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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Archives - Page 5 of 14 - 뉴스벨

#대한축구협회 (278 Posts)

  • 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 "좋은 미팅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25일)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면접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홍 감독은 후보자들과의 면접을 마친 뒤, 영국과 독일 등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예정대로라면 24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현지 항공의 지연으로 인해 25일 한국땅을 밟았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유럽 출장 잘 마쳤고,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다"며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9일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축구회관에서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임 과정에서의 특혜 논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큰 가운데, 홍 감독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KT스카이라이프, AI 기반 아마 스포츠 중계 추진…축구협회 등과 MOU ▲ 사진: KT스카이라이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와 자회사 HCN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와 HCN은 25일 미디어 설루션 'AI 스포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와 HCN은 AI 스포츠 사업 추진을 위해 스포츠 콘텐츠 솔루션과 AI 카메라 제품군을 갖추고 미국 등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픽셀롯과 픽셀롯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한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K4리그 중계 제작사 호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스포츠는 중계 사각지대인 아마추어 스포츠를 대상으로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앱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비용이 적게 들고,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를 시청하고 편집하는 등의 처리 과정도 쉬운 게 장점이다. 나만의 영상을 생성해 보관할 수 있는 개인화와 경기분석 데이터 산출도 가능하다. AI 스포츠는 국내 학생 선수와 가족 등 관계자 약 20만 명과 동호회, 체육회 등에 등록된 생활 스포츠인 약 480만 명 등 잠재 고객층을 바탕으로 5년 내 가입자 32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 골프 리조트에서 축구 대회를? 쇼골프, 한·일 유소년 대회 개최 '눈길'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골프 통합플랫폼인 ‘쇼골프’(대표 조성준)가 일본에 운영중인 일본 사츠마 골프&온천 리조트에서 한국과 일본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쇼골프는 오는 8월 3일부터 4일까지 일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축구 경기장에서 ‘한일 유소년 축구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일 청소년들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일본에서는 FC LEGARE 가고시마, 피닉스 미야자키, HKD 풋볼 클럽 홋카이도 등 8팀이 출전하고, 한국에서는 김형일FC(한국), 인천 유소년축구단(한국) 등 2팀 나선다. 이 대회는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시합구 생산 업체 낫소 등의 후원으로 올해 뿐만 아니라 매년 일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쇼골프 조성준 대표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부에 그치지 않고, 두 나라 어린이들 간의 교류와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자화자찬 마크롱 대통령 “비웃던 센강 개막식 현실화”…입수는 언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센강 개회식 등을 언급하며 ‘2024 파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마크롱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올림픽 취재에 나선 외신 기자들을 엘리제궁에 초청한 자리에서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 생각한다. 또 파리올림픽은 기존의 올림픽과 다를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파리 센강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것에 대해 "우리는 정확히 100년 만에 프랑스에서 올림픽을 치른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개막식을 치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우리의 계획에 대해)많은…
  • KFA,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해명…"홍명보 감독 선임 특혜 아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특혜 등 여러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KFA)가 해명했다. K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KFA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다.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고,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등 규정에 없는 상황들에 대해선 감독 선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을 대비한 규정이 미비했고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위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관련 규정을 설명하지 못해 위원회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이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우선 KFA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의 표명 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면담과 협상 등을 이어받은 것에 대해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KFA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업무를 돕기 위해 여러 후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이다"라며 "협상과 계약은 업무 성격 상 협회 행정 파트가 맡아 감독 측 대리인 및 협회 측 법률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차 회의에 걸쳐 전력강화위원회 업무가 3명의 후보 추천으로 거의 마무리된 단계에서, 위원장이 진행하기로 한 최종 후보 면담을 앞두고 '위원장의 사의표명'이라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그간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과정을 함께 해온 기술총괄이사가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FA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지난 6월 30일 가능한 전력강화위원들 대상으로 온라인 회의를 열어 자신이 후속 업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동의도 받았다며 "만약, 상기 협상이 결렬되었다면 협회는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전력강화위원장을 재선임하고 위원회를 새로 구성하여 국가대표 감독 후보자 선정을 재논의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KFA는 외국인 후보들과의 대면 면담과 다르게 홍 감독에 대해서는 같은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치지 않고 '프리패스'로 감독에 앉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도 반박했다. KFA는 "외국인 감독들과 유럽 면담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 감독은 며칠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유럽 현지 면담에서 이임생 이사는 두 명 중 한 명의 우선순위를 가려놓았으나, 해당 지도자들의 축구철학이 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될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감독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며 "이후 홍 감독과 2시간 정도 면담을 통해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그에 대한 협력과 실행 의지 등을 확인해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들이 장문의 분석자료를 제시했는데, 홍 감독의 면담은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자료를 잘 준비해 오면 의욕과 성의는 볼 수 있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KFA는 홍 감독에 대해 여러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 때부터 국내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축구철학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외국인 감독 1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시 감독과의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선 "국내 거주 요건과 세금 문제"라고 설명했다. KFA는 "해당 감독 측은 초반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으나, 소득세율 등 세금에 대한 협상 과정이 지연됐다"며 "최종적으로 상대방 측에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8일 이임생 이사의 브리핑에서 나온 "정몽규 회장이 모든 권한을 주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스스로 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FA는 "이임생 이사가 최종 후보 3명을 유럽에서 만나 면담을 하겠다고 했고, 이를 정몽규 회장이 믿고 동의했다"며 "정 회장이 최우선 후보자 결정에 자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최종 면담 이후에도 정 회장은 "최종적으로 누구로 정했는지 직접 보고할 필요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 홍명보 감독, 내일(24일) 유럽서 귀국…추후 공식 기자회견 예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치 면접과 해외파 선수들과 면담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비공개로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인터뷰는 없으며 이달 말 공식 취임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미팅을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섰다. 출국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팀을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 가장 핵심"이라며 "그분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의 이해도 등을 감독인 내가 직접 들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면접과 더불어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약 1시간가량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9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이 이번 예선에 통과한다면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홍명보 감독, 독일 뮌헨서 김민재 면담… 코치진 면접 마무리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날 뮌헨에서 김민재와 면담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를 만나기에 앞서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만나 1시간가량 면담한 바 있다. 홍 감독은 공수 핵심인 두 선수를 만나 대표팀 상황을 파악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변함없이 각자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1일 마인츠로 이동해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과 만난 뒤 가능하면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황인범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찾기 위해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유럽 출장 중이다. 홍 감독은 16∼18일 사흘 동안 현지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다음 주 귀국해 손흥민·김민재 등과..
  • 공정과 상식 벗어난 홍명보호…잦아들지 않는 팬들 분노 [기자수첩-스포츠]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신임 감독을 향한 축구팬들의 십자포화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당초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두고 있었던 축구협회는 갑작스레 국내파로 선회했고 홍명보 감독이 낙점됐다. 과정은 불투명했고 공정하지 않았다.올 초부터 하마평에 올랐던 홍명보 감독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맡고 있던 울산HD를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A대표팀 감독이었다. 신뢰를 저버린 홍명보 감독은 거짓말쟁이가 됐다.축구계에서도 일련의 과정을 놓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대표팀 전력강…
  • “정상이었다면 이런 문제…!” 축구협회 폭로한 박주호가 또! 남긴 작심발언 :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고 나선 박주호(37) 축구 해설위원이 또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박주호 해설위원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위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정성 등 모든 면에서 정상이었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축구협회 전략강화위원이던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 대한축구협회 ‘민낯 폭로’ 박주호에 법적대응 입장 철회 대한축구협회(KFA)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한 박주호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비밀 유지 서약을 위반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발언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지만,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박주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동안 전력강화위원회가 허술하게 진행돼 왔으며 홍 감독 선임이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주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꾸려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중심에 위원회에 들어가…
  • 장미란 차관 "KFA 잘못 찾자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에 대해 들여다 보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잘못한 것을 찾겠다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홍명보 감독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 절차, 선임 과정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축구 팬들의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이동국, 구자철 등 많은 축구인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 등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관 등을 들며, 문체부의 움직임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는 엄포도 나왔다. 그러자 장미란 차관이 설명에 나섰다. 장 차관은 18일 공개된 스포츠서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문체부가 주무 부처다. 조사해서 잘못을 찾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며 "다만 지금까지 운영이나 선정 과정에서 일이 발생했다면 주무 부처에서도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정부 유관기관이 포함됐으며,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보조를 받는 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때문에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등의 조처를 취할 수 있다. 다만 FIFA는 또한 정부의 간섭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정관 14조 1항에는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 15조에는 '모든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박주호 "KFA, 공정성·투명성 명확하지 않아 복잡한 상황 나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정확하지 않아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주호 위원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열린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여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박 위원은 이날 '폭로 영상'의 파장을 예측했냐는 질문에 "예상했다기보다는 지난 5개월간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른 부분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폭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선 "이 정보들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이야기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려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언급한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은 왔지만, 공식적으로 온 연락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지성과 이영표 등 축구 선배들의 의견에 대해선 "모두가 저와 똑같은 마음이지 않나 싶다"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두의 바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선임된 감독이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회택 OB 축구회장의 의견에 대해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주호는 전력강화위원회 활동 당시 내부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K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런던서 '캡틴' 손흥민 만날 예정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에 있는 홍 감독은 이번 주중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을 만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출국 당시 각 소속 구단의 프리 시즌 일정을 파악해 가능하다면 유럽파 선수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표팀의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홍 감독의 첫 면담 상대였다. 손흥민과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함께한 이력이 있고, 이번에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재회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 안 보이는 정몽규 회장, 문체부가 축협 들여다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근 논란이 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직접 들여다 볼 예정이다.문체부는 16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없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검토할 계획이다. 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왔던 문체부는 협회를 향한 비판과 질타가 축구계를 넘어 국민적으로 확산, 좌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유인촌 장관도 이 부분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기관과 비교했을 때 감독 선임에 대한 권한이 협회장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것은 아닌지도 따져볼 예정이다.대한축구협회는 지…
  • 사면초가 위기에도 침묵하는 정몽규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고발하고 홍 감독은 자칫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상황에 놓였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역시 자체 조사를 시사하며 전방위로 정 회장과 협회를 압박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홍 감독은 이틀 뒤인 15일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홍 감독은 "내 마지막 도전에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했지만 상황이 녹록하지만은 않다. 감독 선임은 당장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5일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엄정한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를 주시하던 문체부 측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입장으로 감독 선임 과정을 직접 조사할 수 있다. 축구협회가 올해부터 정부..
  • 수렁에 빠져 드는 한국 축구, 딴 세상 사는 듯한 KFA·정몽규·홍명보 [ST스페셜]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최근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발표와 이를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 드는 생각이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실패에 책임을 물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무려 5개월 동안이나 신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선의 사령탑을 선임한다는 대의 아래, 지난 3월, 6월 A매치는 임시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이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후폭풍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5개월 간의 고심 끝에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 초기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던 인물이다. 다만 소속팀 울산 HD가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점, 외국인 감독 선임을 원하는 축구 팬들의 여론으로 인해 한동안 후보군에서 멀어져 있었다. 홍 감독 스스로도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기습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고, 일요일 오후 전해진 갑작스러운 감독 선임 소식에 축구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크게 놀랐다. 그러나 감독 내정 발표보다 놀라웠던 것은 이후의 대응이었다. 팬들의 의문이 컸던 만큼,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절차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감독 내정 발표 다음날 진행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의 브리핑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시켰다. 이 이사는 브리핑 도중 눈물까지 보였지만, 정작 외국까지 가서 후보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도 귀국한 뒤 짧은 시간의 면담만을 통해 홍명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한 점, 지난 5개월 간의 감독 선임 작업 과정과 절차 등에 대해 무엇하나 속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감독 선임 작업에 참여했던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사전에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뒤늦게 알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감독 선임 작업의 불투명성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은 설명이 아닌 박주호 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엄포였다. 상황이 이렇게 됐다면 대한축구협회의 가장 높은 책임자인 정몽규 회장이 나서야 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홍명보 감독 내정 발표 이후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실패 이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과 같은 모습이다. 한국 축구는 위기의 순간 사라지는 수장과 함께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후에도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은 점입가경이다.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이천수,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 여러 축구인들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명의 이사 가운데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대한축구협회와 그 내부 인물들의 생각이 얼마나 축구 팬들의 여론과 동떨어져 있는 지를 잘 보여 준다. 홍명보 감독의 언행 역시 납득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0일 울산과 광주FC의 경기가 끝난 뒤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홍 감독은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꿔 대표팀으로 가기로 한 것에 대해 "나는 나를 버렸다. 대한민국 축구 밖에 없다"며 엉뚱한 소리를 했다. '홍명보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는 자신과 대표팀이고, 울산과 K리그는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유럽 출장을 떠나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신 홍 감독은 13일 유럽 출장 전 취재진과 10분 내외의 인터뷰를 가졌는데 비판 여론에 대한 질문에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홍명보 감독은 '자신'을 강조했는데, 국민과 축구 팬들은 대한민국 축구를 우려하는 것이지 홍 감독의 축구 인생과 마지막 도전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도, 정몽규 회장도, 홍명보 감독도 마치 그들만의 세상에 사는 것 같다.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과 이해할 수 없는 언행 속에 출항한 홍명보호의 모습에 축구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후배들 비판에 응답한 홍명보 감독 "좋은 의견 대표팀에 반영할 것" (일문일답)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좋은 의견들을 대표팀에 반영하겠다"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이천수, 박주호 등 많은 축구인들이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홍 감독은 약 1주일 간의 출장 동안 유럽에서 외국인 코치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을 신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에는 이사회 표결을 거쳐 홍 감독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 선임 후, 지난 5개월 동안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과 절차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 축구인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감독 선임 작업에 참여했던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음을 밝힌 뒤, 그동안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느낀 점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박주호,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 여러 축구인들이 대한축구협회의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침묵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창 시즌 중인 울산 HD를 떠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선택한 홍 감독을 향해서도 비판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명보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도 없이 유럽 출장을 떠나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홍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감독 선임 후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취임 기자회견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팀을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 가장 핵심"이라며 "그분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의 이해도 등을 감독인 내가 직접 들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나가게 됐다"고 유럽 출장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과 대표팀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지난 번에 말한 것과 같이 지금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어떻게 하면 강한 팀,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느냐는 것이 내 머리 속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홍명보 감독은 또 축구 후배들이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는 누구든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잘 담아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좋은 것들을 팀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후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취임 기자회견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하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팀을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 가장 핵심이다. 미팅을 통해서 그분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의 이해도 등을 감독인 내가 직접 들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나가게 됐다. 요즘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이다. 코칭스태프를 얼마나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시키느냐가 내 몫이다. 그것 역시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외국인 코치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했지만 그렇게 효율적으로 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코치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한국인 코치들과의 관계 등을 내가 잘 조율해야 한다. 좋은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출장의 가장 큰 목적이다. Q. 어느 나라에서 어떤 코치들과 만날 예정인가? 아직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일단은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갈 계획이다. Q. 국내 코칭스태프 선임은? 계속 협회와 검토 단계에 있다. 나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짓지는 못했다. 일단은 나가서 외국인 코치가 어느 정도 셋업되는지를 보고, 한국인 코치는 들어와서 해도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다. 계속 구상 중이다. Q. 외국인 코치 후보 선정과 검증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정보를 받았고, 미팅 가능한 코치들 또는 경력이 이 정도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사람들 몇 명을 추렸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이제 미팅을 할 계획이다. Q. 유럽에 있는 대표팀 선수들과 만날 계획은? 유동적이다. 프리시즌이라서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모른다. 유동적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되도록 가서 보고 왔으면 좋겠다. 팀과의 문제와 여러 상황들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Q. 감독 선임 후폭풍과 우려에 대한 생각은? 지난 번에 말한 것과 같이 지금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어떻게 하면 강한 팀,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느냐는 것이 내 머리 속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앞으로 어떤 축구를 추구할 것인가. 대표팀에는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전에 대표팀 경험을 했더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표팀의 경기력 외적인 문제들은 금방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 만의 규율, 룰이 아니라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와서 편안하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대표팀 경기를 많이 봐왔다. 또 협회에서 발표한 MIK라는 축구 철학이 있다. 지금 당장 우리 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겠다. Q. 축구 후배들이 최근 감독 선임 등에 대해 목소리를 냈는데?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는 누구든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잘 담아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좋은 것들을 팀에 반영해 나가겠다. Q. 귀국 일정과 이후의 계획은? 일주일을 예상하고 가는데,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며칠 더 늦어질지도 모른다. 귀국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Q.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메시지라기 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우리 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 선수가 정해 진 것이 아니고, 열려 있는 팀이기 때문에, 아까 말했던 것처럼 문화나 이런 것들을 먼저 정립하고 필요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오면 그때 메시지를 줘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 Q. 외국인 코치 2명을 선임하게 된 이유는? 이임생 위원장에서 요청한 것이고, (감독직) 수락 조건에 내가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매 홀마다 최선” 악몽 떨칠 기회 잡은 장유빈 2주 전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국내 남자 골프 최강자 자리로 향하고 있는 장유빈(22, 신한은행)이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서 개최되는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로 나선다.지난 3일간 엄청난 활약을 이어온 장유빈이다.대회 첫 날 6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출발한 장유빈은 2라운드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보기와 더블보기 각각 1개) 등을 낚으면서 선두 자…
  •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했다: 축구협회 이사 23명 가운데 과연 몇 명이 찬성했을까?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한 결과, 이사 23명 가운데 21명이 찬성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에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면결의는 다음 정기이사회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특별히 긴급한 사안에 대해 이뤄진다.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홍 감독은 우선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에 착수한다. 홍 감독은 세계 축구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 비판 아랑곳 않는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코칭스태프 구성 돌입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며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8일에는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 내정 배경과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대한축구협회의 홍 감독 내정 발표와 이임생 이사의 브리핑 내용은 감독 선임 과정이 투명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 특히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사전에 홍 감독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하고, 그동안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비판이 쏟아졌다. 소속팀 울산이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광주FC와의 경기가 끝난 뒤 "나는 나를 버렸다. 대한민국 축구 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성난 축구 팬들의 마음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 이후에도 박지성, 이천수,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 많은 축구인들과 축구 팬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또한 홍명보 감독 내정 발표 후 침묵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고,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은 현재의 여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사흘동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며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서면결의는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며 "특히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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