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허웅·허훈 형제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농구팬들은 환호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올 시즌 프로농구의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에서 허재의 첫째 아들 허웅(KCC), 둘째 아들 허훈(kt) 형제가 한 팀으로 코트를 누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농구 KBL은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농구 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된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각각 ‘크블몽팀’, ‘공아지팀’을 맡아 직접 선수단을 구성했다.
올 시즌부터 변경된 선발 방식에 따라 팬 투표 및 선수단 투표를 통해 20명의 올스타를 선발했다. 여기에 더해 감독 추천 선수로 서울 SK 자밀 워니과 안영준,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현대모비스 숀 롱 등 4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해 모두 24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크블몽팀’ 베스트 5로는 유기상(LG), 허웅, 허훈, 안영준, 워니가 선발됐다. ‘공아지팀’ 베스트 5에는 변준형(정관장), 이정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최준용(KCC), 숀 롱이 선발됐다.
이에 따라 농구팬들은 KBL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허웅과 허훈 형제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한국 농구계가 주목하는 화제의 경기가 됐다.
2014년 프로 무대를 밟은 1993년생 허웅과 2017년 프로에 데뷔한 1995년생 허훈은 지금껏 같은 소속팀에서 뛴 적이 없다. 그간 올스타전에서도 이들 형제는 단 한 번도 한 팀으로 묶이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제외하면 이들 형제가 프로 무대에서 한 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허웅·허훈 형제가 처음으로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다음 달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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