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페네르바체 SK 조세 무리뉴 감독이 수술을 받은 뒤 근황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일부 보도가 과장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와 계약하며 AS 로마를 떠난 지 6개월 만에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그는 올해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1일 열린 쉬페르리그 17라운드 에유스포르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휴식기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부 해외 언론이 무리뉴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무리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한다. 많은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가족들이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즐거운 연말 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를 걱정해 주신 분들께, 수술에 대한 보도가 과장됐다는 점을 밝힌다. 이번 수술은 빠르고 간단한 절차에 불과하다”며 “휴가가 끝난 첫날부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훈련 세션을 빠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세션을 빠진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지난 2022년 1월 FC 포르투 감독을 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를 거치며 총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관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맛본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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