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뒤에 숨고 홍명보 방패막이, 정몽규 비상식적 행보 어디까지? [기자수첩-스포츠]“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하라고 하셨다.”이임생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사령탑 선임에 대한 전적인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았음을 알렸다.실제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과 최종 결정은 오롯이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몫이었다.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의 면접을 위해 유럽출장까지 떠났던 이임생 이사는 갑자기 홍명보 감독으로 방향을 틀어 OK 사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이는 적지 않은 후폭풍을 불러왔다.전력강화…
축구인 이영표·이천수에 이어 박지성도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 답을 피하지 않고 목소리 냈고 귀가 바로 쫑긋 선다축구인 박지성도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목소리 냈다. 한국 축구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이천수에 이어 박지성도 입을 열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박지성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 : 주니어풋살'을 끝낸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을 바라보는 축구인 박지성의 심정은 어떨까? "첫 번째 드는 감정은 슬픔" 박지성
국가대표 이강인, 인천유나이티드 방문한 이유는?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인천유나이티드를 찾았다.인천 구단은 이강인 선수가 인천 선학동에 위치한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에 방문해 구단 유소년 선수단에 일일 코칭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강인 선수는 ‘KT 오대장’ 사회공헌 콘텐츠의 일환으로 인천 구단 산하 U-12 유소년 선수단과 함께 VR 기기를 활용해 일일 축구 코칭을 진행했고, 이후 유소년 선수단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인천 유소년 팀에서 뛴 바 있는 이강인 선수는 본인의 후배들에게 단연 슈퍼스타였다.이강인은 인천 유소년 시스템을 경험한 뒤 유럽 명문 구단에서…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 발언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의 한마디: 구구절절 백마디 말보다 더 뜨끔하고 강력하다"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고 발언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향해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그러면 울산 현대는 대한민국 축구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해 왔다. 그러나 홍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의 만남 뒤, 마음을 바꿔 대표팀 감독을 수락했다. 홍 감독은 외국인 감독 수준의 연봉과 유럽인 코치 2명 합류라는 조건을 보장받으며,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21년 울산에 감독으로 부임해, 이듬해
이강인, 인천 유소년 선수단 만나 일일 코칭 진행…노하우 전수[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찾았다. 인천 구단은 "이강인이 인천 선학동에 위치한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에 방문해 구단 유소년 선수단에 일일 코칭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강인은 'KT 오대장' 사회공헌 콘텐츠의 일환으로 인천 구단 산하 U-12 유소년 선수단과 함께 VR 기기를 활용해 일일 축구 코칭을 진행했고, 이후 유소년 선수단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인천 유소년 팀에서 뛴 바 있는 이강인은 본인의 후배들에게 단연 슈퍼스타였다. 이강인은 인천 유소년 시스템을 경험한 뒤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CF에 입단했고 스페인 RCD 마요르카를 거쳐 현재 프랑스 리그1의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A매치 29경기 10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이강인과 KT는 이날 일일 코칭 뿐만 아니라 인천 구단 유소년 선수단의 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고안했고 그 결과 축구공을 지원해주게 됐다. 이강인의 후배 사랑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이강인과 KT는 지난 2021년 구단 U-12 선수단에 훈련용 스피커를, 2023년에는 U-15 선수단에 축구화를 지원해주며 꾸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의 공식 후원사이자 축구를 매개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는 KT와 스포츠 마케팅 플랫폼 'KT 오대장'을 통해 축구계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촬영된 KT 오대장 콘텐츠는 구독자 158만 명의 인기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그리고 KT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홍명보 감독 선임 후에도 계속되는 혼란…수렁에 빠진 한국 축구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약 5개월 간의 우여곡절 끝에 홍명보 감독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 내정 발표 이후에도 한국 축구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 작업 초기부터 유력한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인 데다, 과거 홍명보 감독이 여러 차례 대표팀 사령탑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왔기에 큰 파장이 일었다. 파장을 일으킨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은 제대로 된 수습도 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정 발표 다음날인 8일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 주재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투명성만 드러났을 뿐 축구 팬들의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했다.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분명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나와 축구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후 감독 선임 작업에 함께 참여했던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힌 뒤, 감독 선임 과정과 전력강화위원회의 문제에 대해 폭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비밀 유지를 어긴 박주호 위원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오히려 더 큰 비판을 받으며 웃음거리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과 광주FC의 K리그1 경기에서야 대표팀 감독 내정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말을 아끼던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야 마음을 바꿔 대표팀 사령탑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홍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 역시, 이임생 기술이사의 브리핑과 큰 차이는 없었다. 핵심은 없고 의미 없는 말들만 많았다. 홍 감독은 "나를 버렸고, 이제는 대한민국 축구 밖에 없다"며 마음을 바꿔 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본인을 버린 것이 아니라, K리그와 울산을 버린 것이다. K리그와 울산은 한국 축구가 아니냐'는 비판만 나오고 있다. 또한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 부임 시기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대한축구협회와 상의를 하지 않았다. 협회와 전혀 연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언제 (대표팀에) 들어갈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울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5개월이나 시간을 끌며 감독을 선임했으면서도, 향후 과정은 무엇하나 명확한 게 없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역시 홍명보 감독 선임 발표 후에는 침묵 중이다. 한국 축구가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지만, 이 위기에서 한국 축구의 수장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향후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납득 못할 절차와 결정, 대응이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한국 축구 팬들의 답답함은 지금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헌신·희생' 강조한 홍명보 감독 "이기주의에선 재능 발휘 안 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재능을 헌신, 희생 위에 올려 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자리였다. 다만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원했던 축구팬들의 여론, 대한축구협회의 불투명한 선임 과정, 이전에 대표팀 감독직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던 홍명보 감독의 말바꾸기 논란 등으로 인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날 경기장에서 울산 팬들은 "홍명보 나가" 콜을 외쳤고,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는 걸개가 수없이 걸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예전의 실패를 했던 과정과 그 후의 과정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겼다"며 "정말 강한 팀을 새롭게 만들어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울산 팬들을 향해서는 "너무 죄송했다.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것은 원치 않았다. 나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정말 우리 울산 팬들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였지만,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 있다. 울산 팬들, 처용전사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곧 울산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대표팀 사령탑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9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빠르게 팀을 만들어서, 본선에서는 완성된 팀을 보여줘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전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 재능을 어디 위에 올려 놓느냐에 따라 많이 바뀐다고 생각한다"며 "재능을 헌신, 희생 위에 올려 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이기주의 위에 놓는다면 재능은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얼마나 신뢰 관계를 쌓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주호 폭로'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생각 "포용해서 더욱 발전해야"[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주호 위원의 폭로가 필요한 일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홍명보 감독은 "영상도 봤고, 내용도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호 위원이 자기가 가지고 이는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전력강화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안에서 어려움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들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며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포용해서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다. 이어 8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축구회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임생 기술발전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의 후보군 중 자신이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했고,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했지만 어긋났다고 말했다. 또한 강화 위원들이 회의 내용을 누설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대한축구협회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선배들이 못났다" '축구계 왕따' 이천수가 축구협회 내부 고발한 박주호 보면서 느낀 감정: 유튜브 영상 화면을 뚫고 마구 느껴진다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는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를 보며 "선배들이 못났다"고 자책했다. 국내 감독 선임 결정을 예언했던 이천수는 10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축구인들이 멋있게 늙어야 하는데 멋없게, 얼마나 답답했으면 주호같은 후배가... 난 진짜 주호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후배가 내부 고발 이미지까지 쌓으면 걔 솔직히 엄청 힘들어진다"며 "제2의 이천수가 된다"고 걱정했다. 이천수는 "어떤 일 있으면 또 이야기해달라고 그러고 걔는 축구계에 정착을 못 한다"며 "주호야 나랑 상의
"화 많지만..!" 축협 내부고발했다가 고소 위기 처한 박주호: 김신영이 던진 말은 '딱 3글자'고 목구멍이 화~하다방송인 김신영이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발 과정을 폭로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를 공개 응원했다.김신영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축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신영은 청취자들과 새벽에 진행된 'UEFA 유로 2024' 스페인 대 프랑스 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무조건 스페인은 결승에 올라간다고. 조직력도 조직력이지만 야망이 대단하다. 또 다른 시대가 시작되는구나 싶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시 마시가 이끄는 캐나다가 잘하고 있지 않냐. 화가 많지만 여기까지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을 지켜보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축구인들에게 전한 소신발언은 뜨끔하고 핵심을 찌른다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자신을 포함한 축구인들을 향해 "행정을 하면 안 된다"고 소신 발언했다.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9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를 포함해서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며 "저를 포함해서 우리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씁쓸한 웃음을 보이며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명복 감독의 선임 소식에 이영표도 깜짝 놀랐다. 이영표는 "그 전날인가도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안 하시겠다는 인터뷰를 봤기
대한축구협회 “박주호 폭로, 심각한 우려와 유감”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관련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의 폭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축구협회는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잎서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
졸속행정·무능함 극치...커지는 축구협회 비판론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프로축구 울산HD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을 두고 축구계 안팎에서 대한축구협회(KFA)의 졸속 행정과 무능에 대한 비판이 불거지고 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지난 8일 홍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브리핑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가 약 5개월 간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홍 감독 선임 전까지 약 100명의 후보자들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성과 없이 허송세월하고 궁지에 몰리자 '촉박한 일정'을 빌미로 가장 손쉬운 방법인 국내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튼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 총괄이사는 울산과 충분히 협의했다고 설명했지만 한창 리그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사령탑을 잃게 된 울산도 난감한 입장이다. 프로축구 울산 공식 서포터즈 '처용전사'의 김기원 의장은 지난 8일 SNS(사회관계망..
"정말 몰랐다"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발표에 전력강화위원 박주호가 충격적인 뒷이야기를 들려줬고 절로 뒷목을 잡게 만든다감독을 뽑는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홍명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전혀 몰랐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37)가 폭로한 내용이다. 8일 박주호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를 통해 5개월 간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선수 출신의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끌었던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박주호는 7일 유튜브 영상 녹화 중에 언론에 보도된 홍명보 감
'우크라이나 미녀새' 마후치흐, 37년 만에 여자 높이뛰기 세계신…2m10야로슬라바 마후치흐(23·우크라이나)가 여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을 37년 만에 갈아치웠다.마후치흐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에서 2m10을 넘어 1987년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세운 종전 기록(2m9)을 1cm나 경신했다. 대회 2위는 2m1의 니콜라 올리슬라거스(호주).발구름, 도약, 그리고 공중동작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2차 시기에서 2m3을 넘어 우승을 예감한 마후치흐는 이후 우크라이나 기록인 2m7에 도전해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마후치흐는 …
총대 멘 이임생 이사, 정몽규 회장에 보고 없이 결정 “비난해도 좋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하라고 하셨다.”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과 최종 결정은 오롯이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몫이었다.이 이사는 지난달 28일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나자 사령탑 선임에 대한 전적인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았다.“규정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법률적 검토를 거쳤다”는 이 이사는 지난 2일 유럽으로 곧장 출국해 4일까지 2명의 외국인 감독 최종후보자와 면접을 진행한 뒤 지난 5일 낮, 한국으…
"12명은 X구라…명보 형은 콜" 이천수, 축협 행태를 꿰뚫은 선견지명[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가운데 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이천수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2시 9분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오늘(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 내정 브리핑이 열렸다. 이번 브리핑은 대표팀 감독 선임을 이끌었던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진행했다. 이임생 기술총괄은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을 대면 인터뷰를 하고 4월 한국에 돌아왔다. 스스로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고민은 했다. 7월 5일 경기를 하고 돌아오는 홍명보 감독 집에서 밤 11시에 만났다. 홍명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에게 몇 차례 한국 축구와 A대표팀과 헌신해달라는 부탁을 몇 차례나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홍명보호에 많은 사랑과 격려,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천수는 홍명보 선임 사태를 예견했다. 이천수는 지난 6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황)선홍이 형 임시감독 세울 때 어떤 생각이었어? 정식감독 세운다고 생각하고 임시 감독을 한 것이다. 파리(올림픽)가 이렇게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한 거다. 올림픽 2차 예선은 말도 안 되게 통과된다 이렇게 본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파리 올림픽 예선 되면 선홍이 형이 감독 됐을 것이다. 파리 끝나고 나서 정식 감독을 세웠을 것이다. 그런데 파리가 잘못되니까 선홍이 형이 날아갔다. 이렇게 되는 판이다"라고 전했다. 이천수는 "그리고 두 번째 판, 김도훈 임시감독. 갑자기 김도훈? 이건 뭐야. 플랜B 감독을 세운다는 입장이다"라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0일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축구'라는 한국 축구의 기술철학을 공개했다. 당시 이임생 기술총괄은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철학과 맞지 않는 감독과는 함께 가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천수는 "한국적인 스타일을 해야 한다. 한국적인 스타일에 맞는 감독을 데리고 와야 한다. 몇 년 전에 했던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다시 이야기하고 있는 거다. 지금 와서 한국적인 스타일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다"면서 "우리가 봤을 때 (전력강화위원회 등) 전문가가 '한국 감독을 뽑으려는 거구나', '12명은 개구라(거짓말)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이제 국내 감독으로 많이 각이 잡히고 있는데 국내 감독에 시킬 사람이 없다. 나는 인정한다. (신)태용이 형이나 명보 형이 하면 나는 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그나마 하면 다른 사람보다 그나마 욕을 안 먹을 거니까. 그것 때문에 지지를 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천수의 말대로 '한국적인' 축구에 어울리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임생 기술총괄은 "(외국인 감독 후보들의) 축구철학이 너무나 강하고 확고하지만 과연 축구철학이 현시점에서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을까. 이것이 첫 번째였다"라고 답했다. 17일 전 이천수의 발언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셈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인천유나이티드와 컬쳐띵크, 인천 지역 축제 함께 만든다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 장르 뮤직 페스티벌 ‘랩비트 2024’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만날 수 있다.인천 구단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1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주식회사 컬쳐띵크(이하 컬쳐띵크)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랩비트 2024(RAPBEAT 2024)’ 뮤직 페스티벌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김천과의 홈 경기 당일 하프타임에 열린 협약식에서는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와 김진겸 컬쳐띵크 대표이사가 참…
"홍명보 감독, 5일 밤 11시에 만났다" 이임생이 밝힌 4일 간의 타임라인[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이 공개됐다.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5일 밤 11시 홍명보 감독의 집을 찾아 읍소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 내정 브리핑이 열렸다. 이번 브리핑은 대표팀 감독 선임을 이끌었던 이임생 기술이사가 진행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대한축구협회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4월 30일 6차까지 논의를 거쳐 1순위와 2순위로 외국인 감독을 올리고 협상을 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이름을 밝히기는 않겠으나 언론에 언급된 사람들이기에 아시리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두 분과의 협상은 무산됐다 첫 번째 감독은 국내 체류와 부가적인 금액이 문제였다.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국내에 거주할 수 없다는 것이었으며 협회는 협상을 이어 나갈 수 없었다. 두 번째는 다른 국가 대표팀 감독 현직에 있었던 분으로, 본인은 감독직을 정리하고 협상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많았으나 소속 협회와 문제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을 대면 인터뷰를 하고 4월 한국에 돌아왔다. 스스로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고민은 했다. 7월 5일 경기를 하고 돌아오는 홍명보 감독 집에서 밤 11시에 만났다"면서 "홍명보 감독에게 몇 차례 한국 축구와 A대표팀과 헌신해달라는 부탁을 몇 차례나 드렸다"고 밝혔다. <@1> 정확한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 5월 20일 7차 회의에 김도욱 임시 감독이 선임된 후 커리어 검증 작업이 시작되고 97명 후보자 중 38명이 1차 선정됐다. 6월 3일 8차 회의에서 조건 검증 작업이 진행됐고, 계약 여부 및 연봉을 따져 38명 후보자 중 12명이 2차로 선정됐다. 6월 18일 9차 회의에서는 게임 모델 검증, 기술적·전술적 부분을 평가해 12명의 후보자 중 5명을 추가, 총 17명이 3차로 선정됐다. 6월 21일 10차 회의에서는 게임 모델 검증, 기술적·전술적 부분으로 17명의 후보자 중 9명을 4차로 선정했다. 이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다.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정해성 위원장이 과거 평가 및 조건 등으로 9명의 후보자 중 4명을 최종 선정했다. 6월 28일 정해성 위원장이 사임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이 역할을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위임했다. 6월 30일 이임생 체제로 전력위원회 줌 미팅이 열렸다. 이때 5명이 참석하고 4명이 불참했다. 7월 2일 이임생 기술이사가 유럽으로 출국했고, 3일 마드리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한 명의 후보자와 면접을 진행했다. 곧바로 프랑크푸르트 실리콘 호텔로 출발해 4일 9시부터 12시까지 또 한 명의 후보자와 미팅을 벌였고,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을 만난 것은 7월 5일 경기가 끝난 뒤 밤 11시다. 다음날(6일) 홍명보 감독이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승낙) 전화를 걸었고, 그때부터 이임생 기술이사는 울산 HD 김광국 대표 이사에게 간곡한 부탁을 했다고 한다. 결국 울산이 동의해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 <@2> 6월 30일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 4명이 불참했지만,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위원회 중 5분만 동의를 얻었다고 해서 그 부분이 잘못됐느냐 하는 건 제가 언급하기는 어렵다. 협회 법무팀의 조언을 받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진행했다. 그 부분을 뭐라고 한다면 저는 다시 법무팀에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전권을 위임받아 스스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전력위에서 최종 후보자들 리스트를 받고 이어가게 될 때 정몽규 회장님께 저는 세 명의 후보자를 다 만나겠다고 보고를 드렸다. 정몽규 회장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딱 하나다.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 해나가라. 그래서 홍명보 감독 마지막 결정도 회장님께 보고 안 했다. 김정배 부회장님께 보고했고 추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없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가 이야기했을 때 다른 것이 있는 게 아니냐 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 정몽규 회장님이 저에게 모든 권한을 주셨기 때문에 투명하게 절차대로 제 스스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외국인 감독 우선이라더니…왜 홍명보였나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KFA)는 8가지 이유를 들어 홍 감독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선임 사유를 설명했다.이 이사는 협회 철학 및 게임 모델,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속성, 대표팀 지도 경험, 감독으로서 성과, 9월까지 촉박한 일정, 국내 체류 문제, 외국인 지도자의 시간적 한계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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