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장관이 되려면 김문수처럼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공격의 진지를 주로 과거의 시점에 구축하고 있다. 논쟁의 욕구가 생기면 잽싸게 과거 속으로 뛰어들어 거기서 애족(이번엔 애국)의 기관총을 난사한다. 화약의 재료는 우리 국민의 반일감정이다. 그걸 가득 채운 탄환을 난사하면 상대의 정치·사회적 생명은 끝난다.‘국적(國籍)’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매도해대던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국회 환경노동위 인사청문회(26일)에서 이 논란에 불을 붙였다. 제대로 걸렸다는 표정으로!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2018년 인천의 한 교회에서 ‘1919…
조국당, '영광·곡성' 재보선 쟁탈전…민주당, 한 곳만 져도 '호남 경고등' 켜진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0월 치러질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보궐선거에서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정치권에서는 혁신당이 호남 재보선에서 한 석이라도 얻을 경우 민주당에 '호남 비상등'이 켜질 뿐만 아니라, 2026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야권의 본산인 호남 민심의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27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텃밭인 호남 사수를 위해 혁신당 견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를 지역구로 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절체절명의 정권교…
'박지현 뒤끝' 아직도?…'청년 실종' 민주당, 지명직 최고 인선 향배는'이재명 2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고심 중이다. 현재 호남을 지역구로 둔 최고위원이 부재한 상황인 탓에 '호남 몫'이 주로 거론되는 반면, 청년 세대를 대변할 인선은 하마평조차 없다.이같은 배경엔 과거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불거진 박지현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양소영 전 대학생위원장의 '쓴소리' 전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권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 대표의 머릿속에 두 사람의 과거 '폭탄 발언'이 남아 있어 청년에 대한 불신으로 자리잡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전당…
한동훈, '외연확장' 드라이브…'이재명과는 다르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외연확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역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민생과 맞닿아 있다면 찾아가겠다는 일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당 안팎에선 앞서 한 대표가 금투세 폐지 등을 고리로 외연확장에서 어느 정도 답을 얻은 만큼 이번 행보들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확실한 격차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호남동행 특별위원회를 새로 가동하고 위원장으로 조배숙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호남 출신의 5선 중진의원으로 현재 …
국민의힘 지지도 6%p 급등한 37%…민주당은 40% [리얼미터]국민의힘 지지도가 급등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무선 97%·유선 3% 혼합 ARS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6.0%p 오른 37.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2%p 하락한 40.0%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18.2%p↑), 대구·경북(12.5%p↑), 20대 이하(11.0%p↑), 30대(8.4%p↑), 중도층(7.4%p↑), 보수층(3.7%p↑) 등에서 전주와 변화…
월즈 "마지막 쿼터 공격권 우리에게 있다…해리스, 최고의 공격수"“이제 마지막 쿼터이고, 공격권은 우리에게 있다. 강력하고 준비된 우리 공격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을 들고 있다.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미식축구 코치였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현재 민주당이 필드골을 내어준 상황이지만 모두 힘을 합쳐 총공세를 펴면 역전할 수 있다"고 표현하며 승리를 확신하는 듯했다.월즈 후보는 이어 “현장에서 뛰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에게 작전을 전달하려 한다”며 “한 번에 1야드(약 0.9m)라도, 안되면 1인치라도…
트럼프, 피습 후 첫 야외유세…방탄유리로 '꽁꽁'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총기 피격 사태 후 처음으로 야외 유세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피습 사건 이후 처음으로 미국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총기 피격 사태 후 처음으로 야외 유세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피습 사건 이후 처음으로 미국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
“험난한 사막서 꽃 피우듯…!” 조국이 이재명의 대표 연임 축하하며 ‘난 대신’ 보낸 선물 :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었다“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뒤에 제가 선인장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당선 축하를 위해) 통상 난을 보내는데 난은 관리도 쉽지 않고, 더 중요한 건 선인장 꽃이 사막이라는 매우 열악하고 험난한 곳에서 꽃피우는 식물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되시란 뜻으로 제 맘을 담았습니다. 선인장 꽃말이 ‘열정’ ‘뜨거운 마음’ 이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그런 맘으로 민주당과 이 나라를 끌고 나가주시라’ 이 맘이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선인장을 선물하시길래, 저야 말은 안 해도 진심을 잘 알죠. 그런데
오바마 “횃불은 전달됐다. 싸움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횃불은 전달됐습니다. 이제 미국의 가치를 위해 싸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이틀째 전당대회에서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 나섰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여전히 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막후 실세 커플이 힘을 실으며 민주당은 견고하게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횃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도전을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사용했던 말이다.미셸 여사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
여야, 극한 대립 속 모처럼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28일 본회의 통과 예정【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개원식조차 열지 못할 정도로 극한의 대립정치가 22대 국회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가 모처럼 ‘전세사기 특별법’에 합의했다. 법안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피해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피해주택 경매 낙찰, 공공임대 제공 과정 등을 거쳐 최장 10년 동안 무상 거주가 가능해진다.21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야가 상임위
지지율 5% 케네디, 대선 포기 트럼프 지지 가능성...해리스 우세 판세 뒤집나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후보의 출마 포기 여부가 대선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변수로 등장했다. 케네디 후보의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인 니콜 섀너핸은 20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시어리(Impact Theory)' 인터뷰에서 향후 진로에 대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장관급 역할을 하는 대가로 그를 지지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인정했다. 섀너핸 후보는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며 "한 선택지는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것인데, 우리는 트럼프의 표를 더 끌어갈 것이기에 (민주당 정·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부통령)와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의 당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섀너핸은 "당장 대선 출마를 접고 트럼프에 가세하는 것"이 또 따른 선택지라고 밝혔다. 섀너핸 후보는 코로나..
이재명의 행운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이재명 사법리스크’라는 표현이 시나브로 언론에서 사라지고 있다. 한창 관련 기사가 쏟아질 때는 당장이라도 이 대표가 사법적 단죄를 받아 정치권에서 맥없이 밀려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런데 위기에 몰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소동을 뚫고 나와 버젓이 정치 전면에서 권력투쟁을 이끌고 있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간발의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패배했지만 ‘정치적 사회적 강자’임을 대중에게 인식시키기엔 부족함이 없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대승부였다.민주 유력주자들의 자멸에 힘입어그간의 온갖 추문과 의혹과 혐의들로 보자면 여당의…
'8위' 아닌 '5만5172명의 우주'…강선우, 전당대회 완주가 남긴 것 [정국 기상대]최종 득표율 5.62%, 5만 5172표.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막을 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과정 내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연스럽게 '꼴찌' '사표'와 같은 수식어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럼에도 강 의원은 레이스를 지나는 대부분 기간 웃음을 잃지 않았고, 누구보다 씩씩한 면모를 보이며 맡은 역할을 해나갔다. 마지막날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 참가한 탄자니아 '존 스티븐 아크와리'의 영상을 틀며 자신이 '완주'를 한 면모를 강조, 현장에 모인 당 관계자와 당원들로부터 응원…
[美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부터 바이든·힐러리 출격1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 첫날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사로 나섰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미니언 무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나흘 간의 전대 일정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민주당 당원과 자원봉사자, 지지자 수만 명이 모여 분위기를 달궜다.앞서 예고했던 대로 많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연설을 시작으로 페기 플래너건 미네소…
'어게인' 이재명, 첫날부터 尹 맹공…'친일' 엮으며 정권 정조준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이재명 2기 지도부'가 첫 공식회의부터 윤석열 정부를 '친일 프레임'에 엮기 시작했다. 친명(친이재명) 일색 최고위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정부 공세에 단일대오를 다짐했다.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가 잠깐 언급됐을 뿐, 대치 정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재명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우호적 스탠스를 취했다. 그러다 종래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이재명·박찬대 강공에…'제3자 특검' 다시 마주한 한동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출 직후 박찬대 원내대표의 제3자 특검추천안 수용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제3자 추천안을 처음 제안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채상병 특검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당내에 여전한 만큼 내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연임에 성공한 직후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께 대표회담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
개딸 공세에 '1위→6위 추락' 정봉주…'일극 체제' 입증 제물 [이재명 2기 출범 ③]'이재명 일극 체제'를 겨냥한 '명팔이(이재명 팔이)세력 척결' 소신 발언으로 강성 당원들의 뭇매를 맞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탈락'이라는 최대 이변을 맞이했다. 경선 초반 1~2위를 달리며 하락세에도 '안정권'으로 분류됐는데, 막판 순위 수직 추락으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셈이다. 그간 당 안팎에서 소수의 쓴소리가 나왔지만, 지도부가 친명(친이재명) 일색으로 꾸려지면서 이마저도 실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8·18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최종 …
野, 김경수 '포용론' 솔솔…'이재명 1심' 결과, 정계복귀 신호탄 될까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경선 과정 내내 최고위원 후보들의 '명(明)비어천가'로 점철되며 '이재명 2기 체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복권돼 정치 활로가 열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역할론이 주목된다. 이재명 일극체제의 민주당에서 자세를 낮추고 있는 비명(非明) 인사들의 정치적 재기 구심점이 될 수 있어서다.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친명(親明)계에서는 '사당화'와 당내 세력 결집을 의식한 듯 김 전 지사에 대한 포용론을 일찌감치 꺼내들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복귀엔 '명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美 민주당 전당대회 D-1] '힐러리 트라우마' 못 지운 민주당, 총력전 예고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한다. 대선 후보로 이미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인 셈이다.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이른바 '나홀로' 대관식을 치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와는 달리, 민주당은 모든 인사가 총동원되는 그야말로 총력전을 예고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찌감치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고, 비교적 늦게 지지 선언을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연사로 나선다.…
서울서도 '이재명 일극'…강성당원 심기 건드린 정봉주 추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18 전당대회 서울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90%대 득표율로 압승했다.'이재명 대통령 집권' '이재명 정부'를 외치는 '원내' 최고위원 후보들의 선전은 도드라졌다. '이재명팔이'를 조준해 선전포고를 한 '원외' 정봉주 후보는 비명(비이재명) 표를 결집하긴커녕, 후순위로 곤두박질쳤다.이재명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에서 92.43%를 득표했다. 서울, 재외국민을 포함한 누적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89.9%를 기록해 '구대명(90% 확률로 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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