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치동 심혜진 기자] 제 1회 유소년야구 대상의 초대 주인공이 된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의 김도빈(대치중1)이 이도류 도전에 나섰다.
김도빈은 22일 서울 강남구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SOOP 유소년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도빈은 2024 화성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3경기 6타수 4안타(4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투수로서는 왼손 투수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근 회장은 “기량이 더 좋아졌다”면서 “피지컬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도 더 발전한 것 같다. 현재 엘리트 선수들을 통틀어 비교해도 중학교 1학년들 가운데 열 손가락에 드는 기량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이대로 잘 자라면 한국 야구의 보석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도빈은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연맹에 감사드린다. 저를 야구 잘할 수 있게 지도해준 감독님, 코치님, 같이 훈련하고, 시합하는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중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유소년 경기가 있을 때 흔쾌히 보내주신 대치중 박철홍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앞으로유소년 야구 연맹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 후 만난 김도빈은 “그렇게 잘하진 않지만 상을 주셔서 너무 영광스럽다. 아직 부족함이 많다. 앞으로 더 보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트 순간 스피드를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도빈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간단하게 알려주는 기본기를 열심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의 롤모델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다.
김도빈은 “류현진 선수도 중, 고등학생 시절 투수 타자를 다 하셨다. 류현진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재는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투수에 대한 자질도 좋다. 타자와 투수 중 어느 포지션에 더 매력을 느낄까. 그는 “일단은 투수 타자 다 재밌다. 현재 타자 성적이 좋긴 한데 둘다 열심히 해서 투타 다 하고 싶다”고 이도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투수로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몸쪽 스트라이크를 잘 넣을 수 있다게 내 장점이다”고 웃어보였다.
김도빈은 “상을 받았다고 해서 거만해지지 않고 앞으로 더 성실히 훈련에 임하겠다”면서 “열심히 야구 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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