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국대 루키' 박예지,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 '몬스타' 꿈 이룰까▲ 박예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가대표 출신의 루키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뷔 첫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예지는 10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14) 보기 1개(-1)를 묶어 +13점으로 경기를 마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방신실(KB금융그룹), 이가영(NH투자증권, 이상 +18)과는 5점 차다. 지난해 9월 점프투어(3부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박예지는 2개월 뒤인 11월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투어) 출전을 병행해 왔다. 올 시즌 정규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정규투어 톱10을 기록한 박예지는 현재 상금 순위 86위, 신인상 포인트 8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월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탓에 우승 상금이 시즌 상금에 포함되지 않는 바람에 드림투어에서도 상금 순위가 64위에 머물고 있다. 자신의 루키 시즌 19번째 대회에 출전중인 박예지는 이번 대회에 캐디를 맡아준 어머니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필드를 누비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친 박예지는 "엄마도 캐디 해주시고 하니까 그냥 마음 편하게 재밌게 좀 편하게 치고 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또 좀 좋은 성적까지 나게 돼서 조금 얼떨떨하기도 하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까지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예지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드 순위에 밀려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가 대회 개막 직전 출전 가능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대회 장소로 이동한 탓에 전문 캐디가 아닌 어머니의 도움을 받게 됐다. 박예지는 어머니가 평소 라운드에서 70타대 스코어를 치기도 하는 실력파 아마추어 골퍼라고 소개했다. '캐디 엄마'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박예지는 "엄마가 아무래도 전문 캐디분이 아니다 보니까 크게 상의를 할 수 있었던 거는 아니었는데 드림 투어도 사실 전문 캐디랑 호흡을 맞춰서 하는 시합은 아니고 4명이 한 조로 나가서 캐디 한 분이랑 하다 보니까 그냥 혼자 그냥 클럽 빼서 하는 상황들이 많다. 오늘도 엄마랑 하게 된 거 그냥 내가 계산할 수 있는 거 하고 정말 헷갈릴 때만 엄마한테 좀 물어보고 걱정되는 거 있으면 엄마한테 얘기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그렇게 엄마가 걱정되는 거 물어봤을 때 편하게 해줬던 것도 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두 차례 정도 어머니가 캐디를 맡은 적이 있지만 프로 전향 이후에는 처음 캐디로 나선 어머니와 호흡을 맞췄다는 박예지는 '앞으로도 어머님이 계속 같이 해야 되겠다'는 말에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면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박예지는 "그다지 버디를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여기가 그린이 조금 딱딱하다고 느껴서 100m 안쪽의 샷이 남을 때만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그 외에는 파로 플레이를 이어가려고 했다. 그 플렌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엄마랑 같이 둘이 상의를 했던 게 여기가 (아이언 샷이) 핀보다 길면은 무조건 내리막( 퍼트) 상황이다. 그래서 핀보다 무조건 짧게만 치자 그래서 오늘 앞 핀도 그냥 안 올라가더라도 조금 타이트하게 계산을 해서 짧게만 치자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생각대로 잘 됐고 오늘 제 기억으로는 핀보다 길었던 샷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게 좀 오늘 라운딩 때 잘 됐던 포인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튿날 있을 2라운드에서 1라운드에서 따낸 점수의 반만이라도 땄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밝힌 박예지는 "사실 뭐 우승하면 진짜 너무 좋겠지만 3등 안에만 들면 정말 만족하면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예지(사진: KLPGT)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 2위 상금은 1억1천만 원, 3위 상금은 8천만 원이다. 박예지가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정규투어 상금순위로 내년 투어 풀시드를 따낼 수 있다. 박예지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내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2021년과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8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그의 아버지는 '국내 샤프트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토중브랜드 '몬스타 샤프트'를 생산, 유통하는 몬스타앤싸이코골프 박종태 대표다. 몬스타라는 브랜드에는 딸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 ‘몬스타(Monstar)는 ‘먼데이 스타(Monday Star)’의 줄임말로, 딸이 일요일 우승해 월요일엔 스타가 돼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딸의 골프를 위해 샤프트 사업에 뛰어든 아버지 덕분에 박예지는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샤프트에 관한한 최고의 지원 속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박예지는 "아빠 샤프트로만 거의 한 4~5년 썼으니까 계속 하나로 느낌을 좀 맞추고 한 게 장점이었다"고 밝혔다. 박예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의 초대 대회였던 지난 2021년 아마추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박예지가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생애 두 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 캐디로 나서준 어머니와 함께 '몬스타'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골프’라는 이유로 규제해선 안 된다스포츠 산업에서 규제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정의되고 집행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원론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체적으로는 ‘골프’ 산업에 대한 규제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본 글은 원천적이고 근본적인 스포츠 산업의 규제 개혁에 대한 기본 방향과 그 규준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더하여,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구체적인 골프 규제를 선정하고 규제 개선의 나아갈 방향을 담고 있다.규제 개선이란 무엇인가?행정규제의 의미는 법률에 근거하여 확인할 수 있다. 규제는 기본적으로 ‘행정규제기본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행정규제’란 국가나…
’코리안 드림’... 외국 선수들의 KLPGA투어 도전기[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외국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KLPGA투어 진출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뿐만 아니라 혜택이 대폭 확대된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를 통해 K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먼저, LPGA 투어 경험이 있는 미국 국적의 I-TOUR 회원 유다겸(23, 퍼시픽링스코리아)은 지난 8월 ‘KLPGA 2024 모나크CC
‘절친’ 조우영·장유빈 공동 선두 “서로 윈윈하는 존재”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절친’ 조우영(23, 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이 약속이라도 하듯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조우영과 장유빈은 10일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두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는 등 친형제에 버금가는 사이다.조우영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했던 지난해 개막전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이가영·방신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가영과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가영과 방신실은 10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았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각 홀 성적마다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이다.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 18점을 획득,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가영과 방신실은 모두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가영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고, 방신실은 202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해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는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전체적으로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스러웠다. 전반에 몇 번 찬스가 있었는데 넣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생각했을 때 거의 완벽한 플레이였다"며 "칩인 버디도 성공하면서 정말 잘 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특히 퍼트가 좋았다. 짧은 버디 퍼트도 있었지만 대부분 미들 퍼트들이 잘 들어갔던 것이 오늘 좋은 스코어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가영은 또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라 자신감을 얻으려고 유튜브에서 우승했던 경기 마지막 라운드 18홀 경기를 다 봤다. 자신감을 얻었고 도움이 됐다. 오늘도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볼 예정"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 방신실은 "짧은 거리 웨지샷이 붙으면서 짧은 퍼트로 버디를 잡은 경우가 많았고, 미들 퍼트도 많이 성공했다. 퍼트 감각이 매우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고, 또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다. 더 절실한 마음으로 우승만을 바라보고 간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별과 강지선, 박예지는 각각 13점을 획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현조와 서어진, 황정미, 홍현지가 10점으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1위 윤이나는 9점을 기록, 지한솔, 현세린과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김수지와 배소현 등이 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상포인트 1위 박현경과 박지영, 황유민, 임희정 등은 7점으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4점으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프로 15년 만에 정규투어 데뷔전…33세 추천선수 배신영 '눈길'[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투어 필드를 누빈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 날 9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는 배신영(사진 스포츠W) 화제의 주인공은 33세의 나이로 추천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신영. 배신영은 10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6) 보기 2개(-2)를 묶어 +4의 스코어로 공동 32위(잠정 순위)경기를 마쳤다. 배신영이 KLPGA 1부 투어 무대에서 라운드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전주 서원초등학교 5학년때 골프에 입문한 배신영은 전주 근영여고 1학년 때인 2007년 일송배 3위, 중고연맹 회장배 3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2학년 때인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다. 2009년 4월에 열린 KLPGA 준회원 선발전에서 공동 10위의 성적으로 KLPGA에 입회한 배신영은 두 달 뒤인 6월 강산배 드림투어 4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드림투어에서만 활약한 배신영은 2015년 드림투어 5개 대회 출전을 끝으로 실전 필드를 떠났고, 그로부터 9년 만에 정규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필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이승연(PLK코리아), 신지영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 배신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재밌었던 것 같다. 2부 투어와 비교할 때 캐디도 있고 선수들 플레이하는 내용이 완전 달라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커리어 첫 정규투어 라운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묻자 배신영은 "일단은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거리는 좀 안 되니까 숏게임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퍼트랑 어프로치 세이브를 좀 하려고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배신영은 투어를 떠난 이후 전북 지역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레슨 프로'로 생활하며 간간이 드림투어 시드전 출전을 통해 투어 프로 선수들의 골프 트렌드를 익혀 왔다. 투어를 떠난 이유에 대해 배신영은 "정규 투어 시드전을 준비하면서 사실 시드전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프로 선수로서 상금도 따고 해야 되는데..."라며 "그것보다는 이제 '그냥 레슨으로 한번 해보자' 그렇게 해서 레슨 프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 배신영(사진: 스포츠W) 드림투어 무대를 떠난지 9년 만에 1부 투어인 KLPGA투어 대회를 통해 필드 복귀전을 치르게 된 과정에 대해 배신영은 "제가 대회 출전은 안 해도 항상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었다. 근데 지인 분께서 '너 연습 열심히 하니까 한번 나가보자' 해서그냥 나오게 됐다.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보니까 좋게 봐주셔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퍼로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1부 투어 필드에서 보기보다 버디가 많은 라운드를 펼친 끝에 중위권 순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친 배신영은 "운이 좋았다"고 짧게 답한 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긱오에 대해서도 "각오가 없다. 그냥 제가 이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 자체를 그냥 즐기면서 같이 치는 선수들한테 '저기로도 공략하고 저렇게 치는구나' 이렇게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대회 출전 계획에 대해 "손목 부상이 심하게 와서 작년에 완전 그냥 골프를 놓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며 "그냥 재밌게 레슨하면서 골프를 칠 건지 아니면 2부 투어라도 한 번씩 뛸지..."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민규 vs 장유빈’ KPGA 투어 첫 10억 클럽 가입자는?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김민규(23, CJ)와 장유빈(22, 신한은행)이 시즌 막판까지 타이틀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이자 현재인 두 선수는 올 시즌 역사적인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먼저 김민규는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었던 2022년 김영수(7억 9132만원)를 일찌감치 넘어서더니 KPGA 투어 역대 최초 8억원 및 9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현재 약 9억 5966만원을 적립한 김민규는 약 4000만원만 더 보탤 경우 역사적인 ‘10억 클럽’ 가입자가 될 수 있다.‘10억 클럽’ 가입은 당장 이번 주에도 …
[KLPGA] 최혜정, 챔피언스투어 시즌 4승 달성…상금왕 등극▲ 최혜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왕에 등극했다. 최혜정은 8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5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5백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최혜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 2위 김혜정(등록명: 김혜정2, 9언더파 135타)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7언더파 127타의 스코어로 시즌 4번째 우승을 수확한 최혜정은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역대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최혜정은 “이번 대회 출전하기 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 큰 힘이 됐다. 기대에 부응하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이번 주 내내 퍼트 감각이 좋았고, 볼이 놓인 위치에서 라인이 잘 보여 퍼트 성공률이 높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혜정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3차전'부터 이지스카이에서는 보기를 기록하지 않았다.”며 “이지스카이 코스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우승도 기쁘지만, 이 목표까지 이뤄서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2003년 입회 이후 정규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최혜정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도전해 2024시즌 8개 대회 중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였던 홍진주(41)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하며 챔피언스투어 첫 시즌 만에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최혜정은 "상금왕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상금왕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2위를 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려 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상금왕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뿐만 아니라 여러 기록을 세웠다. 본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 기록을 세웠고,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역대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챔피언스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거둔 것은 2016시즌 정일미 이후 8년 만이다. ▲ 최혜정(사진: KLPGA) 이에 대해 최혜정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4차전’에서 14언더파로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기록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7언더파로 경신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 시즌 4승이라는 명예로운 기록도 달성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정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윈윈스타일, 테일러메이드, 파렐 대표님께 감사하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유정학 트레이너, 김상희 클럽 피터님과 항상 지지해 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 친구들, 히릿골프 아카데미 회원들, 인스타그램 팔로워분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대회를 열어준 SBS골프와 KLPGA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이 되면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최혜정은 이에 대해 "정규투어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특히, 2007시즌 우승했던 ‘제8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과 2011시즌 우승했던 ‘제33회 메트라이프ㆍ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 역대 우승자로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KLPGA] '홀인원' 황민정, 40개월 만에 드림투어 제패…정규투어 데뷔 '청신호'▲ 황민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황민정(대보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약 4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민정은 8일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와우매니지먼트그룹 KLPGA 드림투어 2024 17차전'(총상금 7천만원)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행운의 홀인원과 함께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황민정은 후반 들어 세 번째 홀이었던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 황민정(사진: KLPGA)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였던 황민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비비안), 서교림(삼천리, 이상 8언더파 136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황민정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총 4번째로,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각각 2승씩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1천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황민정은 드림투어 상금 순위를 17위로 끌어올리며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필요한 커트라인(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2019년 2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이후 4개월 만에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과 8차전을 제패한 황민정은 같은 해 2020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1위에 오르며 2020년부터 드림투어를 주무대를 옮겼고, 정규투어에서도 7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듬해인 2021년 6월 호반 드림투어 1차전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채린을 제치고 드림투어 첫 우승을 수확한 황민정은 그러나 그해 드림투어 상금순위에서 21위에 머물러 한 계단 차이로 아깝게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 계속 드림투어에서 활약해왔다.
'상금 1위' 윤이나,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출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금, 평균타수 1위로 도약한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각 홀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이다. 버디 이상을 기록해야 점수를 딸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윤이나(21, 하이트진로)다. 윤이나는 최근 9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7번이나 톱5에 들었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상금 1위,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1위로 도약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버디를 많은 기록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윤이나는 평균 버디율 4.1385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1>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대상포인트 1위, 상금 2위, 평균타수 3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 역시 주목해야 할 선수다. 익산에서 태어났고 현재 한국토지신탁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현경은 고향에서 열리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이 대회는 항상 특별하다. 익산 컨트리클럽은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라 그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린이 작은 코스라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가 중요하다. 특히, 아웃 코스 3번 홀은 파4홀 중 전장이 가장 길고, 그린도 까다로워 타수를 잃지 않도록 신중히 플레이해야 한다.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하니 그린을 잘 읽으며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은 현재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21, KB금융그룹)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2023시즌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후 한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두며 터닝포인트가 됐다. 부담감은 있지만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방신실은 "여름엔 더위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체력과 샷 감이 모두 좋아졌다. 특히 지난주부터 샷 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내 강점을 살려 과감하게 공격적인 샷을 시도할 계획이다. 2024시즌 첫 승을 타이틀 방어와 함께 이루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가을 여왕'의 복귀를 알린 김수지(28, 동부건설)는 내친김에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 샷 감이 많이 올라와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수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같은 타수라도 보기가 적은 경기보다는 버디가 많은 경기가 유리하다. 최대한 그린에 많이 올려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며 "파온이 되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버디 찬스를 기대할 수 있기에 신중하지만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수지는 "스폰서 대회는 언제나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기대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현경과 함께 올 시즌 3승을 달성 중인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 KB금융그룹), 그리고 배소현(32, 프롬바이오) 중 올 시즌 첫 4승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지켜볼 만하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경현, '장타 퀸' 등극…롤링롤라이 코리아 롱 드라이브 챔피언쉽 우승▲ 박경현(오른쪽)아 우승 판넬을 들고 있다.(사진: KLD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경현이 국내 유일의 실외 장타 대회인 '롤링롤라이 코리아 롱 드라이브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일 한국장타골프협회(KLDA, Korea Long Drive Association)에 따르면 박경현은 지난 달 29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솔트베이 골프클럽 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개최된 대회 우먼스리그에서 드라이버로 329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했다. 박경현은 롱 드라이브 골프의 국내 일인자로, 지난 5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라사일' 대회에서 무려 365야드의 비거리를 기록,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바 있고, 7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재팬' 우먼스리그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특히 8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328야드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박경현의 경기 모습(사진: KLDA) 미국과 일본에서 아시아 롱 드라이브 최정상급 선수임을 확인한 박경현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박경현은 "한국에서 가장 큰 대회인 KLDA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하니, 올 한 해의 성적이 완벽하게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장타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 들과 코브라골프 그리고 대회 메인스폰서 롤링롤라이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힌 박경현은 "국내엔 아직 여자 선수들이 많지 않다. 다들 관심은 많은데 쉽게 도전하지 않아서 아쉽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대회에 도전해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KLDA가 주최로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3회 대회였던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실외 장타 대회로, 올해는 골프웨어 브랜드 롤링롤라이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 사진: KLDA 우먼스리그에서 박경현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오픈리그에서는 엄성용이 393야드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즈 리그에서는 김홍식(373야드),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박근수(326야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픈리그 우승자 엄성용은 "한국에서 유일한 실외대회이자 가장 큰 대회인 솔트베이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해서 영광"이라며 "올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세계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올 겨울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KLPGA '버디퀸' 윤이나, 첫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 출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버디 퀸'으로 불리는 윤이나가 오는 10일부터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총상금은 10억원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가 아닌 점수로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 평균치→최고치 개정안 마련…평균 그린피 2만 원 이상 하락 전망[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변경되면, 수도권 대중형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가 2만 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 상한을 4·5·6월과 9·10·11월의 '평균 그린피'에서 '최고 그린피'로 바꾼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한 대중골프장의 그린피를 낮추기 위해서 2022년 11월 비회원제 골프장을 도입했다.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그린피를 최고치가 아닌 평균치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 때문에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그린피를 초과하는 골프장(주중 그린피 기준)이 수도권 46개소, 강원 15개소, 충북 14개소 등 87개소로 전체의 34.7%에 달하게 됐다. 그린피를 가장 비싸게 받고 있는 인천의 A 골프장은 올 10월 최고 그린피를 주중 31만 원, 주말 35만 원으로 책정했다. 비회원제 골프장이 시행(2023년 7월)되기 직전인 지난해 5월에는 주중 18만 원, 주말 24만 원을 받았다. 1년 반 만에 그린피를 주중 13만 원, 주말 11만 원을 인상했다. A 골프장은 정부가 정한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그린피(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를 10만원 이상 초과한다. 그린피를 이렇게 비싸게 받으면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분류돼 세금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등한 대중골프장의 그린피를 인하하기 위해서 정부가 비회원제 골프장을 신설했지만,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그린피를 평균치로 규정하면서 비회원제 신설 효과가 유명무실했다. 이런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 이번에 체육시설법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바뀌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형 골프장 그린피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540만 골퍼들의 불만이 해소되고 부담이 줄어들 공산이 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체육시설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그린피 인하가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올 10월 주중 20만4000원, 주말 26만3000원에서 최소 1만9000~2만1000원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18홀 이상의 대중형 골프장(251개소) 평균 그린피도 1만원 정도씩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중형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보다는 매우 비싸다. 2020~2023년 동안 31.7%나 폭등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2024년에도 0.8% 인하에 그쳤다.
김수지 우승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시청률 대박… 가을 골프의 매력가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골프의 계절, 2024 KLPGA 투어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김수지(28·동부건설)의 우승과 함께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최종 라운드는 시청률 1.012%를 기록하며, 올 시즌 골프 열풍을 재확인시켜 주었다.이번 대회는 총 36시간 이상을 생중계하며 골프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는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이 1%를 넘었다. 단일 라운드로 1%를 돌파한 것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세 번째며,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1위를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속으로 어서 빨리 가을이 오라고 바랐다"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경기를 돌아보았다.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김수지는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인 2언더파 286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가 개최된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어려운 코스 세팅에 대해 "워낙
'가을의 여왕' 김수지, 나홀로 언더파 우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가을의 여왕이 돌아왔다. 이틀 연속 빼어난 퍼팅감을 발휘한 김수지(28)가 악명 높은 난코스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1년 2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섰다. 김수지는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마무리된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2억7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등으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김수지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단독 2위에 오른 황유민(21)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위 황유민의 최종 스코어가 이븐파 288타일 정도로 극한의 난코스에다 대회 기간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아 모든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김수지는 달랐다.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코스 레코드 타이를 이룬 것이 결정적이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수지는 4라운드에서도 중반 이후 빼..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가을 여왕'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경기를 치른 64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수지
‘김수지 vs 윤이나’ 2주 연속 챔피언조 격돌, 승자는‘가을 여왕’ 김수지(28, 동부건설)와 메인 스폰서 대회서 우승을 노리는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2주 연속 챔피언조에서 격돌한다.김수지와 윤이나는 6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CC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두 선수는 이미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맞부딪힌 바 있다. 당시 우승자였던 마다솜이 신들린 샷감으로 우승을 차지한 반면, 윤이나는 단독 2위, 김수지는 난조 속에 공동 11위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김…
장유빈·김홍택,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선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유빈과 김홍택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331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택도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장유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장유빈은 올 시즌 1승을 수확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장유빈은 3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김홍택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1> 김홍택 역시 시즌 1승을 기록 중이며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7위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르며 시즌 2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상금 1위 김민규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민규는 시즌 3승과 KPGA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전가람과 이수민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 김한별과 변진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6오버파 222타로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유지박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박도영은 16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 진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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