해왔다. -- 그 부부는 왜 도살 일을 하게 됐나. ▲ 남편은 원래 용접일을 했던 사람이다. 나이가 들면서 용접 일감이 잘 들어오지 않자 도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부인은 먹고살려고 이 일을 했는데, 너무 싫었다고 훗날 우리에게 토로했다. 그분들은 당시에는 무척 당황했지만, 빨리 마음을 접고 도살일을 중단하게 돼서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누구일까,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길고양이들을 위해 먹이를 놓고는 날씨를 감안해 우산까지 펼쳐놓은 모습. [카라 제공] -- 정부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이력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그건 경매장을 중심으로 한 이력 관리다. 우리는 경매장을 인정할 수 없다. 경매장은 아기 동물을 공산품처럼 유통하는 다단계 구조의 한 과정이며, 이런 구조는 번식장의 동물 학대를 은폐하기 때문이다. 경매장이 있는 상태에서 이력 관리를 하는 것은 번식장, 경매장, 펫숍의 동물학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근원적으로 경매장을 없애야 한다. 그래서 브리더가, 어미와 함께 있는 아기 동물을 직접 판매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펫숍에서는 아기 동물이 어미와 분리된 상태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는 반(反)생명적이다. 브리더는 허가된 소규모 생산업자로, 법과 규정을 지키는 양심적인 사람을 말한다. -- 강아지 공장이 보유하는 개는 어느 정도인가. ▲ 1천500마리의 개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있다. 강아지 공장에 700∼800마리 정도가 있으면, 그곳은 지옥이 된다. 업자들은 어미 개의 고통은 감안하지 않고 기계식으로 새끼를 빼낸다. 1년에 두 번씩 새끼를 낳도록 하기도 한다. 현행법은 10개월에 한 번만 출산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업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는다. 폐업한 개 농장의 모습 [카라 제공] -- 루시법이 제정되면 무엇이 바뀌나. ▲ 루시법은 영국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어미 개의 이름에서 나왔다. 이 법은 불법적인 강아지 공장, 경매장, 펫숍을 없애자는 것이다. 펫숍에 전시되는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1개월을 갓 넘긴 어린 아기들이다. 이런 강아지들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는지, 엄마 개와 아빠 개는 누구이고 건강한지, 생산자의 윤리 의식은 어느 정도 인지를 구입자들은 알 수 없다. 시민들은 펫숍의 유리창 쇼윈도에 전시된 예쁘고 작은 유행 품종 강아지를 구입할 뿐, 관련 정보를 얻지 못한다. 루시법이 제정되면 시민들은 양심적 브리더에게 직접 가서 반려동물을 구입하게 되므로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 루시법이 제정되면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하는 반려동물도 줄어드나. ▲ 현재 연간 13만마리의 반려동물이 유기된다. 이 가운데 3분의 2가 안락사되거나 폐사된다. 발발이, 진돗개 등 토종 개들은 거의 99%가 죽는데, 입양이 안 되기 때문이다. 루시법이 제정되면 무분별한 반려동물 생산이 줄어들고, 버려지는 동물은 감소한다. 펫숍에서 반려동물을 살 수 없으니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는 사람들은 늘어날 것이다. 독일에는 길고양이도 없고, 안락사도 없다고 한다. 반려동물이 귀하다 보니 유기하는 경우가 드물고, 구조된 동물은 모두 입양되기 때문이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 -- 화천 산천어 축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기이한 행사다. 화천군 축제의 산천어는 토착 어류가 아니다. 화천에는 산천어가 서식하지 않는다. 다른 지역에서 양식한 뒤에 화천으로 운송해서 축제가 열리는 하천에 풀어놓은 어류들이다. 이들 산천어는 인공적인 좁은 공간에서 자라는데, 그 자체가 고통이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들에게 잡히는 과정에서 큰 공포를 느낀다. -- 축제를 위해 산천어를 일부러 굶긴다고 하던데. ▲ 사람들이 와서 낚시할 때 산천어들이 쉽게 미끼를 물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한다. -- 축제 프로그램 중에는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대회도 있다고 하던데. ▲ 과거 원시인들은 수렵 활동을 했다. 이런 낭만을 경험해보라는 취지인 듯한데, 야생 경험이 없는 고기를 맨손으로 잡고, 환호하는 장면은 기이하다. 그렇게 잡은 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는 것도 기이하기는 마찬가지다. 해외의 트로피 사냥은 동물을 도망가지 못하게 가둬 놓고 총으로 쏴서 죽이는 것이다. 산천어 축제는 이와 다를 게 없다. 2024년 1월 화천산천어축제 인파 [연합뉴스 사진] -- 산천어 축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인간의 내면에는 수렵·채취로 살았던 시절에 형성된 잔인성이 있다. 이걸 충족하기 위해 이런 행사에 사람들이 오는 것으로 보인다. 잔인한 영화를 보고, 격투기를 관람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는 생존을 위해 하는 사냥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다. 생명을 죽이는 재미로 사냥한다면 나는 반대한다. -- 이런 행사에 자식을 데려오는 부모도 있는데. ▲ 이런 잔인한 축제가 교육적일 리 없다. 산천어 축제가 배 타고 바다에 나가 어류를 잡는 어부들의 행위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부는 즐기기 위해 어류를 잡지 않고, 불필요하게 고통을 주지 않는다. -- 산천어 축제를 금지하자는 것인가, ▲ 산천어 축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만둬야 한다. 화천군은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그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동물실험 당하는 우리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시나요" 2023년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동물단체들 [연합뉴스 사진] -- 의과대학의 동물 실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동물실험은 동물의 신체 구조와 신경 전달물질이 사람과 같다는 전제에서 진행된다. 동물들이 사람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것인데, 그런 동물들을 대상으로 잔인한 실험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 동물실험은 어느 정도 잔인한가. ▲ 인간의 행위 중에 동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영역이 동물 실험이다. 소, 돼지 등 가축의 도살에는 기준이 있다. 동물실험에는 그런 것이 없다. 동물들에게 질병을 만들어놓고는 고통이 오는지, 그것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테스트한다. 동물에게 일부러 암세포를 주입하고는 항암제를 투입해 어떤 반응이 있는지 본다. 동물을 해부해 암종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체크한다. 진통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취 없이 생체 실험을 하는 경우도 많다. 실험실에서 동물들은 울고, 비명을 지른다. 지옥이 따로 없다. 제인 구달 박사 [김영사 제공] -- 동물실험은 아주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하던데. ▲ 돼지 심장을 떼어내 원숭이에게 이식하면 그 원숭이가 얼마 만에 죽는지 실험하는 연구기관도 있다. 동물의 눈을 적출한 다음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기도 한다. 개를 유리 벽 안에 가둬놓고는 발바닥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것을 반복하기도 한다. 일정 시간 후에 유리 벽을 제거한 뒤에도 개가 나가려 하는지 보는 실험이라고 한다. 학습된 무기력을 실험한다는 것인데, 그걸 꼭 그런 실험을 해야 알 수 있는지 묻고 싶다. -- 한국에서 동물실험은 많이 진행되는 편인가. ▲ 동물실험은 생명 존중이 낮은 나라에서 많이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이 그런 나라다. 우리나라는 동물실험의 천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의과대학 등에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이 많이 진행되지만 정확한 규모나 내용은 알지 못한다.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상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그 위원들이 실험 자체를 제대로 점검하기 어렵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없으면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제인 구달 박사가 한국에 와서 울었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한국에 왔다가 눈물지으며 돌아간 적이 있다. 실험용 원숭이를 공급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앞에서였다. 그 이전에 원숭이 한 마리가 그 센터에서 탈출한 일이 있었다. 시민들은 그 원숭이를 해방해달라고 탄원했는데, 센터 측은 결국 잡아가고 말았다. 실험 대상이 됐을 것이다. 당시 그 원숭이는 7∼8m나 되는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그 높은 담장을 넘어 달아났겠는가. 그 원숭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직도 가슴 아프다. --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런 동물실험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 동물에게 효과가 있는 약품이 사람에게도 그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동물실험은 다른 방식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본다. 인간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 칩을 통해 의약품을 테스트하는 것이 그런 방법의 하나다. "우리 아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새끼 오랑우탄을 안고 있는 어미 오랑우탄. [연합뉴스 사진] -- 동물 복제도 문제가 있다고 보나. ▲ 그 과정 전체가 동물 학대다. 정상적인 동물에서 난자를 채취하고, 수정란으로 만들어 자궁에 이식하고, 제왕절개를 통해 새끼를 빼낸다. 복제견 1마리를 생산하기 위해 수백마리의 개가 희생된다. -- 동물 복제 수요가 있기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 아닌가. ▲ 자기가 기르던 반려견이 죽자 너무 그리운 나머지 외모가 똑같은 개를 얻기 위해 복제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반려견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 유전자나 외모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개와 같이 지내면서 상호작용을 하고, 그 개와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복제견은 이런 경험이 전혀 없다. 그런 복제견을 얻기 위해 다른 개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다. -- 동물 복제는 규제해야 하나, ▲ 기준을 만들어 규제하는 것보다는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본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전진경 대표 [이다빈 촬영] -- 동물에 대한 성(性) 학대는 많이 일어나는가, ▲ 수간을 처벌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나라들이 있다. 수간이 이미 사회문제가 됐다는 의미다. 독일에서는 수간이 헌법 재판소까지 올라갔다. 어떤 사람들이 수간은 자신의 자유로운 권리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 누구한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동물도 이 행위를 좋아한다. 수간을 금지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는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수간은 동물이 선택한 것도 아니고, 개인의 성적 취향보다는 동물 복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물 성 학대는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있었던 일이지만 쉬쉬해왔다. 이제는 동물권 차원에서 이런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 동물에 대한 성 학대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 외국에서는 동물 성 학대가 산업화되기도 했었다. 외국에서 수간뿐 아니라 오랑우탄이나 개를 묶어 놓고 성매매를 시키는 일도 실제로 있었다. 오랑우탄은 모성이 매우 강하다. 아기를 어미로부터 빼앗는 유일한 방법은 어미를 죽이는 것 외에는 없다고 할 정도다. 사람들은 새끼 오랑우탄을 빼앗아 와서는 애완동물로 키우기도 하고, 심지어 매춘에 이용하기도 했다. -- 한국에서도 동물에 대한 성 학대가 많은가. ▲ 많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심각한 부분이 있다. 동물 성 학대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기도 한다. 나는 사람들의 성적 취향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런 행위가 해당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지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 복지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려동물 경매장 폐쇄하라" 동물보호단체들이 2023년 8월 대전 유성구의 한 반려동물 경매장 앞에서 경매장 폐쇄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른쪽이 전진경 대표. [연합뉴스 사진] -- 고양이를 오피스텔에서 집어 던져 죽인 20대 남자가 작년 말에 불기소된 적이 있는데. ▲ 한국에서는 동물 학대에 대한 형량이 낮다. 더 큰 문제는 동물을 학대한 사람에 대한 동물 소유권 박탈이 안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소유권 박탈은 개인 권리에 대한 침해다. 이미 벌어진 행위에 대해 처벌해야지, 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처벌하느냐"고 한다. 그럼, 성폭행 범죄자에게 전자 발찌를 착용시키는 것은 미래의 가능성을 감안한 것인데, 부당한 것인가?. -- 앞으로의 계획은. ▲ 개 식용 종식법 제정은 동물보호 운동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기념비적 사건이다. 앞으로 우리는 루시법 제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루시법이 제정되면 동물보호 운동이 또 한차례 도약할 것이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동물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서명운동, 캠페인 공유, 봉사 활동 등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동물보호 운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세상이 좀 더 인도적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쪽으로 발전하는 것을 볼 것이다. 동시에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취재지원 이다빈 인턴기자) keunyoung@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이경규 : 반려견이 죽으면 힘든 이유중 하나가당사자 주변 사람이 죽으면 이해를 받는데 반려동물은 유난 취급 아직도 그러냐 이런 사람들이 많음 개개인마다도 천차만별이고 개키우는 사람마다도 달라서 슬픈 사람이 괜히 유난취급 받을때도
“운전했죠? 무조건 신고!” 내 새끼 아낀다는 운전자들, 이러니 욕먹지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할 경우 위험성이 4.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운전자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반려동물 안고 운전하지 마세요” 교통사고 위험 4.7배 급증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안은 채 운전하면 교통사고 위험성이 4.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개인택시 면허 교육생 669명을 대상으로 사고 위험을 평가한 결과, 반려동물을 안은 운전자의 인지·반응·조작 능력이 확연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반려동물을 안은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공간지각능력 평가에서 외부 경계선 침범을 9.7배 많이 했으며, 코스 운행 시간은 1.4배 높아졌다. 종합운전능력 평가 때도 반려동물 동반 운전자는 외부 경계선을 6.3배 더 많이 침범하고, 코스 운행 시간도 1.5배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동반 운전이 미동반 운전보다 사고 위험성이 평균 4.7배 높다고 공단은 분석했다. 이는 △전방시야 가림 △집중력 분산 △대처능력 저하 등의 가능성이 높고, 반려동물의 돌발행동으로 사고 위험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공단은 대국민 교통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동반 운전 에티켓 등 안전조치를
유통 야생동물 85% 관리 사각지대…"백색목록 만들어 규제"관리 벗어난 야생동물들…생태계 교란·질병 전파 우려 파충류 평가 결과 7%는 '수입 불가'…내달까지 포유류 등 연구도 착수 턱수염도마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작년 5월 경북 김천시 농수로에서 체중이 6㎏에 달하는 거북이 발견됐다. 늑대처럼 길게 늘어진 꼬리를 지닌 늑대거북이었다. 개인이 키우다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체였다. 어린 늑대거북은 등갑이 10㎝ 미만으로 작지만, 성체 늑대거북은 등갑이 50㎝까지도 자란다. 야생에서는 체중이 39㎝에 달하는 개체가 발견된 적도 있다. 몸집이 커지면 키우기 어렵다 보니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2019∼2021년 3년 동안 자연생태계에서 발견된 늑대거북이 15마리인데, 작년 4월 한 달 동안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늑대거북 9마리가 이송됐다. 늑대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Ⅱ에 등재돼 수출입국 허가를 받아야 거래할 수 있는 귀한 몸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이기도 하다. 국내 하천 생태계 최강자로 꼽히는 왜가리일지라도 자기 영역에 들어오면 깨물어 공격하는데, 치악력이 호랑이와 비슷한 400㎏ 정도다. 이런 영역성과 공격성을 감당할 수 있는 천적이 국내에는 아직 없다. 작년 5월 경북 김천시 농수로에서 발견된 늑대거북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렇듯 늘어나는 반려동물 유기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와 인수공통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 수입 백색목록을 만들고 있다. 2022년 12월 개정된 야생생물법에 따라 2025년 12월 도입되는 백색목록은 법정 관리를 받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야생동물을 '지정 관리 야생동물'로 분류하고 수입·판매·보유를 규제하는 제도다. 멸종위기종이나 생태계 교란종 등으로 분류되지 않아 법정 관리를 받지 않는 야생동물은 3만2천880종 가운데 1만9천670종(59.8%) 정도다. 개체수로 보면 85% 정도가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고 한다. 야생동물 수입 관리가 필요한 주된 이유는 인수공통감염병 확산 방지와 생태계 보호에 있다. 1950년대 이후 미국에 반려동물로 도입된 중남미 출신 양서류 사탕수수두꺼비는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있으며, 강한 독성으로 인해 생태계에 위협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탕수수두꺼비는 1935년 호주에 사탕수수를 먹는 딱정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도입됐다가 호주 민물악어를 멸종위기에 몰아넣은 전력이 있다. 사탕수수두꺼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년 미국에서는 '비어디'로도 불리는 턱수염도마뱀이 사람에게 살모넬라균을 전파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사례는 감염자 57%가 5세 이하 어린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먼저 백색목록을 도입한 국가로는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몰타 등이 있다. 환경부는 다음 달까지 백색목록 작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안에는 목록을 완성할 계획인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분류군인 파충류에 대한 연구는 이미 마무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작년 11월 제출한 '지정관리 야생동물 백색목록(파충류) 구축'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수입된 파충류는 연평균 26만4천240마리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작년 4조5천억원에서 2027년 6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거래되는 파충류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종수로는 국내외에 유통되는 파충류는 1천17종이 있으며, 이 중 428종(42.1%)은 아무런 법적 관리를 받지 않는 백색목록 후보군이었다. 전문가 평가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백색목록에 포함해도 되는 종이 88종(20.6%), 검토가 필요한 종이 311종(72.7%), 포함할 수 없는 종이 29종(6.8%)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 목록에는 늑대거북과 근연종인 '남미늑대거북', 남생이와 비슷하지만 공격성이 강하고 질병전파 가능성이 있는 '북미늪거북', 전반적인 종 정보가 부족한 '놀란도마뱀붙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무자치도 국내에 자생하는 개체와 교잡해 유전자 다양성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불가 판정을 받았다. 무자치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종적으로 백색목록은 '동물복지와 사육 난이도', '안전성', '공중보건 위해성', '생태계 위해성', '종 보전 위해성' 등 6개 기준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백색목록은 '종'보다 넓은 범주인 '속' 단위에서 작성될 가능성이 크다. 지나친 규제로 시장이 위축할 수 있다는 우려를 동물판매업계가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색목록에 없는 야생동물을 거래할 경우 야생생물법 제70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주인이 없어진' 야생동물들은 충남 서천군과 전남 구례군에 건립 중인 보호시설에 머무르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률적으로 수입·판매·보유를 금지하게 되면 업계에 타격이 클 것이기 때문에 복합적인 시각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야생동물 보호시설 점검하는 한화진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4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준공 예정인 유기·방치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4.1.24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honk0216@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마포구 '반려동물 캠핑장' 6월 개장…"펫세권 1위 굳힌다"난지한강공원에 조성…캠핑·놀이·편의시설·물놀이장 설치 마포구 반려동물 캠핑장 조감도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반려동물 캠핑장'을 오는 6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2천863㎡ 규모의 이 캠핑장은 기존 반려견 놀이터에서 한 단계 나아가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과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캠핑 공간과 편의시설, 문화·교육 프로그램, 행정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복합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캠핑장에는 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구분된 공간과 음수대, 놀이시설뿐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한강 조망을 즐기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데크가 설치된다. 반려동물용품이나 간식, 먹거리가 비치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구는 이곳에서 행동상담실 등을 함께 운영하고 반려견 행동 교정과 펫티켓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개인 캠핑용품이 없는 반려인을 위해 텐트와 돗자리 등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여름에는 반려견을 위한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구는 "KB부동산이 서울시 펫세권 업체 8천873곳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마포구에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1천84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마포구가 '펫세권' 1위 도시에 올랐다고 밝혔다. 펫세권은 반려동물의 영어 표기인 '펫'(pet)과 역세권에서 파생된 '세권'(勢圈)을 합성한 말로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이 주변에 충분한 곳을 뜻하는 신조어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는 서울 자치구 중 한강을 가장 길게 접하고 있고 중심부로는 경의선숲길이 펼쳐져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반려인에게는 안성맞춤인 도시"라며 "반려동물 캠핑장을 통해 펫세권 1위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이 들어설 현장을 방문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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