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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Archives - Page 4 of 8 - 뉴스벨

#기준금리 (145 Posts)

  • 보험사 유동성 반년 새 22조 '증발'…고금리 속 '줄타기' 석 달 내 현금화 가능 자산 5.9%↓ 자금 조달 불리한 여건 지속 '촉각' 국내 보험사들이 석 달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 반년 동안에만 22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가 생각보다 길어지며 금융권의 자금 조달 여건이 여의치 않은 와중 보험사의 유동성도 몸집이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보험업계로서는 아직 충분한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높은 금리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동성 확보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이 3개월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은 총 353조2176억원으로 같은 해 1분기 말 대비 5.9%(22조2663억원) 감소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우선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유동성 자산이 78조120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3% 줄었다. 한화생명 역시 38조7336억원으로, NH농협생명은 29조7180억원으로 각각 2.9%와 4.0%씩 해당 금액이 감소했다. 교보생명도 25조3075억원으로, 신한라이프생명은 16조7195억원으로 각각 13.0%와 3.8%씩 유동성 자산이 줄었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유동성 자산이 13조9367억원으로 8.1% 감소했다. KB손해보험 역시 8조9925억원으로, 현대해상은 8조6799억원으로 각각 2.6%와 12.7%씩 관련 액수가 줄었다. DB손해보험의 유동성 자산도 8조8133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급하는 보험금 규모와 비교한 비율 지표로 봐도 보험업계의 유동성 지표는 악화 흐름이다. 보험사들의 유동성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평균 785.4%로 반년 전보다 26.6%포인트(p) 낮아졌다. 보험업계의 유동성 비율은 최근 1년 간 월평균 지급보험금의 3개월 치 금액인 평균지급보험금 대비 잔존 만기 3개월 이하인 유동성 자산의 비중으로 측정한다. 다만 보험업계는 이같은 수치로 높고 봤을 때 부족함이 없는 유동성이라고 설명한다. 100%를 기준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유동성이 양호한 보험사를 의미해서다. 하지만 지금의 유동성 비율만 놓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년여 년 전부터 느슨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보험사의 유동성 비율이 높아지는 착시효과가 생기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2022년 말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자, 보험사의 유동성 자산에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만기 3개월 이상 자산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으로 인정되는 자산의 범위를 넓혀준 것이다. 문제는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금융사들의 어려운 자금 조달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한은도 올해 하반기나 돼야 손을 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가 유지되는 동안은 금융사의 보수적 유동성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보험사의 경우 규제 변경에 따른 유동성 비율 상승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자식 둘 39세女, 독일 '최고 미인' 차지했다 너도나도 손 벌린 현대차 '특별성과금'의 최후 [박영국의 디스] "업소女 출신은 출마도 못하냐" 전직 아나운서 오열 "조국 딸 조민에게 유독 공격적? 장난하나" 정유라 발끈
  • 통안증권까지 쌓아둔 은행들…다가오는 '채권의 시간' 1년도 안 돼 7조 급증…55조 육박 금리 인하로 자산 가치 확대 '베팅' 국내 은행들이 품고 있는 통화안정증권이 1년도 안 돼 7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5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금리가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채권 자산의 가치가 오를 것이란 관측에 국채는 물론 통화량 조절을 위해 쓰이는 통안증권까지 사들이는 모습이다. 금융권이 금리 인하에 대비하는 가운데 채권 자산 운용을 둘러싼 은행권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은행 계정 기준 20개 전체 은행이 보유한 통안증권 자산은 총 54조661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5.7%(7조4000억원) 늘었다. 통안증권은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채권이다. 주로 한은이 시중은과 사고파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대하거나 흡수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은행별로 보면 IBK기업은행의 통안증권 보유량이 12조426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4% 줄었지만 여전히 최대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씨티은행이 7조2214억원으로, 신한은행이 6조4401억원으로 각각 26.9%와 0.2%씩 증가하며 해당 금액이 큰 편이었다. 이밖에 ▲KB국민은행(5조5430억원) ▲하나은행(4조9799억원) ▲SC제일은행(4조9779억원) ▲우리은행(4조3064억원) ▲KDB산업은행(2조9202억원) ▲NH농협은행(2조5987억원) ▲토스뱅크(2조370억원) 등이 통안증권 자산 규모 상위 10개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은행권이 통안증권 매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배경에는 금리 변화에 대한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은행 입장에서 금리가 내려가기 전에 통안증권을 사두면 평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뚜렷한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구조다. 그런데 최근 금융권에서는 현재의 시장 금리가 정점으로, 연내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아직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시기와 폭의 문제일 뿐 올해 안에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다. 연준은 가장 최근 열린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금리를 유지하겠지만, 올해 최대 6~7차례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전망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통안증권뿐 아니라 채권 보유량 자체를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 자산 역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89조619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1.3%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결국 관건은 실제로 금리 인하가 언제, 어느 정도 폭으로 이뤄질지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 입장에서는 금리가 내려가면 그 동안 쌓아둔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자산 가치 확대에 따른 평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면 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는 안전 자산의 단점이 부각될 수도 있는 만큼 타이밍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대선 패배 최대 책임자는 이재명" 32.8%…이낙연보다 5.5%P↑ [데일리안 여론조사]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시스템 공천' 누가 더 잘하나?…국민의힘 45.6%, 민주 35.4%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의미래 39.7% vs 민주비례연합 26.8%…정당투표 與 우세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45.1%…'의대 정원 증원 추진' 긍정평가 [데일리안 여론조사]
  •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사실상 소멸…증시 파급력 ‘촉각’ 7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 37.5% 한은, 연준 금리 인하 이후 하반기에나 단행 금리 인하 늦춰져 투심 위축…변동성 주목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의사록 공개 이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다. 이에 한국은행도 ‘신중모드’여서 고금리 기조 지속에 증시 부담 가중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FOMC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재확인하며 하반기 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을 살펴보면 참석 위원들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을 우려한 위원은 단 두 명이었고 나머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날 위험에 대해 매우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의사록 공개 직후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5%로 예상했다. 한 달 전인 1월19일 예상치인 47.2%와 비교해 40.7%나 떨어졌다. 금리 인하 전망의 무게 추는 점차 하반기로 옮겨가고 있다. CME 페드워치는 7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37.5%로 예상했다. 한 달 전 예상치가 2.7%였던 점을 감안하며 시장참여자들도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고 있는 셈이다.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소멸에 한은의 금리 인하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9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연속 인상한 뒤 계속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동결 기간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다.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 연속 3%대 머물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8%까지 떨어졌다. 다만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감담회에서 “상반기 내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며 “5월 (물가) 전망 수치를 보고 하반기 (인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고금리 영향으로 내수 부진 영향이 나타나고 있고 향후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한은 또한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상황에서 기준 금리 인하 시점 연기가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단기 과열 양상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판단은 5월에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통화 정책 관련 투자전략 구상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열풍으로 인해 2월 들어 한국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한 점은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로 인해 미 연준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연기된 점도 투심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시스템 공천' 누가 더 잘하나?…국민의힘 45.6%, 민주 35.4% [데일리안 여론조사] "동맹휴학 가담 의대생, 복학 거부당하면…학교와 소송 벌여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356] 한은 기준금리 9연속 동결…하반기 인하 타이밍 온다 이창용 총재 "물가 2%까지 장기간 긴축…상반기 금리 인하 어려워"
  • [0222개장체크] 美 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 등에 혼조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국내증시코스피 지수는 0.17% 하락한 2,653.31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1,03
  • 기준금리 9연속 동결...물가·부동산·미국 등 눈치볼 게 많은 국내 금리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3.50%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올해 상반기 내에는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충분히 안정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서둘러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오히려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5.25∼5.50%)과의 금리 격차가 최대인 2.0%p까지 격차를 벌였기 때문에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먼저 금리를 낮출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다.  자료=통계청   하지만 반대급부도 상존한다. 2021년 8월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대출 부실 위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자칫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은이 9연속 동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 생활경제와 관련해 지표들의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가계부채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과 총선 공약과 관련된 부동산 시장  한은이 조기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는 이유다. 물가와 가계부채를 억누르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도 쉽지 않다.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더 커지면 태영건설과 같은 부동산 PF 대출 부실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역시 소비자물가가 불안정지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지난해 말 예상과 달리 계속 늦춰지고 있어 국내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늦어지는 美 금리 인하·고민 깊은 한은에 은행채 금리도 '들썩'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떨어졌던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히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연동되는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진정세를 보이던 대출금리가 들썩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16일 기준 3.933%로 지난달 말(3.818%)보다 0.115%포인트 올랐다. 은행채 금리는 지난해 연말(3.705%)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 이와 연동되는 주담대와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초 시장에선 미국 연준이 이르면 3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 한국은행, 기준금리 9연속 동결 유력…"물가 여전히 높아"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직 금리를 내릴 만큼 물가가 안정되지 않았고 가계 부채 증가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2%를 보이다 올해 1월(2.8%)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관리 기조를 내세우며 정책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0.3%)이 전문가 전망치(0.1%)를 상회해 금리 인하 결정 기대감도 한층 꺾였다...
  • 건설사 76.4% "기준금리 임계치 넘어...이자 감당 어렵다" 자금사정 현황 "곤란" 38.3% > "양호" 18.6% 하반기 자금수요 지속..."협력업체 공사대금" 32.4% 자금조달 시 최대 애로사항 "높은 대출금리" 75.5%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상당수 건설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102개사 응답)'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려우며, 올해 하반기에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최근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평년과 비슷(43.1%) ▲곤란(38.3%) ▲양호(18.6%) 순으로 나타나, ‘곤란’ 응답이 ‘양호’의 약 2배였다. 하반기 자금사정 전망도 ▲비슷(52.9%) ▲악화(33.4%) ▲호전(13.7%) 순으로 조사돼 한경협은 연말까지 건설업종 자금난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3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높은 차입 금리(24.5%), ▲신규계약 축소(16.7%) 순으로 응답해 고물가와 고금리가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임계치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기업의 76.4%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3.50%)에서 이미 임계치를 넘었다고 응답했다. 현 기준금리 수준에서 여유가 있는 기업은 17.7%에 그쳤다. 올해 연말 우리나라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기업들은 ▲3.50%(32.4%) ▲3.25%(30.4%) ▲3.00%(15.7%) ▲3.75%(15.7%) 순으로 꼽았다. 한경협은 건설기업들 사이에서는 현재 3.50%인 기준금리가 올해 내내 동결되거나 연내 0.25%포인트(p)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응답기업의 65.7%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응답한 기업(26.4%)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7.9%)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자금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협력업체 공사대금 지급(32.4%)'이 가장 많았고 ▲선투자 사업 추진(17.6%) ▲원자재‧장비 구입(16.7%) 등의 순이었다. 건설기업은 주로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자금조달 시 높은 대출 금리와 수수료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은 주된 자금조달 방식으로 ▲금융기관 차입(72.5%) ▲내부유보자금 활용(17.6%) ▲회사채 발행(4.9%) 등을 꼽았다. 자금 조달 시 최대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 및 각종 수수료(75.5%) ▲과도한 연대보증 및 담보 요구(10.8%) 등을 지적했다. 기업들은 안정적인 자금관리를 위한 정책과제로 ▲금리부담 및 수수료 수준 완화(39.2%)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16.7%)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완화(16.7%) 등을 지목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복합적 요인으로 건설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며 “건설업계가 한계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금리‧수수료 부담 완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 준공기한의 연장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백원국 2차관 “경원선 장애 조속 규명…운행 재개 적극 노력“ 정부 "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24시간 비상진료체계 철저 운영" 손흥민·황희찬, 코리안더비서 침묵…최종 승자는 울버햄튼 MBC 제3노조 "편파의 칼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 키움證 “2월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중립 입장 유지” 물가 둔화 속도 불확실성 여전 키움증권은 19일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둔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적인 정책 환경을 유지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월 금통위에선 지난 달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스탠스가 더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은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함께 발표하는데 지난 11 월에 발표했던 2024년 경제성장률(2.1%)과 물가 상승률(2.6%)전망치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금통위는 오는 22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이뤄질 경우 9회 연속 동결이다. 키움증권은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이 지난 1월에 낮춘 톤을 유지시키는 가운데 향후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지 않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며 과도했던 인하 기대를 되돌리는 과정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시 채권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상반기를 지나면서 물가 둔화와 고금리 여파 등에 따른 내수 부진 등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정치’ [기자수첩-부동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男女나체가 너무 적나라해서…" 경주 그 조각상 기어이
  • 저축은행 '현금 보따리' 사상 첫 20조…위기 대응 '안전판' 고금리 충격파에 커지는 '경보음' 리스크 대비 위한 자산 확보 총력 국내 저축은행들이 품고 있는 현금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 탓에 곳곳에서 부실 경보음이 울리자,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 안전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 두려는 모습이다. 올해도 당분간 지금의 높은 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유동성 안전판을 확보하려는 저축은행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들이 직접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해 둔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21조7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7% 늘었다. 저축은행업계의 해당 자산이 2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에 역대 최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SBI저축은행의 현금·예치금 자산이 2조684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9.1%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역시 2조1865억원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도 1조9962억원으로 각각 34.7%와 35.1%씩 늘며 관련 자산이 많은 편이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9419억원) ▲모아저축은행(8998억원) ▲다올저축은행(7737억원) ▲예가람저축은행(6670억원) ▲애큐온저축은행(5780억원) ▲상상인저축은행(5669억원) ▲KB저축은행(5472억원) 등이 현금·예치금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업계의 현금 보따리 확대 배경에는 최근 몸집을 불리고 있는 부실채권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혹여 리스크가 가시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9월 말 6조92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7% 급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3개월 넘게 연체된 대출을 가리키는 말로, 통상 부실채권을 분류할 때 잣대로 쓰인다. 유동성 확보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상황도 선제적인 현금 자산 확대의 유인이 되고 있다.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에 현금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에는 모두 고금리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쌓여 가는 이자 부담에 대출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부실채권이 누적되는 흐름이다. 금융사의 자금 조달 역시 높아진 금 때문에 부담이 커진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고금리가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한은도 올해 하반기나 돼야 손을 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동안은 저축은행들의 보수적 유동성 관리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과도한 현금 자산 보유는 자산운용 수익률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일 수 있는 만큼 적정 수준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문학진 주장 '이재명 비선 여론조사 파문' 일파만파…권노갑·정대철도 우려 표명 LG화학,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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