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르로이 자네는 재계약을 확신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태도는 냉담하다.
독일 ‘TZ’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르로이 사네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며 “자네는 직접 골을 넣은 라이프치히전 5-1로 완승을 거둔 후 자신의 전망에 대해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네는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재계약에 대해 많은 말을 했고 나도 내 의견을 제시했다. 잘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점을 찾고 있다. 나는 단지 경기를 펼치고 우리가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샬케 04 유스팀 출신의 자네는 2014년 4월 샬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5-16시즌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자네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18시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을 손에 넣었다. 2019-20시즌까지 맨시티에서 135경기 39골 4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자네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자네는 첫 시즌 뮌헨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2020-21시즌에는 14골 1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자네는 지난 시즌까지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이클 올리세가 합류하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네는 2020년 이적 당시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는데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곧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미 다른 구단들도 자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대체자로 자네를 낙점했다. 아스날 역시 부카요 사카의 백업으로 자네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자네는 아직 이적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뮌헨과의 재계약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러나 뮌헨의 에베를 단장은 자네와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자네의 재계약에 대해 “1월에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재계약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자네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모두 상황이 어떤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베를 단장의 태도는 자네와 달리 냉정했다. 에베를 단장은 자네의 이적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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