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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Archives - 뉴스벨

#금융·증권 (241 Posts)

  • 워렌 버핏, 4일만에 뱅크오프아메리카 주식 7.7억 달러 매각 [더구루=정등용 기자]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오랜 투자처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1841만주를 매각했다. 총 7억7000만 달러(약 1조66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달 초에도 약 15억 달러(약 2조775억원)에 달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3400만주를 매도한 바 있다. 이번 거래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은 크게 감소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한 달 동안 30억 달러(약 4조1550억원) 상당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매각해 총 보유 주식을 9억6150만주까지 줄였다. 그럼에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발행 주식의 12.3%(약 395억1000만 달러)를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번 매각은 올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올해 들어 22% 상승해 S&P 500 지수 수익률인 14.5%를 상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수리안 샤르마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순이자수익(NII) 전망이 가장 큰 하이라이트였다고 분석하며 비용 통제와 자산 관리, 투자은행, 거래 사업에서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수입이 하반기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인연은 금융 위기가 있었던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우선주와 워런트에 약 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17년 워런트를 전환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 주가 하락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는 은행업의 장기 전망에 대한 버핏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다.
  • 빌 게이츠, 꿈의 에너지 핵융합 스타트업 '타입원에너지' 추가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타입원에너지(Type One Energy)에 추가 투자했다. 핵융합 발전은 '꿈의 에너지'로 불리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입원에너지는 30일(현지시간)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 후속 투자를 통해 5350만 달러(약 7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서 지난해 2900만 달러(약 400억원)를 유치한 것에 더해 총 8240만 달러(약 1140억원) 규모로 시드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추가 라운드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뉴질랜드 벤처캐피털(VC) GD1, 홍콩계 투자사 센타우루스캐피탈(Centaurus Capital) 등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앞선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타입원에너지는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스텔라레이터(Stellarator)'라는 인공 장치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텔라레이터 방식은 플라스마를 가두는 장치 주변을 꽈배기 형태로 만들어 이론상 안정적으로 플라스마를 가둘 수 있다. 다만 기술 구현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에서 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방한 에너지 기술이다. 가벼운 수소를 충돌시켜 무거운 헬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한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데다 폭발의 위험도 낮아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크리스토퍼 모리 타입원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유치한 자금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핵융합산업협회(FIA)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최근 5년간 핵융합 스타트업이 4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주요국인 미국과 영국 외에도 독일·프랑스·일본 등에서도 창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기술혁신을 통해 이르면 2030년대에 핵융합으로 생성된 전기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
  •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 현대차 딜러 금융지원 확대…전기차 판매증가 효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현대자동차 현지 딜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 현지 딜러에 2조9000억 루피아(약 246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1조5000억 루피아(약 1275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현대차 딜러에 제공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딜러별로 80억 루피아(약 6억8000만원)에서 153억 루피아(약 13억원)에 이르는 융자 금액이 지원됐다. 금융을 제공한 자동차 대수는 약 5400대에 이른다. KB뱅크는 현대차 현지 딜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수입을 돕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전기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미지가 좋아 KB뱅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현지 대표 택시회사 '블루버드 그룹'은 현대차 전기차를 자사 고급 택시 브랜드의 차종으로 택하기도 했다. KB뱅크는 “딜러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자동차 딜러 금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KB뱅크의 자금 지원이 확대 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과 맞물려 전기차 판매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뱅크는 현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현지 에너지그룹 INDIKA(인디카)와 전기차·전기차 인프라 등을 공급하고 전기차 구매자에게 금융지원을 하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올해 3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KB금융의 경영 방침에 따라 더 이상 친환경적이지 않은 산업 분야에는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FSD 주행 문제 풀었을지도"…美 투자은행 매수 추천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업계에선 FSD의 성능을 두고 아직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29일(현지시간) 투자노트를 통해 “테슬라가 FSD 문제를 풀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연말까지 FSD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말은 수년 동안 들어왔다”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완전 자율 주행에 대한 테슬라의 과장을 무시하는 데 익숙해졌다”면서 “그러나 X(구 트위터)에 대한 리뷰로 판단할 때 테슬라의 12.5 버전 업데이트는 혁명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트루이스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스타인은 FSD를 이용해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할 뻔 했다는 경험을 전하며 FSD 기술력에 강한 의심을 나타낸 바 있다. 스타인은 테슬라의 FSD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FSD에 운전을 맡기고 관찰한 결과, 교차로에서 앞차가 우회전을 미처 끝내지 않았을 때 자신이 타고 있던 모델Y가 교차로를 지나며 가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관이 장례식 행렬을 먼저 보내도록 차를 도로 옆쪽으로 붙이라고 수신호를 보냈을 때도 FSD가 이를 감지하지 못했으며, 차선 변경이 금지된 좁은 도로에서 FSD가 두 번이나 차선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8월8일에서 10월10일로 연기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공개 이벤트가 빠르면 내년에 진행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 모델 출시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이 전기차 판매 감소를 막기 위한 계략이 아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완전 자율 주행 구독료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면 현재 월 99달러의 가격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시장에 출시할 최종 차량 공유 모델의 이용률과 전반적인 사용량에 따라 가격이 월 500달러에 가까워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KB증권, 인도네시아 채권시장 출사표 [더구루=진유진 기자]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 KB 발베리 세쿠리타스(KB Valbury Sekuritas)가 인도네시아 투자·자산운용 플랫폼 펀드타스틱+(FUNDtastic+)와 손잡고 새롭게 발행하는 채권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포섭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리 프리마리아(Eri Primaria) 펀드타스틱+ 대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10일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와 채권 판매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의 채권 영업 본부가 신규 발행 채권 판매 채널 확보와 검토를 위해 펀드타스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현재 시스템 프로세스 구축·개발과 관련해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 발베리 세쿠리타스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투자자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국채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자주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은 만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관련 제품 지식과 보상 프로모션 등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KB 발베리 세쿠리타스는 펀드타스틱+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 인도네시아 채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펀드타스틱+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고와 운영, 결제, 채권 상품 홍보·리터러시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리 펀드타스틱+ 대표는 "올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가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파트너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펀드타스틱+는 온라인 뮤추얼펀드 판매처이자 국채 판매 하위 유통 파트너로서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과 펀드타스틱(FUNDtastic) 등을 국채 판매 파트너로 보유 중이다.
  • "엔비디아, 기술적 매각에 주가 고전할 수도" 경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기술적 매도에 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 가지 기술적 지점에서 하락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미국 대형 금융 서비스 업체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속 하락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에 도달해있다. 실제 엔비디아 주가는 7월 한 달 동안 약 8% 하락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 중 하나로 엔비디아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를 기반으로 ‘기계적 매도’ 신호를 발동했다는 데 주목했다. MACD는 가격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또한 가격이 50일 이동 평균의 중요한 기술적 수준 아래로 이동한 것과 함께, 거래량이 매도 압력의 초기 징후를 보이는 것을 언급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이 세 가지 기술적 부정적 신호는 중기(1-3개월) 조정 단계가 발생하려고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이몬드 제임스는 현재 주당 약 118달러인 엔비디아의 50일 이동평균선을 강조했다. 50일 이동평균의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 아래에서 며칠 동안 종가가 형성된다면 새로운 단기 조정 국면이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레이몬드 제임스 진단이다. 이 경우 현재 수준에서 16.9% 하락한 94달러 부근에서 갭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가장 큰 수혜자였다. 다른 기술 회사들은 하이엔드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어 경쟁사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 엔비디아에 수십억 달러를 들여 칩을 주문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3년 동안 400% 이상 상승했다. 다만 레이몬드 제임스는 투자자들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이 엔비디아 수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각이 알파벳과 같은 빅테크 기업의 경영진에게까지 확산되면 엔비디아의 신규 주문이 둔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내달 2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약 38조8000억원)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 달러(약 36조8540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 英 베일리기포드, 2분기 엔비디아 주식 일부 매도…'3조' 차익 실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Baillie Gifford)가 올해 2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Nvidia) 주식을 일부 매도하며 3조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베일리기포드는 올해 4~6월 엔비디아 주식 2095만6876주를 팔았다. 2분기 엔비디아 평균 주가가 10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각 규모는 약 20억96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베일리기포드가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은 8205만8614주로 줄었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말 7.24%에서 2분기 말 7.90%로 상승했다. 이는 베일리기포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크다. 베일리기포드는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장기 투자자다. 7년 넘게 투자해 수익률 2800%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30% 넘게 뛰었다. 베일리기포드는 또 2분기 쿠팡 주식 274만9027주를 추가 매수했다. 해당 기간 쿠팡 주식이 20달러 초반 수준을 유지했던 점을 반영하면 약 5500만 달러(약 760억원) 수준이다. 2분기 말 베일리기포드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총 1억7135만25주,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2.80%(아홉번째)다. 한편, 베일리기포드는 동남아 최대 플랫폼 업체 그랩(Grab)에 신규 투자했다. 2분기 4692만5778주를 매수했다. 2분기 말 기분 보유 지분 가치는 1억6660만 달러(약 2300억원)에 이른다.
  • 中 증감회, 자본시장 관리·감독 강화 천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이하 제20기 3중전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자본시장 개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券监督管理委员会·증감회)는 최근 증감회 당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0기 3중전회의 방침을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증감회는 이날 회의에서 증감회의 운영 시스템과 관련해 당 중앙위원회의 경제 업무 방침에 따라 ‘신국9조(新国九条)’를 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신국9조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올초 중국 국무원이 자본 시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관리 감독 강화 지침으로 제시한 바 있다. 더불어 증감회는 올해 경제 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본 시장의 다층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중국은 최근 자본 시장의 개혁 방향을 명확히 하면서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저해하는 애로 사항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증감회와 증권거래소 등 자본 시장 감독 기관들은 올해 자본 시장의 근간을 강화하고 시장 감독·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70여 건의 제도와 규정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감회는 올해 프로그램 매매 관리 규정을 수립해 고(高)빈도 퀀트 트레이딩 행위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초에는 신규 주식 대여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주식 대여는 펀드와 상장사 대주주, 투자회사 등이 주식을 증권사 중개로 공매도 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다.
  • 인도 보험산업, 매년 10% 이상 성장…중산층 확대·디지털 보편화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보험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험 보급률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중산층이 확대되고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 하면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27일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인도 보험산업은 최근 10년 간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해왔다. 인도 생명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2년 기준 866억 달러(약 119조8500억원)에서 이듬해 12.8% 성장한 976억 달러(약 135조780억원)를 기록했다. 일반·건강 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3년 기준 321억 달러(약 44조426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다만 인도 내 보험의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스위스 리(Swiss Re)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4년 기준 인도의 보험 보급률은 3.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구성으로는 생명보험이 2.8%, 손해보험이 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2028년까지 인도의 보험료 지출 총액은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인 7.1% 성장해 글로벌 평균인 2.4%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 보험 시장 성장률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겪으며 예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혁신 및 규제 지원,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험 산업을 혁신하는 인슈어테크(Insurtech)의 등장도 요인이 됐다. 중산층의 확대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생명보험의 경우 향후 4년 내 중산층 수요에 힘입어 6.7%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손해보험 부문은 유통 채널 개선 및 우호적인 규제 환경 등의 영향을 받아 8.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보험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대폭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 밖에 인구 증가와 가처분 소득 확대 등 호조 요인이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 미래에셋, 美 뇌신경혈관 로봇수술 스타트업 '내비간티스' 투자 [더구루=김병용 기자] 미래에셋이 미국 의료로봇 스타트업 내비간티스에 투자했다. 의료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내비간티스는 12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푸마벤처캐피탈이 주선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코모란트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아밋 하잔 푸마벤처캐피탈 설립자가 내비간티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내비간티스는 2022년 설립한 글로벌 의료로봇 회사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긴급한 요구와 다른 뇌신경혈관 치료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신경혈관 로봇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모 다얀 내비간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으로 신경혈관 치료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지원해 준 투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 인니서 한국형 유니버셜보험 상품 선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형 유니버셜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26일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세 가지 주요 전략을 공개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우선 올해 3분기 한국형 유니버셜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버셜 보험은 보험료 의무 납입 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보험료의 납입금액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도 인출, 납입 유예, 추가 납입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또 디지털 혁신 및 전환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앱 '오렌지토피아(Orangetopia)'를 제공한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사업 포트폴리오는 은행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현지 중형은행인 노부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내년 중순 인수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4년 6월 17일자 참고 :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한화생명·노부은행 인수 협의 지속"> 남궁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올해 총보험료 수입 50% 이상 성장, 2550억 루피아(약 220억원) 이상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보험료 수입은 1264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전년 대비 84% 성장했으며 건전성도 크게 개선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개인영업채널 확장과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현대캐피탈뱅크유럽, '1조 규모' ABS 발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유럽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원을 조달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독일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은 7억 유로(약 1조5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했다. 이번 ABS 발행은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미국계 로펌 화이트앤드케이스가 자문을 제공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독일 판매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현대차·기아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다.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독일 시장에서 총 8만5528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4만9616대, 기아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3만5912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3.4%와 2.4%,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각각 9위와 11위로 나타났다. <본보 2024년 7월 7일자 참고 : 현대차·기아, 상반기 독일 시장 '순항'…현대차 '9위' · 기아 '11위'>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지난 2016년 독일에 설립된 금융사다. 현대캐피탈이 애초 지분 100% 출자해 설립했는데, 규제 대응 능력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산탄데르에 지분 51%를 매각하며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의 총자산은 9조3843억원으로 유럽 내 해외법인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 美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 기업 '비트레이어'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프랭클린템플턴이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타트업 비트레이어(Bitlayer)에 투자했다. 비트레이어는 11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프랭클린템플턴과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VC) ABCDE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가 비트코인 레이어2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비트레이어 측은 설명했다. 비트레이어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 레이어2 기술기업이다. 비트코인 가상머신(BitVM) 패러다임을 기반으로한 최초의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을 개발했다. 비트코인 레이어2는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이더리움 레이어2 계열 블록체인처럼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며 확장성을 내세우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처럼 비트코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비트코인 레이어2의 목표다. 비트레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사와 협력해 비트레이어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지씨셀, '350억원어치' 美 관계자 아티바 주식 매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씨셀(GC셀)이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의 기업공개(IPO) 공모에 참여, 약 35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씨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티바 주식 208만3332주를 매수했다. 매매 가격은 주당 12달러로, 총 매수액은 약 2500만 달러(약 350억원)다. 지씨셀은 아티바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해당 주식을 매입했다. 지씨셀은 또 공모가 대비 15% 할인된 주당 10.2달러 전환가격으로 보통주 55만433주를 전환했다. 아티바는 앞서 지난 19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아티바는 총 1392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1억67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조달했다. <본보 2024년 7월 19일자 참고 : 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공모가 확정…'2300억' 조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했지만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이듬해 11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 'AlloNK(AB-101)' 등을 개발 중이다. AB-101은 동결보존한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 치료제로, 지난 2월 루푸스 신염 치료제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 '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30억원 컨버터블노트 발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사업부 피크바이오(Peak Bio)가 컨버터블노트(Convertible Note)를 발행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피크바이오는 컨버터블노트 발행을 통해 217만5000달러(약 30억원)를 조달했다. 컨버터블노트의 만기는 내년 12월 18일로, 금리는 연 10%다. 피크바이오 모회사인 피에이치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출신인 허호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유전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피크바이오는 앞서 2022년 11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다만 주가 부진으로 작년 9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하며 미국 장외시장(OTCQB)으로 이전 상장했다. 피크바이오는 현재 미국 생명공학기업 아카리 테라퓨틱스(Akari Therapeutics)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아카리 테라퓨틱스는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첨단 치료법을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요 자산으로는 보체 C5 활성화 및 류코트리엔 B4(LTB4) 활성의 이중특이적 재조합 억제제인 임상시험용 노마코판이 있다. <본보 2024년 3월 7일자 참고 : '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아카리 테라퓨틱스와 합병>
  • 짐 크레이머 "거대 기술주 하락, 잠재적 구매 기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증시에서 거대 기술주의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잠재적 구매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CNBC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최근 거대 기술주 하락과 관련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가운데 잠재적인 구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여러 섹터의 주식을 보유하면 시장의 한 부분이 급락할 때 손실을 더 쉽게 감당할 수 있다”면서 “이곳에서 수년 동안 일하면서 오늘과 같은 날에 다각화를 무시하고 매그니피센트7에 모든 것을 투자했다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17일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을 휩쓸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중소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매도할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를 나열했다.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중소기업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거나, 빅테크가 ‘너무 멀리 갔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으며, 그의 플랫폼은 거대 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옹호한다고 크레이머는 덧붙였다. 하지만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어떤 설명을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로테이션에서 승자를 가려내는 것과 버려지는 종목을 매수할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 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공모가 확정…'2300억' 조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씨셀(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약 2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바는 18일(현지시간) 공모가를 주당 12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애초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주식 공모가 희망 범위 14~16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티바는 총 1392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1억67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아티바는 오는 19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티커명은 'ARTV'다.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했던 회사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했지만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이듬해 11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 'AlloNK(AB-101)' 등을 개발 중이다. AB-101은 동결보존한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 치료제로, 지난 2월 루푸스 신염 치료제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美소형주, 매그니피센트6 수익률 능가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개선 등으로 미국 소형주가 향후 몇 년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년간 물가 상승과 금리가 완화되면 소형주는 현재 매그니피센트6(Magnificent Six)가 지배하는 대형주와 비교해 훨씬 더 매력적인 상승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그니피센트6는 7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 등 6곳을 의미한다. 매그니피센트7은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만든 용어로 1960년대 서부극의 제목이다. 미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우드는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하는 연준의 현재 정책이 잠재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1973년과 2000년 등 과거 주식 시장에서 과도한 투자 쏠림 현상이 있었던 시기는 심각한 침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1932년, 1964년, 2009년과 같이 쏠림 현상이 심하지 않았던 시기는 강세장이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위험은 1973년과 2000년의 통화 완화 정책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연준의 제한적인 정책의 결과"라며 "이는 소형주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시 우드는 1955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12년 동안 일했다. 2014년 아크인베스트를 설립했다. 이름이 돈을 의미하는 '캐시(cash)'와 발음이 비슷해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 손영권 전 삼성전자 CSO,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니어필드' 베팅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영권 전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Nearfield Instruments)'에 투자했다. 니어필드는 19일 1억3500만 유로(약 20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손영권 전 CSO가 설립한 미국 벤처캐피털(VC) 월든카탈리스트(Walden Catalys)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이와 함께 M&G인베스트먼츠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이노베이션인더스트리스·인베스트-NL·ING 등이 추가 투자했다. 니어필드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 계측장비 제조업체다.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기구(TNO)에서 분사했다. 웨이퍼나 마스크의 상태를 정밀하게 살필 수 있는 원자현미경(AF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소형 AFM이 동시에 작동하며 서로 다른 물리적 변수를 측정해 기존 AFM보다 속도를 빠르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이 투자해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삼성벤처투자는 앞서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사에 투자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지난 2019년과 2021년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망에 계측 시스템 쿼드라(Quadra)를 도입했다. 쿼드라는 삼성전자의 대량 메모리 칩 제조 과정에서 결함을 최소화 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본보 2024년 5월 2일자 참고 : [단독] '유진투자증권 투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삼성전자 공급망 합류> 손영권 월든카탈리스트 전무는 "첨단 반도체는 글로벌 혁신과 성장의 핵심 기둥으로 차세대 반도체는 더 작은 형상, 더 깊은 트렌치, 더 엄격한 공차를 갖춘 고급 리소그래피와 3D 통합을 통해 주도될 것"이라며 "이러한 차세대 장치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율과 처리량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공정 제어 도구가 필요하며 니어필드의 계측 솔루션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CSO는 인텔코리아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고 초대 지사장을 지낸 뒤 퀀텀, 애질런트테크널러지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가 미국 전략혁신센터를 설립하면서 영입됐다. 삼성전자에 합류한 이후 지난 2017년 미국 음향기기 및 전장부품 업체 하만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는 등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했다.
  • 씨티그룹, SK이노베이션 투자의견 '매도' 강등…"배터리 실적 개선 불투명"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잡았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이후에도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19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더불어 목표 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수정된 평가는 2025~2026회계연도 희석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각각 약 10%, 20% 반영된 것이라고 씨티그룹 측은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두 회사 간 합병이 SK E&S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자금 조달 우려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높은 고정비와 낮은 가동률 등을 고려할 때 배터리 사업의 상각전이익(EBIT) 손익분기점 도달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씨티그룹은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TI·SK엔텀 간 합병 이슈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러한 통합으로 SK온은 더 이상 순수한 배터리 플레이어로 간주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등급 하락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앞서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했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기준시가를, 비상장사인 SK E&S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한 값을 반영했다. 양사는 내달 2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 합병 기일은 11월 1일이다. 주총에서 승인되면 합병 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 E&S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SK이노베이션 최대 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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