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까지 등을 돌렸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분노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다는 인터뷰로 팀원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인터뷰하여 팀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유스 출신이다. 2005년 플레처 모스 레인저스에서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한 뒤 오로지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한번의 임대 생활 없이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맨유의 핵심 자원이 됐다. 2018-19시즌부터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2019-20시즌 처음으로 20골 고지를 밟았고, 2022-23시즌에는 56경기 30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다시 하락세를 맞이했다. 래시포드는 43경기 8골 5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사생활 논란까지 터졌다. 지난 1월 래시포드는 음주 논란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결국 맨유도 결단을 내렸다. 래시포드를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래시포드가 충격적인 인터뷰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떠날 때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맨유에 대한 그 어떤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언제나 맨유”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맨유 팬들은 인터뷰 내용을 듣고 래시포드를 비판했다. 맨유 팬들은 최근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변명쟁이, 잘 가라 마커스’라는 걸개를 걸었다. 설상가상 현재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했다.
선수단 신뢰도 잃었다. 더 선은 “이는 아모림이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그를 선수단에서 제외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래시포드가 허가 없이 인터뷰를 했을 때, 선수단 일부는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터뷰는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가려버렸고 목요일에 토트넘과의 카라바오 컵 8강전을 앞둔 팀의 분위기를 망쳤다. 일부 선수들은 래시포드가 한 인터뷰와 인터뷰를 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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