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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rchives - 168 중 73 번째 페이지 - 뉴스벨

#경제 (3345 Posts)

  • 에듀테크 유니콘 브릿지, 아프리카 농업 상공회의소와 데이터 교류 협약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트릿지는 최근 미국·아프리카 무역 위원회(USAfriTC), 범아프리카 상공회의소(PACCI), 서아프리카 상공회의소 연합(FEWACCI) 등과 데이터 교류 및 데이터 기반 수출입 프로모션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후속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USAfriTC는 미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 관광 및 투자를 촉진하는 비영리 기업 조직이다. 트릿지와 같은 다양한 민간 협력사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PACCI는 2009년 50개 이상 아프리카 국가 상공회의소들이 모여 설립한 아프리카 최대 상공회의소 연합으로, 국내외 민간 파트너사들과 지역 내 기업들의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FEWACCI는 1976년 서아프리카 지역 15개 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설립된 연합 기관으로, 여러 민간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서아프리카 지역의 무역과 투자 촉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트릿지는 협력 기관들에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트너 기관들은 자체 예산에 더해 월드뱅크와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MDB)에 트릿지를 파트너사로 도입 지원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트릿지 솔루션을 국제기구 프로그램으로 공식화하는 방안을 공동 모색하는 것이다. 트릿지는 자체적으로도 이를 위한 소통 및 투자를 지속해 왔다. 올해 들어 트릿지에는 월드뱅크 산하 IFC그룹 농식품 부문 책임자, 월드뱅크 지역사무소 사절단이 방문했다. 트릿지는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 관련 설명을 제공하고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트릿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농식품 관계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 확산을 통해 현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속가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트릿지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 규모와 인구구조, 잠재성 등에 있어 앞으로 전세계 농식품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트릿지는 인텔리전스 솔루션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ESG] 넥슨게임즈, 환경의 날 맞아 기후위기 아동 지원 기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넥슨게임즈는 ‘환경의 날’을 맞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발자국 저감 캠페인’을 진행하고 조성된 기부금 500만원을 환경재단의 어린이환경센터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임직원이 일상에서 탄소 저감 활동을 실천하고 이를 인증하는 댓글을 캠페인 게시물에 달면 댓글 1개 당 회사가 1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15일간 진행됐다. 기부금은 주거 빈곤 환경에 있는 아동을 위한 방역, 특수 청소, 제습기 지원 등 기후 위기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5월 ESG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TF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를 목표로 환경 보호, 사회 공헌, 지배 구조 개선 등의 다양한 활동을 기획·전개할 예정이다.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은 “이번 사내 탄소 저감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엑스레이티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2024 메인 스폰서 참여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트랜스베버리지는 세계 3대 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24’에 엑스레이티드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199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되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행사다. 한국 개최는 올해 10주년을 맞으며, 오는 7~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일대에서 개최된다. 그룹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를 비롯해 아프로잭, 데드마우스, 앨리슨 원더랜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 한국 팬을 만난다. 핑크 리큐르 엑스레이티드는 메인 스테이지 부스를 운영한다. 엑스레이티드 하이볼은 물론, 오직 울트라 코리아 2024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칵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프리미엄 증류주를 베이스로 블러드 오렌지, 망고, 패션프루트를 인퓨징한 엑스레이티드는 아이코닉한 핑크 컬러와 엑스(X) 모양의 보틀이 시그니처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트렌디함과 패셔너블함, 관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아이코닉함 등을 더하여 EDM 페스티벌의 혁신적인 음악 콘텐츠를 경험하는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와 함께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유업,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 모집…자원 선순환 확산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매일유업은 환경의 날을 맞아 카카오메이커스와 협력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멸균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새가버치’는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프로젝트이다. 카카오메이커스와 매일유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약 7.9톤의 멸균팩을 수거해 핸드타월로 재활용했고 그 수익금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멸균팩은 6겹의 소재로 구성돼 있어 일반 종이팩보다 재활용이 어렵고 분리배출해야 한다.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으로 이루어진 멸균팩은 고급 자원가치를 지니지만 재활용률은 2% 미만으로 매우 낮다.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는 오는 14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1만500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멸균팩 30개 이상을 수거해 제출하면 다양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30장을 모으면 카카오메이커스 3000원권 쿠폰, 50장 이상은 쿠폰과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190ml·6개)’, 100장 이상은 쿠폰과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330ml·4개)를 제공한다. 어메이징 오트는 핀란드산 귀리를 사용해 만든 100% 식물성 음료다. 이번 리워드로 제공되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커피와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9월 출시되는 330ml 신제품을 증정한다. 프로젝트는 모든 브랜드와 크기의 멸균팩을 수거하며, 수거된 멸균팩은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모든 물류와 배송은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진행한다. 자세한 방법은 카카오메이커스 내 ’임팩트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멸균팩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장려해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구에 주는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하이마트,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기획전…최대 80만원 할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이달 말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롯데·신한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8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대표 할인품은 투인원(2in1) 에어컨으로 LG전자 ‘오브제 휘센타워’,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위니아 ‘에어블’ 등이다. 싱글 에어컨 구매 시에도 LG전자 ‘오브제 휘센타워1 9 시리즈’,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등에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쿠쿠, 위닉스, 파세코,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창문형 에어컨 상품도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효율 1등급 에어컨은 전기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신청 시 구매 가격의 최대 4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은 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고효율 기기 구매 시 최대 160만원까지 지원한다. 윤용오 롯데하이마트 대형가전통합부문장은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을 앞두고 에너지 고효율 상품 할인을 준비했다”며 “좋은 혜택으로 에어컨을 구매해 시원한 여름을 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롯데호텔 월드, 호국 보훈의 달 ‘땡스, 마이 히어로즈’ 프로모션 진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월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 영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땡스, 마이 히어로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본인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객실 1박 가격에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성인 조식 2인 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2매를 추가 특전으로 제공하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에는 원하는 놀이기구를 우선 탑승할 수 있는 매직패스 3회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주중(일요일∼목요일) 체크인 고객은 객실 가능 시 패밀리 트윈 무료 업그레이드도 받을 수 있다. 투숙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아울러 6월 한 달 동안 라세느 런치 또는 디너 이용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체크인 또는 레스토랑 입장 시 공무원증, 국가유공자 인증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롯데호텔 월드는 2층 로비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연다. 로마 시대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보병, 전차 등을 축소한 모형으로 재구현한 특별전이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웅에 감사를 전하고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프로모션과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오비맥주, ‘한맥 생맥주’ 판매처 1000곳 돌파…두 달 만에 10배 늘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비맥주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의 판매처가 1000곳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기준 100곳이었던 한맥 생맥주 판매처는 지난달 말 1000곳으로 확대됐다. 출시 당시 올해 말까지 판매처를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한식 다이닝을 비롯한 한식 요리 주점, 이자카야 등의 업소를 중심으로 생맥주 판매처를 확대해 왔다. 한맥 생맥주는 밀도 높은 거품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입소문을 타며 출시 석 달 만에 40만잔을 돌파했다. 전용잔에 따르면 거품이 계속 올라오는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이 특징이다. 또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으로 추출된 밀도 있는 거품이 생크림 같은 부드러움을 선사하고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생맥주 맛을 보존해 준다.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오비맥주는 생맥주 판매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한맥 생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싸서 못 사먹어”…햄버거·치킨·떡볶이 가격 줄줄이 인상에 소비심리 위축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6월 들어 가공식품과 음료에 이어 치킨, 햄버거, 떡볶이 프랜차이즈 메뉴까지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반면에 일부 소비자는 반감을 표시하며 불매 의사를 밝히고 있기도 하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4월 총선과 5월 가정의 달에 자제되었던 가격 인상이 이달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KFC는 징거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콜라로 구성된 징거세트 가격을 790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 인상률은 1.2%다.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 역시 각 300원씩 올렸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초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제너시스BBQ다. 이달 4일부터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렸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후라이드가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됐다. BBQ는 치킨 가격을 지난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인상 시점을 지난달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한 차례 더 연기했다. 이밖에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도 1일부터 떡볶이류와 튀김류 일부 가격을 500원씩 인상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여름 메뉴인 ‘국산 팥 듬뿍 인절미 빙수’와 ‘애플망고빙수’를 지난해보다 가격을 각각 6.7%, 3.1% 올렸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와 호텔 업계도 빙수 가격을 500 ~ 4000원 상향 조정해 출시했다. 연이은 프랜차이즈 메뉴 인상에 커피도 가격이 오를지 주목되고 있지만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메가MGC커피 등은 “아직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저가 커피 브랜드 더벤티만 지난달 메뉴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린 바 있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의 주된 이유로 ‘원부자재 가격 부담’을 꼽았다. 그러나 이렇게 한 번 올라간 먹거리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데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이라는 점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클 전망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소비자가 느낄 부담을 알지만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인해 더 이상 가격 인상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정부와 낙동가가 원유 가격을 정하는 협상을 한다. 지난달 30일 우유 생산비가 L당 약 1003원으로 전년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발표한 게 협상의 계기가 됐다. 이 결과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과 아이스크림 값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1분기 경제성장률 1.3%, 속보치 동일…민간소비 감소·수출 증가 조정 한은, 5일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 민간소비 0.1%·설비투자 1.2% 하향 조정…건설투자·수출 상향 수정 한은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으로 과거 시계열 모두 조정" 1분기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이 1.3%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1분기 속보치와 같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3.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한은은 민간소비(-0.1%p), 설비투자(-1.2%p) 등은
  • 사모펀드 MBK,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쪼개팔기 카드 만지작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으로 쪼개팔기 돌입했다. 일괄 매각이 어려울 시 추가 쪼개기 가능성도 예측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대형 유통기업뿐 아니라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 국내외 이커머스 업체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으나 부진한 실적으로 9년째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6조9314억원, 영업손실 1994억원을 기록했다. MBK파트너스가 이른바 쪼개기 매각에 나선 것은 7조원 규모 기업을 통째로 매각하기엔 덩치가 큰 것도 있지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특히 ‘알짜’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SSM을 먼저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2년간 연평균 80%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퀵커머스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프익스프레스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매출 1조2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전국 315개 매장 중 약 75%인 235개 점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핵심 상권이나 주거지역 등에 다수 위치해 입지도 대체로 좋다. 네이버, 배달의민족, 부릉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퀵커머스 경쟁력과 수익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쿠팡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는다. 지난해 초부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해 도심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거나, 쿠팡이 오프라인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쿠팡과 알리 측은 “전혀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등 기존 SSM도 인수 주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점유율을 20%씩 나눠 현재 4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들 중 누구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지만 독과점 규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한 기업의 매출 점유율이 50%가 넘으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본다. 이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경쟁 제한 우려 등 이유로 기업결합을 불허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점포를 줄이고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어 수조 원을 들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괄 매각이 어려울 시 분할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빅3 중 인수가 어려울 경우 지방에 기반을 둔 중소마트나 식자재마트 등에 지역별로 쪼개 파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할 매각은 인수자를 찾는 데는 용이하지만 결국 처지 곤란한 점포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은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데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5월말 외환보유액 4128억3000만 달러…3년11개월來 최저 외환보유액이 3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5일 ‘2024년 5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28억3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59억9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째 줄었다. 2020년 6월(4107억5000만 달러)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04억100
  •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2주년 캠페인 개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서비스 2주년 캠페인 1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매일 무료 픽업 이벤트, 카운트다운 로그인 보너스, 이벤트 특별 미션 등을 통해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 오는 9일까지 매일 1회씩 최대 5회 육성 우마무스메를 픽업하는 이벤트를 한다. 최대 6회 서포트 카드를 픽업하는 이벤트도 이어서 실시한다. 오는 14일까지는 로그인하는 이용자에게 매일 재화 쥬얼을 150개씩 최대 1500개를 준다. 내달 18일까지 기간 한정 특별 미션 완료 시 쥬얼과 육성우마무스메 픽업 티켓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 17일까지는 TP소비 1/2 캠페인과 함께 육성 보상 2배 캠페인도 펼친다. 이에 앞서 이달 8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서비스 2주년을 맞아 ‘한국 특별 방송 Vol.04’ 라이브를 진행한다. 신규 시나리오 시연, 게릴라 매치, 퀴즈쇼 등 현장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자유도 높은 육성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2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캠페인으로 풍성한 보상 이벤트와 다채로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홍대스트리트북스] 팔레스타인 저항의 역사 책 만드는 사람들은 출판업계를 ‘홍대 바닥’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곳에 많은 출판사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 예술의 거리로 불리우던 홍대의 옛 정취도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홍대 바닥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출판인이 돌아가며 매주 한 권씩 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번역가 조민영]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이 국경의 무너진 콘크리트 장벽 사이로 오토바이와 차량을 타거나 걸어서 유유히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곧이어 이들이 가옥으로 보이는 곳에 폭탄을 던져 넣거나,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장한 하마스 대원이 이른 아침 이스라엘의 한 음악축제 현장에 난입해 민간인을 무차별 사살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하자 뉴스 보도 영상으로 이 같은 하마스 대원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후 세계는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이스라엘과 연대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보복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전혀 달라졌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고 병원을 파괴하여 인도적 지원을 끊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잔혹한 학살을 전쟁 범죄로 보고 규탄했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동맹국 미국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들은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에서 학살을 멈추라고 소리쳤다. 유대인 하면 누구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홀로코스트(대량 학살)를 떠올릴 정도로, 그들은 과거 나치 대학살의 피해자였다. 그런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또 다른 민족적 집단 학살인 ‘제노사이드’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에 전 세계가 각성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쟁의 외교적 의의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시 전면에 부각시킨 점이라는 얘기도 들려왔다. 나 역시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관련 책을 찾아보니, 유대계 작가가 쓴 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쓴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은 팔레스타인계 미국 역사학자 라시드 할리디가 쓴 책이다. 그가 속한 할리디 가문 구성원들은 팔레스타인 정치, 사법, 외교, 언론계에 종사했고, 이 나라 운명을 결정지은 굵직한 사건 현장에 있었다. 이 책은 저자와 그 일족이 경험한 팔레스타인 저항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다. 이 증언은 이스라엘이 국가 선포 과정에서 누락시키고 삭제해버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목소리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팔레스타인이 국가적 위상을 지닌 나라였는지조차 잘 알지 못했다. 엄연히 고유 문화와 역사를 지닌 다수 민족이 살던 땅에 다른 민족이 나라를 건설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 과정이 ‘일제 강점’과 ‘민족 분단’이라는 고통과 아픔을 겪은 우리 역사와 너무나 닮았는데도 말이다. 이 책을 보면 할리디 가문을 비롯한 팔레스타인의 주요 인사도 우리 독립 운동가처럼 나라를 뺏기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국가적 결집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변 아랍국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강대국을 등에 업고 계속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끝없는 중동 분쟁 원인이 아랍인과 유대인 두 민족의 충돌이 아니라, 식민주의 기획이 낳은 비극의 산물이라고 본다. 과거에 이 비극의 단초를 제공한 국제사회는 이제 ‘두 국가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억압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역사의 궤적”을 그린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휴전을 거부한다. 두 국가 해법도, “평등과 정의의 경로만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저자의 제안도 약간은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그럼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승산 없는 싸움을 벌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팔레스타인에서는 누군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번역가 조민영. 세 아이가 잠든 밤 홀로 고요히 일하는 시간을 즐긴다.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번역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동해 석유매장 분석’ 액트지오 측 내일 입국…“정부 관계자들 만날 것”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오는 5일 한국을 찾는다. 액트지오는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4일 연합뉴스는 아브레우 박사가 한국 방문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연합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한 연락에서 “석유공사의 고위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 측은 아브레우 박사가 동해 심해 광구의 유망성 평가와 관련한 공사 측의 자문 요청에 따라 오는 5일 오전 11시께 인천
  • KFC 일부 메뉴 가격 조정…5일부터 징거세트 100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KFC가 오는 5일부로 가격 인상에 징거세트를 100원 올리는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4일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징거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콜라로 구성된 징거세트 가격은 현재 7800원에서 7900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률은 1.2%다. 오리지널 치킨과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도 각각 300원 오른다. 일부 제품은 가격이 내려간다. 칠리 징거 통다리 세트는 300원 내려가고 클래식 징거 통다리 박스 가격은 100원 싸진다. 단품에서 세트나 박스로 크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5일부로 300원, 100원씩 각각 인하된다. kfc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선 ‘포항~동해구간’ 전차선로 전기 공급 개시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오는 10일 동해선 전철화 사업의 포항∼동해구간(총 길이 172.8km) 전차선로에 시운전 열차 운행을 위한 전기 공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영남본부는 포항∼동해구간 전차선로에 전기를 공급한 후 신설 철도노선의 시설물에 대한 시운전을 거친 뒤 올해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앞서 영남본부는 전차선로 전기 공급 전 인근 주민과 열차 승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20일부터 선로·도로변에 ▲현수막 설치 ▲지역 방송사 홍보 ▲캠페인 활동 행사 개최 등을 시행했다. 구욱현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전차선로에 전기가 공급되면 2만5000V 특고압 전기가 흘러 가까이 가면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선로변 인근 주민들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전차선로 주변 작업 전에는 철도공단 영남본부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아프리카 국가와 첫 다자회의…12건 조약·협정, 34건 MOU 체결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12건의 조약·협정을 체결, 양해각서(MOU) 34건에 서명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4일 대통령실은 "우리나라 역대 최초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해 한-아프리카 대화의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정상 차원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약·협정 및 MOU는 △핵심광물협력 MOU(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3건) △무역투자진흥기관간 협력 MOU(2건) △농업협력 MOU(5건) △해양수산협력 MOU(4건) △의료·보건협력 MOU(2건)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5건) △외교관 및 관용·공무여권 소지자 상호 사증요건 면제 협정(2건) 등이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이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한 첫 다자 정상회의다. 아프리카 48개국의 정상 및 대표, 4개 국제기구 대표 등 총 52명이 참석했다. 유엔회원국 기준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아프리카연합 자격정지 6개국(수단, 말리, 기니, 부르키파나소, 니제르, 가봉)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참석했다. 아프리카 54개국은 193개 유엔 회원국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AFCFTA(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면서 GDP(국내총생산) 3조4000억 달러, 인구 14억의 거대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본행사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한편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마이데일리가 주최한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 전시회 작품이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부대행사에 초대됐다. 마이데일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함께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캔버스를 넘어 조각, 자수, 공예를 통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탄자니아 대통령 회동…'모잠비크 신화' 재현하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났다. 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탄자니아에서 '제2의 모잠비크 신화'를 모색한다.4일 탄자니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하산 대통령은 전날 서울에서 최 사장을 비롯해 가스공사 경영진과 회동했다. 탄자니아의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알리고 협력을 제안했다. 최 사장도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탄자니아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57조 입방피트(TCF)로 추정된다. 동아프리카에서 모잠비크 다음으로 많다. 하산 대통령은 풍부한 매장량을 활용한 천연가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 직후 차관급과 주요 공공기관장을 선임하는 자리에서 지지부진한 LNG 플랜트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 2014년 린디에 LNG 플랜트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2년 후 탄자니아 석유개발공사의 주도로 쉘, 엑손모빌, 파빌리온 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의를 시작해 2017년 4월 탄자니아 정부와 석유기업들 간 진출국정부협정(HGA) 초안을 완성했다. 2020년 초부터 공장을 운영한다는 목표였으나 협상이 중단됐다. 하산 대통령이 부임 후 HGA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하며 사업에 다시 발동이 걸렸다. 현지 정부는 305억 달러(약 42조원)를 투자해 플랜트를 완공하고 연간 최소 750만 톤(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자니아 내수용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케냐와 LNG 파이프라인 건설도 진행 중이다. 하산 대통령은 지난 2021년 5월 케냐를 방문하고 가스관 설치에 대한 양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레살람(탄자니아)부터 몸바사(케냐)까지 600㎞의 파이프라인을 깔고 천연가스 수출에 나나선다. 탄자니아 정부가 천연가스를 주요 수출자원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면서 가스공사의 현지 진출이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4구역(Area4) 광구 지분 10%를 매입하고 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과 LNG 생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첫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지난 2022년 첫 LNG 생산에 성공했다.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t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스공사의 사업 역량은 탄자니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탄자니아 석유개발공사는 지난 2018년 가스공사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이 탄자니아 가스 개발 사업에 진출하도록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세계그룹,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ESG 캠페인 앞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그룹의 신세계면세점, 신세계푸드, SSG닷컴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그린 캠페인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신세계면세점은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그린 캠페인’을 펼친다. 과도한 종이·비닐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품과 유통포장재 자율 감량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몰 주문 시 쇼핑백 수령 여부를 선택하는 것으로, 결제 시 ‘쇼핑백 안 받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출국 하루 전 고객에게 별도의 가방을 지참하도록 안내하며,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적립금은 연말에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비닐 쇼핑백 제로화를 목표로 종이 쇼핑백 사양을 추가 개발해 사용을 확대할 방이다. 신세계푸드는 환경의 날을 맞아 위탁 운영 중인 고객사 120여곳과 손잡고 ‘ESG 저탄소 식단’을 제공했다. △강된장 톳 두부밥 △순두부 파스타 그라탕 △식물성 자장면 등 식물성 대안육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다. 향후에도 대안식품의 친환경 가치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확대하며 대안육, 대안식품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 녹색소비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SSG닷컴은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저탄소 인증 제품 ▲친환경 인증 농산물 1300여종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또 오는 16일까지 친환경 인증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SSG머니 2000원을 페이백 형태로 돌려준다. SSG닷컴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에 동참하면서 할인 혜택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 [MD인터뷰] 이상헌 동행서비스협회장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연로한 부모가 있는 경우 자식은 병원 진료일마다 근심할 수밖에 없다. 회사원이라면 매번 연차휴가를 내는 것이 쉽지 않고, 그렇다고 부탁할 곳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라도 언제고 시간을 마음대로 낼 수 없긴 마찬가지. 최근 정식인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동행서스협회는 이런 수요를 돕는 병원 동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헌 동행서비스협회 회장은 “얼마 전 작고하신 고령 아버지의 9년간 투병생활 동안 대학병원 응급실과 요양병원을 전전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간병인이 있었지만 병원 진료 동행까지 해주진 않았다. 이동부터 시작해 접수-진료-약재수급-결재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아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병원 동행서비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 본래 이 회장은 한국창업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창업전문가다.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프랜차이즈경영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오던 그가 돌연 한국동행서비스협회를 설립에 나서게 된 까닭이다. 동행서비스협회는 정식 인가를 받기 전에 시범 사업을 통해 이미 호응을 얻었다. 재작년 서울시 서초구가 병원 동행서비스를 시행해 불과 2년 만에 3만 건에 육박했다.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2년 차에는 전년 대비 이용자수가 67% 증가하기도 했다. 여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지방 소도시와 농어촌과 같이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에서는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상헌 회장은 “병원 동행서비스는 내국인이면서 운전면허가 있고 성범죄 이력 등 큰 결격 사유가 없다면 일련의 교육과 자격시험을 거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업무”라며 “3시간 동안 일하고 회당 4만5000원 정도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반대로 의뢰자 또는 보호자 입장에서도 장기 간병에 따른 부담에서 벗어나 사회 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 공익적인 측면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동행서비스협회는 △동행서비스 확산을 위한 조사 및 홍보 사업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 및 보급 △ 전문 인력 양성 및 자격증 발급 등의 업무를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은 “협회는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동행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를 위해 수요 조사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 환경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병원 동행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급 사업, 이를 위한 플랫폼 및 서비스 메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관습적 동행이 아닌 사회적 역할과 지원에 꼭 필요한 동행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이며 사회적 약자와 구성원들의 변화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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