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CEO, BBMA's K팝 견제 의혹에 입 열었다 "전혀 사실 아냐" 단호마이크 반 미국 빌보드 CEO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 K팝 차트 신설 관련 '견제 의혹'이 일었던 것에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1시 서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빌보드 코리아 론칭 기념 마이크 반(Mike Van) 미국 빌보드 본사 CEO,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BBMA's)가 지난해 K팝 차트를 따로 신설해 시상한 것과 관련 '빌보드가 K팝을 견제하거나 배제한다'는 의혹이 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마이크 반 CEO는 "저희 빌보드는 핫100이나 빌보드 200 등 기본 차트를 포함해 150여개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라틴 차트, 재즈 차트도 있어 K팝 차트만 다르게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장르별 차트에 대한 노하우도 있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알고 있다. 음악이 가진 모든 뉘앙스를 잘 표현하기 위해 K팝 차트를 따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빌보드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유효 중복 다운로드 수 규정을 한 주에 1인당 1번으로 변경했던 바, 일각에서는 대규모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K팝 가수들을 차트에서 견제하기 위한 방침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반 CEO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러 협력사와 복잡한 관계가 있을 순 있지만 명확히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 빌보드 본사 CEO 마이크 반의 한국 방문 및 오는 6월 빌보드 코리아의 론칭을 기념해 열렸다. 빌보드 코리아 론칭은 2020년 글로벌 미디어그룹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MC)에서 빌보드 본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홀로서기' 블랙핑크 제니·지수, 솔로 컴백 향한 기대와 우려 사이 [TEN피플]홀로서기는 성공할까.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에게 또 한번의 솔로 히트곡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니와 지수는 각각 어머니와 오빠의 손을 잡고 홀로서기, 오드 아뜰리에와 블리수(Blissoo)라는 레이블을 설립해 개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지난해 8월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팀으로서 재계약만 진행했으니, 개인 활동 관련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는 벌써 반년을 훌쩍 넘겼다. 제니는 오드 아뜰리에의 대표이자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다. 어머니와 함께 공동 대표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어머니는 회사 살림을 주로 맡고 제니가 전면에서 회사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니는 YG에서 일하던 매니저를 영입해 매니지먼트 이사로 내세웠다. 이밖에 함께 호흡하며 뜻이 맞았던 YG 몇몇 직원들을 데려다 함께 회사를 꾸렸다. 홀로서기 이후 제니는 예능 출연으로 대중과 눈을 맞췄다. KBS 2TV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선배 가수 이효리와 만났고, tvN 예능 '아파트404'에 고정 출연 중이다. 다만, 기대 만큼의 결과는 아니다. 제니는 지난 2019년 SBS 예능프로그램 '미추리8-1000'을 통해 좋은 기억이 남았던 방송인 유재석과 다시 한번 예능 호흡을 맞췄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혹평을 받고 있는 상황. 제니의 예능감 역시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 터라, 제니의 홀로서기 첫 도전은 썩 성공적이지는 않다는 평가다.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의 대표인 친오빠의 손을 잡은 지수 역시 블리수의 유일한 아티스트다. 비오맘은 블리수 세팅을 위해 구인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지수 역시 YG에서 손발을 맞췄던 매니저 1명을 영입해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 활동 당시 역시 배우에 뜻이 있었던 지수인 만큼, 개인 활동 첫 행보는 배우다. 지난해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특별출연을 통해 스크린에 얼굴을 비쳤던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에서 이지혜 역으로 스크린 첫 데뷔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촬영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첫 주연을 맡았던 JTBC '설강화: snowdrop'(설강화: 스노우드롭)에서 연기력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지수가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영화는 올해 중 개봉 예정이다. 나아가 제니와 지수는 본업인 가수로 솔로 활동 관련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이전에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솔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 것. 특히, 제니는 최근 '6월 솔로 컴백설'이 불거졌다. 제니 측은 6월 컴백설을 부인하며 "신곡 작업을 하려고 한다. 발매일은 물론 싱글이 될 지 EP가 될 지 아무런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제니는 테디의 프로듀싱을 받아 솔로 대표곡인 'SOLO'를 발표했지만, 이번 솔로 작업에서 테디와 다시 만나게 될 확률은 높지 않다. 테디는 현재 직접 걸그룹 제작을 앞두고 있는데다 엠넷 '아이랜드2'를 통해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는 터라, 제니의 솔로까지 챙길 여력이 있을지 미지수. 그렇지만 제니는 노래와 랩, 춤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고루 갖춘 만큼 특색 있는 프로듀서를 만날 경우 솔로 가수로서 명성을 이어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다만, 지수의 솔로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지수는 YG의 훌륭한 프로듀싱을 받아 '꽃'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블랙핑크 타 멤버와 비교해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편은 아니었다. 기량이 아닌 곡 색깔이나 콘셉트에 기대야 하는 만큼 솔로 가수로서 받는 기대는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제니와 지수는 YG를 떠나 솔로 활동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솔로 가수로서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자신의 음악적 장점과 특징을 잘 이해하고 새로운 매력을 꺼내 줄 프로듀서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 될 전망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아일릿 VS 베이비몬스터 VS 유니스…'5세대 걸그룹' 구글 관심도 비교해보니 [TEN피플]올해 데뷔한 '5세대 여자 아이돌 그룹' 중 그룹 아일릿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가 보여주는 트렌드 수치가 이 열기를 반영해 눈길을 끈다. 올해 데뷔한 '5세대 여자 아이돌'에는 그룹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유니스, 캔디샵이 있다. 이들은 데뷔일이 서로 7일이 채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동 시기에 데뷔해 서로 비교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 네 그룹에 관한 비교는 구글 트렌드에 명시된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표를 바탕으로 할 수 있다. 이 변화표에 적시된 수치는 특정 지역 및 기간을 기준으로 이뤄진 구글 검색 빈도에 비례해 추산된다. 동일 기간 내 가장 검색 빈도가 높은 검색어를 100, 검색 빈도가 그 절반 정도인 검색어는 50으로 책정하고, 해당 검색어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0으로 기재된다. 구글 트렌드가 지난 30일 동안 국내를 기준으로 산정한 지수를 살펴보면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유니스, 캔디샵의 트렌드 지수는 각각 77, 6, 9, 1이다. 아일릿 데뷔 당일인 지난달 25일 이 그룹의 화제성이 급상승하며 60을 기록했고 베이비몬스터와 유니스는 2를, 캔디샵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27일 동시에 데뷔한 유니스와 캔디샵의 트렌드 지수는 데뷔일 기준 각각 14와 3으로 드러났다. 유니스의 경우 중소 기획사 출신임을 고려했을 때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편, 같은 날 아일릿의 수치는 66으로 독주가 이어졌다. 이렇게 상승세가 이어지던 아일릿은 지난달 30일 트렌드 최고 지수 100을 달성했다. 지난 1일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하며 화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날 아일릿의 트렌드 지수가 80을 유지한 데 비해 베이비몬스터의 지수는 21에 불과했다. 데뷔 다음 날, 데뷔 이전과 같은 10으로 트렌드 지수가 되돌아오며 데뷔 당일 올라간 수치를 유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역시 아일릿의 트렌드 지수가 압도적이다. 데뷔일 이래로 트렌드 지수가 6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으며,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 모두 100을 기록한 것. 동일 차트에서 비교해 봤을 때 '7일 평균치' 기준 아일릿, 유니스, 베이비몬스터, 캔디샵 순으로 트렌드 지수가 높다. 국내와 같은 순서다. 전 세계 기준 유니스의 트렌드 지수가 눈에 띄었다. 데뷔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같은 달 31일까지 약 5일에 걸쳐 트렌드 지수가 1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데뷔 다음 날인 3월 28일 최고 성적인 16을 기록했다. 반면, 베이비몬스터는 대형 엔터사로 분류되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아일릿과 유니스 대비 부진한 화제성을 보였다. 데뷔 당일인 4월 1일 23을 기록한 이후 수치를 회복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씁쓸함을 더했다. 캔디샵은 데뷔 당일 트렌드 지수 3을 기록, 이후로 1과 2를 반복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트렌드 수치가 보여주듯, 아일릿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정 히트곡의 장기 차트인으로 신규 유입이 힘든 멜론 TOP100 차트 2위에 자리했으며 데뷔 첫 주에 총 4개의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일릿 미니 1집 'SUPER REAL ME'(슈퍼 리얼 미)의 타이틀곡 'Magnetic'(마그네틱)이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63위, 33위에 자리했다. 또한 이들은 대형 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이며 뉴진스의 후배 그룹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F&F엔터테인먼트 소속 유니스의 경우 2021년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임서원이 멤버로 포함돼 세대를 뛰어넘는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미니앨범 'WE UNIS'(위 유니스)는 발매 5일 만에 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역대 K팝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순위 8위에 올랐다. 수치에도 드러났듯, 유니스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 더 각별하다. 발매 직후 필리핀과 카타르 아이튠즈 톱 앨범 1위를 기록, 이외에도 9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4개국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것. 나아가 타이틀곡 'SUPERWOMAN'(슈퍼우먼)은 마카오와 필리핀의 아이튠즈 톱 송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중소형 기획사인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출범한 캔디샵은 과거 히트곡을 탄생시켜 이름이 알려진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손에 의해 탄생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미니 1집 'Hashtag#'(해시태그#)를 발매하며 데뷔, 타이틀곡 'Good Girl'(굿 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미니앨범 'BABYMONS7ER'(베이비몬스터)로 데뷔, 타이틀곡 'SHEESH'(쉬시)의 뮤직비디오는 데뷔 이후 사흘간 글로벌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 음원 또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의 올해 K팝 걸그룹 최고 진입 기록인 69위를 달성했다. 다만 수치에서 드러났듯 이러한 관심은 길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 대중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선배 그룹 블랙핑크와의 유사성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룬다. 대중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반감은 아니지만, YG는 베이비몬스터를 '블랙핑크 2.0'으로 만들어 버렸다", "재능 넘치는 멤버들에게 진부한 곡을 주다니 아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블랙핑크와 비교는 그만해달라"는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에 대해 "베이비몬스터는 한 세대 이전의 걸그룹 양식을 답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칼군무, 시원시원한 안무와 곡 스타일은 지금의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다"며 "최근 대중은 뉴진스, 아일릿과 같이 순수하고 청순하며 귀여운 이미지를 주로 소비하기 때문이다. 블랙핑크에서 벗어나는 YG 내 여자 아이돌 세대교체가 분명 필요하다"고 평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최애 얼굴에 인증 도장 찍어야지"…서로 투표 격려하는 아이돌 팬덤 [TEN이슈]아이돌 팬들이 '투표 인증 용지'를 제공하며 팬덤 구성원들의 투표 격려에 나섰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온라인상에는 직접 그린 캐릭터 이미지를 올리는 팬들이 등장했다. 이미지를 출력해 투표했음을 증명하는 '투표 인증 용지'로 활용하라는 것. 이날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더보이즈 등 다양한 아이돌 팬덤에서 투표 인증 용지를 공유했다. 투표 인증 용지에 들어가는 그림은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그렸다. 팬들은 "투표 인증 용지로 쓰라"며 자신의 아이돌을 캐릭터화해 그린 이미지를 무료로 배포했다. 그림에는 빈 공간이 마련돼 있다. 투표 시 투표용지와 더불어 투표 인증 용지의 빈 부분에도 도장을 찍어서 나오면 된다. 아이돌 캐릭터의 볼을 통통하게 표현해 빈 공간을 만들어두거나, 아예 아이돌이 빈 투표용지를 들고 있는 모양새로 그려 해당 공간에 도장을 찍도록 하는 식이다. 아이돌 팬들은 어떤 투표용지를 뽑아 사전 투표에 참여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투표에 팬 활동을 접목시키며 재미를 더한 것. 이들은 "귀여운 게 너무 많아 어떤 용지를 뽑아 갈지 고민이다", "투표 인증 용지에 도장 찍고 싶어서 얼른 투표하러 가고 싶다", "덕분에 즐겁게 투표하고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돌 팬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젊은 세대가 정치 및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며 이러한 현상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과거와 달리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아이돌 덕질 문화를 접목시키며 투표 인증 용지 같은 문화가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확산한 투표 인증 문화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 평론가는 "법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의 팬덤 내 활동은 투표율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단독] 블랙핑크 제니, 지코 10주년 컴백 지원사격 "피처링·뮤비 촬영 완료"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가수 지코의 솔로 데뷔 10주년 컴백에 지원사격했다. 4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제니는 이달 말 공개되는 지코의 10주년 기념 신곡에 피처링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제니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지코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고, 피처링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했다. 이번 신곡에는 지코와 제니의 음악적 시너지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지코는 이달 말 새 싱글을 들고 가요계 컴백한다. 지코의 컴백은 신곡은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EP앨범 'Grown Ass Kid'(그로운 애스 키드) 발매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지코에게 이번 컴백은 특별하다.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지코는 이번 신곡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내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게다가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의 단독 MC를 맡게 됐다. 지코는 가수 이효리의 바통을 이어받고 KBS 2TV '더 시즌즈'의 차기 MC로 발탁됐다. 오는 23일 첫 녹화를 진행하고, 26일 첫 방송을 앞뒀다. 프로듀서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각종 힙합 프로그램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해 왔던 지코는 지난 2022년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미션곡 '새삥'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지난해 11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Smoke'(스모크) 작업에도 참여했다. 특히, 지코는 자신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활약하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의 총괄 프로듀싱 아래 지난해 5월 데뷔해 사랑받고 있다. 오는 15일 미니 2집 'HOW?'(하우?)로 컴백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지코는 현재 보이넥스트도어의 컴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월 말 지코 역시 컴백함에 따라 남은 상반기 KOZ엔터테인먼트는 활발한 활동으로 뜨겁게 달릴 예정이다. 한편, 지코는 지난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했다. 2014년 11월 7일 솔로 데뷔해 'Artist'(아티스트), '아무노래', '너는 나 나는 너', 'She's A Baby'(쉬스 어 베이비), 'SoulMate'(소울메이트), '사랑이었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드디어 정식 데뷔' 베이비몬스터, 아현 합류로 날개 달까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마침내 7인 완전체로 공식 데뷔했다. 베이비몬스터는 1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베이비몬스터)를 발매했다. 이들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트랙 구성과 멤버 아현의 합류로 완성된 음악적 시너지가 예고돼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터다. 이번에도 차세대 '유튜브 퀸'의 조짐을 보인 베이비몬스터다. 공식 데뷔를 함께하기 위해 전세계 40만 음악 팬들이 동시에 접속, 유튜브 프리미어를 통해 이번 타이틀곡 'SHEESH'(쉬시)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는 "이는 직전 발매한 'Stuck In The Middle'(스턱 인 더 미들) 대비 2배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했다. 'SHEESH'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또 "이에 앞서 K팝 그룹 데뷔곡 신기록을 달성했던 'BATTER UP'(배터 업)보다 가파른 그래프를 그리며 공개 8시간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외 각종 글로벌 차트서도 존재감을 새기고 있다. 'BABYMONS7ER'는 아이튠즈서 6개 지역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북남미, 아시아 등 각국서 고른 인기를 보인 가운데 주류 팝 시장인 미국에서도 8위를 기록,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SHEESH'는 당당한 자신감이 깃든 노랫말과 웅장한 사운드로 한층 짙어진 베이비몬스터만의 음악 색을 담아내 호평 받고 있다.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 데 이어 휘몰아치는 래핑과 폭발적인 보컬로 분위기가 쉴 새 없이 전환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낮 12시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 커뮤니티를 정식 오픈하고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이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방송 출연, 팬사인회, 아시아 5개 지역 팬미팅 투어 등을 진행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YG 베이비몬스터 루카, 앙칼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아현에 이어 멤버 루카의 개인 티저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이비몬스터의 루카 티저를 공개했다.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압도하는 루카의 남다른 개성이 느껴진다. 흩날리는 머리카락 아래 정면을 응시하는 루카의 눈빛이 인상적. 힙합 바이브를 물씬 풍기는 몸짓과 "SHEESH"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역시 강렬해 그의 독보적 표현력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전날 아현의 영상에도 등장했던 타이틀곡 'SHEESH'(쉬시)의 후렴구 구간이 다시 한번 귀를 사로잡았다. 다크하지만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벌써부터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는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추후 공개될 티징 콘텐츠서 한층 다채로운 사운드가 더해질 예정이라 음악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앞서 YG는 "'SHEESH'는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 그리고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라고 전했다. '놀라움'을 뜻하는 감탄사를 활용한 제목처럼 세상을 'SHEESH'하게 만들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음악 세계에 관심이 쏠린다.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4월 1일 첫 미니앨범 'BABYMONS7ER'(베이비몬스터)로 정식 데뷔한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베이비몬스터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방송 활동, 팬 사인회 등으로 국내 팬들에 친숙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또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타이페이·태국 방콕까지 아시아 5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팬미팅 투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 등으로 글로벌 저변 확장에 나선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K팝은 사라지지 않는다, 진화할 뿐이다 [TEN초점]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부터 그룹 베이비몬스터까지, K팝 아이돌이 해외 팝스타와 협업하는 경우가 늘면서 국내 아이돌의 해외 진출을 향한 길이 더욱 활짝 열리고 있다. K팝의 협업 확대를 놓고 K팝 고유의 색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K팝은 사라지지 않는다. 음악의 한 장르로서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진화할 뿐이다. 꿈틀대는 K팝의 진화과정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8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4월 1일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와 팝스타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협업을 알렸다. 찰리 푸스가 베이비몬스터를 위해 데뷔 미니 앨범 세 번째 트랙인 'LIKE THAT'(라이크 댓)을 작업한 것.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저도 멤버들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여러분들도 들으시면 굉장히 좋아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찰리 푸스는 2022년 방탄소년단 정국과의 협업으로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를 발매해 세계적 인기를 끈 바, 베이비몬스터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Left and Right'는 빌보드 '2002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 '2022년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곡'으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선정 이유에 대해 "정국이 찰리 푸스와 영리하고 매력적인 듀엣곡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빌보드는 "이 곡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2위를 찍었다. 정국은 한국 K팝 스타로서 차트 진입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찰리 푸스 외 다른 협업 사례로는 솔로 가수 청하와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협업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2020년 첫 협업곡 'Bad Boy'를 발매, 국내 멜, 벅스, 지니를 비롯한 각종 음원 차트의 1위를 석권했다. 두 사람의 협업은 크리스토퍼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크리스토퍼가 한국 가수와 듀엣곡을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음반사 워너뮤직코리아에 전달했고, 음반사 측에서 청하를 추천했다. 그들의 인연은 2022년에도 이어졌다. 2022년 10월 발매된 'When I Get Old'는 올해 3월 8일~14일 기준 유튜브 국내 인기 뮤직비디오 순위 17위에 랭크되는 등 발매 2년이 지나도록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팝스타와의 협업곡은 대개 영어로 발매되는 가운데, 한국어 가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지난 1일 발매된 에스파가 피쳐링을 진행한 제이콥 콜리어(Jacob Colllier)의 'Over You'(오버 유)가 그 대표적 사례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지난 15일 발표한 해외 유명 배우이자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의 협업 음원도 마찬가지다. 제니퍼 로페즈의 기존 히트곡 'This Time Around'(디스 타임 어라운드)를 리믹스한 곡으로, 전소연의 진두지휘 아래 피처링 부분에 대해 한국어 가사로 프로듀싱을 진행했다. 앞서 (여자)아이들의 멤버 민니는 영국의 유명 가수 앤-마리(Anne-Marie)와의 협업 음원 'Expectations'를 발표해 멜론 TOP100 차트에서 4위를 점하는 등 호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한국어 노래를 기반으로 해외 팝스타가 피처링에 참여해 그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2019년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가수 할시(Halsey)와 발표한 음원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그렇다. 이렇듯 현재 국내 K팝 음악 시장은 해외의 팝 음악 시장과 조금씩 융합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협업 음원을 넘어 현지화 아이돌을 직접 내세우는 등, K팝과 팝의 간극을 조금씩 좁히는 방향으로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대중의 관심이 그에 걸맞은 산업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日 '골드 디스크 대상' 11관왕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음악시장에서 압도적 성과를 인정받으며 K-팝 위상을 높였다. 일본레코드협회가 13일 발표한 ‘제3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빅히트 뮤직), 세븐틴(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르세라핌(쏘스뮤직), 뉴진스(어도어) 4팀이 도합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선 정국이 솔로 싱글 ‘Seven(feat. Latto)’으로 아시아 부문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를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 시상식에서 총 33개 상을 휩쓴 방탄소년단 멤버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국의 일본 내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다. ‘Seven(feat Latto)’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UK 개러지(UK garage) 장르의 리듬, 그리고 정국의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지난해 7월 발표되자마자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음원 차트를 강타한 바 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이번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6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 ‘K-팝 최고 그룹’으로 도약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세븐틴은 한 해 동안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부문을 데뷔 후 처음 수상했다. 아울러 이들은 미니 10집 앨범 ‘FML’과 일본 베스트 앨범 ‘ALWAYS YOURS’, 미니 11집 앨범 ‘SEVENTEENTH HEAVEN’으로 아시아 부문(이하 동일) ‘베스트 3 앨범’을 독식했는데, 이는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역사상 최초다. 세븐틴은 이 외에도 ‘FML’로 ‘앨범 오브 더 이어’, 콘서트 실황을 담은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JAPAN’으로 ‘뮤직 비디오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수상해 일본 내 독보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약진 또한 돋보인다. 작년 1월 일본 데뷔 싱글 ‘FEARLESS’를 발표한 이후 ‘계단식 성장’을 거듭한 르세라핌은 신인상에 해당하는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3 뉴 아티스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리콘 연간 랭킹 2023’(집계기간 2022년 12월 12일~2023년 12월 10일)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에서 음반과 음원 판매로 21억 2,000만 엔(한화 약 193억 원, 발표 당시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랭킹에서 여성 그룹이 매출액 20억 엔을 넘긴 것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 전인 뉴진스는 메가 히트곡 ‘OMG’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을 수상했고,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에도 선정됐다. 뉴진스는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3곡(‘Ditto’, ‘OMG’, ‘Hype Boy’)에 대해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1억 회 이상) 인증을 획득했고, ‘Ditto’와 ‘OMG’는 오리콘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했다. 이들은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이 각각 발표한 2023년 연간 차트의 여러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37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중심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이번 ‘제3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가운데, 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작년보다 3개 많은 트로피를 품은 점이 고무적이다. 각 레이블의 독립성과 창작물에 대한 자율성을 존중하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히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레코드협회가 매년 음반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시상하는 일본 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 중 하나다. CD, 영상 등의 순매출 실적(총 출하량에서 반품량을 뺀 것)과 음악 송신 매출 실적, 스트리밍 재생 실적을 기준으로 수상자와 수상작이 선정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피아트 500e, '뷰티 · 뮤직' 테마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공개피아트(Fiat)는 소형 전기차 500e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특별 모델 2종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두 특별판은 각각 "Inspired By Beauty"와 "Inspired By Music"으로 소개됐···
'가수만큼 노래 잘하는' 박보검, 짱친 아이유 막콘 게스트 피날레 [TEN이슈]배우 박보검이 '짱친'인 가수 아이유 마지막 콘서트 게스트로 나서며 의리를 과시했다. 박보검은 수준급의 가창력을 보여주며 1만5000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박보검은 11일 자신의 SNS에 'Healing and Encouragement for the next Round'(다음 라운드를 위한 힐링과 격려)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보검은 전날인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KSPO돔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마지막 4회차 공연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보검은 지난해 3월 20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매할 만큼 가수로서 꿈도 차근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이유는 "소개해주고 싶은 친구가 있다. 아이유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게스트다. 든든하고 멋진 친구다. 가수는 아니지만, 가수만큼 노래를 잘한다. 실물을 보면 잘생겨서 눈을 비비실 거다"며 게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박보검은 데님 셔츠와 바지에 카멜색 코트를 매치하고 무대에 올랐다.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의 유행어였던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며 재치있는 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박보검에 대해 '짱친'이라고 칭하며 "짱친(박보검)과 짱친(관객)을 소개해 주는 자리"라며 "저 없이 짱친끼리 좋은 시간 보내셔라"며 무대를 내려갔다. 박보검은 '봄 사랑 벚꽃 말고'와 '별 보러 가자'를 열창했다. 중간 중간 관객들의 호응도 유도하며 무대를 즐겼다. 박보검은 "월드투어의 시작, 서울 콘서트 마지막에 응원을 더 하고 싶어 왔다. 지난 한 해 아이유와 함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열심히 촬영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월드투어도 준비하는 걸 보니 아이유가 참 대단하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노래를 마친 뒤 박보검은 :여러분 삶에 감사한 일들이 가득하길 축복하겠다. 지금까지 아이유 친구 박보검이었다"고 말하고 무대를 떠났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무려 4시간20분에 걸쳐 관객들과 소통했다. 세트리스트에만 총 23곡이 올랐으며, '을의 연애'부터 '이런 엔딩', '겨울잠', '썸데이'(Someday), '분홍신', '어젯밤 이야기', '있잖아', '쇼퍼'(Shopper), '에필로그' 등 10곡 이상의 앙코르 무대를 펼쳐냈다. 특히, 이번 신보 미니 6집 'The Winning'(더 위닝) 선공객곡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과 가수 패티김, 조원선, 그룹 뉴진스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가수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Shh..' 무대가 베일을 벗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아이유 서울 콘서트는 4일 콘서트에서 총 6만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추산된다. 첫 월드투어에 나서는 아이유는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2개국 18개 도시 세계 곳곳의 팬들을 찾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어른보다 낫죠"…정동원→정서주 트로트도 MZ가 대세 [TEN피플]10대 트로트 가수가 '트로트 신동'이란 꼬리표에서 벗어나 '트로트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로트 수요층이 확대하면서 트로트 가수의 나이대도 자연스레 다양해지고 있다. MZ 트로트 가수들은 트로트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며 도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16세 중학생인 정서주가 어린 나이에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3' 진의 자리에 올라 화제다. 그간 트로트가 성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진 것을 감안했을 때 정서주의 1위 소식은 청소년 트로트 가수의 한계를 깬 사례다. 대중은 진에 오른 정서주를 향해 환호와 찬사를 보내는 한편, 중장년의 정통 트로트를 그리워하는 일각의 반응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정서주의 사례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10대 트로트 가수의 첫 사례는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트로트 왕자' 정동원이다. 그는 2018년 KBS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를 달성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그의 이름을 딴 '정동원길'이 그의 본가인 경상남도 하동군에 생길 정도다. 이렇게 어린 트로트 가수가 미디어에 노출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린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중장년의 정통 트로트에서 벗어나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댓글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트로트 가사를 입에 담는 게 어색하다", "퍼포먼스와 표정으로 점수를 주는 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아니냐", "팀미션에서 다들 댄스곡을 부르고 개인전에서는 7080 가요를 부르거나 발라드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반응이 존재했다. 모든 음악은 시간의 흐름에 맞춰 진화한다. 트로트도 마찬가지.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이에 대해 "'트로트다움'은 모든 장르가 마찬가지로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외형적 형태는 다를지언정 트로트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공감과 감동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통 트로트를 의미하는 '트로트다움'만을 선망하고 그 외 변주를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강태규 평론가는 "트로트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장르의 벽을 깨고 있다. 정통 트로트를 답습하는 것은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머물러있다는 방증이다"라고 분석했다. 트로트는 시대에 맞춰 변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10대의 트로트 도전 자체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그들을 비추는 미디어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이들을 소비하는 팬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차이가 생겼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언제나 어린 연령대의 아티스트들은 존재해왔다. 특히 트로트의 경우 어린 가수가 등장해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로트 시장이 시청자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어린 아티스트를 더욱 전면에 내세우면서 트로트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인식이 변화됐다고도 설명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과거에는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아티스트에 대한 장르적 제한과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어리고 젊은 아티스트들이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팬층을 확보하는 전략으로도 작용한다. 정동원만 보더라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지 않냐"고 전했다.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어린 나이에 재능을 꽃피울 기회가 무궁무진해진 지금, 트로트 프로그램은 10대의 재능을 펼칠 하나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나이를 잣대로 하는 평가는 평가가 아닌 편견일 수 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정동원과 정서주처럼 대중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만한 역량을 갖춘 10대 트로트 가수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들이 트로트 가수를 넘어서 펼칠 다양한 도전을 보는 재미도 크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연애 죄송합니다" 카리나, 사상 초유 사과문…日 AKB48 미나미는 삭발도 했다 [TEN이슈]그룹 에스파 카리나(24·본명 유지민)가 배우 이재욱(26)과 연애 중인 것과 관련 손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연애 사과문'을 올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가 지난 열애설이 터지자 눈물을 흘리며 삭발한 과거 사건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일본 걸그룹 AKB48 미네기시 미나미의 성추문이 불거졌다. 당시 미네기시 미나미는 일본 내 라이징 그룹 이그자일의 유닛 제네레이션즈 멤버인 시라하마 아란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미나미는 자의에 따른 것이라며 머리를 밀고 고개 숙여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는 국내 뉴스에서도 보도될 정도로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AKB48는 연애 금지 조항을 강력하게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AKB48 팬들은 미나미의 삭발 사과를 어느 정도 용인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반 대중과 해외 팬들은 큰 반감을 나타냈다. 해당 성추문은 미나미와 아란 모두의 책임이 있는데 미나미만 사과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는 목소리와 이를 이유로 삭발하고 눈물을 흘리는 게 과하다는 의견이었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이란 시간이 흐른 현재, 삭발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맥락에서 의아함을 자아내는 일이 벌어졌다. 카리나가 연애한다는 이유로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것이다. 카리나는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이재욱과의 연애를 사과했다. 이 사과를 반기는 이는 카리나에게 사과를 요구했던 일부 팬들 뿐이었다. 대다수의 팬들과 대중, 해외 K팝 팬들은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사과문을 올리는 행동이 적절치 않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상 초유의 '연애 사과문'이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해외 팬들은 카리나가 연애하는 것읓 이유로 사과하는 K팝 문화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하고 있지 않다며 매니지먼트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샤이니 태민·온유 흩어지고 카리나는 연애 사과…다사다난 SM, 위기 어쩌나 [TEN이슈]그룹 샤이니 태민과 온유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날 전망이다. 키와 민호는 재계약 가닥을 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도장을 찍지 않은 상태에는 확언할 수 없는 문제다. 여기에 그룹 에스파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 연애 관련 팬들에 사과문을 남기며 성난 민심을 달랬다. SM은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태민과의 전속 계약은 3월 말 종료되며, 태민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으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온유는 여러 방향을 열어놓고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 멤버의 샤이니 활동 관련 "SM에서 변함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키와 민호에 대해서는 "개별 활동에 대해 당사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태민은 오는 3월 말 SM과 전속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향후 박장근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빅플래닛메이트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빅플래닛메이트 측은 태민의 영입과 관련 "결정된 것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올해 초부터 태민이 빅플래닛메이트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빅플래닛메이트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유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SM과 재계약을 하게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더불어 SM은 키와 민호의 개별 활동 관련 "당사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지만, 아직 도장을 찍지 않은 상태라, 뒤집힐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데뷔 이래 SM과 16년간 함께 해왔던 태민과 온유가 SM을 떠나 흩어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네 멤버의 향후 행보가 어찌됐든 SM은 '샤이니'의 IP를 갖고 있기 때문에 활동에 뜻을 모으게 되면 SM에서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날 에스파 카리나는 자신의 연애로 화가 난 팬들에게 사과했다. 카리나는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통해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이재욱과의 연애를 사과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라며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고 인사했다. 지난달 27일 카리나는 이재욱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며 인정했다. 청춘남녀의 열애에 축하가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데뷔 4년차 에스파의 간판 멤버 카리나의 열애가 너무 빨랐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반기지 않았다. 동시에 이재욱의 환승 연애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곤혹을 치렀다. 이와 동시에 샤이니와 에스파의 소속사 SM도 울상을 짓게 됐다. 샤이니의 이적설과 카리나의 연애에 따른 에스파 이미지에 대한 타격 등이 이어지며 다사다난한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위기 관련 회복과 반등의 여지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에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태민·온유, 16년지기 SM 떠난다…샤이니·키·민호 행보는? [TEN이슈]그룹 샤이니 태민과 온유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난다. 이에 따라 키와 민호의 행보 역시 주목되고 있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태민은 오는 3월 말, 온유는 올해 상반기 SM와의 전속계약을 마무리 짓는다. 태민의 향후 행선지는 박장근이 대표로 있는 빅플래닛메이트가 유력하다. 온유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태민과 온유는 지난 2008년 샤이니로 가요계 데뷔했다. '누난 너무 예뻐', '뷰(View)', '링딩동', '셜록'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태민은 샤이니를 비롯 솔로 가수로서도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무브', '원트', '괴도', '길티' 등이 솔로 대표곡이다. 온유 역시 2018년 첫 솔로 앨범 '보이스'를 발매하고, 지난해 3월에는 첫 솔로 콘서트를 여는 등 자신의 음악 세계를 쌓았다. 다만, 온유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샤이니 정규 8집 앨범 활동에서는 빠졌다. 컨디션 난조 등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고 있다. 한편, 태민과 온유가 SM을 떠남에 따라 멤버인 키와 민호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멤버들은 각각 계약 기간이 다르지만, 시기적으로 어느 정도 겹치기 때문에 이들 역시 올해 중에는 SM과 계약 기간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와 더불어 태민과 온유가 SM을 떠나 적을 달리하게 되는 만큼 향후 샤이니 활동이 어떻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NCT WISH "가족들 덕에 K팝 접해…롤모델은 NCT→보아·동방신기"그룹 NCT WISH가 기존 그룹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홀에서 NCT WISH의 데뷔 싱글 ‘WIS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NCT WISH는 'WISH for Our WISH' (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NCT WISH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으로,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6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으로,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WISH'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NCT WISH의 포부를 희망차게 들려준다. 6명 중 4명이 일본인 멤버로 구성되어 있지만 가족들이 K팝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K팝을 접하게 됐다고. 사쿠야는 "부모님이 K팝을 좋아하셔서 K팝 아티스트를 동경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유우시는 "부모님이 K팝을 좋아하셨다. 차에서 부모님이 비디오도 많이 보시고 부모님이랑 콘서트도 같이 갔었다"고 했고 리쿠 역시 "유우시랑 같이 누나가 K팝을 좋아해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료는 "어렸을 때부터 SM 선배님들을 좋아해서 콘서트를 많이 가봤다. 제가 NCT 127 선배님 콘서트 장에서 캐스팅이 돼서 그때 처음으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계기를 전했다. K팝을 많이 접했던 만큼 K팝 아티스트를 롤모델로 꼽기도. 시온은 "엑소의 카이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 하는 모습이 빛이 난다고 생각해서 영상도 많이 보고 연습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답했다. 리쿠는 "NCT의 마크 선배님이다. 영상도 많이 봤다"고 유우시는 "동방신기가 롤모델이다"라고 했고 재희는 "NCT의 재현 선배님이다. 연습생이 된 지 얼마 안됐을 때 NCT 127의 무대를 보고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고 언급했다. 료는 "NCT의 도영 선배님이다. 팬이었을 때 도영 선배님이 팬분들을 잘 챙기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고 사쿠야는 "NCT의 태용 선배님이다. 퍼포먼스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동경하게 됐다. 무대 하기 전에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답했다. 팀의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료는 "동방신기와 보아를 롤모델로 꼽고 싶다.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유명한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고 싶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한편, NCT WISH의 데뷔 싱글 'WISH'는 2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됐으며, 3월 4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보아 "NCT WISH 프로듀서 맡은 이유? 韓·日 활동 조언 가능…올바른 멘토 될 것"NCT WISH의 프로듀서 보아가 프로듀싱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홀에서 NCT WISH의 데뷔 싱글 ‘WIS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NCT WISH는 'WISH for Our WISH' (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NCT WISH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으로,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6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으로,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WISH'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NCT WISH의 포부를 희망차게 들려준다. NCT WISH의 프로듀서는 보아가 맡아 화제가 됐다. 보아는 리얼리티 ‘NCT Universe : LASTART’(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를 통해 NCT WISH가 탄생하는 과정을 함께한 인물. 이에 대해 보아는 "많은 분들이 제가 프로듀싱을 한다는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쓰였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까 제가 한국과 일본에서 오가며 활동하던 생각이 나면서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됐다. 회사에서 좋은 제안을 주기도 했다"고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보아와 네오 프로덕션이 정한 NCT WISH의 메인 팀 컬러는 '청량'이라고. 보아는 "NCT WISH의 메인 팀 컬러를 청량으로 결정했다. NCT WISH의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기존 NCT의 색깔인 네오를 지니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사람들이 듣기 쉬운 이지리스닝을 택했다. 이지 리스닝이라는 음악과는 달리 NCT WISH의 퍼포먼스는 네오한 DNA를 가져간다. 퍼포먼스를 함께 보시면 역시 '엔시티는 엔시티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워풀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페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탓에 현장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원격으로 디렉팅을 해줬다는 보아는 "스케쥴 상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사전에 퍼포먼스 부분에서 알려줘야 할 부분을 최대한 알려주고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보면서 원격 디렉팅도 해주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보아는 "NCT WISH는 도쿄돔에서 10만 관객 앞에서 데뷔를 했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전세계를 동시공략할 예정이다. 멤버들을 가까이서 본지 9개월 째다. 팀 결성까지 함께 지켜본 친구들이다. 자신의 꿈과 소원을 이뤄나가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위시의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 팀의 정체성과 어울릴 수 있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프로듀서이자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멘토가 될 수 있게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NCT WISH의 데뷔 싱글 'WISH'는 2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됐으며, 3월 4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라포엠,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서 특별 기념 공연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오늘(1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을 기리기 위해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 독무와 합창을 오가는 풍성한 공연을 보여줬다. 이날 유채훈은 선열들의 송가를 주제로 한국 최초 오페라 '아리랑'의 수록곡 '한국행진곡'을 가창했다. 장엄한 분위기 속 유채훈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단단한 눈빛으로 자주독립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라포엠은 후손들의 답가로서 '나의 영웅 (My Hero)'을 불러 애국선열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섬세한 보컬과 뛰어난 가사 전달력으로 곡의 몰입도를 높인 가운데, 전세대로 구성된 합창단과 함께 웅장한 하모니를 빚어내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라포엠은 모든 참석자와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의 특별한 대미를 장식했다. 라포엠은 JTBC '팬텀싱어' 우승자로, 전 세계 최초 정통 카운터테너가 포함된 남성 4중창 그룹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음역대로 그려낸 고품격 화음을 빛내며 음원·방송·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라포엠은 올 하반기 데뷔 첫 해외 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을 향해 도약할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하이브 매출 2조원 신기록…세븐틴·BTS·뉴진스 앞세워 앨범 4360만장 팔았다하이브가 사상 처음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매출 2조원은 국내 엔터사 중 처음이다. 그룹 BTS와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으로 대표하는 하이브의 아티스트들이 판매한 앨범 판매량만 지난해 4360만장에 달해 전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내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갈수록 빠지며 '주가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6%, 영업이익은 24.9%씩 늘어난 수치다.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하이브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3041억원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 ▶앨범 판매만 4360만장 BTS와 세븐틴, 하이브, 르세라핌 등 견고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하이브에 따르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지난해 총 4360만장(써클차트 기준)의 앨범을 판매,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다. 써클 차트에 오른 100개 노래 중 38개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틴이 1600만장이라는 앨범 판매량을 올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군 입대로 제대로 활동을 하기 어려웠던 BTS도 870만장을 판매하며 힘을 보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650만장)와 뉴진스(426만장), 엔하이픈(388만장) 등의 앨범도 적지 않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스트리밍 실적은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0% 가량 성장했다. 스포티파이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BTS의 정국, 뉴진스, 르세라핌 등이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엔 하이브 산하인 '하이브 아메리카'의 컨트리 뮤직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과 힙합 레이블 'QC뮤직' 소속 아티스들이 스트리밍 실적에 힘을 보탠 영향이 컸다. 앨범 판매와 음원 스트리밍 실적을 더한 매출액은 지난해 9700억원에 달했다. 공연도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25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 가량이던 공연 매출은 16.5%로 소폭 상승했다. 공연 진행 아티스트 수가 4팀에서 7팀으로, 진행 횟수가 78회에서 125회로 각각 늘어난 영향이라고 하이브 측은 설명했다. 하이브가 상장 당시부터 강조해왔던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도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위버스의 월평균 이용자수(MAU)는 100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22개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운영중이다. 플랫폼이 확대중인 단계인 만큼 본격적인 흑자 구조으로의 전환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배당은 아직 미미, 주가 눈높이는 하락세 하이브는 이날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 계획도 내놨다. 배당 규모는 주당 700원, 총 292억원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0.3%에 불과하다. 다만 성장 기업이 배당 계획까지 내놓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일부 보인다는 평가다. 향후 '성장 배당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이브의 호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떨어지던 하이브 주가 눈높이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7.69배 수준으로, 1년 전 36.7배보다 크게 떨어졌다. 업계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눈높이 자체가 점점 낮아지는 것은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막는 요인이다. PER은 통상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 평균이 6개월 전 32만9600원에서 25일 기준 32만2600원으로 제자리 걸음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돈 꽤 벌어, 살 맛 난다" 르세라핌→'한강뷰' 써니·'슈퍼카' 제니, 걸그룹 '그사세' [TEN이슈]그룹 르세라핌이 정산 관련 "꽤 벌었다", "살 맛 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성공한 걸그룹 멤버들의 남다른 '플렉스'가 시선을 모은다. 지난 2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사쿠라, 카즈하가 출연했다. 이날 김채원과 사쿠라는 정산 관련 질문에 사쿠라는 "꽤 벌었다"고 답했다. 김채원 역시 "이제 좀 살맛이 난다"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사쿠라의 경우 일본에서부터 아이돌로 활동해 벌써 데뷔 14년 차를 맞이했다. 2011년 일본 걸그룹 HKT48를 통해 걸그룹 활동을 시작한 사쿠라는 한국으로 건너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즈원 활동했고, 이후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과 계약해 르세라핌 멤버가 됐다. 김채원 역시 아이즈원에 이어 르세라핌으로 걸그룹 2회차다. 지난 2022년 5월 데뷔해 만 2년을 채우지 않은 르세라핌이 짭짤한 정산을 받았다는 소식에 걸그룹의 수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소녀시대, 3세대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큰 수입을 얻었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녀시대 써니는 지난 2022년 11월 E채널 예능프로그램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통해 한강뷰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아파트를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당시 써니는 맥주 한 잔을 들고 한강뷰를 바라보며 "매일 봐도 술을 부르는 그림이야"라고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소녀시대의 경우 태연과 윤아 등을 비롯해 거의 전 멤버가 상당한 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 제니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수입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하이엔드 자동차브랜드 P사의 고급 스포츠카를 공개하며 재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리사, 지수, 로제 블랙핑크 멤버들의 수익 역시 현존 걸그룹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