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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Archives - Page 11 of 28 - 뉴스벨

#골프 (558 Posts)

  • '무려 8타 줄인' 유해란, 11개월만 통산 2승... 연장에서 고진영 꺾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초대 챔피언이 됐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유해란은 고진영(29·솔레어)과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약 7억 6000만 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던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 부진했다. 무려 6타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4타차를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유해란은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35·키움증권)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로 LPGA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유해란은 1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6번홀(파4)에서도 한 타 줄인 유해란은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쾌조의 샷감은 이어졌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5),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해 고진영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17번홀(파4) 버디 퍼팅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됐다. 2시간 7분여 지연됐다가 재개됐다. 유해란은 흔들리지 않고 남은 두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먼저 경기를 끝냈다. 2홀 남겨놓은 고진영은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유해란이 경기를 끝냈다. 유해란이 1차 연장에서 파 퍼팅에 성공한 반면 고진영은 보기에 그치면서 유해란의 우승이 확정됐다.
  • 배소현, 3차 연장 승부 끝 시즌 3승 수확…다승왕 경쟁 가세(종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소현이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다승왕 경쟁에 합류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예선 6748야드, 본선 672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박보겸과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3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박보겸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째. 배소현은 지난 2017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2023년까지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고, 8월 더헤븐 챔피언십,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KLPGA 투어에서 만 30세 이상의 선수가 시즌 3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8년 정길자(당시 만 30세)에 이어 배소현이 역대 두 번째다. 또한 배소현은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이상 3승)과 다승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상금 랭킹에서는 8위에서 6위(6억7771만1722원)로 뛰어 올랐으며,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6위에서 5위(291점)로 올라섰다. 이날 배소현은 선두 박보겸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번 홀과 5번 홀 버디로 기세를 올린 배소현은 6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순항하던 배소현은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했지만, 박보겸과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선수는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 연장에서 박보겸이 먼저 서드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자, 배소현도 약 9m 거리의 롱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응수했다. 2차 연장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홀 위치를 바꿔 진행한 3차 연장에서 갈렸다. 배소현이 약 1.5m 거리의 버디 찬스를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박보겸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한 가운데, 배소현은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 배소현은 "1, 2라운드 때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아서 어제 최대한 많이 자려고 했다.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됐고,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1, 2차 연장에서는 티샷이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3차 연장에서는 정타에 맞았다. 다행히 페어웨이에 잘 들어가면서 세컨샷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퍼트를 꼽았다. 배소현은 "중요한 순간마다 샷 감각이 좋았고,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잘 유지했다. 퍼트가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다. 8m 거리의 롱퍼트 감이 특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배소현은 지난달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3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똑같이 3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여러 상황을 직면하면 선수는 더 성장하는 것 같다"며 "지난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때도 3차 연장, 이번에도 3차 연장까지 갔다. 상대 선수의 상황보다는 내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배소현은 다승왕 경쟁에 당당히 뛰어들게 됐다. 배소현은 "3승을 하며 다승왕 경쟁에 합류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다른 경쟁자들도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소현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있다. 많은 변화를 앞으로도 시도할 것이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4라운드 대회 우승은 없어서 4라운드 대회 우승이 목표다. 메이저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영과 김새로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 박지영과 방신실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소영, 임진영, 김민주 등과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경과 김수지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 박민지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G 레이디스 오픈이 종료된 현재 박지영은 시즌 상금 9억8610만2717원을 기록, 박현경(9억6809만6085원)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9.5882타로 윤이나(69.9020타), 박현경(70.0517타)을 제치고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박현경이 410점으로, 박지영(398점)과 윤이나(344점)를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KLPGA] 박보겸·이소영·김새로미, KG 레이디스 오픈 FR 챔피언조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보겸(안강건설)과 이소영(롯데), 김새로미(넥센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 박보겸(사진: KLPGT) 박보겸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2위 이소영, 김새로미(이상 11언더파 133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예산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로써 박보겸과 이소영, 김새로미는 내달 1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로 출전해 우승 경쟁을 퍌치게 됐다. 박보겸이 이날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스코어는 그의 정규투어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지난해 5월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했던 박보겸은 이로써 약 1년 4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틀간 12언더파를 치는 맹타를 휘두른 박보겸은 "사실 올해 들어서 최근 몇 년 동안 한 것 중에 제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좀 꾸준히 했던 게 이제서야 빛을 발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현재 20개 대회에 출전한 박보겸은 '주말 골프'를 친 대회가 절반 밑인 9개 대회에 불과하고 그 가운데 톱10을 기록한 것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공동 7위)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공동 5위) 두 차례 뿐이다. 박보겸은 "계속 꾸준히 더 좋은 골프를 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시합에 나오니까 잘 안 됐다. 제가 하고자 했던 것들이 잘 나오지 않아서 컷 탈락이 좀 있었는데 사실 저도 사람이니까 좌절을 좀 했다."며 솔직히 털어놓은 뒤 "'이게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구나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더 해야지만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 저를 더 악착같이 밀어붙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박보겸은 "'내일 잘 하겠다' 이런 마음보다는 오늘처럼 그냥 제 골프에 제가 최선을 다하고 제가 의도한 대로 치고 또 제 자신에게 좀 깊숙하게 집중하다 보면은 또 잘 치지 않을까"라며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제 목표는 그냥 제 자신에게 오로지 몰입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이소영(사진: KLPGT)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스코어를 기록했던 이소영은 하루 만에 시즌 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를 갈아치우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짝수해에 우승하는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이소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22년 8월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직전 대회인 '한화클래식'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한 이소영은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톱10이 없고, 컷 탈락도 7차례나 된다. 이소영이 한 시즌에 7차례 컷 탈락을 기록한 것은 2016년 정규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소영은 "다 문제였었다."면서도 "하나하나 잡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퍼터부터 드라이버까지 지금 전체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해서 남은 대회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이소영은 "(지난) 이틀 한 거 그대로 열심히 쳐볼 생각이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칠 생각"이라며 "이번 대회 (코스의) 러프가 너무 길어서 일단 페어웨이 잘 지키고 지키기만 해도 페어웨이만 잘 지켜도 버디 찬스는 많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페어웨이 사수를 관건으로 꼽았다. ▲ 김새로미(사진: KLPGT)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12위라는 좋은 출발을 한 데 이어 이날 자신의 정규투어 통산 3호 홀인원과 함께 자신의 정규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치며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린 끝에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김새로미가 정규투어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 편성된 것은 2021년 6월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두 번째다. 김새로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96번째 출전 정규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김새로미는 "긴장이 많이 될 것 같은데 오늘도 긴장이 안 된 건 아니었으니까 일단 티샷에서 집중력 잃지 않고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우승을 생각하고 플레이는 안 하려고 한다. 욕심 내지 않고 오늘처럼 계속 끝까지 집중하다 보면 성적은 나오는 대로 이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며 "내일도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 짧은 웨지 샷이나 아이언 샷 나올 때 버디 찬스 놓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KLPGA] 이글에 칩 인 버디까지…박지영, KG 레이디스 오픈 1R 단독 선두 ▲ 박지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박지영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 리슈잉(CJ, 6언더파 66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영은 이날 첫 홀이었던 10번 홀(파4)에서 짜릿한 샷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후반 라운드에서는 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7번 홀(파4)에서 잡아낸 버디는 16.3야드 거리의 '칩 인 버디'였다. 지난 주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였던 '한화클래식'을 제패 시즌 3승을 달성하며 통산 10승을 채웠던 박지영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영은 경기 직후 "첫 홀에서 샷이글을 해서 기분이 좋았고, 그 좋은 기운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본 뒤 후반 라운드에서 3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5개의 버디를 몰아친 데 대해서는 "연습했던 대로 템포를 늦추면서 내 플레이를 해서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늘어난 비거리에 대해 "맹장 수술 후 훈련하면서 오히려 거리가 늘었다. 장타자로 유명한 선수들을 따라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비거리 15야드 정도 늘었다. 비거리가 늘어나니까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며, 마음먹은 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김수지(사진: KLPGT) 이날 한 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김수지는 "전반적으로 샷이 잘 맞았는데, 100미터 이내의 세컨드 샷이 특히 잘됐다.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던 김수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샛 미스가 나오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데 대해 "카트 길을 맞고 나무 밑으로 들어갔다. 러프가 길어서 멀리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그래도 보기로 잘 막아내서 만족스러웠고, 버디 같은 보기라고 생각한다."고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첫 우승의 추억이 있는 써닝포인트 코스에 대해 "코스를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고 밝힌 김수지는 "첫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항상 자신감 있게 출전했던 대회"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수지는 "준비한 것들이 하나씩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가겠다."고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모처럼 국내 무대 찾은 왕정훈 “KPGA 투어 첫 우승? 당연히!” 모처럼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왕정훈(30)이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며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왕정훈은 30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2라운드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포함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2015년 KPGA 투어에 입회한 왕정훈은 국내보다 해외 무대 활동에 주력했던 선수다.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따냈고 이와 같은 활약으로 2016년 DP월드투어 신인상, 그리고 그해 리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
  • 윤화영 홀인원, 부상으로 1700만원 상당 티볼리 승용차 윤화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 날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윤화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홀인원을 기록했다.윤화영은 153야드로 전장으로 구성된 2번홀(파3)에서 아이언 샷을 휘둘렀고, 원바운드가 된 공이 그대로 컵 속에 빨려 들어갔다.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윤화영은 지난 2022년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서 첫 홀인원을 맛봤고 그해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에서도 파3홀 …
  • “나 왕따인가” … 동료들 사이에서 소외감 느낀다는 국민 배우 동료 배우들도 인정한다는송강호가 소외감 느끼는 이유 무려 35년의 경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송강호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 Read more
  • ‘노보기 완벽 플레이’ 사상 첫 상금 10억 향하는 김민규 김민규(23, CJ)가 쾌조의 출발을 알리며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돌파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김민규는 29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렉서스 마스터즈’ 1라운드서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규는 선두 이태희(-7), 2위 이태훈(-6)을 바짝 쫓고 있으며 김한별과 같은 타수를 기록 중이다.올 시즌 한국오픈 포함, 2승을 기록 중인 김민규는 8억 244만원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상금 부문에서는 역대…
  • [KLPGA] 국가상비군 출신 서지은, 점프투어 첫 출전서 우승 "시드전 수석 목표" ▲ 서지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유망주 서지은이 첫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지은은 29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2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3부 투어) 1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공동 4위)를 기록했던 서지은은 이로써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2위 김시현(NH투자증권, 7언더파 137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LPGA 입회 한 달 만에 수확한 공식 대회 첫 우승이다. 서지은은 "첫 출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항상 스스로를 믿으라고 응원해준 엄마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었다.”고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지은은 “항상 믿고 지지해 주는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방극천, 김국환 프로님, 이동호, 유지성 트레이너님, 하성목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솔라고 컨트리클럽과 KLPGA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 서지은(사진: KLPGA) 서지은은 오늘 경기를 돌아보며 "평소에 세컨드 샷이 자신 있는데, 오늘도 큰 미스 없이 핀에 잘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한 후에도 5M 안쪽의 버디 찬스가 있었지만 긴장돼서 몇 차례 놓친 것이 아쉽다. 더 많은 플레이를 하며 긴장을 푸는 방법도 깨우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축구 선수를 꿈꾸다 13살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는 서지은은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처음 골프장에 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드라이버를 쳤는데, 힘이 좋아 거리가 많이 나가자 아버지가 바로 골프 선수를 해보라고 권유해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고 골프 입문 과정을 설명했다. 2022~2023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쌓은 서지은은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골프부 경기’에서 2위를 기록하며 실력파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제37회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장배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해 열린 ‘제38회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장배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하는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서지은은 "올해는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수석을 차지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내가 사랑하는 골프를 안전하게 오래 즐기며, 더 강인하고 집중력 있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사실 2년 전에 무릎을 다쳐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잘 극복해서 이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동문들의 열띤 응원...이구동성 "목표는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이장원 기자 = "우리 목표는 우승입니다!"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전이 펼쳐진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 8월의 태양이 뜨거웠지만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대다수가 모교의 명예가 걸린만큼 최선을 다해 정상에 오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남자부 성균관대학교와 여자부 경희대학교는 각가 대회 최다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성균관대는 팀을 이끄는 단장이 따로 있을 정도로 매년 대회에 임하는 열기가 뜨겁다. 이번 대회 역시 이동익 성대 단장이 직접 선수들을 이끌고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대회 시작 전 만난 그는 "우리는 우승하면 3연패이고 통산 5회 우승이라서 각오가 남다르다"며 "본선만 가면 또 한 번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동문들의 관심이 커 대회를 실시간 카카오톡으로 생중계한다"며 "남자부의 경우 지난해 우승 멤버 박기안 동문이 후진 양성을 위해 자리를 양보할 만..
  •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뜨거운 태양 아래 '우정의 샷' 아시아투데이 정재호·이장원 기자 = AJ네트웍스와 12대 종합 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는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서 선수들은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파이팅을 외치며 모교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25개 대학, 여자부 13개 대학 총 150여 명이 참가했다. 남자부 성균관대와 여자부 경희대는 각각 대회 통산 최다 5승에 도전한다. 중앙대·원광대·경희사이버대는 첫 출전했다.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정상급 아마추어 골프 대회이자 타교 선수들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며 "후회없이 기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삼달 AJ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열정과 화합의 축제가 다시 시작됐다"며 "승패를 떠나 순간을 즐겨주길 바란다. 8월의 뜨거운 태양처럼 열렬히 응원..
  • ‘기술+멘탈’ 완성 이뤄가는 임희정, 미소 되찾을까 2년 전까지만 해도 매 대회 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던 임희정(24, 대우건설위브)은 한동안 긴 침체기에 빠져있었다.임희정은 지난 2022년 4월, 대회 참가를 위해 이동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시기였으나 출전을 강행했고, 약 두 달 뒤 열린 한국여자오픈서 역대 최저타라는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자신의 세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임희정은 우승은 거기까지였다.서서히 내리막을 걸었던 임희정은 몸과 마음, 어느 하나 성한 곳 없는 모습이었고 경쟁력을 상실한 채 더 이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할 …
  • [대학동문골프최강전] 男성균관대ㆍ女경희대 통산 5회 우승 도전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의 역사가 새로 쓰일까.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CC) 서코스에서 개막한다. 남자부 25개 대학, 여자부 13개 대학 총 150여 명이 이날 예선전을 시작으로 9월 5일(결승)까지 총 4일(29~30일·9월2~3일) 동안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중앙대, 원광대, 경희사이버대는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통산 최다 우승팀의 탄생 여부다. 남자부 성균관대와 여자부 경희대가 각각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부 성균관대는 지난해 열린 제14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4회 우승(2010·2018·2022·2023년)으로 인하대(통산 3회)를 제치고 역대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챔피언에 등극하면 지난해 세운 기록을 뛰어 넘는 동시에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쌓아 올리게 된다. 최근 상승세에 있는..
  • 필드 위 대세로 떠오른 김홍택 “렉서스 마스터즈서 다승 이룬다” 스크린골프를 넘어 ‘필드위의 대세’로 떠오른 김홍택(31.볼빅)이 오는 29일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 7,121야드)에서 개막하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생애 첫 다승을 노린다.김홍택은 “’2024 렉서스 마스터즈’는 신규 대회인 만큼 우승에 큰 욕심이 난다”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우승해 다승을 이뤄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김홍택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
  •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최경주·방신실 거쳐간 '명문' 88컨트리클럽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최경주(54)부터 방신실(20)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 골퍼들이 거쳐 간 골프장이 있다. 경기도 용인 기흥구 산중 85만평 부지에 자리 잡은 36홀 골프장인 88컨트리클럽(CC)이다. 88CC는 최경주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도록 후원회를 만들었고 2010년부터 매년 10~15명의 골프 꿈나무를 선발하고 지원한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쳐 간 주요 선수로 최혜진, 이소영, 박민지, 방신실 등이 꼽힌다. 88CC는 법화산(385m) 주봉을 중심으로 광활하고 완만한 산록에 36개 홀을 넓고 시원하게 배치했다. 코스는 각 18홀의 동코스와 서코스로 나뉜다. 안양CC와 통도CC를 설계한 일본 태생 미야자와 조헤이가 코스를 설계했다. 페어웨이가 길고 폭이 넓은 홀의 배치가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장점이자 특징이다. 티샷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하는 역동적인 코스로 14개 골프채를 모두 사용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산악지형을 살린 티잉 그라운드를 계단식으..
  • 김주형 국내 나들이, 벌써부터 들썩이는 남자 골프 미국프로골프(이하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22)이 모처럼 국내 무대를 찾는다.김주형은 오는 10월 인천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는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김주형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전은 지난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 오픈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김주형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소감에 대해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다. 10월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라며 "한국에서 …
  • ‘집안 경쟁’ 박현경 vs 박지영…누가 먼저 상금 10억 돌파 그동안 잠잠하던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의 재도약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금왕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현재 상금왕 경쟁은 한국토지신탁의 집안싸움이다. 박지영의 추격이 본격화된 가운데 부동의 선두는 같은 메인스폰서십을 받고 있는 박현경(24)이다.박현경은 지금까지 9억 5985만원을 벌어들였고 박지영 또한 9억 5610만원으로 턱밑 추격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나란히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은 물론 대상 경쟁까지 동시에 펼치고 있다.누적 상금 10억원 고지 점령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박현경과 …
  • [KLPGA] 재미교포 유다겸, 외국 국적 선수 역대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 ▲ 유다겸(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을 경험한 재미교포 선수 유다겸(미국, 퍼시픽링스코리아)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인터내셔널투어 회원(이하 I-TOUR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유다겸은 27일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모나크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모나크CC·Oracle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5십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으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던 유다겸은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2위 김아로미(넥센그룹, 14언더파 130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유다겸은 이로써 2019시즌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 정상에 오른 첸유주(대만) 이후 외국 국적으로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유다겸은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톱3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면서 “1라운드부터 아이언 샷이 잘 따라줘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덕분에 타수를 많이 줄이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퍼시픽링스코리아와 매니지먼트 WPS의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스폰서와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11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유다겸은 ‘케이티 유’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2014년 ‘조지아 스테이트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유다겸은 이후 2019시즌부터 LPGA투어의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활동하고, 2022시즌 부분 시드로 LPGA투어에도 출전하기도 했다. 유다겸은 국내 무대 도전 동기에 대해 “미국에 있을 때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한국에서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온 뒤 2022년 7월 I-TOUR 회원으로 입회한 후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다겸은 “처음에는 미국과 환경도 많이 다르고 잔디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의 골프 환경이 워낙 좋아서 이제는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전했다. ▲ 유다겸(사진: KLPGA)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본인의 강점으로 뽑은 유다겸은 “미국에서 뛸 때부터 항상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양희영(키움증권) 선수를 닮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이 내 플레이를 봤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해 보이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골프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힌 유다겸은 “올해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꼭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치열한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김효문은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켜냈고, 공동 43위를 기록한 황연서(LS)도 2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천 5십만 원을 추가한 유다겸은 상금순위 92위에서 22위로 급등하며 정규투어 진출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빅5’ 구도 형성, 더욱 치열해지는 타이틀 경쟁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의 부활로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타이틀 경쟁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박지영은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 팰리스G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시즌 3승 대열에 합류했다.현재 다승왕 경쟁은 박지영을 비롯해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 KB금융그룹) 등 3명의 선수가 3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이들에 이어 2승을 따낸 배소현(31, 프롬바이오), 그리고 윤이나와 황…
  • "우승할 수 있을까 했는데..." 펑펑 울었던 박지영, 맹장 수술 딛고 부활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0년째를 맞는 박지영(28)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째다. 또 개인 통산 10승 금자탑을 세웠다. 한화 클래식은 총상금만 17억원으로 KLPGA 투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 상금 역시 3억6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지영은 상금 2위(9억5610만원)로 점프했다. 274점으로 5위였던 대상 포인트도 100점을 추가해 2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는 박현경(9억5985만원·410점)이 자리하고 있다.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박지영은 4번홀(파5)부터 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그 사이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예원은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흔들렸다. 박지영이 확 앞서나간 것은 아니다. 후반 들어 퐁당퐁당하는 흐름을 보였다. 11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가며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타 차이로 앞서 가던 박지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완벽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후 박지영은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뤄서 기쁘다. '은퇴하기 전에 한번은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대회인데 오늘 드디어 이뤄서 기쁘고, 내년에는 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해서 또 한 번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또 다른 메이저대회도 우승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고 많은 것을 얻은 대회인 것 같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왜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냐는 물음에 "상금이 가장 크기도 하지만 그 이유보다는 워낙 코스 세팅 자체가 어렵다 보니 코스 전장도 길고 페어웨이 폭 세팅도 좁기 때문에 늘 까다롭게 플레이를 했다. 매번 잘 치진 못했고 그래서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되어서 오늘 잠이 자기 싫을 정도로 기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사실 박지영은 지난 5월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회복하느라 투어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감각이 떨어졌을 법도 하지만 금방 샷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박지영은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와서 초조함을 느꼈다기 보다는 수술 후에 컨디션이 올라오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재활 운동을 하는데 생각보다 몸이 안 따라줘서 많이 울었고 ‘앞으로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저희 운동 선생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잘 극복해서 이 자리에 선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2승을 추가하는 것이다. 박지영은 "물론 많은 타이틀에 욕심이 나긴 하지만 작년 9월 KB 대회 이후로 굉장히 경기가 안 풀렸다. 올해는 최대한 그런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연습량과 수면시간 조절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고, 그만큼 좀 더 간절하게 플레이해보려고 한다"면서 "2승 정도 더 추가하고 싶다는 마음은 크지만 항상 마음이 앞서 나가면 오히려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하루하루 현실을 잘 이겨낸다면 또 한 번 또 이런 자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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