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다음 시즌 잔류가 유력하다. ‘핵심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의 CEO 페르난도 카로는 알론소 감독이 시즌이 끝난 후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감독 질문 외에도 레버쿠젠의 초점은 비르츠에게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저지했고,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DFB-포칼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다.
알론소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이 돋보였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레버쿠젠에 부임했고, 지난 시즌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알론소 감독은 압도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패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도중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알론소 체제에서 DFL-슈퍼컵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있다.
핵심 미드필더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2021-22시즌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지난 시즌 31경기 11골 11도움으로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끌었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비르츠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뮌헨, 레알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비르츠는 알론소 감독이 잔류하자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 7골 7도움으로 여전히 맹활약 중이다.
다음 시즌에도 알론소 감독은 일단 레버쿠젠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카로 CEO는 “우리는 그가 남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다른 신호나 징후는 없다”며 “알론소는 평소처럼 모든 과정과 계획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비르츠에 대해서는 “재계약 보도가 사실이었다면 기뻤을 것”이라며 “구단은 그가 적어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레버쿠젠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계약 연장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카로 CEO는 비르츠의 타 구단 이적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잔류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렇게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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