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대거 영입을 예고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현금을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뤄냈다. 무려 프리미어리그 출범 136년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최근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6위까지 내려앉았고, UCL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도 불투명하다.
이는 상당히 심각한 기록인데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 암흑기에 빠졌던 2022-23시즌 막판 당시 11경기 1승 2무 8패를 기록했는데 이미 맨시티가 이 기록을 넘어섰다. 현지 매체에서도 맨시티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결국 맨시티도 결단을 내렸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선수를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미 구체적인 영입 대상도 정했다. 바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하메드 쿠두스가 그 대상이다.
가나 국적의 쿠두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가 주 포지션이다. 드리블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전반 34분 헤더골을 작렬한 선수로 유명하다.
2020년 여름 아약스에 합류한 쿠두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48경기 18골 7도움으로 맹활약한 쿠두스는 올 시즌에도 리그 12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10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쿠두스 영입에 투자할 예정이다. 피차헤스는 “맨시티는 웨스트햄에서 쿠두스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208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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