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맨체스터 시티 핵심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근육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시즌이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맨시티의 수비수 디아스가 부상으로 최대 한 달 동안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지난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편함을 느낀 뒤에도 참고 뛰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상태가 악화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디아스는 근육 부상으로 3~4주 결장할 예정이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75분이 지난 후 문제가 발생했지만, 그는 매우 강한 선수라 경기장을 떠나지 않으려 했다”며 “결국 지금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디아스는 지난 2020년 9월 벤피카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맨시티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까지 197경기에 출전했으며 네 차례 EPL 우승의 영광을 누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우승 트로피도 한 차례씩 들었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맨시티는 디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뼈아픈 상황에서 애스턴 빌라를 만나 1-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EPL 17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전반 16분과 후반 30분 각각 존 듀란과 모건 로저스에게 실점한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는 최근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주전 센터백 디아스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암울한 상황이다.
디아스는 오는 26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홈경기부터 29일 레스터 시티 원정 그리고 1월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월 12일 열리는 FA컵 살포드 시티와의 맞대결도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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