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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rchives - Page 23 of 34 - 뉴스벨

#데일리안 (679 Posts)

  • 원·달러 환율 3.6원 내린 1334원 출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334.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기아, 카이스트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 연구 나선다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건국전쟁’, 운동권의 관점과 평가가 뒤집혔다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 [인터뷰] 이성만 "부평갑 진보 단일화 안하면 尹정권 도와주는 것" 재선에 도전하는 '인천 부평갑' 이성만 무소속 의원 돈봉투 사건에 민주당 탈당…"제 속 여전히 파랗다" 노종면에 단일화 제안…"날 극복하면 인지도 상승" '송영길 신당' 합류 여부엔 "고민하고 있지 않다"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 인천 부평갑 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진보 진영 부평갑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당과 지지층을 향해 이렇게 호소했다. 상대적으로 인천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부평갑이 이 의원과 국민의힘, 민주당, 개혁신당 후보 '4파전'으로 재편되면서 인천 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수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다. 이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했고, 지난 5일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 탈당으로 비게 된 이 지역에 최근 영입 인재인 노종면 전 기자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유제홍·조용균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을 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문병호 개혁신당 예비후보까지 부평갑에 가세한 상황이다. 이 의원과 노 전 기자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보수 진영에 유리한 판세가 될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관측이다. 이 의원은 "당이 선택을 못한다면 그때는 진보 진영 후보 선택권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며 "국민적 판단에 의해 단일화가 되면 진보 진영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노 전 기자 본인에게도 단일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노 전 기자가 부평을 떠난 지 꽤 시간이 됐다. 그래서 인지도를 높이는 길 중 하나가 나와의 단일화 과정을 통해 나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만약 단일화 제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검찰이 순수한 사법적 활동을 하는 것인지, 정치를 하는 것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나는 부평구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으로 정치검찰을 퇴진시키고, 윤석열 정권을 꾸짖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의 인터뷰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인천 부평갑 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의 일문일답. ―인천 부평갑 선거가 이번 인천 선거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등에 연루되면서 출마 결정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부평갑에 다시 출마하게 된 배경과 이번 총선의 의미를 규정한다면.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국가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국민적인 실망이 크지 않나. 그래서 경제적인 상황도 그렇고 대외 정책도 외유로 나가는 건지, 외교하러 가는 건지 잘 구분이 안 되고 구설수도 많고, 국내 정치를 보면 최근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퇴장 사태' 같은 경우 등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외치·내치·인권 또 민주주의 모든 분야에서 위기감이 있었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그런 문제에서 많이 싸워왔기 때문에 이걸(정권심판)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또 하나는 검찰이 정치화되는 과정이 있었고, 내가 그 과정 속에서 피해자의 한 사람 또 쟁점의 한 사람이 돼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국민한테 묻고 싶다. 검찰은 (돈봉투 의혹에 대해 내가) 유죄라고 하고 범죄라고 얘기를 하는데 국민은 어떻게 느끼는지, 결국 국민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려면 투표로서 확인하는 것 아니겠느냐. 세 번째로는 지역적으로 보면 부평 지역이 오랜 잠을 자다가 새롭게 깨어나는 중이다. 부평 미군기지도 반환되고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재배치도 이루어지고 또 경인전철 지하화가 국정과제가 되고, GTX-B 노선 등 많은 내용이 새롭게 전개가 되고 있다. 그러면 이제 이런 것들이 '구슬이 서말이라도 깨워야 보배'라는 말처럼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면서도 또 도시계획적으로 미래 지향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잘 조화시켜 내야 된다. 그러려면 전문적인 테크닉이 필요하다. 나는 대학교에서 도시계획도 수년간 가르쳐 왔고, 나름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서 부평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서도 내가 제일 '적임자' 아니겠느냐고 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부평갑은 전통적인 민주당의 강세 지역으로 꼽혀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개혁신당, 그리고 이 지역 현역인 이 의원까지 4파전 구도가 성립돼 요동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부평을 제일 오래 지켜왔다는 것. 2009년 말부터 정치를 해봐야겠다 해서 입당과 활동을 했는데 그로부터 15년이 지나도록 당적의 변화도 없고 꾸준히 이 지역을 지켜왔다. 그동안 살아온 이력 자체가 정치적인 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부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두 번째는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 평가 결과 국민이나 주민들이 볼 때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으면 잘 안되겠지만, 내가 지역에서 평가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우리 주민들과 국민한테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세 번째는 부평구가 변화의 과정에 있는데 정치적인 이슈도 중요하지만 지역적인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나는 대학교에서 도시계획 강의를 수년간 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앞으로 부평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는 검찰이 정치를 했다는 점을 국민이 심판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는 나한테 투표하는 것.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금은 떠나 있지만, 겉만 떠난 것이지 속은 떠난 게 아니기 떄문에 그런 점을 어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속은 민주당에서 떠난 게 아니라고 했는데,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의미로 민주당 부평갑 전략공천자인 노종면 전 기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다시 한 번 단일화 제안 이유를 듣고 싶다. "분열의 또 다른 한 축, 분열의 한 단초가 돼서 선거 과정에서 오히려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는 (결과로) 여당이 당선이 된다면 결국 목적적 실패 아니겠나. 그래서 이걸 회피하는 방법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끔 단일화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 당 관계자가 내가 복당 신청을 했을 때 '이 의원이 복당이 되면 언론으로부터 또는 타 당으로부터 우리 당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해서 복당하기가 어렵게 됐다'라고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 의원이 억울한 것은 충분히 알지만 여러 대의 과정상 받아주기가 어려웠다'라고 하더라. 당의 그런 결정을 어디 가서 비판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럴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부평에서 우열이 확실히 드러나서 내가 뭐 도저히 안 된다는 상황이면 모르겠지만, 이게 (판세가) 비슷비슷해서 지면 안 되지 않나. 당이 선택을 못하면 그때는 선택권을 국민에게 줘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를 원하는 국민에 (진보 진영 후보에 대한) 선택권을 주자, 그것에 의해서 결국 단일화가 되면 (진보 진영이) 승리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노 전 기자의 반응은 있었나. "없었다. 노 전 기자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다. 단일화를 제안하고 당 관계자로부터는 전화를 받았다. 당 관계자는 내가 요구하는 게 뭔지, 의미 파악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아마 (노 전 기자가) 부평을 떠난 지 꽤 시간이 된 것 같은데, 인지도가 굉장히 낮다. 그래서 이 인지도를 높이는 길 중에 하나가 나와의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나를 극복하는 길이다. 그러면 본인도 당선으로 가는 직행길을 타는 거니까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단일화 제안에 대한 시한은 있나. "일단은 후보 등록하기 전에는 (후보 정리를) 해야 한다. 3월 중순까지는 해야 한다. 이번 달까지 적정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나 노 전 기자 측에서) 답변이 없다면 한 번 더 재차 요구를 할 생각이다." ―만약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부평갑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나. "객관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이 제일 유리하지 않겠나. 국민의힘도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하면 물론 영향은 있겠지만, 큰 영향을 줄까에 대한 의문이 있고,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최근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진보 진영이) 분열되는 것에 대한 (영향이라고 본다)." ―부평 주민의 민심을 얻기 위해선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내 선거도 아니고 내가 다른 사람 열심히 돕다가 벌어져 생긴 오해를 받고 벌어진 일 아닌가.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아이고 내가 좀 부패한 놈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또 나한테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내가 그렇게 쉽게 출마를 한다고 돌아다닐 수 있겠느냐. 국민한테 (내 의혹이) 다 해소됐다 이렇게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국민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또 나에 대해서 신뢰감을 갖고 대하는 게 아니냐, 이런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러니 출마가 가능한 것이다. 당에서도 나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했지, 출마하지 말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정치검찰해체당(가칭)'을 창당했다. 송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였는데, 여기에 합류할 생각은 전혀 없나. "(참여를) 권유받은 적도 없고, 그것에 대해 지금 고민하는 단계도 아니다. (진보 진영) 단일화를 해서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다른 당 가는 건 고민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단일화에 집중할 생각이다. 민주당으로부터 심리적으로나 마음속으로 떠난 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참 부평구민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간 세 번 출마하면서 (민주당에서) 전부 다 공천을 받았고, 그런 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중앙에도 열심히 뛰고 지역에도 열심히 뛰었는데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가 돼서 우리 부평구민한테 마음의 짐과 상처를 준 것 같다. 그 점에 대해서는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검찰이 진짜 순수한 사법적인 활동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치를 하는 것인가 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그 기점은 결국 국민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본다. 그래서 국민, 우리 부평구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으로 정치검찰을 퇴진시키고, 윤석열 정권을 꾸짖고, 정상화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보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선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만약에 당선된다면 지금의 어떤 것보다 더 겸손하게 그 은혜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평갑' 이성만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민주당 노종면에 단일화 제안 [단독] 무소속 이성만, 내일 '민주당 전략공천' 노종면에 '부평갑 단일화' 제안 민주당, 영입인재 4명 전략공천…"이광재도 검토·추미애는 아직" 인천시, 옛 부평미군기지 공원 조성 방향…‘시민 여론조사’ 국세청, 인천 부평·주안 산단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 간담회
  •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연세대 출신 청년' 선호 분위기 있자 김구 증손자 영입인재 김용만 띄우기 "넋 놓고 있다 연대 출신 꽂히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공천 잡음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들까지 전략공천에 대한 압박을 넣고 있다. 민주당이 22대 총선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서대문갑 공천을 연세대 출신에게 주는 것은 안되고, 개혁의딸(개딸)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에게 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만 이사는 이재명 대표의 '영입인재 8호'로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이다. 20일 데일리안이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일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서대문갑 지역구 현역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에게 특정 후보를 꽂으라는 문자를 대거 보내고 있다. 연세대 출신 권지웅 전 비대위원이 전략공천이 돼선 안 되며 김용만 이사를 꽂아야 한다는 요구가 골자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지역구 서대문갑에 같은 연세대 출신인 권지웅 전 비대위원을 꽂아야 한다고 꼬장을 피운다. 당에서는 영입인재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이분을 보내고 싶은데, 넋 놓고 있다 권지웅이 전략으로 꽂히게 생겼으니 다들 우상호 의원과 공관위 위원들에게 문자를 좀 보내달라"는 메시지가 공지됐다. 공지에서는 특정인을 '수박(비이재명계를 칭하는 은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서대문갑에는 당 비상대책위원 출신인 연세대 출신 권지웅 민주당 전세사기 고충접수 센터장이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1988년 생인 권 전 비대위원은 사회적 주택협동조합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한 인물이다. 또 다른 연세대 출신 청년 후보로는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군산 출신의 1982년생 전수미 변호사도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 연세대 출신은 아니지만 1984년생 청년인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황두영 예비후보, 또 연세대 출신이지만 1965년생으로 청년 나이를 충족하지는 않은 김홍국 예비후보도 활동 중이다. 김 예비후보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일 때 대변인직을 맡았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사정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우상호 의원이 (전략공천 염두 대상자로 자신과 같은) 연세대 출신 청년, 자기 콘텐츠가 있는 사람으로 (대상을) 해달라고 했다"면서도 "(지역에서는) 서대문갑에 영입인재 김용만이란 분의 얘기도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용만 이사도 데일리안에 "전략공관위에서 아직 연락이 안 왔다"면서도 "서대문구도 말씀드렸었고 인천, 내가 있는 하남도 (원하는 지역으로) 얘기를 드렸었다. 그래서 아마도 그렇게 세 군데쯤에서 뭐가 나오지 않을까 일단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어떨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서대문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갑 쪽을 희망하긴 했다"고 부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의 궁금증…"민주당 시스템공천,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올까" 이낙연, 독자 노선으로 총선 치른다…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손짓' 이재명 "현역 하위 평가, 불만 있겠지만 '환골탈태' 위한 진통" 홍영표 "친문회동 계속하기로…투명한 공천 무너지면 총선 尹정권에 헌납하는 것" 이낙연 '결별 통보'에 이준석 대답…"오늘만큼은 겸허한 성찰"
  • 원·달러 환율 2.4원 오른 1337.6원 마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337.6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 원·달러 환율 0.9원 오른 1336.1원 출발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336.1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 [인터뷰] 분당갑 출마 김지호 "이광재, 후배들과 경쟁? 노무현 정신 반하는 것" '친명 최측근', 국힘 대권잠룡 안철수에 도전장 "安, 대권주자 유명세로 허공에 둥둥 떠다녀" '이재명 조언' 묻자 "李, 특혜 줄 수 없다고 해" '이광재 분당갑 출마시사'엔 "언론플레이" 일축 4·10 총선에서 대권 잠룡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장을 던진 정치 신인이 있다. 경기권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분당구 '갑' 예비후보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당에만 25년째 거주 중인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47)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선)이 현역으로 있는 이곳은 최근 경쟁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과거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린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前 3선)이 출마를 시사하면서다. 현재 분당갑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김지호 예비후보 외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과 추승우 전 서울시의원이 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분당갑 탈환을 위한 안 의원과의 경쟁을 준비하면서도, 동시에 이 전 총장의 출마에 대한 견제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안 의원을 향해서 "멋진 경쟁을 기대하겠다"면서도,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해선 "당의 검증도 받지 않고 후배들과 경쟁을 하겠다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기조에 반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분당갑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예고한 친명 최측근과 친노 최측근의 경쟁구도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당에서도 경선으로 할 것이냐, 전략공천으로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최측근 김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자신의 총선 출마 포부와 최근 상황에 대한 심경을 진솔하게 밝혔다. 다음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 분당갑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22대 총선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달 2일 당대표가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가짜 뉴스가 퍼지고 당대표에 대한 공격이 상당했다. '피해자인데 이 정도로 공격을 할 수 있는가' '당대표가 검찰 수사와 재판을 오랜 기간 겪다 보니까 오해와 억측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고통스러웠다. 이제는 당대표 뒤에서 보좌하기보다 옆에서 정치를 하며 (당대표를 향한) 화살도, 눈도 비도 함께 맞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10년 전 분당갑에 성남시의원으로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떨어졌다. 이후 김병욱 민주당 의원(분당을) 선임비서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 이재명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책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제는 직접 행정과 입법으로 분당갑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가가 되고자 한다." Q.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까지 최근 정치인에 대한 테러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정치테러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정치권에서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있다. 내편이 아닌 상대에겐 범죄자, 범죄 혐의자로 낙인을 찍어 공격을 한다.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복 수사가 이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분당갑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다보면 '거대 양당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시기도 한다. 혐오를 유발하는 발언이나 상대를 악마화하는 주장은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특히 정치혐오가 실제 테러 행동으로 발현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미디어 환경이 바뀌면서 자의적으로, 자극적으로 해석하는 정치 콘텐츠가 무차별 양산되다 보니 정치 현상에 몰입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 또 인터넷 언론 매체 간 경쟁으로 인해 기사를 자극적으로 써야 하고, 그런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 몰입되다 보니 실제로 테러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Q. 분당갑은 대권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다. 도전자로서 구상하고 있는 대표 공약 '세 가지'를 설명해달라. "우선 분당은 재건축·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수다. 이곳엔 지어진지 30년 된 아파트들이 많다. 다음으로는 교통난 해소가 시급하다. 분당 서현동과 경기 광주시 오포 쪽으로 나가는 교통난이 굉장히 심각하다. 서현동이 개발되면서 사람들이 몰렸고, 인접 지역인 광주가 난개발 됐다. 대중교통 활성화, 즉 지하철 8호선 연장을 통해 서현동과 오포지역 교통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용인시·서판교·대장동 지역도 지하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하철 3호선 연장도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판교테크밸리 IT노동자들의 주거시설 공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근 지자체 및 경기도, 국회의원들과 협력할 것이며 분당·판교 중심의 대중교통 노선을 기획해 도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 구상을 하고 있다. 김지호는 입법부·지방행정에서 일했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일례로 과거 분당 미금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10년 넘게 제기됐는데, 분당을 김병욱 민주당 의원실 비서관으로 일했을 당시 이를 해결하는데 일조했다. 1년 동안 김 의원과 철도청·철도시설공단·기획재정부·국회 예결위 간사실을 수없이 방문해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에스컬레이터 두 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곧 개관하는 수내도서관, 미금동 스포츠센터 건립에 이어 분당내 중·고등학교에 16개의 체육관을 지었다. 이처럼 국회의원이 본인 지역에서 노력을 하면 할 수 있는 굉장히 많다고 본다." Q.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원내 1당 대표가 되는 순간까지 지근거리에 있었다. 출마 결심에 앞서 당대표가 어떤 조언을 하던가. "당 검증위원회에 검증 서류를 내기 전날 오전에 대표에게 분당갑 출마 결심을 알렸다. 그랬더니 이 대표가 '당대표실에 근무했다고 해서 어떤 혜택을 줄 수도, 도울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Q.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매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다. "그분은 옆에서 보고 있자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여러 가지 억측을 많이 받는 상황에, 내가 출마를 해서 저 때문에 당대표가 또 다른 어떤 구설수에 오르는 게 싫었다. 그리고 지금 정도의 경력이나 경험이 있으면 스스로 하는 거지 당대표 후광을 내세워 출마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정치권 선배들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좀 놓아 주셨으면 한다. 나까지 누군가를 (후광이나 배경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 Q.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이광재 전 사무총장이 최근 분당갑 출마를 시사했다. 전략공천관리위에서도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고 있나. "이광재 전 총장은 당의 자산이다. 하지만 이 전 총장은 지금 특정 지역구를 정해서 출마 의사를 밝힌 게 아니라, 언론에 '출마의사'만 우회적으로 흘리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공정하지 않은 처사다. 본인이 당에 출마 지역구 선정에 대해 일임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론 '여기 출마하겠다'라는 압력을 당에 가하고 있다. 경선을 통한 경쟁은 환영한다. 하지만 이 전 총장은 공천신청도, 당 검증위의 후보자 적격 검증도 받지 않았으며 공관위 면접도 보지 않았다. 수능 보는 수험생이 수험표도 안 받고 '특혜 입학'으로 대학 가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이 전 총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떤 특정 지역을 우회적으로 압박해 전략공천을 달라는 건가. 그야말로 당에 '특혜 공천'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분당에 연고가 있긴 한가. 뜬금 없다. 이 전 총장이 후배들과 경쟁하겠다는 건 좋지만, 이런 방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에 반하는 것이다. 이 전 총장이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만큼, 강원도민들께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당의 자산이시니 어떤 곳이든 당선 가능성을 높여 선전하시길 기원하겠다." Q. 분당갑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재선 가능성은 어떻게 평가하나. "안철수 의원은 인지도도 높고, 대권 후보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굉장히 유리한 측면도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 어떤 지역구 밑바닥 선거라든지 지역 현안 문제해결 경험은 없고, 그저 대권주자로 허공에 둥둥 떠다니기만 하다보니 선거 기법 등에 익숙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장에서 욕설하고,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운동하고, 복어집에서 기자들 앞에서 이 전 대표 욕을 하다가 당사자와 다투면서 구설에 오르지 않았나. 분당의 품격을 떨어뜨린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분당주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주민들에게 본인 지역 국회의원은 매스컴에 나오는 유명 탤런트가 아닌 '머슴'을 더 좋아한다." Q. 보수세가 강한 분당갑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지역구다. 김지호 예비후보 만의 총선 '필승전략'과 만약 당선 될 경우 분당에서 하고 싶은 '첫 행보'는 무엇인가. "정치적으론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비롯해 분당의 격을 훼손한 안 의원 심판론을 띄우고, 실무적으론 풍부한 행정, 정책 전문성을 통한 실천을 보여드릴 것이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우선 초기 6개월 정도는 지역 인사를 다니면서 주민들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후 '사회적 격차 해소'에 관심이 많은데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 정책과 제도화라는 것은 결국 인식의 싸움이자 행정적 기술의 싸움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정책발표 재개 "선거 신속함과 승리 위한 취지…정치적 해석은 의아" "이게 회의냐" 문 박찬 이낙연·김종민…"개혁신당, 이준석 사당화" 윤재옥 "野, 쌍특검 오늘도 재표결 않겠다니…총선용 민심 교란" 송갑석 "정체불명 여성 내세운 지역구 여론조사 2건…19대 총선 데자뷔 떠올라" 박정훈 "임종석, 피의자 전환될 수 있는 분…송파갑 주민 선택 받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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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9원 내린 1333.5원 출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333.5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정치’ [기자수첩-부동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男女나체가 너무 적나라해서…" 경주 그 조각상 기어이
  • [인터뷰] 박용찬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쟁력, 4월 10일 승리 자신있다"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예비후보 "최근 출마 예정 후보 여론조사서 1등 지역에서도 '일하는 정치인'으로 인정 가장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는 박용찬"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예비후보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리턴매치를 벼르고 있다. 2020년 총선 당시 출구조사까지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충격의 석패를 당한지 4년만이다. 당시 총선은 '바람'도 불리했고 보수정당 당대표를 지낸 인사의 무소속 출마로 '구도'도 불리했다면, 4년간 당협을 재건하고 지역구 현안을 해결한 끝에 맞이한 이번 총선에서는 승리를 확신한다는 것이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17일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최근 출마 예정 후보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내가 1등을 했다"며 "팩트와 숫자·통계가 말해주는데 이 이상 어떻게 더 명확하게 내 경쟁력을 말씀드리면 좋겠느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는 박용찬"이라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박 후보가 인용한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다. 박용찬 후보 39.9%, 김민석 민주당 의원 35.4%, 신경민 전 의원 10.3%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김민석 의원이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우리 지역구에 도움이 될만한 이렇다할 국비 예산을 끌어오는 것을 보지를 못했다. 그분은 일하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정치하는 정치인"이라며 "지역민들은 진영 논리에 갇혀있고 이념에 집착하는 정치인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 현수막 정치보다 실천하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살아왔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지역구 관리에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지역에서도 '박용찬은 정치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등포을 관내서 초중고, 50년간 거주 文정권 적폐청산 고초 겪으며 정계 입문 "지역구 누구보다 샅샅이 알고 있고, 애정 행동으로 보이고 대안까지 내놓아" 박용찬 예비후보는 여의도초·여의도중·여의도고를 다니는 등 약 50년간 서울 영등포을 관내에서 거주한 '토박이'다. 1991년 운명처럼 여의도에 있는 MBC에 입사했다. 뉴욕특파원을 다녀온 뒤 보도본부의 2인자인 취재센터장을 맡는 등 언론인으로서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문재인정권 하에서의 적폐청산 광풍은 생각지도 못했던 시련이었다. 국(局)·부(部) 없이 달랑 '보도본부'로만 발령을 내 공원을 떠돌아야만 했던 유랑 생활, 이후의 조명창고 격리 수용, 정상화위원회·감사국의 잇단 소환조사…… 그 시절을 토로한 박 후보는 "그야말로 참혹한 인고의 세월"이었다며 "나같은 중견 언론인도 이같은 고초를 겪었는데 일반 국민들은 얼마나 많은 억울함과 고초를 겪겠는가 하는 생각이 내가 정치권으로 들어오는 크나큰 원동력이자 이유가 됐다"고 회상했다. 정치권에 들어온 뒤 50년간 거주한 영등포을을 지역구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박 후보는 관내에서의 오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파악과 해결에서부터 팔을 걷어붙였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지역구를 샅샅이 그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야 하고, 그 지역구의 여러 현안에 대해 해법과 대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스타급 거물 명망가가 오면 무조건 찍어주던 것에서 지금은 유권자 트렌드가 달라졌다. 이번 총선 공천에 임하는 당 지도부가 매우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내 이번 선거 슬로건이 '소통과 실천'이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과 공약이라 하더라도 소통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성사되기가 불가능하더라는 것을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소통'이라는 슬로건을 낸 것"이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가면 길이 된다'고 했는데, 지난 5년간 정말 많은 영등포을 주민들과 듣고 대화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재건축, 대림 모아타운·신통기획, 신길동 교육혁신타운 '맞춤형 정책' 제시 "현안 해결에 서울시와의 공조 무척 중요 오세훈과 '특별한 인연'의 내가 적임자" 영등포을 지역구는 크게 여의도동·신길동·대림동으로 구성돼 있다. 박 후보도 나눠서 설명에 나섰다. △여의도동은 재건축 가속화 △신길동은 교육혁신타운을 통해 신길뉴타운의 교육 문제 해결 △대림동은 모아타운·신통기획 등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속도감 있게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박원순 체제 10년 동안 여의도 재건축의 시계가 완전히 멈춰, 아파트에서는 녹물이 쏟아져나오고 주차장이 부족해 주민들끼리 싸우고 엘리베이터는 수시로 멈추는 상황"이라며 "오세훈 체제가 들어선 뒤 내가 도문열 시의원과 함께 시범아파트·한양아파트·공작아파트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데 노력했다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다른 단지도 하루빨리 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오세훈 서울시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신길동에 관해서는 "신길뉴타운 학부모들이 자녀들 학원을 목동에 데려다주고 사당동에서 데려오는 힘겨운 일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교육혁신타운이라는 공간을 세팅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대형 백화점처럼 한 자리에 결집시키는 시스템을 신길뉴타운에 도입하고자 공약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동에 대해서는 "80년대 그대로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열악한 주거 환경 문제부터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며 "모아타운·신통기획 등 서울시에서 내놓은 여러 훌륭한 주택정책을 대림동에 도입해왔고, 앞으로도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림동 모아타운·신통기획은 물론이고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신길뉴타운 교육혁신타운까지 시비 예산과 인허가에 있어서 서울시와의 공조·협조·소통의 중요성은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얘기가 나오자 박 후보는 슬몃 미소를 지었다. 박 후보야말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오세훈 캠프의 대변인을 맡는 등 오 시장과 '특별한 인연' 관계이기 때문이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다행스럽게도 나는 오세훈 시장과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오지 않았느냐. 오 시장이 그동안 영등포 발전을 위해 너무나 많은 배려를 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무척 감사한 생각"이라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서울시와의 공조가 무척 중요한데, 오 시장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내가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나아가 "갑자기 와서 지역 지리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현안을 파악하는데만 4년 임기 중 1~2년이 걸릴텐데, 영등포을이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지금 당장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며 "지역 문제를 공부하고 파악하고 소통하고 대안 마련을 하기까지는 굉장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데, 갑자기 와서 '내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한다는 것은 말에 불과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맡은 지난 5년간 책임당원 250명에서 2600명으로 늘려 선거 성적도 좋았다…대선 12%p 압승 대림동서 16년만에 시의원 배출 쾌거" 이날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지난 5년간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최근 당무감사 과정에서의 당무평가 성적에 관한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박 후보는 "몇 개월 전에 내 당무평가가 하위권이라는 잘못된 루머가 돌아서,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방치할 수 없다 싶었다"며 "당무감사를 직접 했던 감사위원에게 사실확인을 했고 '아주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역에 있는 당협간부와 시·구의원 동료들에게는 사실을 다 바로잡아드렸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당무평가가 잘못 나올 이유가 없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민주당 후보의 계속된 당선으로 허약해진 영등포을 당협을 성공적으로 재건했다는 게 당원 숫자로 입증된다는 것이다. 당협위원장으로 있던 시절의 2022년 대선 성적도 뛰어났고, 지방선거에서도 16년만에 처음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킨 지역이 나오는 등 자갈밭을 문전옥답으로 직접 밭갈이 해냈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2019년 영등포을 당협에 처음 왔을 때는 제대로 된 유권자 명부조차 없어 당협 조직이 거의 와해된 상태였다. 책임당원 숫자가 250여 명에 불과했던 수준"이었다며 "책임당원 배가 캠페인을 열고 여러 경로로 당원 모집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책임당원이 200~300명 수준에서 2600명까지 늘었다"고 회상했다. "그것 쉽지 않았다. 결코 쉽지 않았던 일이었다. 조직력을 재건한 것"이라고 이 대목에서 다소 목 메인 회고를 하던 박 후보는 "정치조직은 조직력이 있어야 선거라는 전투 때 투입될 수 있다"며 "완전히 와해된 조직을 상당 부분 끌어올렸기 때문인지 선거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고 자신했다. 朴, '본선 경쟁력'으로 평가해달라 호소 "이번 총선 반드시 이겨야…대통령과의 친소 관계, 권력과의 거리는 한가한 얘기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 삼아야" 일례로 지난 2022년 3·9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국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0.73%p 차로 신승했다. 하지만 영등포을에서는 12.19%p 차로 압승했다. 같은해 6·1 지방선거에서 영등포을 관내인 대림동에서는 16년만에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림동 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을 배출했는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을 실현한 쾌거"라며 "그외 다른 선거에서도 우리 영등포을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선거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어떤 정치인 한 분이 우리 지역구에 오면서 '영등포을 험지로 온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서울의 동료 당협위원장들이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여기는 격전지면 격전지지, 자신이 험지로 간다고 하기 위해 왜곡된 프레임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은 결코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박 후보는 당과 당원, 국민들이 오로지 후보의 본선 경쟁력만 가지고 평가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오로지 경쟁력, 공천의 최우선 기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쟁력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웠던, 김기현 체제가 무너지는 상황이었던 지난해 연말 여의도연구원 서울 접전지역 조사에서도 이곳 영등포을에서는 나와 김민석 의원이 초박빙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 권력 핵심층과의 거리, 이런 한가한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인 경쟁력을 가지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붕 n가족' 개혁신당…이준석 '세 가지 제안', 이낙연 '하나만 수용' 국민의힘 닷새간 면접 종료…18일 영남권 단수공천·경선 추가 발표 [현장] 이창근 개소식 '북새통'…"확고한 정치철학으로 하남 미래 준비" 정진석 '좌파 판결' 논란, 판사 출신 정영환 "내용 검토해보니 안 맞아" [본선 직행] 윤창현 "대전 동구 탈환 작업 시작…충청권 지지세 확산 기폭제 만들겠다"
  • 육류↓설탕↓ 메시 살린 ‘지중해식 식단’이 주는 메시지 스페인·그리스·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전통적인 식습관이 녹아있는 ‘지중해식 식단’은 세계 최고의 건강 식단 중 하나로 꼽힌다. 유네스코가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지중해식 식단을 등재했을 정도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 사이에서도 지중해식 식단은 인정받았다. 영양학적으로 상태가 저하됐던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를 일으켜 세운 식단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8회) 메시는 10년 이상 세계 축구 역사에 남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전드다. 수비수 입장에서 박자를 맞추기 어려운 슈팅 타이밍, 화려한 드리블과 순간적인 스피드로 많은 수비수들의 태클을 무력화하는 등 창의적인 천재성을 발휘한 메시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잘 나갔던 메시에게도 고비가 있었다. 2010년대 중반 육류의 과다 섭취, 초콜릿(케이크), 탄산음료 중독 등 나쁜 식습관 여파로 경기 도중 구토를 하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았다. 앞서 거론했듯, 지쳐가며 퇴보할 위기에 놓였던 메시를 끌어올린 것이 지중해식 식단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주로 올리브유(불포화지방산), 콩류, 통곡물, 닭고기, 생선, 채소, 마늘, 과일(신선한 토마토) 등 열량이 낮으면서도 몸에 좋은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과 가공된 식품 등은 철저하게 제한한다. 소금 대신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도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이다. 적당량의 레드 와인도 곁들어 먹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메시지’를 받아들인 메시는 물과 견과류를 중시하면서 육류 섭취량을 줄이고, 일 2~3회 단백질 쉐이크를 마셨다. 건강한 근육을 만들 때 가장 방해가 되는 설탕과 정제된 밀가루, 인공 감미료, 튀긴 음식과 알콜을 대폭 줄였다. 햄버거 등과 같은 패스트푸드도 멀리했다. 지중해식 식단을 한국의 일반인이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입맛도 맞지 않고 낯선 데다 식재료를 구하는 것도 일이다. 메시가 그랬던 것처럼 지중해식 식단이 주는 핵심 메시지를 이해하고, 우리의 식재료로 접근해 식생활에 접목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당장 식단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다. 점진적으로 변화된 식단의 횟수를 늘리되 탄수화물의 비율은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한다면 지쳐가던 메시가 살아난 것처럼 몸 상태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 빠져 포기? 운동해도 이렇게 먹으면 ‘무쓸모’ ‘메시 노쇼’에 뿔난 중국, 다음 달 아르헨 친선 투어 취소 “환불해! 환불해!!” 풍선껌 씹고 벤치 달군 메시 향해 쏟아진 야유 ‘캡틴’ 손흥민, 이강인 충돌 후 첫 심경 전달 “가장 힘든 한 주”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 #정몽규 회장, 클린스만 경질 사퇴는 안한다 #텐 혼자서 채울 무대 #15년만에 돌아온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D:주간 사진관] 연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늘 새로운 소식들이 대중들에게 전해집니다. <주간 사진관>은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 중 특히 주목받은 사진을 한 번에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위르겐 클린스만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결국 경질 되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사퇴에 대해서 궁금증이 모아진다. SM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텐이 솔로 앨범을 들고 팬들에게 돌아왔다. 사랑과 이별이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15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감독은 경질...협회장은?>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KFA) 임원진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오후 2시 20분 회의실 취재진 앞에서 직접 입장 발표자로 나선 정 회장은 "먼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축구팬, 축구인, 국민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한 정 회장은 (나의)연임에 대해서도 (언론에서)관심이 있는 것 같다. 2018년도 총회 때 3연임으로 제한하도록 정관을 바꾸기로 한 바 있다. 당시 문체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것으로 대답을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NCT 텐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텐'(TEN)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으로 구성됐다. 텐은 "1년 전부터 준비한 앨범이다. 대중들께 저의 매력을 각인 시키기 위해 많이 고민 해 왔다. NCT 활동은 곡에 나를 맞췄다면, 이번 솔로 앨범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라며 "6곡 모두 장르가 다른 이유는 내 안에 다양한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첫 솔로 앨범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췄다. <15년을 기다렸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렸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사랑과 이별을 마주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두 남녀 제이미와 캐시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헤어지기까지 5년 간의 시간을 담았다. 최재림, 이충주, 박지연, 민경아가 출연하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오는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절 당한 클린스만, 위약금 챙기고 '축협 언팔' 정의당 시당대변인 분리 조치에 '정치공세' 올라탄 민주당…국민의힘 "비호 말라" ‘주먹질 의혹’ 이강인 징계 여론 확산…정몽규 회장 “시시비비 따지는 것보다” "男女나체가 너무 적나라해서…" 경주 그 조각상 기어이 "공 잘 차도 싸가지 없으면…" 홍준표, 이강인 저격했나
  • 원·달러 환율 1.4원 오른 1335.4원 마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335.4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프랑스로 돌아가" 이강인 응원 불똥...파비앙에 악플 테러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 손흥민 손가락 탈구됐는데…물병놀이 즐기는 '이강인 3인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불화를 겪은 사실이 밝혀 가운데,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을 포함한 선수 3명이 준결승전 당일 경기에 앞서 '물병 세우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손흥민 손가락 골절 다음 날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 제목의 게시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이강인과 설영우(26·울산), 정우영(25·슈투트가르트)은 경기장 한쪽에 모여 앉아 물병을 던져 세우는 놀이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시도에선 세 선수 모두 물병 세우기에 실패한다. 이에 설영우가 두 번째로 시도한 후 성공하더니 양팔을 뻗어 세리머니를 한다. 이강인도 성공했으나 정우영은 실패한다. 이에 이강인과 설영우는 정우영에게 미소를 지으며 장난을 친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공교롭게도 경기 전날 탁구를 하려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 등 선수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젊은 선수들'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다툼이 벌어진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내용까지 나와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 '젊은 선수들'을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으며 일부 보도의 '주먹질' 논란 내용에 대해서는 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를 땐 나라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부상 병사 부친의 분노 시신 처리하다 빼돌렸나…화장장서 발견된 '금니' 무더기 女배구 경기인데…男성기 달린 트랜스젠더 줄줄이 출전 유부남 고위간부가 젊은女 입술을 강제로…"아내 아니다" 영상 파문 밤만 되면 술집 접대부…20대女 어린이집 교사의 이중생활
  • 원·달러 환율 5원 내린 1329원 출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329.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 [인터뷰] 박성근 "'시스템 공천' 이뤄지고 있어…용산 출신 특혜 없다" 박성근 국민의힘 부산 중·영도 예비후보 인터뷰 "尹, '내려가서 싸워서 쟁취하라'고 마지막 말씀" "정부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하며 부산 중·영도에 파란이 일고 있다. 본선에 출마한다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던 김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영도의 새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영도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를 제외한 총 4인이다. 이 중 박성근 예비후보와 조승환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박성근 예비후보는 15일 부산에 위치한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김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의 불출마 발표문을 보면 이렇게 돼 있다. '선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 (김 전 대표의) 논리상 안 나오시는 게 맞다"며 "지금 당이 단수공천 하는 것만 봐도 시스템 공천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실제 용산 출신이나 장·차관 출신이라고 특혜받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1967년 영도구 영선동에서 태어나 남항초·해동중·혜광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법률자문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박성근 국민의힘 부산 중·영도 예비후보 일문일답. Q.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왜 중·영도인가? "영도에서 나고 자랐고 중구에서 공부를 해서 서울대학교로 입학을 했다. 그게 바탕이 됐고, 긴 공직 생활 동안 정신적 기둥이 됐다. 부모님께서 아직 영도에 살고 계신데, 이곳에 내려오면 내 정신적 기둥이고 마음의 고향인데 점점 쇠락해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변화가 없다. 인구도 2000년 들어오면서부터 점점 빠져나가고 있다. 고령화도 심해지고 있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영도는 진짜 천혜의 자연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 관광자원과 문화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가능성이 정말 많은데 자꾸 쇠락해가니까 어떻게든 공직을 마치게 되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신 정신적 기둥이자 고향인 영도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기회가 맞아진 것이다. 키워주신 부모님, 가르쳐주신 선생님, 내 친구들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항상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결심할 수 있었다." Q. 중·영도에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주요 공약을 소개해달라. "주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환경이 좋아야 젊은 사람들이 안 빠져나갈 것이다. 왜 다들 영도 밖으로 빠져나가는가. 일단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영도도 중구도 그렇다. 중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도 제한 때문에 개발이 안 된다. 영도는 너무 따닥따닥 붙은 지역이 많고 빈집이 많아서 재개발 요건을 못 갖춘다. 교통도 안 좋다. 중구 교통 안 좋다. 주거 문제, 교통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돼야 한다. 도로를 반듯하게 내면 재개발이 쉬워진다. 또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가니까 교육환경이 더 심각해졌다. 교육환경이 안 좋으니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없어진다. 영도에 있는 남고등학교 없어졌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다. 사람 빠져나가니 교육환경 안 좋아졌다. 교육환경이 안 좋아지니 인구소멸 지역이 된다. 돈이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젊은 사람들이 일할 게 없으니까 사람들 빠져나간다. 뭐가 먼저냐가 아니고 한꺼번에 해결돼야 한다. 주거·교통·교육·일자리 이걸 한 번에 해결해야만 여기가 살아난다. 영도의 문제는 12년~15년 길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선 교통 문제부터 영도의 경우 교통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중구는 고도 제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교육 문제도 어떻게든 풀어가고 돈벌이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영도를 '행복 1번지'로 만들겠다." Q.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며 느낀 민심은 어떠한가? "부산엑스포 이야기하는 분은 없다. 내가 한덕수 총리 모시고 열심히 해보려고 한 사람이다. 그런데 만난 주민들 중에 부산엑스포 실패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분은 만난 적이 없다. 이재명 대표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로) 올라간 것 초창기에는 말했지만 (이제) 그것 이야기하는 사람 없다. 제일 많이 하는 말씀은 싸우지 말고 정부가 일 좀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국회와 정부가 호흡이 잘 맞아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많다. 지역주민들이 보수성향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싸우는 거 보기 싫다, 안 싸우고 손잡고 일하는 것 보고 싶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 말씀은 이제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다. 여당이 다수당이 돼서 좀 일 좀 하는 거 보고 싶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Q. 중·영도의 경우 김무성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결단을 어떻게 평가하나? "오늘 김무성 전 대표의 불출마 발표문을 보면 이렇게 돼 있다. '선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 논리상 안 나오시는 게 맞다. 지금 당이 단수공천 하는 것만 봐도 시스템 공천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실제 용산 출신이나 장·차관 출신이라고 특혜받은 바가 없다." Q. 다른 후보와 비교한 본인만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젊다, 정치적 감각이 있다, 이 지역에 대한 애정·열정도 제일 뛰어나다고 완벽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끓어오르는 열정이 제일 뛰어나다. 힘 있다, 젊다, 지역에 애정과 열정이 넘친다. 새로운 인물이다. 조건을 다 갖춰서 호소력이 있을 것 같다. (경선 룰이) 지역 주민과 지역 당원들에게 50%·50%니까 지역 당원들에게 호응받아야 하고 일반 지역민에게도 호응받아야 한다. 실력도 내가 있는 것 같다. 검찰 21년, 국무조정실 2년, 국정원 2년, 공정위 1년, 법무부 2년, 법무연수원 1년 6개월, 대검찰청 1년, 행정 부처 근무만 9.5년이다. 거기에 더해서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1.5년 이상 했다. 수사검사로서 근무한 것 이상으로 누구보다 폭넓게 행정역량과 실무경험이 있다. 어느 누구보다도 제일 폭넓은 게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모든 걸 다 본다. 총리가 아는 것은 나도 다 알아야 한다. 가장 폭넓은 행정 실무경험과 각 부처의 부서를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 복지부·기재부·교육부 다 있다. 그게 내 강점인 것 같다. 거기다 일을 제대로 잘할 수 있는 자질·역량·실력에서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Q. 21대 국회에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나는 바른 정치 다른 정치를 하겠다' 이게 내 표어다. 국회의원은 항상 두 가지를 해야 한다. 지역의 대표로서 지역의 일을 해야 하고 동시에 국민의 대표로서의 지위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아쉬운 점은 거대 양당이 있는데 상대보다 높은 자리에서 우위에 서야만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다. 표를 얻기 위해 상대방을 깔아뭉개고 깎아내리고 짓밟는 식으로 정치를 한다. 실제 대변인들이 발표하는 것의 절반은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바른 정치'는 더 공부하고 더 뛰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사람들을 만나고 이 사람 저 사람 비난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이재명 대표가 헬기 타고 올라간 것 여당에서 이야기 한마디 안 해도 우리 부산 시민들은, 의사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알아서 다 평가한다.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우리 국민들이 진짜 배운 게 많고 현명하다. 이렇게 정치 좋아하고 그런 국민들이 어디 있나. 그래서 나는 내가 더 열심히 하고 만약 올라간다고 해도 이걸로 어떻게 해보려고 다른 사람을 까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Q.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활동하셨다. 이 경험을 살려 22대 국회에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국민의 대표로서 내게 익숙한 행정부의 언어로 질의해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끌어낼 것이다.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질의의 목적은 행정부를 움직여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언어가 서로 달라 정책 집행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있다.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쌓은 폭넓은 행정 경험을 활용해, 각 행정기관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해서 정책 입안과 집행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진하겠다. 아울러 지역의 대표로서 고령화 및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산업을 진흥하겠다.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초고령 사회라고 하는데, 중구의 경우 노인 인구 비중이 30%에 육박해 초고령사회 넘어섰다. 영도구의 고령화 속도는 전국 2위다. 그래서 이곳에 휴양 클러스터를 만들고자 한다. 80대 이상의 분들이 이곳에 와서 안락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노인 전문병원, 노인 클리닉 등 치료도 섬 밖에 나갈 필요도 없이 여기서 다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민간 자본 투자를 통해 휴양시설·요양시설을 이곳에 만들겠다는 것이 내 계획이다. 그리고 천혜의 자원을 가진 영도에 관광객들이 머물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도록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것이다. 또 학령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수 제한을 비롯한 교육 규제를 없앤 '교육 자유 특구' 조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현재 유사한 내용의 '교육 발전 특구' 지정 사업이 올해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당선되면 5~6월 중 2차 공모에 지원해 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떤 학교는 과학 중점 초등학교로, 어떤 학교는 수학 중심, 어떤 학교는 영어 중심으로 운영해 선생님과 학부모, 아이들이 커리큘럼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러면 거기에 호응하는 부모들은 영도라는 이 섬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단기간 4년 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12~15년 국회의원을 하며 프로젝트를 길게 진행하고 싶다." Q.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의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은 사실상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또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할 것 같나?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일을 하면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진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왜 40%대 지지율을 유지한 줄 아느냐. 일을 안 해서 그렇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왜 지지율이 떨어지냐면 일을 하는 데 마다 걸린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수당이 아니기 때문에 순조롭게 되는 게 없다. 그래서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의대 정원 확대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을 하는 것이지만, 그걸로 지지율이 올라갈 일은 없다. 그런데 이걸 강력히 추진하면 의사 지지율은 떨어진다. 그럼 지지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면 반대하는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은 당연히 있다. 윤 대통령의 성과는 20~30년 뒤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대통령 측근인 '친윤'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특혜를 주면 모르겠지만 공천 특혜를 안 줬기 때문에 당이 정한 규정대로 공천받으면 아무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당이 정한 룰에 따라 맞춰 공천받으면 '친윤 공천'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 국무회의 때 악수하면서 대통령이 내게 한 말씀이 '내려가서 싸워서 이겨라. 쟁취하라'다. 특혜 안 주겠다는 말씀이다. '네가 알아서 해라'. 똑같이 나는 처음부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오로지 믿을 건 내 경쟁력뿐이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했다." Q. 왜 본인과 국민의힘을 지지해야 하는지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일을 하려고 무지하게 노력했다. 2년 동안 협치를 하려고 해봤고 야당을 설득하려고도 해봤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이 촘촘히 쌓여있는데 되는 게 없다. 우리 부산만 해도 산업은행 이전이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법안에 반대할 이유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되고 있다. 여당이 소수당이라 그랬다. 이제 남은 3년간 일을 하게 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라는 평가도 일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제대로 평가를 받으려면 국민의힘이 제대로 과반 정당, 다수당이 돼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탈환" vs "사수"…여야, 분당서 '빅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⑪] 與 "운동권 청산" 동부벨트 4인방 확대…이재명 '3실장' 정조준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떡잎 제거자' 이재명도 재판받는데 '비리 혐의' 현역 컷오프?…"내로남불 전형" [정국 기상대]
  • 윤희석 "변화하는 니즈에 맞춘 '효율 정치'로 강동갑 바꾸겠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강동갑' 출사표 던진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21대 국회는 준연동형 등 '태생부터 잘못된' 국회" "인구·세대·세태 바뀌는 중…현실 맞는 정치해야" "리모델링·배차간격 등 '현실밀접 정책' 이뤄낼 것"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던 1995년 '베이징 발언'으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에 우리 정치는 4류에서 랭크가 올랐을까. '헌정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21대 국회의 모습을 보며, 일말의 기대마저 내려놓았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 과연 우리 정치는 22대 총선을 통해 '4류 정치'를 청산하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까. 데일리안은 '4류 정치 청산'을 주제로 하는 연속 인터뷰를 통해 그 길을 찾아본다. 마흔 다섯 번째 순서로 서울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을 만났다. 윤 대변인은 '삼성맨' 출신이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MBA) 석사 학위를 취득한 윤 대변인이 처음 선택한 직업은 회사원이었다. 그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6년까지 삼성맨으로 살았다. 글로벌마케팅실서 근무하며 30대 초반에 과장에 오르는 등 윤 대변인의 회사생활은 꽤 성공적이었다. 그러던 윤 대변인은 2007년 돌연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윤 대변인은 "한창 열심히 일하고 있던 2004년에 17대 총선이 열렸는데 그때 소위 386운동권 분들이 열린우리당이란 이름을 걸고 152석으로 국회 과반을 차지했다"며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갈수록 이 분들이 단지 군부독재 시절에 학생 운동했단 이유 하나로 사회에서 통과의례로 겪어야 할 노력은 해보지도 않고 권한만 행사하는 모습만 보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이 86세대 바로 뒤 세대라 그들이 어떤지 정확히 안다. 능력 없이 특권만 누리면서 삶을 어렵게 하는데 너무 분노가 느껴졌다. 그럴 때 대부분은 그냥 정치가 바뀌길 바라기만할 뿐이지만 나는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며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을 때라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이 아이들을 운동권들이 만든 잘못된 관행이 답습된 사회에서 살게 하면 절대 안 되겠다 싶어 정계 입문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심은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윤 대변인은 2007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서울시선대위 부대변인직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윤 대변인이 일했던 곳은 17대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선이 벌어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 캠프였다. 당시 경선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승리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 있다. 두 번째 기회는 5년 만에 찾아왔다. 2012년 박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다. 이 기회는 청와대 입성이란 결과로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며 윤 대변인을 청와대 대변인실로 데려왔기 때문이다. 이후 윤 대변인은 정무비서관실로 이동하면서 2년 반 넘게 청와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의 정치 경력은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윤 대변인이 진짜 바꿔보고 싶은 지역은 강동갑이다. 그는 "2018년에 강동갑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그 당시 강동갑 상황은 내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같았다"며 "주민분들의 기대치는 높은데, 지역을 장악한 민주당은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고 특권만 누리고 권한만 행사했다. 강남3구와 인접했단 지리적 요소에도 강동은 계속 낙후돼 갔다"고 회상했다. 윤 대변인은 "계속 강동에 살면서 진짜 주민들이 불편한 점을 알게 됐는데도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세밀하고 자세한 주민들의 정책 수요가 있는데도 강동을 장악한 민주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강동에 나와 여기를 바꿔야겠다는 절실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변인은 강동갑에 실제로 필요한 정책들을 꺼내들었다. 그는 "여기(강동갑)에서 선거에 나오는 대부분의 후보는 지하철·GTX 유치만을 얘기한다. 물론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얼마나 빨리 탈 수 있느냐, 배차 간격은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역까지 가는데 어떤 교통수단을 확보해줄 것인가 등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왜냐면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지금도 강동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강동은 5·9호선이 지나가는 지역이지만 하남시 등을 거쳐서 오기 때문에 앉아가기가 어려운 곳이란 걸 잘 안다"며 "이런 걸 겪으면서 배차간격을 줄이거나, 대체교통수단 만들거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비슷한 얘기를 주민들로부터 들었는데 그 어떤 정치인도 시행은커녕 말을 꺼내는 것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강동 역시 재개발·재건축이 큰 이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강동은 송파구 다음으로 서울에서 리모델링 조합이 많은 지역이다. 6500세대,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리모델링을 하려 하는데 여기도 규제가 쌓여있다"며 "이런 규제들은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주민들 입장에선 절박한 문제인데, 아무도 '리모델링 규제를 풀겠다'고는 얘기하지 않더라. 내가 앞장서서 꼭 해결해 보고 싶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현실적인 니즈를 반영하지 않는 점이 정치인들의 가장 큰 과오라는게 윤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정치인들은 유권자에게 잘 보이려고 인사만 한다. 그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않는다"라며 "나는 22만명의 강동갑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걸 할 수 있는 걸 확실히 알고 있다. 실제로 여기서 사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 주민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그러면서 "관념과 이념 정치에만 매몰된 민주당은 주민들 얘기도 들어보지도 않고 탁상행정으로만 주거·교통·교육을 해결하겠다고 한다. 그러니 변하는 게 없는 것"이라며 "나는 회사원으로 기업을 경험했고, 아이를 키우면서 주거·교통·교육 문제를 내 문제로 인식하며 고민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강동갑을 포함한 수도권 선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강동갑은 진선민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이에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서, 강동갑의 정권 탈환을 위해서는 변하고 있는 세태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수도권은 인구가 집중되면서 용광로처럼 욕구가 분출하는 곳이다. 매일매일 니즈가 달라지는데 우리 당에선 이 지역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강동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간다. 인구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고, 세태가 바뀌면서 새로운 니즈가 생긴다. 지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모르고 '이 지역은 보수, 이 지역은 진보' 이렇게만 접근하는 1차원적인 분석에 따라서 공천을 하니까 우리 당이 최근 몇 번의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나는 인구 분포가 어떻게 바뀌는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계속 밟고 있다. 거기서 나오는 세밀하고도 자세한 정책 수요에 대해 우리가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접근이 효율적으로 된다면 이번 강동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 대응책을 심각하게 고민해 온 내가 다른 후보들이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을 얘기할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변인은 '헌정 사상 최악의 국회'인 21대 국회도 전부 바뀌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 도중에 정권이 비정상적으로 교체되면서 정파 간 극단 대립이 심화됐고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비정상적인 선거제로 민주당에 함량미달인 국회의원들이 다수 유입됐다"며 "탄생부터 잘못된 21대 국회였던 만큼 4년 동안 일하기 어렵고, 분열만 가중된 상황만 이어졌다. 말 그대로 헌정사상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대변인은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4류'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권위적인 문화와 갑질 등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서 일하다 정치권에 온지 20년 가까이 됐는데, 기업가들의 품성·성실성 등 수준이 정치권과 비교 자체가 안 된다. 권위를 쉽게 표현하는 갑질 문화에 익숙해진 정치권을 고치려는 노력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그러면서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훌륭한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국민께 전달이 잘 안되는 이유는 국회 메시지가 정쟁에 매몰돼있기 때문이다. 정책은 사라지고 싸우는 얘기들만 부각이 되니까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올라갈 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윤 대변인은 '효율적인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업에서 와서 그런지 몰라도 정치라는 비효율적인 구조와 조직 체계에서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나는 꼭 효율적인 정치인이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행사에 얼마나 모습을 드러냈나가 아니라 성과로 말하고 기억되는 정치인,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류 정치 청산' 3040 기수들 전면 배치 [한동훈 시스템공천 윤곽 ③] 與인재 전상범 "판사 출신으로 이재명의 민주당 갈 수 없었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김병민 "'밥값 못하는 국회' 그만…'실천 정치'로 광진 바꿔놓을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윤기찬 "안양, 현수막 정치 박수 안 보내더라…지역 행사보다 입법 공부"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고양을' 정문식 "'서울특별시 덕양구 주민 여러분'이라 부르고 싶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서지영 국민의힘 부산 동래 예비후보 인터뷰 "정체성 알 수 없어서 평가하기조차 어려운 당 돼" "윤석열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균형 맞춰달라" 서지영 국민의힘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당료로 활동하며 대선 등 굵직한 선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AI 윤석열'을 만들어 대선 때 혁신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호남 230만 가구에 편지를 직접 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대선 마케팅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서지영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부산 동래구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정치품격을 우선시하고 지성을 갖춘 사람들로, 국민 앞에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국회가 구성되는 것이 국민이 열망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수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래구에는 현역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특히 동래구는 개혁신당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후보를 낸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 후보는 개혁신당의 영향력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피력했다. 서 후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시절 사무처 당직자로서 일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런 (탈당) 결정을 했다는 게 굉장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개혁신당의 구성원과 모습이 보수정당을 대표하던 당대표가 가는 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의 이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도무지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평가하기조차 어려운 당이 됐다. 정체 불분명한 급조된 정당을 신뢰할 만한 국민은 없다. 파급력도 없을 것이다. 오래갈 것 같지도 않다"고 분석했다. 서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해 청와대 국정수석실 행정관, 국회의장 정무조정비서관 등을 거쳤다. 중앙당 홍보국장 시절에는 'AI 윤석열'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총선 직전 동래구에 뛰어들어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한 경선에서 김희곤 후보에 4.4%p 차이로 석패했다. 다음은 서지영 국민의힘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 일문일답. Q.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왜 동래구인가? "일단은 4년 전에도 동래구에 출마를 해서 현재 김희곤 의원과 경선을 치렀다. 23년 전인 2001년도에 한나라당 공채 7기로 정치권에 들어왔는데, 정치권에 들어온 이상 스스로 대표자가 돼서 정치를 해야겠다는 꿈을 키웠다. 동래 출신이고 동래에서 학교를 다 나왔고 이 지역 출신이라는데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동래가 가지는 정치적 위상이 흔히 '보수 정치의 본산'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보수정당의 당료로서 내 고향에서 정치를 한번 해보는 것, 이렇게 뜻을 세워보는 것이 꿈이다. 나아가서 대한민국 정치 한가운데에서 정당 정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어떻게 사랑받는지 외면받았는지를 23년 동안 지켜봐 왔기 때문에 이제 누구보다 그 부분에 있어서 책임감 있게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현역인 김희곤 의원과 맞붙게 됐다. 본인의 강점은? "사무처 국장으로서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당을 위한 길이고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 당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정권교체를 하게 됐는데 그 속에서 항상 실·국장을 맡아왔다. 홍보국장으로 일을 했었고 당에 미디어 전쟁이나 SNS 전쟁 등의 캠페인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 Q. 지역구 주요 현안이 무엇이라 보나. "지금 동래구는 굉장히 독특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과거의 명성도 있기에 동래구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상당히 높다. 우리가 흔히 동래를 보수 정치의 본산이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쓴다. 그런데 지금 동래는 과거의 명성과는 달리 굉장히 여러 구로 나누어지고, 과거에 비해 동래가 더 좁아졌고 인구 구조의 변화도 굉장히 커졌다. 인구는 선거구 상한선을 넘을 정도로 굉장히 늘어났는데 동래구 내에서도 온천·사직 쪽 재개발 많이 진행돼 급속도로 인구가 팽창한 반면 명륜동·안락동은 개발이 더디고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 내에서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는 1인 가구나 독신 가구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학령층이 높은 젊은 세대들이 외부에서 많이 유입돼 복지 수요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에 맞춘 도시의 리모델링이 필요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복지 인프라가 다른 구에 비해서 굉장히 뒤처져 있다. 복지 인프라를 어떤 식으로 확충하느냐 하는 것들이 우리 구민들한테는 굉장히 강한 요구이고 당면한 문제라고 본다. 아울러 동래는 예로부터 교육특구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교육특구에 걸맞은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교육 특구의 명성을 앞으로 미래 세대에 걸맞게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인 명품 교육 도시로 거듭나느냐 하는 게 우리한테 주어진 숙제다. 지금 미래 세대에는 IT 분야라든지 AI, VR을 이용한 여러 산업들이 형성되고 있는데 우리 동래도 AI 교육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설들을 확충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교육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게 나의 구상 중에 하나다." Q. 지역을 돌아보고 있을 텐데, 부산 민심 어떤 것 같나? "기본적으로 일단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당연한 서운함들은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 실질적인 부산의 이익을 굉장히 많이 얻어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부산시민의 강한 열망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인프라 구축을 앞당길 수 있었고 투자 유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 도시의 경쟁력이 상승되기도 했다. 성과도 제대로 봐야 한다. 성과는 무시하고 당장 유치에 실패한 것만 가지고 책임 공방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소모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회 자체에 대한 실망도 큰 것 같다. 여야 문제가 아니고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실망이 있다. 돌아다녀보면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정쟁의 모습만 보여드렸고 '막말 문화'와 지지층 눈치만 보는 모습만 보여서 시민들께서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실망이 큰 상황이다. 또한 민주당이 의회권력을 독점한 지 8년째가 됐는데, 8년의 기간 중 문재인 정부가 5년간 집권했다. 그렇다고 신망을 얻고 있느냐, 아니면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높으냐.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 국회 권력을 독점한 민주당 심판이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 선수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 국회로 가야 한다." Q.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혀있다. 돌파 방법은? "대통령의 지지율은 민생하고 관련된 게 많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좋을 수는 없다. 지금 민생 문제는 코로나 때 벌어져 있는 것들을 다시 수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민생 경제가 단시간에 확 좋아지기는 굉장히 어렵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차곡차곡 착실하게 헤쳐나가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 상황임에도 현재는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모든 것이 국회에 다 가로막혀 있고 정부가 뭘 하고 싶어도 국회의 협조 없이는 진취적으로 어떤 일을 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새로운 일들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지금 국회의 모습으로는 우리 정부가 거의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정말 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국회에 선수교체가 필요하다. 국회의 균형을 이뤄달라고 국민 여러분께 부탁 말씀드린다." Q. 동래구는 개혁신당 후보가 처음으로 부산에서 출마를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신당들이 우후죽순 창당되고 있는데 부산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나? "이준석 대표는 아이디어가 많으신 분이고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굉장히 젊은 나이부터 비대위원으로 출발해 정치적 목소리를 내왔고 현안에 대해 생각을 잘 표현하는 분이다. 그런데 (소속) 당이 달라졌는데, 이준석 대표가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게 굉장히 안타깝고 개혁신당의 구성원과 모습이 보수정당을 대표한 당대표가 가는 길이 맞나 생각이 든다. 정당이란 정권 획득을 같이하기 위해 함께 하는 결사체이고 생각과 이념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게 정당이다. 개혁신당의 이념이 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한 분들이라 도무지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평가하기조차 어려운 당이 됐다. 정체 불분명한 급조된 정당을 신뢰할 만한 국민은 없다. 파급력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어느 곳에서도 신뢰하기 어려운 정당이 됐다. 오래갈 것 같지도 않다." Q.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 "급조된 당이라 급하게 없어질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입시 비리 문제로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절망을 준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 되면 반성하고 근신하며 사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 몰염치하다. 극소수 일부 극렬 지지층만을 바라보고 저렇게 하는 거 같은데 그런 것은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가 아니다. 법치주의도 정당정치도 무시하는 것이다. 개인 브랜드로 신당을 차리는 것은 극단적 팬덤을 가지고 국회에 진입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 말고는 목적이 없다." Q. 22대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구성이 바뀌어야 한다. 정치의 품격을 우선시하고 지성을 갖춘 사람들로, 국민 앞에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국회가 구성되는 것이 국민이 열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선수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총선의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게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고 싶은 부분이다. 의정 활동은 자당을 위한 활동이 돼선 안 되고 국민을 위해 의정이 활용돼야 한다. 국회 문화 변화에 일조하고 싶다. 국민들의 상식에 준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탈환" vs "사수"…여야, 분당서 '빅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⑪] 與 "운동권 청산" 동부벨트 4인방 확대…이재명 '3실장' 정조준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떡잎 제거자' 이재명도 재판받는데 '비리 혐의' 현역 컷오프?…"내로남불 전형" [정국 기상대]
  •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갑 '단수 공천' 확정 "수도권과 국민 대표하는 정당으로 만들 것" "서대문, 지역 발전시킬 유능한 사람 원해"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4·10 총선 출마 지역구를 서울 마포갑에서 서대문갑으로 옮기는 큰 결단을 내렸다. 마포갑에 조정훈·최승재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4명이 몰리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은 '전략적 재배치'를 고민했고, 이 의원은 당의 '헌신 요구'에 응답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의원을 서대문갑에 단수공천 했다. 서대문갑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4선을 한 지역구다. 국민의힘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지역구로 '험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의원은 호남 출신의 중도확장성을 가진 인물로, 국민의힘의 소중한 인적자산이다. 당에서는 이 의원에게 소위 말하는 '양지'를 제안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양지 제안을 뿌리치고 험지인 서대문갑으로 왔다. 왜일까. 15일 의원회관에서 이뤄진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당에서 마포갑보다 더 좋은 지역구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내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일 뿐더러, 정치적으로 볼 때 당위성도 약하고 애매한 곳이라 고민 끝에 서대문갑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포에서 서대문으로 올 때 왜 고민이 없었겠느냐"면서도 "마포갑이 과열되며 전현직 의원들이 경쟁하는 상황이 됐고 당 지도부는 '수도권 승리'라는 차원에서 인력 재배치를 고민하더라. 그렇다면 선수(選數)도 나이도 많은 내가 당의 고충도 더 알기 때문에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호남에서 국민의힘으로 올 때 모든 정치적 자산을 다 버리고 온 사람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선 차라리 더 험지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서대문에는 꿈 많던 스무살 시절, 입주과외를 하며 1년 동안 지냈었던 인연도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으로 직접 영입한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내가 국민의힘에 와보니 솔직히 완전한 영남 보수당이더라.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전체)을 대표하는 정당은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22대 국회에의 본인 역할론에 대해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과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새로 바뀌어야 한다"며 "그걸 바꾸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지역 정당이 아니라 실제로 국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 일문일답. Q. 먼저 공천 확정을 축하 드린다. 마포갑에서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과정서 마음고생이 있었을 것 같다. 솔로몬의 판결에 나오는 어머니의 심정이라고 표현했는데? "지난해부터 마포갑에서 활동을 했으니 사실은 마포갑을 가고 싶었다. 그런데 전·현직 의원 4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 됐고 아무래도 당 지도부는 '수도권 승리'라는 차원에서 인력 재배치를 고민하더라. 마포에서 10년 가까이 살았고, 명분 없이 갑자기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지역구를 옮기는 것에 사실 많이 고민했다. 조정훈 의원이나 신지호 전 의원이 연세대 출신이라 그분들이 서대문으로 옮기는 게 좋지 않겠나라는 희망도 있었다. 그런데 두 의원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렇다면 선수도 나이도 많은 내가 당의 고충도 더 알기 때문에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나는 그게 솔로몬의 판결에 나오는 어머니의 심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호남에서 국민의힘으로 올 때 모든 정치적 자산을 다 버리고 온 사람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선 내가 차라리 더 험지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사실 당이 마포갑보다 더 좋은 지역구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내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일 뿐더러, 정치적으로 볼 때 당위성도 약하고 애매한 곳이라 고민 끝에 서대문갑으로 왔다." Q. 당과 사전 교감 후 서대문갑으로 옮긴 것인가? "당과의 교감이라기보다는 당의 헌신 요청이라고 해야 맞겠다. 당 지도부가 우리 국민의힘에 지금 수도권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곳도 많은데, 대부분이 한강벨트로 불리는 '준 양지'로 몰리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더라. 나에게는 경쟁력이 있으니 (그렇다면 험지로 가보지 않겠냐라는) 요청이 있었고, 고민하다가 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Q. 서대문과의 인연은. "스무살 때 서대문에서 입주 과외를 했었다. 지리산 산골에서 올라와서 1년 동안 그 집에 먹고 자고 했다. 서대문에서 관악구 서울대까지 161번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그 노선이 아마 지금도 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꿈을 키우던 시기였고, 그때의 기억으로 서대문으로 돌아온 것 같다." Q. 그 당시 서대문과 지금의 서대문, 많이 바뀌었나. "서대문갑을 몇 바퀴 돌아보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 발전의 속도가 더딘 지역이더라. 일부 북아현동 같은 곳은 변화가 있는데, 신촌도 그렇고 나머지 지역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서대문 현역 정치인들이 지역 발전에는 신경을 좀 덜 썼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서대문에서 당선되면, 지역 발전을 위해서 남은 정치 인생을 바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연대가 있는 서대문갑은 연대 출신이 당선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직접 서대문을 가보니, 요즘에 느끼는 것은 꼭 그렇지도 않더라. 연대를 끼고 있는 지역이 신촌인데 신촌 자체에 인구가 많지 않다. 그리고 신촌에는 연대 뿐 아니라 이화여대·경기대·추계예술대 등 대학가가 많다. 학생들 젊은층 대부분 주소지가 신촌이 아닌 경우가 많더라. 다른 지역보다 젊은층 비율이 많을 수는 있지만, 서대문 전체에서 압도적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인구가 제일 많은 곳은 연희동이다. 2022년 지방선거 기준으로 서대문갑 인구가 14만6245명인데, 연희동(3만5551명)이 가장 많고 홍제1동(2만3540명), 신촌동(2만372명), 충현동(2만285명), 천연동(1만7043명), 북아현동(1만5879명), 홍제2동(1만3575명) 순이다." Q.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서대문갑에 간 지 얼마 안됐는데 데이터가 잘 나와서 이용호 의원을 단수공천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갑에서 본인의 경쟁력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재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의정활동을 나름 소신껏 했다. 그리고 중도 확장성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서대문에도 호남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비교적 나에 대해서 소상하게 알고 있는 상황이더라. 그런 것들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서대문갑에 간다는 기자회견은 2월 2일이었는데, 당 여론조사는 5~8일 사이에 했을 것이다. 서대문갑에서 내가 나오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니 시간상 그동안의 인지도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또한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해오면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었고, 특정 진영에 서서 억지 주장을 한 적도 없기에, 깔끔하고 참신한 일처리를 해왔다는 평가들이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나온다. 그런 평들이 여론에 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Q. 서대문갑에서 당선되면 3선 중진의원이 된다. 서대문갑 유권자에게 이 점을 어필한다면? "우선 민주당이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지역으로 정해놨다. 그런데 지금 내가 서대문에 와보면 모두 지역발전을 원한다. 우상호 의원이 나름대로 노력했겠지만, 지역에선 우 의원이 지역발전보다는 중앙 정치를 주로 해왔다는 불만들이 있다. 그래서 서대문갑이 낙후됐다는 불만들이 꽤 있다. 그래서 다음 의원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중앙과 집권여당과의 연결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초선 의원은 사실 지역발전을 위해 크게 일하기가 어렵다. 내가 3선 의원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하게 될 것이고, 또 제대로 준비해 원내대표를 나갈 생각이다. 정말로 서대문을 한번 뒤집어 놓겠다 그런 각오를 갖고 있다." Q.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의원을 직접 영입했다. 국민의힘 유일 호남을 지역구로 가진 의원이기도 하다. 향후 22대 국회에서 본인의 역할론에 대해 생각한 것이 있는가. "내가 국민의힘에 와보니 솔직히 완전히 영남 보수당이더라.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당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과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새로 바뀌어야 한다. 그걸 바꾸는 역할을 내가 하려고 한다. 지역 정당이 아니라 실제로 국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수도권 민심이 사실 전국민심이다. 그러기 위해선 수도권에서 많이 당선이 돼야 하고, 당선인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에 어떤 이념이나 정책 등을 바꿔나가는 역할, 그걸 내가 하려고 한다. 당의 원내대표든 요직을 맡아서 주도적으로 바꿔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야 윤석열 정부가 영남만을 대표하는 정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권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탈환" vs "사수"…여야, 분당서 '빅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⑪] 與 "운동권 청산" 동부벨트 4인방 확대…이재명 '3실장' 정조준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떡잎 제거자' 이재명도 재판받는데 '비리 혐의' 현역 컷오프?…"내로남불 전형"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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