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3089안타 511도루’ 전설 이치로, 만장일치 HOF 헌액될까? MLB.com 필진 25명 “가능하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을까. MLB.com 필진 55명 중 25명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MLB.com’ 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월 22일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은 이치로는 1994년 본격 주전으로 도약하는 등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타율 0.353 OPS 0.943의 성적을 남긴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중·장거리형 타자였던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타일에 크게 변화를 줬다. 장타를 욕심내기보다는 정교한 컨택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웠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157경기에 출전해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타율 0.350 OPS 0.83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이치로는 최다 안타와 최다 도루, 타격왕까지 손에 쥐더니,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까지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는 ‘보너스’였다. 그리고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01년부터 2010시즌까지 무려 10시즌 연속 200안타와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수상으로도 연결됐다.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연속이었다.

이후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갔고, 2018시즌 다시 시애틀로 복귀하는 등 19시즌 동안 2653경기에 출전해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780타점 1420득점 타율 0.311 OPS 0.757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기고 2019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지금은 시애틀의 회장 특별 보좌 역할을 맡고 있는 중. 때문에 사사키 로키와 협상에 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명예의 전당은 75%의 득표율을 넘어야만 입성이 가능한데, 이번에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 이치로는 현시점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이 매우 확실시 되고 있다. 그리고 내친김에 이치로는 지금까지 단 한 명,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1115경기에 나서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남긴 마리아노 리베라 밖에 해내지 못한 ‘만장일치’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치로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MLB.com’은 “이치로가 1차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렇다면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BBWAA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 알 순 없지만, MLB.com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패널에게 의견을 물었고, 그 결과는 엇갈렸다”고 운을 뗐다.

‘MLB.com’이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장일치 헌액이 가능할 것이다’에 25표, ‘불가능할 것’에 30표가 나왔다. 매체는 “대부분 유권자들은 올해 이치로가 만장일치가 될 것이라곤 믿지 않았지만, 25명의 전문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은 마리아노 리베라가 만장일치로 헌액된 유일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MLB.com’은 “이치로는 리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이유가 있다. 시애틀의 전설은 야구 역사상 최고의 순수 타자(약물 복용 전례가 없는) 중 한 명으로 27세가 되어서야 메이저리그에 입단했음에도 불구하고 3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통산 탕율은 0.311이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기록한 1278안타를 보태면 총 안타는 4367개로 뛰어 오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만장일치’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다. 2020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지터는 단 1표 차이(397표 중 396표), 켄 그리피 주니어가 3표(440표 중 437표), 톰 시버가 5표(430표 중 425표), 놀란 라이언이 6표(497표 중 491표), 칼 립켄 주니어가 8표(545표 중 537표) 차이로 만장일치에 실패한 바 있다.

과연 이치로가 만장일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MLB.com 필진 25명은 가능하다고 내다본 가운데 명에의 전당 투표 결과는 오는 1월 22일 공개된다.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이치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한 시즌 뛰었지만 레전드급 임팩트…김민재, 상징적인 페네르바체 베스트11 선정
  • "베츠, 가장 멋있어" 다저스 특급 유망주 반했다, 김혜성 적응도 돕더니…역시 슈퍼스타 다르네, 5226억 안 아깝다
  • “대만도 좋지만 SSG 팬들 최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푸방에서 KBO 15승 투수의 향기가 ‘솔솔’[MD타이난]
  • 토트넘, 인종차별 피해자 손흥민 계약은 방치-가해자와는 재계약 추진…'벤탄쿠르와 재계약 협상 중'
  • 공룡군단의 지치지 않는 24세 에너자이저…호부지 깜놀, 비밀병기 급부상 “듣기 좋으라고 한 말씀”[MD타이난]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스포츠] 공감 뉴스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 '너 고소'…"벤치에서 원숭이처럼 뛰어 올랐다" 무리뉴 발언에 갈라타사라이 충격, 법적 대응 예고
  • "저도 모르게 부담감이…" 한화 '신입생' 엄상백의 솔직 고백,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MD오키나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강태오♥이선빈, 초밀착 커플 화보…이광수 질투하겠어

    연예 

  • 2
    [리뷰: 포테이토 지수 85%] '스터디그룹' 황민현이 일군 현실 판타지

    연예 

  • 3
    [25일 헌재 앞에선] 부정선거 음모론만 난무  

    뉴스 

  • 4
    [스파이샷] 포르쉐 718 카이맨 EV,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시대

    차·테크 

  • 5
    실제 모습 유출된 S25 엣지, 하루만에 삭제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한 시즌 뛰었지만 레전드급 임팩트…김민재, 상징적인 페네르바체 베스트11 선정
  • "베츠, 가장 멋있어" 다저스 특급 유망주 반했다, 김혜성 적응도 돕더니…역시 슈퍼스타 다르네, 5226억 안 아깝다
  • “대만도 좋지만 SSG 팬들 최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푸방에서 KBO 15승 투수의 향기가 ‘솔솔’[MD타이난]
  • 토트넘, 인종차별 피해자 손흥민 계약은 방치-가해자와는 재계약 추진…'벤탄쿠르와 재계약 협상 중'
  • 공룡군단의 지치지 않는 24세 에너자이저…호부지 깜놀, 비밀병기 급부상 “듣기 좋으라고 한 말씀”[MD타이난]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지금 뜨는 뉴스

  • 1
    보기만 해도 멋진 앤티크 디자인,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Z-MK310’

    뉴스 

  • 2
    아랍계로 속여 단국대 교수까지 했던 북한간첩 출신 정수일씨 사망... 향년 91세

    뉴스 

  • 3
    [ET리뷰] '돌부리 인생상처 털어주는 힐링스토리' 영화 써니데이

    연예 

  • 4
    정글밥2 – 페루밥·류수영·최현석·김옥빈·최다니엘의 ‘맛벌이’ 여행기

    연예 

  • 5
    '정글밥2' 최현석 "류수영 '소울 푸드' 강점, 왜 셰프가 왔는지 보여드릴 것"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LA 올림픽 3관왕 도전 선언
  •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 '너 고소'…"벤치에서 원숭이처럼 뛰어 올랐다" 무리뉴 발언에 갈라타사라이 충격, 법적 대응 예고
  • "저도 모르게 부담감이…" 한화 '신입생' 엄상백의 솔직 고백,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MD오키나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추천 뉴스

  • 1
    강태오♥이선빈, 초밀착 커플 화보…이광수 질투하겠어

    연예 

  • 2
    [리뷰: 포테이토 지수 85%] '스터디그룹' 황민현이 일군 현실 판타지

    연예 

  • 3
    [25일 헌재 앞에선] 부정선거 음모론만 난무  

    뉴스 

  • 4
    [스파이샷] 포르쉐 718 카이맨 EV,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시대

    차·테크 

  • 5
    실제 모습 유출된 S25 엣지, 하루만에 삭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보기만 해도 멋진 앤티크 디자인,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Z-MK310’

    뉴스 

  • 2
    아랍계로 속여 단국대 교수까지 했던 북한간첩 출신 정수일씨 사망... 향년 91세

    뉴스 

  • 3
    [ET리뷰] '돌부리 인생상처 털어주는 힐링스토리' 영화 써니데이

    연예 

  • 4
    정글밥2 – 페루밥·류수영·최현석·김옥빈·최다니엘의 ‘맛벌이’ 여행기

    연예 

  • 5
    '정글밥2' 최현석 "류수영 '소울 푸드' 강점, 왜 셰프가 왔는지 보여드릴 것"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