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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Archives - Page 4 of 13 - 뉴스벨

#금융·증권 (241 Posts)

  • 헤지펀드가 꼽은 수익률 7% 이상 美 배당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가 가전제품 생산업체 월풀 코퍼레이션(Whirlpool Corporation)을 헤지펀드가 꼽은 수익률 7% 이상의 배당주로 선정했다. 6일 인사이더 몽키에 따르면 월풀 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920개 헤지펀드가 투자한 주요 배당주 종목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월풀 코퍼레이션은 미국 미시간에 본사를 둔 가전제품 생산업체로 오랜 기간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주당 1.7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은 8.07%에 이른다. 월풀 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소형 가전 부문과 글로벌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가전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2% 하락하며 동종 업계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주가수익비율은 8.04로 업계 중앙값인 12.2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동종 업계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도 올해 들어 24% 이상 하락했다. 다만 인사이더 몽키는 마이너스 수익률과 매출 감소에도 현재 밸류에이션과 1분기와 2분기에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월풀 코퍼레이션의 약속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진단했다. 인사이더 몽키 데이터를 보면 월풀 코퍼레이션 투자 헤지펀드 수는 전 분기 30개에서 올해 1분기 33개로 증가했다. 헤지펀드의 지분 가치는 약 6억7540만 달러(약 9267억원)에 이른다. 인사이더 몽키는 “월풀 코퍼레이션은 7% 이상의 배당 수익률로 최고의 배당주 순위 2위를 기록했다”며 “더 높은 수익을 더 짧은 기간 내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달에 매수해야 하는 인공지능 주식 3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6월 매수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주식 3개를 선정·공개했다. 6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는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가 포함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80% 급등했으며, 10년 동안 24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 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주식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한 종목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말 새로운 블랙웰 GPU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블랙웰은 역대 가장 강력한 AI 아키텍처가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으며 수요도 이미 예상 공급량을 앞지르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 주식도 65에 가까운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45% 급등했으며, 10년 동안 11배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아마존은 광고·의료 분야로의 확장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이퍼(Kuiper) 위성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폭발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WS는 이미 가장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성장했으며 여러 개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AI 도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타는 시가총액 약 1조1700억 달러(약 1610조원)로 세 업체 중 가장 규모가 작다. 하지만 메타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7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괴물 주식으로 떠올랐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릴스와 왓츠앱을 비롯한 동영상·메시징 기능의 수익 창출을 늘리는 데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또한 광고주에게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 비서가 내장된 스마트 글래스가 킬러 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AI 기반 비즈니스 메시징이 메타 비즈니스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최대 건설사 ‘코테콘’ 5% 이상 대주주 확보 [더구루=김병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최대 건설사 코테콘(COTECCONS)의 5% 이상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코테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추가 지분을 매입하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인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KIM Vietnam Fund Management)는 코테콘 주식 총 20만주를 매입해 5% 이상 대주주가 됐다.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주당 7만5200동의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였으며 총 거래 규모는 150억 동(약 8억원)에 이른다.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코데콘이 베트남 주요 건설업체 중 하나인데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수주를 하고 있는 점에 주목,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이전에도 5% 이상 지분 신고를 한 적이 있으며, 투자 목적으로 4~5% 내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테콘은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사로 베트남 내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Landmark) 81을 비롯한 다양한 최고급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지에 해외법인 및 지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빌딩 △도로 △항공 △항만 △에너지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코테콘은 지난 4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베트남 설계업체 PMI와 베트남 및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0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며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훙 비엣(Hung Viet Fund Management JSC) 지분 100%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이후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순수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870억 동(약 47억원)을 기록했다. 비용과 세금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01억 동(약 5억원)에 달했다. 총 자산은 연초 대비 138억 동(약 7억원) 증가한 784억 동(약 42억원)으로 확인됐으며, 총 부채는 연초 대비 27% 증가한 176억 동(약 10억원)을 기록했다.
  • 해시드,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 '카사기 라보(Kasagi Labo)'에 투자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사기 라보는 프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6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독일의 후베르트부르다미디어(Hubert Burda Media) 산하 부르다 프린시펄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CMT 디지털, 슈퍼스크립트, 스페르미온, 골드하우스 재단 등이 참여했다. 카사기 라보는 2000만 달러 조달을 목표로 추가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카사기 라보는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퍼블리싱, 머천다이징 등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카사기 라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IP 개발에 나선 제작자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카사기 라보 관계자는 "투자자, 경영진, 업계 전문가들과 연합해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애니메이션 환경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겠다"며 "이번 투자는 카사기 라보의 라이선싱 파트너십과 퍼블리싱 네트워크 구축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입은행, 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사업에 3300억 차관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약 3300억원의 차관을 지원한다. 국내 기업의 케냐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됀다. 5일 케냐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과 케냐 외교부는 지난 4일 서울에서 2억3800만 달러(약 3300억원) 규모 차관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체결됐다. 이 자금은 콘자 스마트시티에 투입될 예정이다. 콘자 스마트시티는 케냐 수도인 나이로비에서 몸바사 방향으로 60㎞ 떨어진 지역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다. 정부는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을 통해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IPP는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정부 간 중장기 정책 자문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케냐 양국은 지난 2021~2022년 진행한 1차 사업으로 △콘자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콘자시티 통합운영센터(IOC) 도입 자문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개발 등을 수행했다. 작년 9월 완료한 2차 사업에서는 △콘자 지능형 교통체계(ITS) 및 통합관제센터 예비 타당성 조사 △콘자-나이로비 간 광역교통망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 △콘자 스마트시티 스마트물류 조성 및 육성 기본계획 △콘자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을 다뤘다. 이어 3단계 사업으로 △스마트팜 구축 △인큐베이션 단지 개발 △재생 에너지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보 2024년 3월 7일자 참고 : 한·케냐, EIPP 3단계 사업 착수…콘자 스마트시티 개발 박차> 한편, 케나는 2030년 중간소득 국가 전환을 목표로 비전 2030 정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는 비전 2030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 KB국민은행 인니법인, 금융당국 특별김시종목 제외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 금융당국 L리스트에서 제외됐다. L리스트는 특별감시종목 대상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3일(현지시간) J트러스트 인도네시아 뱅크에 이어 KB뱅크가 L리스트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KB뱅크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재무제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아 지난 4월17일 L리스트에 포함됐다. 지난달 말 기준 L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 수는 263개사에 달한다. 이 중 은행은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인도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지역개발계획은행, QNB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월 L리스트에 추가됐다. 규정 I-A·I-V(자유 유동 주식 관련)에 명시된 거래소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KB뱅크는 올해 1분기 1조1000억 루피아(약 930억원)의 대출 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4.3% 증가한 수치로 총 신규 대출 규모는 2조 루피아(약 1700억원)를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순이자이익(NII)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비용은 12.4%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0.7%에서 올해 1분기 0.9%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LAR)은 26.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개선은 KB뱅크가 지난 2021년 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당면한 과제 중 하나였다. KB금융에 인수된 이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한 때 65%까지 치솟기도 했다. KB뱅크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제도를 통한 저등급 자산 유동화 같은 일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선별적이고 신중한 상각 계획과 다수의 저등급 자산 회수 노력 등이 유효했다고 강조했다. KB뱅크는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올해 말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0%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동시에 실적 성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올해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잠재력 있는 산업이나 기업에 여신을 늘려 실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현재 역동적인 글로벌·국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쿠텐뱅크 "일본은행 늦어도 10월 추가 금리 인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늦어도 오는 10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나가이 히로유키 라쿠텐은행 최고경영자(CEO)는 4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은행(BOJ)이 늦어도 10월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한 만큼 금리 상승으로 금융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금융사들이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해서 유지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열린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0.1%에서 0~0.1%로 인상했다. 일본은행이 정책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이다. 또 이번 금리 인상으로 2016년 2월 시작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도 해제했다. 나가이 CEO는 "일본 경제 상황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기대하지 않지만 25bp(1bp=0.01%포인트) 이상 올릴 경우 일부 개인과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금융사가 부도율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최대 금융사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은 일본은행이 내달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1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25bp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KB인베스트먼트, 인도 온라인 정신건강 플랫폼 '아스트로토크'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 온라인 정신건강 플랫폼 아스트로토크(Astrotalk)에 투자했다. 인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아스트로토크는 4일 11억 루피(약 18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인도 벤처캐피털(VC) Elev8벤처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를 통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아스트로토크는 2017년 설립한 온라인 정신건강 플랫폼이다. 인터넷을 비롯해 전화, 채팅 등을 통해 점성술, 타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인베스트먼트와 Elev8벤처파트너스는 지난해 인도 공동운용펀드(Co GP)를 조성했다. 기업가치 1억~5억 달러 규모 스타트업 12~14곳에 투자할 계획이다. <본보 2023년 8월 7일자 참고 : KB인베스트먼트, 인도 공동운용펀드 '900억' 1차 클로징> KB인베스트먼트는 해외 벤처캐피털과 손잡고 공동운용 펀드를 조성해며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0년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기업 텔콤 산하의 투자사 MDI벤처스와 센타우리펀드를 결성했다. 또 2021년에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소재 RHL벤처스와 함께 히비스커스펀드를 조성했다.
  • 사우디 PIF, 英 파운드화 채권 발행 추진…네옴시티 재원 마련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영국 파운드화 표시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네옴시티 등 국가 초대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파운드화 표시 채권 발행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HSBC, JP모건 등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이 파운드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역대로는 두 번째다. 구체적인 발행액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PIF는 최근 네옴시티 등 국가 초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PIF는 올해 1월 50억 달러(약 6조8700억원) 규모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수쿠크(이슬람채권) 매각을 시작했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35억 달러(약 4조8100억원) 규모로 수쿠크를 발행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 2일 120억 달러(약 16조4900억원) 상당의 아람코 주식을 매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아람코 주식의 82%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PIF는16%를 갖고 있다. 이번 매각 대금으로 네옴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스포츠, 관광 등의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들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2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PIF는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함에 따라 현금 보유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PIF의 현금 보유량은 150억 달러(약 20조6100억원)로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 이는 PIF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미래에셋, 인도서 전기차 ETF 선보인다…'넥스트 차이나' 공략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금융시장에서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인도는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현지 전기차 및 차세대 자율주행 부문에 초점을 맞춘 ETF를 출시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상품은 니프티 전기차 및 차세대 자율주행 지수(Nifty EV and New Age Automotive Total Return Index)를 기초 자산으로 한다. 최근 몇 년 새 인도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 교통부 자료를 보면 현지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12만4647대에서 2021년 33만1463대, 2022년 102만4765대로 큰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15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증권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현지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 철저한 기업 탐방을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인도 특성상 창업자와 그 가족에 의해 경영되는 패밀리 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경영진 자질과 능력을 1순위로 삼고 종목을 편입한다.
  • 하나증권, 베트남 BSC 추가 주식 배당금 받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증권이 베트남 BIDV증권(BSC)으로부터 추가 주식 배당금을 받는다. BSC가 하나증권 투자 2년 만에 5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SC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10%의 비율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 발행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BSC는 올해 2분기 중 2027만주를 추가 발행하며 정관 자본금은 2조2306억1000만 동(약 12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BSC는 최근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식 배당금 지급 비율을 10%로 승인한 바 있다. BSC는 시장 상황과 운영 요구에 따라 현금 또는 주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BSC는 “하나증권 투자 이후 수익률이 50%를 넘어섰다”며 “주가도 상반기 연속 기록을 경신하는 등 연초 대비 21.5%, 작년 대비 200%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BSC는 베트남 1위 국영은행 BIDV가 지분 79.9%를 보유한 증권 자회사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 4월 BSC 지분 35%를 인수했으며, 같은해 하반기엔 BSC 주식 6570만 주를 2조7000억 동(약 1450억원)에 매입하며 전략적 주주로 격상됐다.
  • 현대캐피탈, 호주 시드니 신규 거점 마련…현지법인 설립 준비 착착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 시드니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했다. 현지법인 출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3일 호주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에스테이트소스(Realestate Source)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호주 부동산업체 카도르그룹과 시드니 맥쿼리파크 현대차 호주 본사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어레이 앳 원 이든 파크 드라이브(Array at One Eden Park Drive)'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현대캐피탈은 이 건물의 최상층 약 1270㎡ 면적을 사용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현대차 본사에 현지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호주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계기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10일 호주법인 출범을 앞두고 1360억원 규모 증자도 완료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지난 3월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의 전속 금융사로 올해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뒤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차량 구매 시 전속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현지 고객을 위해 각 차량에 맞는 최적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본 상품을 비롯해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해 월 할부금 부담을 낮춘 '잔가 보장형' 상품이나 초기 일정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남은 할부 기간에 잔여 원리금을 상환하는 '거치형' 상품 등 고객이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또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IT 시스템을 활용해 통상 현지에서 2~3일의 시간이 소요됐던 심사 시간을 30분 이내로 대폭 줄이고 금융 상품 이용에 필요한 많은 서류들도 디지털 프로세스로 간소화 할 계획이다.
  • 싱가포르 테마섹, DLT 기반 디지털 인프라 기업 '마켓노드'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디지털 인프라 기업 마켓노드(Marketnode)에 추가 투자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마켓노드는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기존 주주인 테마섹과 홍콩계 투자은행 HSBC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켓노드는 분산 원장 기술(DLT) 기반 금융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원스톱 엔드투엔드 플랫폼 '게이트웨이'와 블록체인 투자 펀드 인프라 '펀드노드' 등 두 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분산 원장 기술은 분산 네트워크 참여자(node)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합의한 원장(ledger)을 공동으로 분산·관리하는 기술이다. 중앙 관리자나 중앙 데이터 저장소가 없으며, 데이터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분산 네트워크 내의 모든 참여자가 거래 정보를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서로 복제하여 공유한다. 이 거래 정보는 분산·관리하기 때문에 위조를 검출하고 방지할 수 있다. 마켓노드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 '하나은행 투자' BIDV, 프랑스 개발청과 녹색금융 협력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프랑스 개발청(AFD)과 녹색금융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최근 프랑스 개발청과 포괄적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베트남에서 금융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기후 변화 대응 활동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녹색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프랑스 개발청은 BIDV의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우대 자본 소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BIDV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 금융 기술을 지원하고 BIDV의 사회·환경 위험 개선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개발청은 BIDV가 녹색 금융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국제 네트워크·조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랑스 개발청은 지난 1994년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저탄소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30억 유로(약 4조47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판 둑 뚜 BIDV 이사회 의장은 “이번 협력은 BIDV와 프랑스 개발청 간 협력과 신뢰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2045년까지 넷제로 은행으로 전환해 베트남의 녹색 성장 전략의 효과적인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 피에르 마르셀리 동남아시아 프랑스 개발청 이사는 “BIDV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전략적 금융 파트너 중 하나”라며 “베트남에서 기후 금융을 촉진하기 위해 BIDV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IDV는 베트남 4대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로 국내외에 1085개 지점과 거래 사무소를 두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이 지분 80.99%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하나은행이 15%, 기타 주주가 4.01%의 지분을 각각 나눠 갖고 있다.
  • 中 수출입은행, 케냐·우간다 ‘SGR 프로젝트’ 자금 지원 약속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수출입은행이 케냐·우간다의 표준궤철도(SGR)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SGR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케냐와 우간다 정부 사이의 협력도 보다 구체화 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킵첨바 무르코멘 케냐 도로교통부 장관은 중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케냐·우간다 SGR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무르코멘 장관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케냐 철도개발기금도 SGR 프로젝트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6억 달러(약 10조3700억원) 규모의 케냐·우간다 SGR 프로젝트는 항구 도시 다르에스살람을 시작으로 빅토리아 호수 기슭에 위치한 음완자와 탕가니카 호수 키고마까지 총 1600km(킬로미터)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터키와 중국 업체들이 5단계에 걸쳐 SGR을 건설하고 있으며 300km에 달하는 다르-모로고로 구간은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442km의 모로고로-마쿠토프라 구간 공정률은 96%, 음완자-이사카 구간은 54%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무르코멘 장관은 SGR 프로젝트가 역내 한 국가만 지나가는 것이 아닌 만큼 카툼바 와말라 우간다 교통부 장관과도 자금 조달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말라 장관은 “우리는 각국 장관들에게 이 지역 공유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긴급 공동 조치를 요청했다”며 “더불어 2024년 말까지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랠리를 앞두고 베팅해야 하는 4가지 암호화폐 주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토크마켓(TalkMarkets)이 다음 비트코인 랠리를 앞두고 투자해야 하는 암호화폐 주식 4개를 선정·공개했다. 1일 토크마켓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는 엔비디아(NVIDIA)와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인터랙티브 브로커 그룹(Interactive Brokers Group)이 포함됐다.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에 대해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선도적인 설계자로서 주식 가치는 암호화폐 시장 성장세에 맞춰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주로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암호화폐 채굴·생산에서 GPU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의 올해 수익 성장률을 89.2%로 예상하며 ‘강력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로빈후드 마켓은 미국 금융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주식, 교환 거래 펀드, 옵션, 금·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은 로빈후드 크립토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외에 기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토크마켓은 로빈후드 마켓의 올해 수익 성장률을 198.4%로 예측하며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글로벌 암호화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한다. 소비자를 위한 주요 금융 계좌와 기관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개발자가 암호화폐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이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올해 예상 수익률은 100% 이상으로 전망됐으며 ‘강력 매수’ 등급이 부여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 그룹은 글로벌 자동 전자 브로커 기업으로 암호화폐 실행·처리·거래 기능을 지원한다. 상품 선물 거래 데스크는 고객에게 암호화폐 선물 거래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예상 수익률은 12.9%로 예측됐으며 ‘강력 매수’ 등급이 부여됐다.
  • KB인베스트먼트, 美 게임 제작사 '하이퍼소닉'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게임 제작사 하이퍼소닉 래버러토리스(Hypersonic Laboratories)에 투자했다. 하이퍼소닉은 31일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앱웍스, WTIC 등이 참여했다. 하이퍼소닉은 조달한 자금을 현재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에서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어 롤플레잉 게임 헬릭스(HELIX)의 글로즈드 알파 버전 출시를 준비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하이퍼소닉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게임 제작사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헬릭스는 게임 내 롤플레잉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월드(open-world)형 멀티플레이어 샌드박스 게임이다. 1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오픈월드는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탐색·공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임 디자인을 의미한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게임 전문 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시장은 2021~2026년 연평균 1.3% 성장해 2026년 205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오판…"엔비디아 손절로 1조 수익 기회 날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Nvidia ) 주식을 지난해 모두 매각하면서 1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2022년 11월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해 이듬해 1월 전량 처분했다. 2022년 11월 기준 아크인베스트가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의 최고점은 77만2884주로, 그해 11월 9일 장중 최고가(142.11달러)를 반영, 당시 지분 평가액은 1억98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지난해 초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8일에는 1100달러도 처음 돌파했다. 아크인베스트가 보유했을 당시보다 8배 상승한 것이다. 28일 종가(1139.01달러)를 반영해 아크인베스트가 엔비디아 주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지분 평가액은 약 8억8030만 달러(약 1조2100억원)로 약 7억7050만 달러(약 1조610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캐시 우드는 앞서 올해 2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오랫동안 엔비디아를 매도해 왔다"면서 "AI 하드웨어가 1달러 판매될 때 AI 소프트웨어는 10달러가 추가로 판매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엔비디아가 반도체 분야 핵심 사업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 AI 시대를 창조했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재고가 이미 충족됐다고 생각하며 기대치가 높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4년 2월 19일자 참고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AI 열풍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 외면 이유는?> 캐시 우드는 1955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12년 동안 일했다. 2014년 아크인베스트를 설립했다. 이름이 돈을 의미하는 '캐시(cash)'와 발음이 비슷해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고,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엔비디아는 내달 10일부터 액면 주식 가격을 10분의 1로 분할한다.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인 이번 주식 분할은 가장 대폭적인 것이다.
  • 엘리엇, 반도체 배당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배당상향 제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가 대표적인 반도체 배당주로 알려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에 배당 상향을 제안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주 수익률은 경쟁사에 뒤처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엘리엇은 28일(현지시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배당금 상향을 제안했다. 엘리엇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투자된 25억 달러(약 3조4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역동적인 생산 능력 관리 전략을 채택하고 2026년 배당 목표를 9.00달러 이상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시장의 강력한 주기적 회복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엘리엇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강력한 성장 전망과 경쟁 우위에 비해 주주 수익률 측면에서는 수년 동안 경쟁사에 지속적으로 뒤처져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주주 배당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잊은건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엘리엇은 “이번 제안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장기적인 성공 비결을 수용하고 주주에 대한 오랜 약속을 재확립하는 것”이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입증된 업계 리더십과 검증된 기술을 갖춘 유일한 아날로그 회사”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아날로그와 임베디드 프로세싱 두 사업부를 운영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소리와 온도, 기타 물리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와 특정 작업 및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반도체 등이 있다.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대표적인 반도체 배당주로 통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포함된 SCHD(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3억 달러(약 4100억원)의 투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포함됐던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도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4486만 달러(약 592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디지털 대출 서비스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와 손잡고 디지털 대출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특히 젊은층 비중이 높아 디지털 금융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금융사가 디지털 금융 강화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크레디보는 채널링 대출의 신용 한도를 7000억 루피아(약 600억원)로 확대했다. 이는 기존 한도인 3000억 루피아(약 260억원)와 비교해 두 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채널링 대출은 크레디보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대출 업체다. 토코피디아·부칼라팍·라자다 등 동남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후불결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앞서 지난 2019년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통해 이 회사의 모기업인 핀액셀에 투자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한자릿수로 낮은 데다 은행 계좌 보유율도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75%에 달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전자지갑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BNPL 서비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BNPL은 소득을 증빙하고 신용 점수 등이 필요한 신용카드와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주민등록 정보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으로도 신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미리 돈을 빌릴 수있는 BNPL은 신용카드가 없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작년 5월 기준 인도네시아 내 BNPL 서비스 사용자는 728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3% 늘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4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40대, 20대 이하 순이었다. 연간 사용액은 2022년 5월∼2023년 4월 말 기준 26조1400억 루피아(약 2조2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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