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마운트까지 부상으로 3월까지 결장한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는 심각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약 10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마운트는 첼시 ‘성골유스’ 출신이다. 마운트는 SBV 피테서, 더비 카운티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 1군에 합류했다. 마운트는 풀타임 첫 시즌 53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최다 출장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마운트는 2년 만에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UCL 결승전에서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마운트는 2022-23시즌부터 하락세를 맞이했다.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고 시즌 도중 부상까지 잦아지며 경기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결국 첼시는 마운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마운트는 55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등번호 7번까지 부여하며 엄청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유리몸에 등극했다.
올 시즌에도 유리몸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마운트는 지난 16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코비 마이누와 교체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운트를 도와주고 우리 팀의 방식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회복 기간 그가 다른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검진 결과 마운트는 약 10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트리뷰나는 “검사 결과 다리가 과신전돼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하고 힘줄이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마운트의 복귀 시기는 약 3월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마운트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허벅지와 종아리 부상으로 5개월을 결장한 마운트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과 머리 부상으로 이미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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