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 제쳤다… 4주 연속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SBS 드라마 '열혈사제2'가 4주 연속 금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김해일과 김홍식의 치열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내년 1월 첫 방송… 제작비 '500억' 투입된 한국 드라마, 대작 느낌 제대로다tvN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1월 4일 첫 방송된다. 이민호와 공효진 주연, 우주정거장에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가 기대된다.
김남길이 고사한 드라마인데… 결국 제작 ‘확정’ 소식 전해진 논란의 문제작웹툰 '참교육'이 드라마로 제작 확정, 2025년 촬영 시작. 김남길은 출연 고사, 김무열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논란 해소 여부가 관건.
2024년 OTT 플랫폼 시청 지수 휩쓴 정은지,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 수상가수 정은지가 '2024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되었다.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OTT에서 글로벌 흥행 휩쓸었다… 해외에서 난리 난 '한국 드라마'디즈니+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가 호평 속에 전 세계 TV쇼 순위 2위에 올랐다. 강남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벌男·가난女 신데렐라 스토리 안 돼”… 웹드라마 단속나선 중국흔히 '신데렐라 스토리'로 불리는, 잘생긴 재벌가 남자 주인공과 가난하지만 밝은 성격의 여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가 중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중국 마이크로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는 거만하고 젊은 남성 CEO와 연상의 가난한 여성의 러브스토리가 인기다. 흔히 '신데렐라 스토리'로 불리는, 잘생긴 재벌가 남자 주인공과 가난하지만 밝은 성격의 여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가 중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중국 마이크로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는 거만하고 젊은 남성 CEO와 연상의 가난한 여성의 러브스토리가 인기다.
“시즌3 제작 확정…” 폐급 신병의 군생활을 담은 한국 드라마, '반전 캐릭터' 뜬다드라마 '신병' 시즌3가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박민석의 새로운 군 생활과 갈등, 새 캐릭터들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년이' 김윤혜, 알차디 알찬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윤혜에게 2024년은 그야말로 '알찼다'.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2부작의 완주를 마친 김윤혜는 "지금까지 작품을 해오면서 이렇게 아련하고, 아쉬운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마지막 방송을 보고 살짝 눈물이 날 정도로 아련했다. 준비했던 기간도 굉장히 길고, 다 같이 '으�X으�X'했던 작품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며 "신선한 소재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이다 보니까 저조차 되게 사랑했던 작품이었다. 아쉬움이 컸던 것 같은데, 시원한 부분도 있다. 사실 지금은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부분이 있을 정도로 아쉽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4> 극 중 김윤혜는 매란국극단의 여자 주연을 도맡아 하고 있는 매란국극단의 공주님 서혜랑 역을 맡았다. 영원히 최고의 자리에 머무르고 싶은 강한 집착을 지닌 인물이다. 자신이 해석한 서혜랑에 대해 김윤혜는 "혜랑이를 처음 봤을 땐 어떻게 보면 되게 평면적이고 납작하게 그려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역이고, 악행을 계속 저지르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뻔한 캐릭터로 표현하고 쉽지 않았다"며 "사실 혜랑이의 이야기가 그렇게 많거나, 큰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그 안에서 잘 표현하려고 했다. 혜랑이가 다른 인물을 대할 때 태도들을 세세하게 그려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랑이한테 너무 중요한 무용이나, 소리나, 국극 연기 등 예인이 갖춰야 할 덕목들을 잘 표현해야 보시는 분들이 혜랑이의 집착이나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윤혜는 "혜랑이에 대해선 '매란국극단 최고의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잊지 않을고 했다. 스타일링부터 무용, 소리, 국극 연기까지 왜 혜랑이가 공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저부터 잘 해내야만 시청자분들도 이질감 없이 느끼실 거라 생각했다"며 "혜랑이는 표면적으로 보면 악역이지만, 그 안에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동시에 혜랑이가 처한 상황들에 안타깝고 안쓰러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잘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야 캐릭터가 납작하게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1> 김윤혜 표 서혜랑을 완성하기까진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서혜랑은 매란국극단의 왕자님 문옥경(정은채)과 함께 일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소리부터 무용, 국극 연기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했다. 이에 대해 김윤혜는 "작년 5월부터 소리 연습을 시작했다. '바보와 군주' 무대를 올린 게 올해 5월이었으니까 꾸준히 1년을 꽉 채워서 연습했다. 무용을 연습하는 동안엔 길면 하루에 9시간, 7시간씩 쭉 했다. 문을 따고 들어가서 아침 먹고 연습하고, 점심 먹고 연습하면서 마지막에 문을 닫고 나왔다"며 "독무가 많았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납득하기 어려우실 것 같았다. 제가 그만큼 잘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초반보다 살이 5㎏ 정도가 빠지더라. 하필 그때 혜랑이가 힘든 상황을 촬영하던 때라 마침 핼쑥해 보이더라. 되게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서혜랑의 캐릭터를 이야기하기 위해선, 그의 왕자님인 문옥경을 빼놓을 수 없다. 한때 국극계의 왕자님과 공주님이었던 두 사람은 문옥경이 고여가는 삶에 염증을 느끼며, 결국 끝을 맞이한다. 서혜랑은 그런 문옥경에게 끝없이 집착하고, 애원한다.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 김윤혜는 "혜랑이가 공주여야 하면, 옥경이가 왕자여야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옥경이가 왕자라면, 혜랑이도 공주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혜랑이로서는 그 관계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옥경이를 숨 막히게 했던 것 같다"며 "혜랑이 입장에선 '넌 무조건 내 거야'라는 것보단 소울메이트이자, 서로가 뗄 수 없는 버팀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집착이 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 혜랑이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했던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년이' 결말에선 주인공 윤정년이 마당극으로 떠나고, 홍주란(우다비)은 결혼한다. 문옥경은 영화 배우가 되고, 서혜랑도 조카가 아닌 딸과 함께 새로운 삶을 예고한다. 그리고 매란국극단 건물은 결국 요정(料亭)이 된다. 이에 일각에선 뿔뿔이 흩어지는 엔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결말이 언급되자 김윤혜는 "'정년이'가 만화 속 이야기고, 드라마다 보니까 시청자분들에게 열린 결말로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혜랑이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국극에 돌아와서 후배들을 양성할 수도 있고, 웹툰 결말처럼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를 하러 갔다면 영화 쪽에서도 잘하고 있을 거고, 국극을 사랑했기 때문에 계속 국극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결말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지만,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2> 올 한 해 영화 '씬'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 이어 '정년이'까지 알차게 보낸 김윤혜는 "맨날 연습-집-촬영 이렇게만 지냈는데 좀 오래 기다렸다가 공개된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꽉 차게 보낸 것 같다. 원래 제가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올해 되게 알찼다는 느낌이 들더라.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기분도 좋고, 감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윤혜는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이라는 질문에 "0점"이라고 답해 취재진으로부터 애정 어린 타박을 들었다. 이에 웃음을 보인 김윤혜는 "연구생 정도로 하겠다. 항상 노력해야 하고, 연구해야 하고, 만들어가야 하니까"라고 정정했다. 끝으로 김윤혜는 "'정년이'는 다시는 할 수 없는, 있을 수도 없는 드라마다. 저에겐 유일무이한 드라마로 남을 것 같다. 소재도 너무 신선했고, 이런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만든 드라마가 쉽게 나올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저 스스로 까랑까랑한 도도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정년이'를 통해서 처음 도전해 본 시대극의 매력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인사했다. <@3>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실없는 '열혈사제2', 개그만 덜어냈어도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 시리즈다.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지만, 어쩐지 묘하게 그 맛이 아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연출 박보람)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 천사파의 보스, 분.조.장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에서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방송된 '열혈사제'의 후속편이다. '열혈사제' 시즌1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2.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 김해일의 수도자답지 않은 분노조절장애 성질 머리와 사제복을 휘날리며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 연기를 비롯해 구대영(김성균), 박경선(이하늬)과 보여주는 티격태격 '케미'가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한성규(전성우), 김인경(백지원), 쏭삭(안창환), 오요한(고규필) 등이 보여주는 반전 능력들은 사이다물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는 스케줄 문제로 하차한 일부 출연진들을 재회하곤, 모두가 여전한 모습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샀다. 기대 속에 출발한 '열혈사제2'는 첫 회부터 11.9%를 기록하며 명불허전 금토극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1화에선 시즌1 원년 멤버들이 변함없는 '케미'를 보여줬다. <@1> 다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열혈사제2'는 각 캐릭터들의 여전한 '케미'와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과하다'는 인상을 준다. 시즌1부터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한 인물들 간의 말장난과 티키타카는 꾸준히 이어졌지만, 시즌2에선 이에 대한 비중이 대폭 늘어나니 오히려 산만한 느낌을 준다. 특히 박대장(양현민)의 캐릭터가 그러하다. 시즌2의 빌런인 김홍식(성준)이 연신 무게를 잡지만, 박대장의 허무한 말장난은 분위기를 흐트러뜨린다. 한, 두 번은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함이지만 매번 입을 열 때마다 반복되는 단어 실수들은 억지 웃음으로 탄식을 부른다. 이로 인해 시즌2를 장악해야 하는 빌런 김홍식의 존재감마저 하찮아진다. 주인공 김해일 캐릭터 역시 시즌1보다 코미디적인 요소들이 강조됐다. 분노 조절 장애 설정에 맞춰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여전하지만, 문제는 시도 때도 없다는 점이다. 동시에 캐릭터의 성격이 아니라 웃음을 위한 억지 콩트를 보는 느낌을 준다. 과한 분장들 역시 극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 구대영이 홀로 부산으로 떠난 김해일을 따라가기 위해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모습에선 돌연 푸바오가 된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임을 보여주기 위함이지만, 현실감이 떨어진다. 박대장을 끌어낸 뒤 지림랜드에서 조커가 된 김해일과 할리퀸으로 분장한 구자영 역시 뜬금없다는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싸우면서도 개그로 작품의 톤을 낮춰버리니 사건들이 한없이 가볍게 느껴진다. 시즌1에서 다룬 정치인과 경찰, 조폭의 카르텔, 성직자의 가짜 미투 등의 무게감과 김해일의 고뇌를 느끼긴 어렵다. 앞서 '열혈사제' 시리즈를 사랑했던 시청자들은 주인공 김해일의 시원시원한 액션과 각 인물들 간의 '케미', 그 안에서 벌어지는 빌런과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사이다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시즌2에선 개그 요소들에 치중하다 보니 전개마저 지지부진하다. 특히 당초 20부작으로 출발해 현재의 12부작으로 축소된 '열혈사제2'는 6회까지 방영되며 전체 회차 중 절반을 지나왔으나 현재까지 구담구 식구들의 소득은 시원찮다. 오요한과 쏭삭은 지난 5회가 되어서야 부산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열빙어(오희준)를 쫓는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은 긴박함 없이 요리학원 앞에서 차이는 그를 보며 실없는 내기를 한다. 새로 합류한 채도우(서범준)만 김홍식의 가짜 과자 공장을 수색하느라 바쁘다. 이어 마침내 6회에서 김홍식이 성모상에 불을 지르며 김해일이 각성을 시작한 만큼, 본래의 색깔에 집중하면서도, 시즌2만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비지상파 역사상 최고 흥행작"… 시청률·화제성 전부 압도한 시대극 '한국 드라마'tvN 드라마 '정년이'의 인기와 함께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응답하라 1988',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송중기, 로마에서 둘째 딸 출산 소식 알렸다 "진심으로 감사" [이슈&톡]송중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둘째 딸 출산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알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송중기는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둘째 출산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글을 통해 송중기는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생겼다”면서 “저는 지금 로마에 있고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는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 와이프도 아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쉬고 있다”면서 “절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특히 언제나 한결같이 절 믿어주시는 우리 키엘분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찾아온다고 전 확신한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이 감사한 마음을 앞으로 어떻게 갚으며 살아가야 할지 아주 행복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면서 “전 이곳에서 가족들 잘 돌보다가 촬영장 잘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대중의 축하를 받았다. 그해 첫 아들을 얻었고, 당시 송중기는 아들의 손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첫 아이 출산 이후 둘째 딸의 출산 소식을 전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송중기는 현재 JTBC 새 드라마 ‘마이 유스’를 촬영 중이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엄마친구아들' 김지은, 선물 같은 현재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힘든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도취되어 미래로 앞서 나가지도 않는다. 그가 집중하고 있는 건 오직 현재다. 회사 없이 독립영화와 단역을 소화하며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이 너무 선물 같고 행복하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이뤄나가는 배우 김지은의 이야기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지은은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의 동창이자 동네친구인 정모음 역을 맡았다. 김지은은 정모음을 "사랑스럽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부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나는 건 쉽지 않다. 모음이를 사랑스럽게 만들 고민은 없었다. 너무 하고 싶던 모음이를 하고 보니 그는 마냥 따뜻한데 전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털털한 면은 닮았는데, 돌이켜보면 이유 없이 따뜻하고 무언가를 관찰하는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안 갈 때가 있었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구급대원이란 직업을 가진 정모음을 맡으며 준비한 부분도 있었을 터. 그는 "직업적 드라마는 아니라 따로 자문을 구하지는 않았고, 유튜브 구급대원의 하루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다"라며 "어떻게 상황을 처치해야 하는지가 많이 뜨는데, 한동안 제 알고리즘에는 구급대원의 이야기가 가득 차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지은은 정해인과 정소민의 러브라인을 가장 가까이서 직관한다는 반응이 재밌었단다. 천천히 진행되는 그들의 로맨스에 대해서도 "저는 답답하기보다는 다양한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로맨스가 천천히 진행됐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따뜻함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12회에서 교제를 선언한 두 사람에게 정모음은 "답답해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아마 너네 지켜본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 대해 김지은은 "대사 자체는 학창 시절에 관한 말이었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속이 시원했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극 중 김지은은 윤지온과의 러브라인을 통해 정소민·정해인 커플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승효(정해인)와 석류(정소민)는 티격태격이었다면, 저희는 가족 같은 힐링이었다. 마음을 확인한 순간부턴 다 보듬어주는 포인트들이 있었다"라며 "모음이 같은 성격이 아니라면 단호(윤지온) 같은 성격은 쉽지 않을 것이다. 계속 두들겨 줘야 하고 이끌어줘야 한다. 모음이랑 참 잘 맞는 사람이다. 실제로 전 그렇게 용기 내지 못했을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교제를 시작하고도 단호를 '기자님'이라고 부른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더 존중하게 됐던 것 같다. 저를 존중해주니, 끝까지 기자님이라 불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지온에 대해 "묵묵하고 말 수가 없는 편이다. 친해지면 많은데, 엄청 시끄럽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 저만 오빠의 다정한 모습을 안다"라며 "제가 사극도 찍고 있는데, (윤지온이) 이것저것 잘 챙겨줬다. 연두(심지유)에게도 인형과 담요를 사주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단호와 모음의 서사로 스핀오프 작품을 내달라는 반응에 대해 김지은은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저희 얘기만 따로 더 살려서 1,2부작으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 남극을 다녀와서의 얘기나, 우리의 이야기를 더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자신들의 비중이 적어서 아쉽진 않았다고. 김지은은 "딱 표현해야 할 것들을 다 표현해 주셨다. 아마 남극을 다녀와서는 결혼해서 연두의 동생을 만들어주지 않았을까 싶다. 모음이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인물이 아니기에 그렇게 가정이 탄생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일과 사랑 중 둘 중 하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가정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일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체크인 한양'과 동시에 촬영을 진행해 왔다. 체력적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김지은은 "체력의 한계를 매번 느낀다. 이번에도 '여기까지겠지?' 싶었는데, 계속 이어진다. 좋아하는 일이다 보니까 그럴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 작품을 병행하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선 "모음이는 모음이대로 덕수는 덕수대로 털털하게 대사를 하니까 헷갈리기도 했다. 연습하고 '해내야 하니까 해야지' 싶었다"라고 전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김지은은 "저희가 얘길 했던 것처럼 '엄마친구아들'은 극 자체가 따뜻했고 사랑스러운 드라마였다면, '체크인 한양'에서 저는 모종의 이유로 남장여자를 하고 살아가는 아이다. 사랑도 필요한 아이고 퍼석퍼석하다. 그런 부분에서 애정이 가기도 하는 것 같다.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연예계에 데뷔해 데뷔 8년 차를 맞이한 만큼 김지은은 자신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회사 없이 독립영화, 단역을 하다 보니 잠깐 힘들 때도 있고 고비도 있었지만, 잘 버텼다. 지금이 너무 선물 같고 행복하다. 제가 엄마아빠 맛있는 걸 사줄 수 있고 마음을 베풀 수 있는 능력이 된 게 행복하다. 참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다"라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10년을 예측해 달라고 전하자 김지은은 "전 아직도 어른이 안 됐다. 10년 뒤에도 이렇게 지낼 것 같다. 결혼을 했을지는 모르겠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엄마친구아들'을 떠나보내며 김지은은 "복수랑 욕심 없는 드라마를 하면서 저 조차도 힐링이 됐다. 가족에 대해서도 엄마, 친구, 아들을 나눠 부모, 친구,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드라마였다. 가족애 같은 따뜻함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다. 통합적으로 다룬 건 가족의 따뜻함이었던 것 같다"라고 '엄마친구아들'을 되돌아봤다. 그는 "전 욕심이 많다. 영화도 하고 싶고, 더빙도 하고 싶고, 라디오도 하고 싶다. 어떤 역할이나 장르도, 다 해보고 싶다. 예능도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라며 열정 부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최태준에 선전포고 "넌 네 갈 길 가라" [TV온에어]다리미 패밀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최태준에게 선전포고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7회에서 차태웅(최태준)은 지승돈(신현준)과 만났다. 이에 차태웅은 지승돈에게 서강주(김정현)에 대한 폭로 글을 올린 것이 자신이라고 알렸다. 이후 서강주는 세탁소를 찾아 차태웅을 만났다. 서강주는 차태웅에게 "언제 들킬까 들키면 어떡하지 회장님이 아시면 큰일인데. 마음 졸이면서 살았는데 어떻게든 숨기려던 거 네가 까발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서강주는 "내가 이렇게 말할 줄 알았냐"면서 태도를 바꿨다. 그러면서 서강주는 "나 그렇게 이해심 많고 받아들일 줄 아는 멋진 사람 아니다. 이미 가진 건 아무것도 빼앗기기 싫은 사람이다. 특히 우리 아버지. 너 우리 아버지 탐나기 시작했지?"라고 했다. 서강주는 차태웅에게 "너도 나만큼 나쁜 새끼다. 방법이 그것 밖에 없었느냐. 우리 아버지 망신을 주냐.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느냐"고 했다. 차태웅은 서강주의 말에 어떠한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다림질에만 열중했다. 서강주는 "너는 네 식대로 나는 내 식대로. 너는 네 갈 길 가라. 난 내 갈 길 갈테니까"라고 했다. 차태웅은 "아까부터 개자식이라고 하는데 그럼 네 아버지는 개냐"라고 비아냥거렸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다리미 패밀리']
“정주행 비용만 196만원”… 22년간 방영, 여전히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국민 드라마'김수미의 '일용 엄니'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가족애와 시대 변화를 담아내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2년 방영 기록을 자랑하는 전설적 작품이다.
정해인 출연 불발…TBS 대작 드라마, 제작 중단 위기 '초비상'일본 TBS 드라마가 배우 정해인의 출연 불발로 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다. 한국인 변호사와 일본인 수의사 우정 이야기로 기획됐으나, 대체 배우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년이' 감독 "김태리 열정 노력,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 [종영 일문일답][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년이' 감독이 배우들의 노고, 연출 주안점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감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회를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로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영 내내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소리, 국극 무대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 이하 '정년이' 감독 일문일답. '정년이' 흥행에 대한 소감 및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무엇인가요? 배우와 스텝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 이런 큰 사랑을 받게 돼서 무척 기쁩니다. <정년이>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청자 반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극에 대한 반응들입니다. 집에서 이런 걸 돈 주고 봐도 되냐는 댓글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 '정년이' 연출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현대의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장르인 여성국극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 가장 고민이 많았습니다. 국극은 당시 관객들이 현실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던 최고의 오락거리 중 하나였다는 점을 생각하며 우리 시청자들도 그에 못지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무대의 커튼이 열리는 순간, 마치 놀이공원에 처음 입장하는 듯한 기대감과 흥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드라마 속의 관객과 시청자들이 동일한 선상에서 이런 기분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지 촬영 전부터 배우, 스텝들과 함께 방향을 잡았습니다. 소재가 다소 낯선 만큼, 이야기와 캐릭터들은 최대한 보편성을 띨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원작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어떤 배우들을 만나야 더 큰 생동감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다행히 김태리를 비롯해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준 덕에 쉽지 않은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공들여 촬영한 장면은 무엇이며, 어떻게 촬영했는지 비하인드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모든 스텝과 배우들이 총력을 기울인 건 국극 장면들이었습니다. 보통 주 2~4회의 촬영을 진행하면 나머지 날들은 배우들은 연습을 하고 나머지 스텝들은 틈틈이 국극 장면을 구현하기 위한 회의나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국극 촬영은 카메라 리허설과 드레스 리허설을 본 촬영에 앞서 하루씩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무대 동선 확인, 카메라와 장비 동선, 조명 세팅, 의상과 분장 헤어 세팅 등을 보면서 본 촬영에서 수정 보완할 것들을 미리 확인했습니다. 본 촬영은 무대 위주의 촬영과 관객을 포함한 촬영, 그리고 CG용 관객 소스 촬영을 각각 나눠 진행했습니다. 보통 한 작품당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소요됐습니다. 국극을 제외한 촬영 중 가장 공들인 건 아무래도 10회 엔딩, 용례가 부르는 추월만정을 정년이 처음으로 듣는 장면이었습니다. 대본 상황에 적합한 장소를 촬영 시기에 임박해 겨우 구했고, 일출과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몇 달 전부터 계산해서 두 번에 걸쳐 촬영한 장면입니다. 한 씬을 이렇게 오래 준비해 찍은 건 연출하면서 처음 있는 경험입니다. 며칠에 걸쳐 찍으며 훌륭한 감정선을 연기한 두 배우 덕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완성할 수 있던 장면입니다. <@2>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를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이 방영 내내 화제였습니다. 이 같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떠셨는지요? 김태리가 쏟은 열정과 노력은 우리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이 올 때 정년이를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신예은의 촬영 중 반전의 순간들도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종종 허영서와 신예은을 오가며 장난칠 때마다 다시 영서로 돌아오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속으로는 주머니 속에 넣어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라미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현신이었습니다. 단원들과 있을 때는 여고생같이 해맑게 있다가 촬영만 들어가면 어느새 소복으로 초 집중하는 모습에 수차례 반했습니다. 정은채와 김윤혜는 매란의 왕자와 공주로서 오래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저 역시 온달과 평강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가 참 슬펐습니다. 둘의 마지막 무대가 드디어 끝났고 이제는 보지 못할 조합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다시는 만나기 힘든 배우들의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이분들과 그 외의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정년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 소리 한 가락, 한 소절을 우연히라도 듣게 되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인데, 아 정년이에서 나왔구나! 정도의 반응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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