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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블로킹, 수비…한선수 서브 빼면 다 문제” 냉철한 진단…’통합 4연패’ 대한항공에 찾아온 위기 [MD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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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KOVO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19-25, 21-215)으로 패했다.

완패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서브와 높이에 고전하며 경기를 끌려다녔다. 특히 2세트까지는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3세트 초반 한선수의 서브 때 6-0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끝내 역전까지 내주며 패배를 당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각 3-12, 2-5로 밀렸고 범실은 25개로 현대캐피탈(21개)보다 많았다. 9점을 기록한 정한용이 최다 득점일 정도로 현대캐피탈을 뚫어내지 못했다.

대한항공/KOVO
대한항공/KOVO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우리에게 오지 않았다.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다.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며 “다시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많은 부분에서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패배 요인은 복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브도 안 들어가고 블로킹과 수비도 좋지 않았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부분이 한선수의 서브였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잘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재정비 방향에 대해서는 “큰 변화는 없을 텐데 작은 부분에서 차이를 가져가야 한다. 오늘은 상대 공격수들이 점수를 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포인트 하나를 잘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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