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특명, 전북의 무너진 승리의식 바로 세우기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축구 명가 전북 현대가 역대 가장 지명도 높은 감독을 데려오면서 내년 구단 재건의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북을 맡게 된 거스 포옛(57·우루과이) 신임 감독은 명가의 무너진 승리 의식을 바로 세우는 일부터 쉽지 않은 도전 앞에 섰다. 전북은 24일 명장 포옛 감독을 영입하고 내년 반등을 노리게 된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역대급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K리그를 거쳐 간 외국인 감독 중에서 단연 화려한 이력을 보유했다. 포옛은 유럽 양대 산맥인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를 모두 경험한 감독이다. 포옛은 EPL 브라이튼, 선덜랜드에서 감독을 지냈고 라리가에서는 레알 베티스를 이끌었다. 이밖에 AEK 아테네(그리스), 보르도(프랑스) 등 다양한 리그와 클럽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2022~2024년)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큰 시장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포옛 감독이지만 K리그는 그동..
'페르소나‧사단' 신뢰의 상징에서 이제는 '고인물' 낙인으로 [영화계, 그들만의 리그①]한국 영화계에서 '페르소나'와 '사단'은 오랫동안 독창적 작품 세계를 만들어 내는 긍정적 상징으로 여겨졌다. 특정 감독과 배우의 협업은 영화의 정체성과 완성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네 편을 함께 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대표적이다. 개봉 당시 관객수 525만 명을 동원한 '살인의 추억'은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명작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괴물'은 봉 감독과 송강호에게 첫 '1000만' 타이틀을 안겼다. 이후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는 935만 명의 관…
홍명보 경쟁자였는데…한국 축구계 뒤집은 깜짝 감독 선임 “유명해서 뽑은 것 아냐”전북 현대가 거스 포옛 감독을 K리그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한국 축구계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됐다. 포옛 감독은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차두리 감독 화성FC으로 영입. 이혼 및 내연녀 논란 근황 정리화성FC가 2025년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초대 감독으로 차두리(44)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선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구단은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차두리 감독은 유럽 축구 경험과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갖춘 적임자”라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화성FC는 지난달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2025년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았다. 최종 진출은 내년 1월 K리그 가입금을 납부한 뒤 열릴 대의원 총회에서 공식 승인된다. 이에 따라 화성FC는 K리그2 참가를 위한 조직 정비와 초대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차두리 감
대반전도 이런 대반전이 없다… 한국축구계 들썩일 '잔류' 소식 떴다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잔류를 확정지으며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의 리더십 아래 광주FC는 K리그1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 소속 울버햄튼, 오늘(20일) 깜짝 '빅뉴스' 전해졌다울버햄튼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영입하며 2025-26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황희찬의 입지도 흔들리고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현빈 표 안중근 '하얼빈', 묵직한 메시지와 영상미의 컬래버 [ST종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이 '하얼빈'에 모였다. 과거와 현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얼빈'(연출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은 실화이고, 안중근 장군에 대한 이야기다. '하얼빈'으로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이는 독립군들의 이야기"라며 "그분들의 마음과 정신, 그리고 여정을 숭고하게 담고 싶었다. 그렇게 로케이션을 찾아다녔다. '하얼빈'으로 향하는 여정을 스펙타클하게 담고 싶었다. 클래식하게 찍었다. 한국 영화계가 쉽진 않지만, OTT와는 다른 차별성을 두고 싶었다.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극 중 안중근을 연기한 현빈은 "제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할 수 있는 걸 찾아봤는데 그게 지금까지 남아있는 안중근 장군에 대한 자료들과 기념관에 가서 발자취를 찾아보고, 알아가고, 연구하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들이었다"며 "준비하면서 끝날 때까지 단 하루도 그 과정을 안 한 날이 없었다. 매일 상상하고 생각했다. 과거의 거사를 치르시기 전까지 모습이 글로만 남아있어서 상상과 함께 감독님과 만들어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1> 특히 안중근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실존인물 중 하나다. 이를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선 부담감도 상당했을 터다. 현빈은 "처음엔 안중근 인물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엄청 큰 존재감과 상징을 갖고 있어서 거절했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몇 차례 더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다. 제 어떤 모습을 보셨는진 모르겠다"며 "시나리오를 다시 보면서 이렇게 좋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몇 명이고, 얼마나 기회가 될까 싶었다. 굉장히 큰 기회고, 큰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에 감독님 제안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현빈을 캐스팅한 이유는 눈빛에 쓸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때론 연약함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강함이 있었다. 거기서 안중근을 봤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과, 눈빛, 걸음이 현빈에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와 함께 현빈은 "저희 영화에서 안중근 장군과 함께 했던 동지들이 어떤 힘든 역경이 와도 한 발 한 발 신념을 가지고 나아갔더니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었듯이, 지금 또한 힘을 모아 한 발 한 발 내딛으면 더 나은 내일이 있을거라고 분명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하얼빈' 해외 포스터엔 '포 어 베럴 투모로우'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간다는 문구가 지금 저희에게 의미있는 말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보시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군 모리 다쓰오 역을 맡은 박훈은 "오늘 다른 동료 배우분들 장면을 보다가 계속 울컥했다. 너무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보였다. 저도 최선을 다했다. 머리도 깎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런 것들에 비하면 더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민호 감독은 "일본어 때문에 박훈이 힘들었을거다. 박훈을 캐스팅하면서 '일본에서 이 영화가 개봉하길 바란다. 일본 사람들이 봐도 일본어가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꿈도 일본어로 꿨다더라. 릴리 프랭키도 인정했다.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해냈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현빈은 "이 영화가 독립군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도록, 모두 진심을 다해서 임했다. 이 진심이 조금이라도 관객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민호 감독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지난 몇 년간 수도 없이 포기하려고 했다. 제 아내의 권유로 박경리 작가님의 '토지'를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용기를 얻고, 가닥을 잡았다.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한 민족의 모진 생명성이다. 아무리 짓밟혀도 다시 살아난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얼빈'은 2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정신 나간 대통령”…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계엄 사태에 작심 발언 날렸다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5명 중 1명만 살아남았다…안세영과 충돌한 배드민턴 대표팀, 급기야 갈등 폭발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학균 감독을 포함한 4명의 코치진 재임용을 거부하며 갈등이 심화됐다. 안세영과의 불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②] '1승' 신연식 감독 "리베로 이민지, CG없이 김연경 선수 서브도 받아"[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영화 '1승'은 드라마적 서사만큼이나 중요했던 경기 장면을 다양한 기술을 총동원해 리얼리티와 현장감을 100% 살렸다. 그 중에서도 여자배구의 묘미인 메가랠리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VR 버추얼 리얼리티 기법을 이용,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배우들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담아냈다. ▲영화 '1승' 신연식 감독 스틸/㈜아티스트유나이티드 "메가 랠리는 여자 배구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두 달 정도 안무연습 하듯이 연습을 했다. 제가 촬영팀이랑 와이어캠 설치만 일주일이 걸렸다. 촬영은 조를 이뤄 팀을 짰다. 경기가 시작되면 카메라가 미리 입력한 값에 따라 움직인다. 랠리를 하다가 누구 하나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첫 촬영때부터 6개의 모니터를 보면서 조마조마했다. 근데 첫 테이크에 오케이 됐다." 극의 중심이 되는 '핑크스톰' 팀 멤버로는 배우 뿐만 아니라, 비치발리볼 선수 등 캐릭터를 다양한 배우들이 함께 했다. 신진식 감독, 김세진 감독, 김연경, 이동근 스포츠 아나운서, 해설위원 한유미, 이숙자 등 배구계의 인사들이 특별출연으롶지원사격에 나섰다. 신연식 감독은 신장이 175cm가 넘는 배우들을 수소문하며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과 함께 1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직 배구선수 시은미(‘이민희’ 역)부터 모델 출신 배우 장수임(‘오보라’ 역)과 차수민(‘유하니’ 역)이 ‘핑크스톰’에 합류했고, 배우 이민지(‘유키’ 역)와 무용을 전공한 배우 신윤주(‘강지숙’ 역), 송이재(‘안소연’ 역)까지 가세해 프로급 피지컬과 폼을 모두 갖춘 팀 ‘핑크스톰’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 '1승' 리베로 유키(이민지) 스틸/㈜아티스트유나이티드 특히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맡은 바 포지셔닝을 소화해내기 위해 전지훈련은 물론, 최정예 코치들에 훈련을 받았다. "실제 선수로 등장하는 배우들은 전지 훈련도 갔다. 영어학원을 매일 한 시간씩 가는 것보다, 어학연수를 한번 가는 것이 다르듯이, 전지훈련이 도움됐다. 실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님과 국가대표급 지도자들이 고액과외를 해주셨다. 신기하게도 이분들이 조언해주고 가면 배우들의 폼이 달라져 있었다." 배구 경기에서 수비 전문 포지션 리베로(Libero)는 코트 위에서 한 명만 뛸 수 있다. '1승'에서는 용병이 자리를 채운다. 배우 이민지는 용병 유키로 분해 선수못지 않게 활약했다. 신연식 감독은 "이민지 배우는 배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 근데 실제 김연경 선수의 서브를 다 받았다. 김연경 선수가 맞춰서 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연경 선수의 공은 실제 보면 무서워서 도망가는데 공을 CG 없이 다 받았다. 프로팀 감독님들이 이민지 배우는 조금 더 배구를 일찍 시작했다면 충분히 프로 팀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고 비화를 전했다. ▲영화 '1승' 신연식 감독/㈜아티스트유나이티드 신연식 감독은 2003년 영화 '피아노 레슨'으로 데뷔, '좋은 배우'로는 감독을 비롯해 각본과 제작도 함께 시작했다. 이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조류인간', '동주', '로마서 8:37', '압꾸정', '거미집' 등 필모를 쌓아왔다. '1승'은 감독의 전작들과 결을 달리하는, 남녀노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착한 영화다. 그는 "하찮은 1승이 누군가에겐 우주가 되고, 그 일상의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보고 관객들이 기분 좋기를 바랐다. 딸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딸과 함께 극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그때가 딸 유치원생 때다. 지금은 중학생이다. 우리 가족들이 봐도 기분이 꿀꿀하지 않기를, 그 생각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라오스에 축구 한류를 심다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물건만이 아니라 노하우도 파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한국 축구도 노하우를 수출한다. 동남아시아 11개국 중 3개국에서 한국인이 감독을 맡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베트남의 김상식 그리고 라오스의 하혁준(54) 감독이다. 8일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선수권대회 AFF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을 앞두고 전화 인터뷰를 청했다. - 축구를 언제부터 시작했나. "초등학교 때다. 부산 연산초등학교, 동아고, 동아대를 나왔다." - 프로에는 못 갔다. "당시 실업팀이었던 주택은행에 입단해 2년을 뛰었다. 대학 때부터 안 좋았던 왼쪽 무릎 연골이 파열되면서 미련없이 은퇴했다." - 재활은 안 했나. "수술했는데 회복이 되지 않았다. 만 25살 때다." - 은퇴 이후의 삶은. "3년 정도 최민수 님 로드 매니저를 했다. 아무래도 축구에 미련이 남아 일본으로 갔다." - 입단 테스트였나. "아니다. 어학당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주변의 도움으로 지도자 생활했다. 중학..
[인터뷰②] '1승' 신연식 감독 "리베로 이민지, CG없이 김연경 선수 서브도 받아"[SWTV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영화 '1승'은 드라마적 서사만큼이나 중요했던 경기 장면을 다양한 기술을 총동원해 리얼리티와 현장감을 100% 살렸다. 그 중에서도 여자배구의 묘미인 메가랠리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VR 버추얼 리얼리티 기법을 이용,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배우들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담아냈다. ▲영화 '1승' 신연식 감독 스틸/㈜아티스트유나이티드 "메가 랠리는 여자 배구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두 달 정도 안무연습 하듯이 연습을 했다. 제가 촬영팀이랑 와이어캠 설치만 일주일이 걸렸다. 촬영은 조를 이뤄 팀을 짰다. 경기가 시작되면 카메라가 미리 입력한 값에 따라 움직인다. 랠리를 하다가 누구 하나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첫 촬영때부터 6개의 모니터를 보면서 조마조마했다. 근데 첫 테이크에 오케이 됐다." 극의 중심이 되는 '핑크스톰' 팀 멤버로는 배우 뿐만 아니라, 비치발리볼 선수 등 캐릭터를 다양한 배우들이 함께 했다. 신진식 감독, 김세진 감독, 김연경, 이동근 스포츠 아나운서, 해설위원 한유미, 이숙자 등 배구계의 인사들이 특별출연으롶지원사격에 나섰다. 신연식 감독은 신장이 175cm가 넘는 배우들을 수소문하며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과 함께 1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직 배구선수 시은미(‘이민희’ 역)부터 모델 출신 배우 장수임(‘오보라’ 역)과 차수민(‘유하니’ 역)이 ‘핑크스톰’에 합류했고, 배우 이민지(‘유키’ 역)와 무용을 전공한 배우 신윤주(‘강지숙’ 역), 송이재(‘안소연’ 역)까지 가세해 프로급 피지컬과 폼을 모두 갖춘 팀 ‘핑크스톰’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 '1승' 리베로 유키(이민지) 스틸/㈜아티스트유나이티드 특히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맡은 바 포지셔닝을 소화해내기 위해 전지훈련은 물론, 최정예 코치들에 훈련을 받았다. "실제 선수로 등장하는 배우들은 전지 훈련도 갔다. 영어학원을 매일 한 시간씩 가는 것보다, 어학연수를 한번 가는 것이 다르듯이, 전지훈련이 도움됐다. 실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님과 국가대표급 지도자들이 고액과외를 해주셨다. 신기하게도 이분들이 조언해주고 가면 배우들의 폼이 달라져 있었다." 배구 경기에서 수비 전문 포지션 리베로(Libero)는 코트 위에서 한 명만 뛸 수 있다. '1승'에서는 용병이 자리를 채운다. 배우 이민지는 용병 유키로 분해 선수못지 않게 활약했다. 신연식 감독은 "이민지 배우는 배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 근데 실제 김연경 선수의 서브를 다 받았다. 김연경 선수가 맞춰서 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연경 선수의 공은 실제 보면 무서워서 도망가는데 공을 CG 없이 다 받았다. 프로팀 감독님들이 이민지 배우는 조금 더 배구를 일찍 시작했다면 충분히 프로 팀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고 비화를 전했다. ▲영화 '1승' 신연식 감독/㈜아티스트유나이티드 신연식 감독은 2003년 영화 '피아노 레슨'으로 데뷔, '좋은 배우'로는 감독을 비롯해 각본과 제작도 함께 시작했다. 이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조류인간', '동주', '로마서 8:37', '압꾸정', '거미집' 등 필모를 쌓아왔다. '1승'은 감독의 전작들과 결을 달리하는, 남녀노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착한 영화다. 그는 "하찮은 1승이 누군가에겐 우주가 되고, 그 일상의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보고 관객들이 기분 좋기를 바랐다. 딸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딸과 함께 극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그때가 딸 유치원생 때다. 지금은 중학생이다. 우리 가족들이 봐도 기분이 꿀꿀하지 않기를, 그 생각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땀눈물의 '1승', 세대불문 통하는 스포츠물의 공식 [무비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세대불문.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 스포츠물의 '피땀눈물'이 주는 감동이다. 4일 개봉하는 영화 '1승'(연출 신연식·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영화는 오로지 1승을 노리고 망해가는 구단 핑크스톰을 인수한 재벌 2세 구단주 강정원(박정민)으로부터 시작된다. 강정원은 무엇하나 제대로 이뤄낸 적 없는 어정쩡한 감독 인생의 김우진(송강호)에게 "감독님의 인생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핑크스톰 감독직에 앉게 된 김우진은 1년 뒤 자신에게 약속된 대학 배구팀 감독직을 꿈꾸며 대충 시간을 때우겠다는 전략이다. 김우진 감독부터 주장 방수지(장윤주)까지. 그 누구도 핑크스톰의 1승을 기대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엄두도 내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핑크스톰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강정원만이 이들의 1승을 응원한다. 하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 법이니까. 김우진 감독과 핑크스톰 선수들은 서로에게 스며들며 점차 1승을 꿈꾸게 된다. 과연 이들은 모두를 위한, 그리고 각자를 위한 '1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1> '1승'은 신연식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앞서 영화 '동주' '거미집'을 집필하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송강호와 시기상으로 가장 먼저 촬영한 작품이다. 스포츠 영화엔 흔한 공식이 있다. 멤버들을 모으고, 희망을 보지만, 좌절하고, 갈등을 겪고, 마침내 승리한다. '1승' 역시 이 공식을 착실하게 따라간다. 그럼에도 '1승'만의 강점이 있다면 그건 '속도감'이다. '1승'은 랠리만큼이나 빠르게 전개된다. 초반부 김우진 감독이 핑크스톰과 만난 뒤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고, 보완해 나가는 장면들은 경기 장면들로 채워진다. 갈등을 겪은 뒤 눈물의 화해를 하는 장면도 존재하지만, 작품 내에서 큰 분량을 차지하진 않는다. 마치 "다 울었니? 그럼 이제 할 일을 하자"라는 말처럼, 선수들은 빠르게 눈물을 닦고 털어낸 뒤 씩씩하게 배구 코트로 나선다. 그런 선수들의 뒤를 받쳐주는 건 든든한 감독 김우진이다. 배우 송강호 역시 김우진 감독처럼 작품내 세밀한 감정선을 조율하며 '1승'의 톤을 맞춰준다. 실제 선수 출신들과 모델 출신들이 '1승' 속 선수들을 연기하며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송강호가 금세 중심을 잡아준다. 무엇보다 배구를 몰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1승'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자막이 없어 정확한 경기 용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팡팡' 터지는 선수들의 스파이크 세례를 보다 보면 배구 지식보단 자신도 모르게 눈앞에 펼쳐지는 경기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된다. 더불어 김우진 감독들이 꼬집는 이른바 '덕후들의 마음'도 심금을 울린다. 아무리 경기력이 부족해도, 아무리 패배를 해도, 그럼에도 심장은 핑크색을 향해 반응할 수밖에 없는 팬들의 마음을 정확히 짚어낸다. 이는 누군가를 응원해 본 적 있는 스크린 밖 관객들의 마음도 두드린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구 코트 밖 선수들의 연기다. 연기가 익숙하지 않은 선수 출신들과 모델 출신들의 배우들은 다소 어색한 호흡을 보여준다. 또한 켜켜이 쌓아 올린 관계성과 서사를 중요시하는 관객이라면 영화가 단순하게 느껴질 지도. 그럼에도 최초 배구 소재의 영화를 앞세웠다는 점과 세대불문 통하는 '스포츠의 피땀눈물'이 연말 극장가에 승부수를 띄워볼 만하다. 러닝타임은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다. ◆기자 한줄평 : 스포츠는 세대불문 통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한국축구 이끄는 홍명보는 난감한 상황인데… 활짝 미소 짓는 ‘신태용・김상식’ 근황, 눈길한국 축구는 피파 랭킹 하락에 직면한 반면, 동남아시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 감독들은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김남길이 고사한 드라마인데… 결국 제작 ‘확정’ 소식 전해진 논란의 문제작웹툰 '참교육'이 드라마로 제작 확정, 2025년 촬영 시작. 김남길은 출연 고사, 김무열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논란 해소 여부가 관건.
영화 ‘대가족’은 ‘바나나’다…천만 감독과 연기 마스터가 만났을 때 [홍종선의 명장면㉒]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 게니우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바나나다.# 바나나 중에서도 싱싱함 감도는 노랑 빛깔에 먹음직스럽게 탱탱한 바나나다.영화는 문 열기 전부터 줄 서는 평양만두집 ‘평만옥’을 배경으로 한다.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 분)이 척척 밀가루 반죽하고 굴려 봉을 만들고, 툭툭 떼어 내 만두피를 밀고, 어울렁더울렁 만두소를 골고루 섞은 뒤 만두피에 듬뿍 올려 솜씨 있게 빚으면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생만두가 완성된다. 직원들이 가마솥에 쪄서 찬물에 휘이 헹궈내면, 함무옥에 까탈스러운 감별 끝에 “손님 받아…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김상식 감독 "박항서가 만든 길, 제가 넓힐 것"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왔다. 오는 12월 킥 오프하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대비 전지훈련이다. 24일 입국해서 경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12월 초까지 K3리그 울산시민, 대구 FC B, 전북 현대 모터스 B 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 더운 나라에서 추운 곳으로 왔다. "경주 실내 돔에서 주로 훈련한다. 그래서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 한국을 전지 훈련지로 택한 이유는. "보안 때문이다. 동남아 어디서 훈련하든, 팬들이나 언론에 많은 것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왔다. 수준급 연습 상대를 수월하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최고의 매력이다." - 이번 전지훈련의 목표는. "선수들의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고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신체 능력 끌어올리기'에는 훈련과 재활이 다 포함된다." - 이번 AFF 챔피언십에는 흥미있는 대결이 많다. "우리가..
김승기 감독 나이 프로필 사퇴 이유 수건 폭행 일어난 원인 무엇 놀랍다김승기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에스케이(SK)와의 방문 경기 때 라커룸에서 소노의 한 선수를 질책하면서 수건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수건은 땀에 젖어 있었고 이 수건이 선수의 얼굴에 맞았다. 구단은 자체 조사 후 지난 20일 한국농구연맹(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사건의 전말은 2024년 11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프타임 12분 휴식 과정에서 김승기 감독이 김민욱의 플레이를 보고 질책하면서 발생했다.김승기 감독이 락커룸에서 김민욱을 질책할 때 보드판 지우개를 집어던
한국 축구대표팀, 또 논란…“이게 사실이면 홍명보 감독 진짜 자격 없다”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1순위 주장과 실제 2순위 확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축구협회의 회의록 누락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피해는 손흥민이 봤는데… 토트넘 감독, 주장 내버려두고 다른 선수 공개 지지했다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대해 구단의 이의 제기를 지지하며 그를 옹호했다. FA는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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