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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Archives - Page 11 of 26 - 뉴스벨

#대통령실 (508 Posts)

  • 대통령실, '민생토론=총선용 925조 퍼주기' 주장에 “정부재정·민간투자 구분 못해 하는 얘기”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가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민주당 지도부 등이 ‘관권선거’라고 주장하며 지역에 예산을 퍼주고 있다는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민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가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민주당 지도부 등이 ‘관권선거’라고 주장하며 지역에 예산을 퍼주고 있다는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민
  • 尹, 美 싱크탱크 CSIS 대표단 접견…"한미동맹 지지 구심점 돼달라" 햄리 CSIS 회장 "尹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 한층 도약"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존 햄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을 포함한 CSIS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 방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CSIS 대표단 접견에서 "CSIS가 미 주요 싱크탱크 최초로 한국 석좌직을 설치하고 한미 연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그간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미 조야의 변함없는 지지가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CSIS가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햄리 회장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이 한층 도약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미동맹의 성공과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정표가 됐다"고 했다. 햄리 회장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가 확고하다"며 "CSIS 차원에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매튜 포틴저 전 미 국가안보부보좌관, 앨리슨 후커 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청년 후원자' 자처하며 각종 지원책 약속…野 "관권선거 행위" "마, 한번 바까보겠습니다"…尹, 대구서 '혁명적 변화 위한 지원' 약속 박정희 띄우고 육영수 생가 찾은 尹, 보수 결집 잰걸음 '의대 증원' 국민 지지 등에 업은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들에 "법·원칙대로" 대통령실, 3월 중 민생토론회 중간점검…건의사항 정책화 확인 차원
  • 尹, '청년 후원자' 자처하며 각종 지원책 약속…野 "관권선거 행위" 경기도 광명서 17번째 민생토론회…청년 지원책 대거 발표 국가·근로장학금 대폭 확대…기업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尹 "청년들, 중요한 국정 동반자…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대통령실, 민생토론회 총선용 비판에 "선거와 전혀 무관해"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 동반자가 바로 청년들"이라며 '대학생 장학금 3대 패키지'와 기업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한부모 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생활체육시설 소득공제 등 각종 청년 지원책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7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뛰어난 우리 청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국가와 정부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도록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대학생 장학금 3대 패키지'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대학생 장학금 3대 패키지에는 200만명 대학 재학생 가운데 현재 100만명이 받는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150만명까지 확대하는 것과 근로장학금 대상자 12만명에서 20만명까지 확대, 연간 240만원 지원 주거장학금 신설 등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미래를 위해 목돈을 모을 기회도 늘리겠다"며 "가입 기간이 5년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만 유지해도 정부가 지원하도록 해 청년의 자금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군에 복무했던 청년들도 전년도 장병 급여를 근거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하여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 양육자들을 위해선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 많이 늘었다"며 "양육비 선지급제를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했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양육비 선지급제는 양육자가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정부가 먼저 양육자에게 양육비를 주고 비양육자로부터 환수받는 제도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생활체육시설 소득공제'를 추진해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이용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청년 정신건강 상담 지원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조금만 투자하면 청년들은 거기에 힘입어 훨씬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투자 효과가 엄청나게 크다. 그야말로 돈 되는 장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의 지위가 자녀에게 세습되는 사회가 아니라 각자의 능력에 따라 자기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게 첫 번째"라며 "그다음은 정부가 조금만 도와주면 되는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 대해 '불법 선거 운동'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을 포함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줘선 안 된다"며 "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국가 권력을 이용해서 불법 선거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소에도 하지 않던 온갖 간담회 명목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실상 공약이나 다름없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이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관권선거 행위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민생토론회가 선거용이며 대통령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온다'는 질문에 "선거와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청년 정책의 예산 규모와 관련해선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큰 예산은 소요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이런 게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 한번 바까보겠습니다"…尹, 대구서 '혁명적 변화 위한 지원' 약속 박정희 띄우고 육영수 생가 찾은 尹, 보수 결집 잰걸음 '의대 증원' 국민 지지 등에 업은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들에 "법·원칙대로" 대통령실, 3월 중 민생토론회 중간점검…건의사항 정책화 확인 차원 윤 대통령 "국가장학금 100만명→150만명…근로장학금도 확대"
  • <광역별 총선 시리즈-1> 서울 4년전 41 대 8…불변이냐 역전이냐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총 48개(선거구 획정에 따라 1석 축소)의 의석이 걸린 서울은 22대 총선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서울 유권자들의 선택은 차기 대선 승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물러설 곳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 중이다. 역대 선거에서 서울 지역은 20대 총선과 19대 대선, 제7회 지방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줬다. 총선 성적표만 살펴보면 지난 18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40석을 휩쓸었지만 19대 총선(16석), 20대 총선(12석), 21대 총선(8석)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급등 이슈가 불거진 뒤에는 4·7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20대 대선, 2022년 지방선거가 모두 국민의힘 승리로 마무리 됐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지역구 25개 중 14개 구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앞서며 '전패'를 기록한 19대 대선과 대비를 이뤘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 대통령실 "혁신선도 R&D 예산 대폭 증액…협의체 내주 출범" 과기수석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협상 타결 임박…이달 하순 발표"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간담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5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방향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이쪽에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AI 반도체 선도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PIM(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을 위한 한국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저전력 AI 반도체 등을 다 엮어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R&D 투자 시스템을 개혁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선도형 R&D로, 퍼스트 무버형 R&D로 바꿔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는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안건으로 2025년도 R&D 투자 계획 안건을 상정하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세 내용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아울러 글로벌 R&D 협력을 위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1984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 다자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으로,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연구혁신 사업을 유럽연합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박 수석은 "오는 3월 하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 가서 협상 타결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일정 기여금을 내고 우리 연구자들이 유럽연합(EU) 연구비를 직접 따서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선 첨단바이오비서관, 이경우 AI·디지털비서관, 최원호 연구개발(R&D) 혁신비서관, 박 수석. 2024.3.5 hihong@yna.co.kr dhle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돌연 하차…남희석 새 MC 확정 고양 대곡역 진입로 대혼잡…원인은 공무원 '무사안일'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 "한 말씀 드리자면" '풍자 본좌' SNL이 윤석열 대통령 흉내내며 던진 말은 듣고 나니 나도 모르게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한 말씀 더 드리자면, 풍자는 에스엔엘(SNL)의 권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유롭게 해주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네.”2일 5개월여 만에 돌아온 쿠팡플레이 프로그램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 5의 1화가 공개됐다. 방송 첫머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흉내 낸 출연자 김민교는 “105년 전에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으로 3‧1운동을 일으키셨는데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다가 그 자유의 정신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3·1절 기념사 녹화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기하며 “한 말씀 더 드리자면, 풍자는
  • 윤 대통령 "3·1운동, 통일로 완결"…日은 '협력 파트너' 3·1절 기념사…"기미독립선언 뿌리엔 자유주의" 무장 외 외교·교육·문화 독립운동 평가 필요 강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 언급·재평가 자유민주주의 철학 담긴 새 통일관 8월 공개…30년 만에 손질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자유주의가 있었다.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22년 8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밝힌 적은 있지만, 주요 기념식에서 '통일'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남북관계를 '적대적·교전 중인 두 국가'로 규정하고 '통일 지우기'에 나섰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며 "통일은 우리 혼자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1994년 김영삼 정부 때 마련된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에 윤석열 정부의 자유주의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통일 비전은 오는 8월 윤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등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자리 잡은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에는 자주·평화·민주라는 3대 원칙이 있고, 화해 협력·남북 연합·통일국가 완성이라는 기계적인 3단계의 통일 방안이 있다"며 "여기에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주의적 철학 비전이 누락돼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이 병행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통일관, 통일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 재평가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무장독립운동가를 '투사', 외교독립운동가를 '선각자', 교육·문화독립운동가를 '실천가'로 표현한 뒤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그동안 과도하게 무장 독립투쟁이 강조돼 왔다"며 "일제에 저항해 무기를 들고 무장 투쟁한 사람만 우리 독립에 기여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 산업을 일으켰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두 대통령의 결단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선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3월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해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추진되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12분 40초간 읽은 약 2400자 분량의 기념사에서 독립(21회), 자유(17회), 국민(12회), 운동(12회), 북한(9회), 통일(8회), 번영(8회) 등이 주로 언급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참배도 내편만 되나"…與, 野 소속 구청장 참배 제지 논란에 '일침' 박정희 띄우고 육영수 생가 찾은 尹, 보수 결집 잰걸음 尹, 헌법·DJ 언급하며 '의대 2000명 증원' 타협 불가 재차 쐐기 대통령실, 尹 '양심 고백' 가짜 영상에 "심각한 우려…강력 대응" '靑 출신' 박성민, 이언주와 경선에 "용인정은 철새 도래지 아냐"
  • '통일 지우는' 김정은에 '통일 내세운' 尹…'새 통일관' 8·15 발표 30주년 맞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자유민주 가치 보완…북핵 문제도 담길 듯 3·1절 기념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현혜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최근 북한의 '2국가론'에 연연하지 않고 통일 한반도를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와 대통령실의 새 '통일관' 예고는 작년 12월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노선 전환 선언 후 두 달여 만에 나왔다.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래 북한은 대남 기구 폐지와 통일 지우기에 몰두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발전'시키겠다고 응수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는 '통일'이 여덟 번 언급됐다.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정은이 대남 노선을 전환하며 통일 지우기에 골몰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 통일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재확인한 것으로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주요 보완 방향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자유주의 철학·비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수정·보완 방향에 관해 "큰 틀에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장 하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녹여 넣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명칭 변경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새 통일관에는 자유주의 철학·비전과 함께 북핵 문제도 반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김 원장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나온 30년 전과 현재의 결정적 차이는 북핵"이라며 "통일방안을 수정·보완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북핵 문제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불어 북한인권 개선 등 북한의 변화를 수반하는 방안도 다뤄질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전망했다. 제7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애국가 제창하는 김영삼 대통령(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제시 30주년이 되는 올해 8·15를 발표 시점으로 잠정 결정하고, 통일부 주도로 곧바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수정·보완안 작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논의 중인 '신(新)통일미래구상'도 활용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설명했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수정·보완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이르면 이달 중에 있을 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대한 이해 부족과 강경한 대북관에서 나온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통화에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단계적 통일론의 핵심은 상호존중에 토대한 평화적 과정론"이라며 "통일방안에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반영한다는 의미라면 사상과 이념, 체제의 차이를 인정한 기존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30년 전 폭넓은 여론 수렴과 국민적 합의를 거쳐 도출된 만큼 윤석열 정부의 수정·보완 범위는 총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광복절에 발표한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으로 자주·평화·민주 원칙 아래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계승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1989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야권의 김대중·김영삼·김종필 총재와 논의를 통해 마련했으며 국회에서 만장일치 지지를 받았다. tree@yna.co.kr '손자병법'·'봄날' 원로배우 오현경 별세…향년 88세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드라마 수가 반토막"…인기 배우인데, 출연할 작품이 없다 혹등고래 교미 장면 최초 포착…알고보니 동성애 포항 해안서 닷새 만에 또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 구리 사노동 공터서 차량 화재…내부서 시신 1구 발견 동대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구속영장…유족 "CCTV 없어 불안" 오타니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함께 있으면 즐거워"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 국민의힘 '텃밭공천' 뚜껑 열어보니, 중진 웃고 초선 울고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정덕수 기자 = 국민의힘 '텃밭' 부산·대구·울산 경선에서 중진은 웃고 초선은 울었다. 재선 이상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지역구를 지켰지만, 중량감 있는 정치 신인과 맞붙은 초선 현역은 3명이나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울산시장 리턴매치'였던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시장의 울산 남구을 경선에서는 김 전 대표가, 성남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대변인을 꺾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4·10 총선' 후보자 2차 경선 결과 서울 1곳·부산 4곳·대구 4곳·대전 2곳·울산 2곳·세종 1곳·경기 1곳·경북 5곳·경남 1곳 등 후보 2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역구 253곳 가운데 151명(59.6%)을 채운 것이다. 이번 경선에 참여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현역 18명 가운데 부산 연제구 이주환, 수영구 전봉민, 대구 달서병 김용판 의원은 컷오프됐다. 이들 모두 초선으로 각각 김희정 전 의원, 장예찬..
  • 용산 출신 공천 희비…생존율 저조 속 '찐윤 참모'는 본선행 36명 중 9명 공천 확정…주진우·이원모 '양지'로 한동훈 "용산 참모 '고전·불패' 둘다 아냐…출신 고려안해" 퇴임 인사하는 대통령실 1기 참모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진복 정무수석(왼쪽부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신임 참모 인사 발표 브리핑에 배석해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30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 도전한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여겨지거나 수석급 고위 참모들은 상당수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한 용산 출신 36명 중 29일까지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9명이다. 현시점 생존율은 25%다. 경선 기회도 받지 못하고 탈락한 후보는 8명, 경선을 치렀지만, 패배한 후보는 6명이다. 나머지 13명은 경선을 앞두고 있거나 해당 지역구 심사가 보류돼있다. 본선행 티켓을 쥔 후보들은 주로 수석·비서관급 핵심 참모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텃밭' 부산 해운대갑에 단수 공천됐다. 이곳은 하태경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으로 하 의원이 서울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떠나 '무주공산'이었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기 용인갑 전략공천(우선추천)이 결정됐다. 강남을만큼은 아니지만, 용인갑 역시 최근 3번의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가 내리 당선돼 '양지'로 여겨진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홍성·예산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쟁을 벌이던 현역 4선 홍문표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을 경선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험지'에서 공천을 받은 참모들도 있다.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은 민주당 출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옛 지역구 경기 의정부갑,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현역인 안산 상록갑, 이승환 전 행정관은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한 서울 중랑을에 각각 단수 공천됐다.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은 경선에서 승리해 인천 남동을 후보로 확정됐다. 이 지역구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선을 꿰찬 곳이다. 조지연 전 행정관은 현역 윤두현 의원의 불출마로 '텃밭' 경북 경산 공천을 받았다. 다만,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대결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반면, '막말 논란'이 있던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공천에서 배제됐다.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 부산진갑)은 영입 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에게 공천장을 내줬고,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는 이원모 전 비서관이 전략공천을 받은 용인갑 공천에서 탈락했다. 권오현(서울 중·성동갑)·이창진(부산 연제)·김유진(부산진을)·이부형(경북 포항 북)·이병훈(포항 남·울릉) 등 행정관급 후보들도 연이어 탈락했다. 여명(서울 동대문갑)·김성용(송파병)·성은경(대구 서구)·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제천·단양)·김찬영(경북 구미갑) 전 행정관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직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참모 중에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영주·영양·봉화·울진) 등이 주목받고 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로 YS의 옛 지역구인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 김인규 전 행정관이 공천장을 따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용산 참모들의 공천 상황에 대해 "엊그제 언론에선 '대부분의 용산 참모가 공천에서 고전한다'는 게 주된 톤이었다. 어제오늘엔 '용산 참모 불패'라고 나오더라. 뭐가 맞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답을 알려주겠다. 둘 다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공천은 그걸(용산 출신을) 고려하는 공천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처럼 누구를 찍어내고 누구를 밀어 넣는 공천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harge@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혼합진료 금지되면 분만시 무통주사 못 맞는다?…"가짜뉴스"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 尹 "선거 가짜뉴스 신속조치해야"…저커버그 "적극 노력"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 모니터링과 신속 조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메타는 전 세계 30억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20억명이 쓰는 인스타그램의 모회사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는 정치권은 물론 이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워터마크나 레이블을 통해 해당 영상이 AI로 생성된 것인지 정보를 제공해 투명성을 제고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해 여러 나라 정부와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것을 제어하는 데 광범위하게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와 기관, 많은 관련 업체들이 노력을 함께해야 정치적 투명성을 제고하고..
  • 국민의힘, 현역 4명 일거에 교체…'고요 속 쇄신' 시작되나 공관위 2차 경선 발표서 '전봉민·이주환· 김용판' 등 첫 '지역구 현역 탈락자' 속출 현역 조수진도 구자룡과 경선서 '고배' 현역 김희곤~원외 서지영 결선도 주목 '조용한 공천'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현역 의원 쇄신이 부족하다는 쓴소리를 들어왔던 국민의힘이 하루만에 일거에 현역 의원 4명을 교체했다. 부산 수영을 지역구로 둔 전봉민 의원과 연제의 이주환 의원, 대구 달서병의 김용판 의원 등이 현역 중에서 처음으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비례대표 현역 조수진 의원도 서울 양천갑 경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2차 경선 결과' 브리핑을 열어, 2차 경선 지역 24곳과 1차 결선 경선 지역 2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선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제치고 송파병에 나설 후보로 선정됐다. 앞서 1차 경선에서 결과 결선투표를 치러야 했던 서울 양천갑에선 원외의 정치 신인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현역 조수진 의원(비례대표)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에선 현역인 부산 이주환 의원(연제)과 전봉민 의원(수영)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부산 동래에선 현역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중앙당 총무국장이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현역 의원들을 대신해 △연제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수영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본선에 나설 후보로 선택됐으며 △부산진을 이헌승 의원 △금정 백종헌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에선 김용판 의원(달서병)이 처음으로 현역 의원 중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을 상대로 한 경선에서 패배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대구 중·남구에선 현역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변호사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수성갑 주호영 의원 △서구 김상훈 의원 △북구을 김승수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북에선 포항남·울릉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관계로 현역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결선투표로 자웅을 가리게 됐다. △포항북 김정재 의원 △경주 김석기 의원 △구미갑 구자근 의원 △상주·문경 임이자 의원 △김천 송언석 의원 등 5명에 대한 공천은 확정됐다. 경기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성남분당을 지역에서 김민수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경기 광주을은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울산에선 △남을 김기현 의원 △울주 서범수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선 서천호 전 국정원 차장이 본선 후보로 낙점됐다. 대전에선 △대덕 박경호 전 국민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 △유성갑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세종을에선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2차 경선 결과에서 이목을 끈 부분은 이번 공천 정국에서 처음으로 '현역 지역구 의원' 탈락자가 나왔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컷오프 된 현역이 서정숙·최영희·이태규 의원 등 비례대표에 한정됐던 것을 고려하면 전봉민·이주환·김용판 의원이 지역구를 가지고도 탈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역 의원의 교체가 당권 권력자로부터의 일방적인 '컷오프'나 공천 배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경선 절차에 따라 국민과 당원에 의해 교체가 이뤄진 것을 놓고 '조용함'과 '쇄신'을 동시에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관위원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은 "현역 교체가 마치 지상 최고의 최고선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선거는 이겨야 하는 거다. 지역주민들, 유권자 뜻이 반영이 돼야지 권력을 가진 공천권자가 마음대로 바꿔서 인기나 얻겠다고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꾸 현역을 바꾸지 않는 것이 쇄신이 안된다는 말을, 특히나 민주당 쪽에서 공격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처럼 권력자가 마음대로 완벽하게 숙청하고 바꾸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우리 지역에 우리 당의 후보를 선정하는 절차 결과"라고 주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수원 영입 3인방' 김현준·방문규·이수정 '삼일절 공동 추념' 나선다 [단독] 단식 일주일 노웅래 "찍소리 못하고 다 X죽음…지도부 마음대로 '공천농단'" 홍영표, 인천 부평을 전략지 지정에 "내가 경쟁력 부족? 누가 믿겠나" 이재명의 현실인식…"공천 혼란 국민의힘이 더 심하다, 엉터리 왜곡" 류호정 "이준석과 소통 잘 돼"…분당갑 출마선언
  • 저커버그 만난 윤 대통령 "AI 악용한 가짜뉴스, 민주주의 위협 심각한 문제" 尹, 대통령실서 30분간 저커버그 CEO 접견 "메타가 상상·설계한 것, 적극 지원할 준비" 저커버그 "삼성, 파운드리 거대 기업…협력 중요 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각종 기만행위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커버그 CEO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경우 선거에 대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워터마크나 레이블을 통해 해당 영상이 AI 등에 의해 생성된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저커버그는 그러면서 "한국 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해 다른 나라의 정부들과 가짜 영상 및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제어하기 위한 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저커버그는 CEO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 한 회사의 힘만으로는 다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빅테크가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한국기업이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며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저커버그 CEO는 "삼성이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 과정에서 휘발성이 큰 상황에서 대만 TSMC 의존도가 높은 점을 지적하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 투자가 이뤄지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 인근의 투자에 정부의 지원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30분간 대화를 갖고, 메타와 한국 기업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그는 약 9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AI·혼합현실(XR) 스타트업 대표 및 개발자 등 국내 기업인들과 잇달아 회동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희 띄우고 육영수 생가 찾은 尹, 보수 결집 잰걸음 尹, 헌법·DJ 언급하며 '의대 2000명 증원' 타협 불가 재차 쐐기 여의도 117배 규모 군사보호구역 푼다…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결정" 대통령실, 尹 '양심 고백' 가짜 영상에 "심각한 우려…강력 대응" 원전 메카 창원 간 尹, 이승만 띄우고 문재인 때렸다
  • [단독] "나도 재능기부"…尹, 늘봄학교 야구 교사 직접 나선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늘봄학교'의 재능기부 교사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재능기부 과목은 윤 대통령이 평소 좋아하는 야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일일 교사로 초등학생을 만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늘봄학교가 3월 전국 2700여개 학교, 전체 초등학교의 44%에서 시행된다"며 "절반 가까운 초등학교에서 하게 되니까 대통령이 직접 가서 (교사를) 할 만한 곳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작 전인 오전 7시부터 방과 후 저녁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교과 과정 학습은 물론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정책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2700여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실시하고 하반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오는 20..
  • 해수부엔 관심 없는 대통령?…업무보고 미루더니 한 달째 ‘감감’ 2일 예정했던 신년 업무 보고 돌연 연기 대통령실, 일정 연기 사유 설명 안 해 지금까지 ‘한다, 안 한다’ 말도 없어 해수부, 업무보고 ‘패스’하고 민생 설명회 대통령에 대한 해양수산부 신년 업무보고가 한 달 가까이 미뤄지고 있다. 애초 지난 2일 예정했던 업무보고를 대통령실에서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고 뒤로 미룬 지 24일이 지났다. 기약 없이 업무보고를 준비해야 하는 해수부는 물론, 해양·수산 정책 관계자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2일 오후 3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4년 해수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송명달 차관은 해수부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오전에 사전 브리핑까지 마쳤다. 기자들도 대부분 엠바고(embargo, 보도 유예) 시간에 맞춰 기사 작성을 끝낸 상태였다. 하지만 송 차관 브리핑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11시 39분 기자들은 대변인실로부터 “(업무보고) 일정 조정이 필요해 엠바고 시점은 간사단과 논의해 재공지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업무보고가 미뤄졌고, 이에 따라 기사 엠바고를 다시 설정하겠다는 뜻이다. 해수부는 업무보고가 미뤄진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 22분에 대변인실에서 다시 보낸 문자에서도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순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뿐이었다. 왜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해수부도 이유를 몰랐기 때문이다. 당시 해수부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를 미루게 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수부는 지금까지도 명확한 이유를 모르고 있다. 업무보고는 부처별로 그동안 정책 성과 등을 정리하고 앞으로 중점적으로 다룰 과제를 대통령에게 보고·설명하는 자리다. 대통령 보고와 함께 부처 수장(장·차관)이 브리핑을 통해 한해 주요 사업을 직접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업무보고가 미뤄진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온갖 추측만 난무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7일 KBS에서 방송한 ‘대통령 신년대담’ 녹화를 4일에 했던 게 원인 아니냐고 의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있을 신년대담 녹화 준비를 이유로 2일에 예정했던 해수부와 외교부 업무보고를 뒤로 미뤘다는 추측이다. 대통령 일정상 불가피하게 업무보고를 미룰 수는 있다. 다만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도 향후 일정을 모른다는 점은 문제다. 해수부 내에서는 이러다가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참고로 해수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부처 설립 이래 지금까지 신년 업무보고를 하지 않은 적은 없다. 결국, 해수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뒤로하고 오는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7개 권역을 돌며 어업인, 수산분야 업·단체, 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만나는 ‘수산정책 현장 민생 투어’를 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대통령께 보고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현장 민생 설명회를 하는 꼴이 됐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홍해 사태나 해양 친환경 문제 등 올해 해양분야는 큰 격동기를 맞고 있는데 대통령은 이에 관해 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얼마나 급한 일정인지는 몰라도 벌써 3월이 다 됐는데 아직 업무보고조차 안 받았다는 건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도 그렇고, 해수부나 정부가 우리 바다에 관한 애착이 없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내가 성관계 거부하자…지적장애 딸 추행한 친부 '집행유예' 이재명, '노인 비하' 유감 표명이 전부?...'무책임한 태도' 도마에 "수영하다 어딜 만져" 부산 해수욕장서 한 달간 벌어진 성범죄들 초6에 구타당해 팔 깁스한 女교사에 "고발서 자필로 다시 써라" '파열음' 잼버리, 플랜B로 '환호' 이끌까
  • 윤석열 대통령에게 목소리 내다 끌려나간 국회의원·카이스트 졸업생·의사가 '입틀막' 당하는 장면을 보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주변에서는 국민을 입틀막 하는 사건이 종종 벌어진다. 한 두 번도 아니라 '입틀막 3연타'였다. 대통령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경호라지만, 윤 대통령 앞에서 무슨 말만 하려고 하면 사람들은 먼저 '입막음'을 당하며 끌려 나갔다.지난 21일 MBC 보도에 의해 지난 1일 정부 주재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서 토론회 입장을 시도하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입틀막을 당하며 끌려 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 회장은 당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민생 토론회
  • 與 충남 4선 홍문표, 강승규와 경선 포기할 듯 인사말 하는 한국당 홍문표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충남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을 포기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복수의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홍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경선 포기 배경이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여부 등에 대해선 "입장을 정리해서 되는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만 했다. 홍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23일부터 이틀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결과 발표는 25일이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 전 수석의 '대통령 시계 배포 및 식사비 경비 대납 의혹'을 거론하며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관위에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강 전 수석은 대통령실 재직 시절 시민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시계를 나눠줬을 뿐이며, 관광·식사 경비 대납이나 사찰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총선 출마 선언하는 강승규 전 수석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서 홍성·예산 지역구 출마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26 soyun@yna.co.kr zheng@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 '파티는 끝났다'…한 번도 봐준 적 없는 尹정부 직면한 의료계 윤 대통령, 전날 국무회의서 "국민 생명 안전은 헌법적 책무" 강한 압박 한덕수 이날 경찰병원 찾고 '의료개혁 추진' 공 넘겨받아 공백 현장 위문 정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발표… '尹 특유 추진력' 다시 한번 발현 윤석열 정부가 이번엔 '의료개혁'에 드라이브를 건다. 의대 정원이 2006년 이후 19년째 묶여있다 보니 고령화로 늘어난 의료 수요 충족율이 떨어지고, 필수·지역의료 재건과 직결된 의대 증원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어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노동조합 회계 투명화'를 둘러싼 싸움에서 강성 노동계를 한 차례 판정승으로 제쳤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썩은 권력을 도려내던 특유의 강골 검사 방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사는 군인·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며 현장 복귀를 강하게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립하는 이유이자, 정부에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 "그러한 차원에서 국가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지역 필수의료 붕괴·빅5 병원 내 수술 가능 의사 부재로 인한 간호사 사망 등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 등을 열거하며 "의대 증원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의료서비스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인력은 더 현저히 줄어들었고 지역 필수의료도 함께 붕괴됐다고 꼬집은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추진 공을 넘겨받아 뒷받침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추진력에 불을 붙이고 민생토론회 등 정책 수립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을 통괄하는 한 총리가 관계 부처 및 의료 당사자들과 논의하며 줄사직으로 인한 '사각지대'를 챙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덕수 총리는 21일 오후 경찰병원을 찾아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셔야 한다"며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휴일 근무,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비상조치들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립경찰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남아서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간호사·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입원병동을 찾아 근무를 하다 부상을 입은 경찰 입원환자도 찾아 위문했다. 전날 대통령실과 국무회의에서 '강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이어 의료 공백 현장을 돌아보며 '당근책'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부들은 의료개혁 대치 끝에 한발 물러선 바 있다. 김대중·박근혜·문재인 정부 집권 당시 의료개혁이 추진됐지만, 의사단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백기를 들었다. 지난 2014년 원격의료 도입 철회, 2020년 의대 증원 무산이 대표적이다. 한편 윤 대통령 특유의 추진력이 노동계에 이어 의료개혁에서 다시 한 번 발현되고 있다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양대 노총은 모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 보폭을 맞췄다. 한국노총에 이어 민노총까지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정부가 요구한 노조 회계 공시를 수용한 것이다. 노동계는 그간 노조 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연계하는 내용의 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노조 탄압'이라며 반발해 왔는데,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 제외 등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게 했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강한 추진력'이 주효했다는 해석이 있었다. 의료계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의지가 자칫 민간인들과 의사들에게 위험성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정부가 의사의 희생만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개혁 의지를 '촘촘히 보강'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앞서 필수·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완점을 협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이준석 '이대남' 재규합 나선다…"즉시 복당 가능" 송갑석도 '하위 20%'…"비명계 설마했지만 이 정도면 공천파동" 하위 10% 현역 컷오프 명단 유출 파장…與 수습에 진땀 새로운미래 공관위원장 조기숙…이낙연 '광주 공천심사' 받나
  • 與경선 앞둔 홍문표-강승규 충돌…"대통령시계 살포" "가짜뉴스" 洪 "불법 선거 의혹 규명해야" 姜 "거짓말로 해당 행위" 홍문표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4·10 총선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자를 선출하는 경선에 나서는 4선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경선 개시를 사흘 앞두고 충돌했다. 홍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 보도됐던 강모 후보에 대한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 및 식사비 경비 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공관위 면접에서 강모 후보는 대통령 시계 남발 질문에 '1만여개를 뿌렸다'는 면접관들도 놀랄 말을 했다"면서 "대통령 시계 1만여개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시계 살포 출처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각종 불법 선거 의혹 행위에 대해 공정한 절차를 밟아 사실관계를 규명해줄 것을 공관위에 정식 요청한다"면서 "경선 여론조사 '역선택'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회견 종료 후 기자들이 '당 차원의 응답이 없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지'를 묻자 "다양한 것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다"면서 "경선에서 중진은 감점받는데 그 자리에 용산 친구들이 들어간다면 형평성이 없다"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홍 의원이 또다시 가짜뉴스를 쏟아냈다"고 반박했다. 강 전 수석은 "시민사회수석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지역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고, 1만명 이상이 참석했다"면서 "현장 간담회는 50차례 진행했고, 간담회 후 시계를 비롯한 기념품이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 또는 식사 경비를 대납하거나 사찰에 금품을 제공한 적이 일체 없다"면서 "공관위에서는 이미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명백한 사실관계에도 경선을 앞둔 이 시점에 또다시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본인만의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3∼24일 홍성·예산 등의 지역구 경선을 진행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 與 최재형·윤희숙 등 단수공천…김기현·이철규는 경선 박수영·김대식·장성민·김명연·함경우·이정현 등 13명 단수 추천 중성동을·마포갑·연수을·분당을·김천·중영도 등 17곳은 경선…민경욱·이인제 경선배제 윤희숙 전 의원, 서울 중구 성동갑 출마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강기윤·김성원·최재형·박수영 등 현역 의원 4명을 포함한 13명을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김기현·이철규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한 17곳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서울 지역 단수 공천자는 종로의 최 의원을 비롯해 윤희숙(중·성동갑) 전 의원, 이성심(관악을) 전 관악구의회 의장 등 3명이다. 개회사하는 최재형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연 재중 억류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 세미나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2023.8.16 ksm7976@yna.co.kr 부산도 남구갑의 박 의원을 비롯해 김대식(사상)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정성국(부산진갑) 전 한국교총 회장 등 3명이다. 김 전 사무처장이 단수공천을 받은 사상구는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다. 정 전 회장은 당 영입 인사다. 김 의원(동두천·연천)을 포함해 경기도에선 장성민(안산상록갑)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김명연(안산단원갑) 전 의원, 함경우(광주갑) 전 당협위원장 등 4명이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경남은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 1명이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을은 각각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단수로 추천됐다.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 사무총장 출신으로 공관위원이기도 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 의원은 단수공천 요건이 됐지만, 본인이 경선을 자청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박맹우 전 의원과, 이 의원은 장승호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경선한다. 서울의 경우 중·성동을에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부산에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의 3자 구도로 경선이 치러진다. 마포갑(신지호 전 의원, 조정훈 비례대표 의원)과 은평갑(남기정, 오진영, 홍인정)도 경선 지역으로 정해졌다. 김무성 전 대표가 공천을 신청했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중·영도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인천 연수을은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현주 전 의원의 3자 경선이다. 민경욱 전 의원은 경선 배제됐다. 경기도는 김민수 당 대변인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성남 분당을 양자 경선이 치러져 주목된다.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과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구리에서 붙는다. 이밖에 안양동안을(심재철, 윤기찬)과 파주을(전정일, 조병국, 한길룡), 김포갑(김보현, 박진호)도 경선 지역이다. 경북 김천은 현역인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경선한다. 울산 북구(박대동, 정치락)도 경선 지역이 됐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이 경선한다. 이인제 전 의원은 경선 배제됐다. 천안을은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과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맞붙는다. 천안병(신진영, 이창수)도 경선이다. 한편, 서울 은평을은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게 됐다. zheng@yna.co.kr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복지차관 말실수에 느닷없이 불거진 '의새' 논란…의료계, 고발 인천서 "현금 10억 절도 당했다" 신고…경찰 추적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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