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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rchives - 168 중 105 번째 페이지 - 뉴스벨

#경제 (3341 Posts)

  • [정부 주요 일정] 경제·사회부처 주간 일정 (5월 20일 ~ 24일) ◇기획재정부 20일(월) △기재부 1차관 17:00 청년인턴 간담회(비공개) △기재부 1차관 기재부 청년인턴 간담회 개최(잠정) 21일(화) △부총리 08:30 대외경제자문회의(비공개), 10:00 국무회의(서울청사) △기재부 2차관 14:30 혁신제품 생산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비공개) △제3차 대외경제자문회의 개최(잠정)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 개최(잠정) △2023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잠정) △김윤상 2차관, 혁신제품 생산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 개최 △최상목 부총리, G7 재무장관회의 참석 위해 출국(잠정) 2
  • 한국,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 준비 '착착'…역내 협력 비전 제시 우리나라가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임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18일(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APEC 통상각료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의장국인 페루가 제시한 '권한부여(Empower), 포용(Include), 성장(Grow)' 주제를 두고 APEC 회원국과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무역자유화와 세계무역기구(WTO)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무역원활화와
  • 볼리비아, 중국과 리튬 산업화 협력 모색 [더구루=정등용 기자] 볼리비아가 리튬 산업 개발을 위해 중국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의 리튬 개발 기술이 리튬 산업화 프로젝트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 볼리비아 탄화수소·에너지부에 따르면 디에고 아얄라가 이끄는 볼리비아 대표단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리튬 자원 및 배터리 생산 세미나에 참석해 베이징과 골무드, 신위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지질조사국(Geological Survey of China)이 주관했으며 볼리비아 대표단은 중국 당국, 전문가, 기업들과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효율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와 지속 가능한 추출 방법에 대한 중국의 발전 상황이 공개됐으며, 산업의 환경 보존 정책과 혁신 가능성도 강조됐다. 아얄라 대표는 중국의 기술 발전이 볼리비아 국영 리튬 개발 회사인 볼리비아 리튬공사(YLB)가 관리하는 리튬 산업화 프로젝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협력이 볼리비아 리튬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높여 경제적·기술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아얄라 대표는 “볼리비아 리튬 개발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파악하기 위해서는 볼리비아의 다학제적 팀이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얄라 대표는 리튬 추출과 가공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중국이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아얄라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 전문가들이 리튬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선두에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현실은 보다 효율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개발과 새롭고 지속 가능한 형태의 추출·가공에 대한 탐구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 이창용 '입'에 쏠린 시선…금리인하 언제쯤? 이번주 금융시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주목한다.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조정을 위한 논의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는 시점을 5월 금융통화위원회로 꼽으면서다. 아울러 5월 금통위 직전에 물가관련 지표가 나오는 만큼, 물가 지표 흐름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어떻게 결정할 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21일 한국은행은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는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체감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이 담기는 기대인플레이션율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발표된 4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지만 한은의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달 조사 결과에서도 물가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는 물가 상황에 대해 "굴곡진 흐름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같은날 한국은행은 1분기 가계신용(잠정)결과를 발표한다. 가계가 금융기관으로 부터 빌린 빚의
  • “내일 종료”…G마켓, 빅스마일데이 가전·가구 할인 공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종료 이틀을 앞두고 인기 가전·가구 특가 판매 등 막바지 할인 공세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G마켓은 매일 단 3시간씩 오픈하는 타임딜에서 인기 가전 15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19일 오전 9시 삼성 냉장고를 시작으로 LG트롬 워시콤보, 삼성 갤럭시워치6를, 이어서 20일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 고프로 히어로 12 올인원 패키지, 갤럭시탭 S9 등을 릴레이로 판매한다. 풍성한 사은품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브방송도 이틀간 총 11회 한다. 라이브방송에서는 에이서 노트북, 위닉스 제습기, LG스탠바이미 TV, 로보락 로봇청소기 등을 특가에 선보이며 방송 중 구매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특정 카테고리를 선정해 선보인 ‘오늘의 최저가 도전’ 상품 역시 가전·가구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에코백스, 나르왈, 로보락 등 AI기반 로봇청소기 3종을 할인 판매하고 최대 24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또 제습기, 선풍기 등 계절·생활가전을 비롯해 패션·뷰티, 식품, 유아동까지 다양한 할인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 마지막 이틀 동안 고객 수요가 가장 몰리는 가전, 가구를 최저가도전 상품군으로 선정해 할인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행사 전용 쿠폰은 물론카드사 즉시할인 혜택까지 적용해 상품을 득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롯데하이마트, 20만원대 PB냉장고 초도물량 3000대 완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의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가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3000대를 완판했다고 19일 밝혔다. 싱글 원 냉장고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성비와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29만9000원에 선보인 제품이다. 보통 1~2인 가구의 음식 보관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해 245ℓ 소용량으로 제작됐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5년 무상 사후서비스(A/S)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6월부터 현재보다 2배 가량 물량을 확대해 입고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하이메이드 ‘싱글 온(Single ON) 시리즈 2탄’도 선보인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싱글 원 냉장고 구매 고객의 1/3이 신규 고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연내 PB제품을 전면 개편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모펀드는 '절대악'인가? 사모펀드는 부도덕한 존재인가? 사실 공허하고 진부한 질문일 수 있다. 사모펀드는 투자를 엮는 한 형태일 뿐이며 가치 중립적이다. 도덕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고 비도덕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쇠로 농기구도 만들 수 있고 사람을 고문하는 고문도구로도 만들
  • 한국이 G20중 최고? 경제성장률 기사 제대로 보려면 오랜만에 반가운 뉴스가 전해졌다. OECD에 따르면 올해(2024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2.2%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 서울신문, 국민일보 기사 제목을 보면 G20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올해 G20 경제성장률 평균은 3.1%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2.6%는 G20 1등은 커녕 평균(3.1%)에도 훨씬 못미친다.기사를 읽어보면 제목과 내용이 다르다. 기사 내용에는 G20국가 전체 1등은 아니라고 적시했다. G20국가 중,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인 국가만 따로 추
  • 연체율 떨어졌지만 가계대출 증가…긴장 감도는 금융권 석 달도 못간 가계대출 감소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2월 11개월 만에 감소한 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이내 다시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금융당국은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영향으로 평가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계부채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4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주담대 증가 폭이 전달보다 확대(5000억원→4조5000억원)된 게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대출항목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기타대출은 전달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전달과 달리 은행권은 증가세로 전환했고 2금융권 감소세는 둔화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5조1000억원 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집행돼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디딤돌·버티목 대출이 4월부터 은행 재원으로 집행되면서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된 영향이라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 자체 주담대 역시 증가세가 확대(2조원→3조6000억원)됐다. 4~5월 중 연이은 IPO(기업공개) 일정으로 신용대출의 일시적 증가도 반영됐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하며 전달(-3조3000억원)
  • [보푸라기]보상한도 늘어나는 대리운전자보험…보험료 인상은? /그래픽=비즈워치 대리운전기사가 고가차량 사고 때도 사고위험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대리운전자보험이 지난달 출시됐다고 합니다. 대물·자차 배상한도가 크게 확대되고 '차주 렌트비 보장 특약'이 새로 만들어진 건데요. 그간 대리운전자보험은 보상범위가 좁고 한도가 낮아 큰 사고가 났을 때 손해액을 운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죠. 다만 한도가 늘어나고 특약이 신설되는 데 따른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리운전자보험은 대리운전 중 발생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대리운전기사는 반드시 가입해야 영업을 할 수 있죠. 낮은 보장한도가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는데요. 고가 수입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피해 액수가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2억원까지인 대물배상, 1억원까지인 대리운전자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보상한도를 대폭 상향조정 했습니다. 대물배상은 3억·5억·7억·10억원, 자기차랑손해는 2억·3억원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됐죠. (개인용 등 다른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보상한도가 커질수록 보험료가 인상되긴 합니다.) 대리운전기사 과실로 사고가 났을 때 차주가 차량을 빌리면 관련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렌트비 보장 특약도 나왔습니다.
  • 한은, 경제전망 ‘서프라이즈’ 수정할까…성장률·물가 조정폭에 ‘이목’ 이달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금통위 회의날 수정 경제전망 발표 예정 2월 전망 때 연간 경제성장률 2.1%·소비자물가 2.6% 전망 OECD·KDI, 韓 연간 경제성장률 2.6%로 상향 조정 한은, 2021년 수정 경제전망 때 한 번에 1.0%p 올리기도 “2021년은 코로나란 특수성, 이번엔 보수적 접근할 것”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이 깜짝 성장을 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경제전망 수치를 얼마나 수정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은은 이달 23일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날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
  • 올해 봄철 역대 두 번째로 산불 적었다…"기상과 총력 대응 덕분" 건조한 기후와 산행 시즌이 맞물리는 봄철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기간이지만, 올해 봄철은 역대 두 번째로 산불 발생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기적으로 강우가 내린 기상 영향과 범부처 총력 대응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2월부터 이달 15일까지인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 발생은 175건, 58 헥타르(ha)로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피해가 적었다. 가장 피해가 적었던 해는 2012년으로 발생 건수 102건에 피해 면적은 49ha 수준이었다. 특히 올해 산불 피해 수준은
  • 국가기술자격 '직장인 선호' 시험 종목 보니… 최근 5년간 근로자들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 시험 종목 가운데 응시 증가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인간공학기사로 조사됐다.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하는 이유로는 자기개발, 업무수행 능력향상 등이 주된 목적이었다.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9~2023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자 설문응답을 분석한 결과 근로자 응시 규모가 5000명 미만인 분야 중 5년 새 연평균 응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자격 종목은 인간공학기사(+70.52%)로 나타났다. 인원 기준으로는 2019년 508명에서 2023년 4295명으로 5
  • 내주 최저임금 첫 심의…노사는 벌써 '장외전' 돌입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개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노·사단체는 본격적인 심의를 앞두고 ‘장외전’을 시작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1일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고용부의 심의요청서를 접수하고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임기가 만료된 위원 25명(공익위원 8명,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과 보궐위원 1명(근로자위원)을 위촉했다. 최임위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심의 안건,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 등을 논의하게 된다. 노·사단체는 심의 개시를 앞두고 여론전에 나섰다
  • [마흔엔튜닝] 내 이웃의 기타연주 [도도서가 = 북에디터 정선영] 쿵쿵쿵쿵. 발망치 소리가 아니다. 드럼 소리 같다. 한낮에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디서 드럼 소리 같은 게 들려온다. 녹음된 비트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최근 내가 살고 있는 건물에서 드럼 비트 소리와 함께 기타 소리 같은 게 종종 들려온다. 드럼을 배우는 친구를 불러와 들어보라고 할까? 그러기엔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소리이니 친구가 왔을 때 아무 소리도 안 들릴 수도 있겠다. 간혹 기타 소리도 들리는 것 같은데. 혹시 음악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걸까? 기성 음악을 틀어놓은 건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문득 드럼 비트가 흘러나올 때 그 소리에 맞춰 연주를 해볼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유행하는 즉흥 합주처럼 말이다. 누군가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면 다른 누군가 나타나 바이올린 연주를 더하는 식의 영상을 보고는 전율을 느꼈다. 물론 지금 나의 기타 연주 실력은 매우 보잘것없다. 일 년 반을 넘게 배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연주할 줄 아는 곡이 없다. 툭하면 코드 운지법도 까먹는다. 코드 변환에 마음이 급해 박자도 빨라지기 일쑤. 내 연주해내기도 버거운 마당에 다른 연주자와 화합까지 요하는 즉흥 연주 같은 건 언감생심이다.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후로 나는 밴드 음악을 즐겨 듣는다. 더불어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같은 음악도 어느 때는 기타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느 때는 드럼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드럼에 귀를 기울이다 ‘아, 이게 킥인가? 여기선 이렇게 킥을 하네?’ 할 때도 있다. 어설픈 귀로 기타 소리와 베이스 소리를 분리해보기도 하고 그 어우러짐을 느껴보기도 한다. 합주란 이런 거구나 싶다. 평소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버릇도 생겼다. 그 덕에 오늘도 건물 어딘가에서 나오는 드럼과 기타 소리가 귀에 닿은 것이리라.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문득 ‘저 사람도 내 기타 소리가 들리겠지?’ 하는 데 생각이 미쳤다. 분명 나보다 훨씬 잘하는데, 내 기타 소리를 듣고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처음 기타를 배울 때 나는 학원이 아닌 개인 강습을 택했다. 개인 강습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타 수강생과 미묘한 경쟁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듣자니 레슨 시간 앞뒤로 마주치는 사람들이나 옆방에서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 실력도 묘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했다. 그러니 경쟁 상태에 놓이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개인 강습은 필연적 선택이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집에서 들리는 드럼과 기타 소리에 ‘나보다 잘한다’ ‘못해서 부끄럽다’ ‘나도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 상태의 긴장감을 극도로 싫어해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해온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인가. 경쟁이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적당한 경쟁 상태는 개인 발전과 성취에 도움이 된다. 머리로만 알던 것을 이렇게 또 몸소 깨닫는다. 그래서 학교나 사회에서 그렇게 경쟁을 유도했나 보다. 기타를 배우며 나는 또 이렇게 새로운 것을 깨닫고 배운다. 나이가 들수록 뭔가를 계속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정선영 북에디터. 마흔이 넘은 어느 날 취미로 기타를 시작했다. 환갑에 버스킹을 하는 게 목표다.
  • 에어서울, 1분기 영업익 276억원 '업계 1위'…역대 1분기 최대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에어서울이 올해 1분기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3%, 2.6%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에어서울 창립 이래 1·4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8%로 국내 항공사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도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전략적인 노선 운용과 다양한 제휴 프로그램, 지속된 엔저 효과가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2024년에도 효율적 경영과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신뢰 받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4% 감소…삼성전자 점유율 1위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글로벌 소비 침체의 여파로 전세계 TV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고급·대형 TV 트렌드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로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9%를 점유해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에 밀렸다. 다만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면 크기별로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고사양 프리미엄 TV로 분류되는 퀀텀닷(QD)-LCD, QD-OLED, 미니 LED 등의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고사양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42%)와 LG전자(18%)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 식약처 “참이슬 후레쉬, 경유 냄새 신고됐으나 해당 성분 검출 안 돼”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고 소비자 신고가 접수된 참이슬 후레쉬에 대해 제품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제조 과정 중 혼입됐을 개연성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신고된 제품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내용물에서는 경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제품 겉면에서만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식약처 전문가는 “소주병과 뚜껑의 재질 차이로 완전한 병 밀봉이 어렵다”며 “유통·보관 중 온도 변화에 의한 기압 차이가 발생할 경우 외부 경유 성분이 기화해 뚜껑 틈새로 미량 유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신고된 참이슬 후레쉬와 같은 날짜에 생산한 다른 제품을 수거 및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부합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공정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 ‘배다해♥’ 페퍼톤스 이장원, 아내 못지않은 성악 실력 깜짝 공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페퍼톤스 이장원이 숨겨 왔던 성악 실력을 공개했다. 17일 '안테나 Antenna'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 이장원은 정체 모를 무대 위에서 가수 정재형의 반주에 맞춰 성악 발성으로 장난스럽게 노래를 부른다. 이장원이 "에- 이아-"라는 가사를 흥얼대자 주변 동료들은 박수로 환호한다. 무대엔 이장원과 정재형 외에도 페퍼톤스의 또 다른 멤버 신재평과, 가수 권진아 등 안테나 소속 가수들의 모습도 보인다. 영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GIFT FUNDING SONG Antenna COMING SOON(기프트 펀딩 송 안테나 커밍 쑨)"이라는 문구로 안테나 소속 가수들이 함께 어떤 무대를 준비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부부는 닮는다더니 이장원도 한 성악 하네", "아니 왜 여기서 끊어요! 본편 주세요ㅠㅠ" 등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장원은 그룹 페퍼톤스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6월 전국 투어 '2024 페퍼톤스 콘서트 파티 플렌티'(이하 '파티 플렌티')를 개최한다.
  • 중기중앙회,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모색 정책포럼 개최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현황분석과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정책연구포럼을 열고 효과적인 정책추진 방향을 분석했다. 먼저 김은하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 연구위원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현황 분석과 활성화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공동사업을 수행한 중기조합 연평균 총수익은 13억6천만원으로 미수행 조합(6억4000만원)에 비해 2배가량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사업은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에 경쟁우위를 제공하는 수단이므로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 효과 홍보를 통한 수요 창출, 사업 운영 전문인력과 초기자금 지원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동조합은 협동화 자금 추천, 전문인력 지원, 공동사업개발 전문 컨설팅 등을 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협동조합 참여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을 주최한 윤위상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장은 "협동조합 지원 인프라가 지속 만들어지고,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의 개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얘기들이 내년부터 시작할 제4차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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