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손승락 코치님 너무 좋다, 어렸을 때…” KIA 조상우와 수석코치는 2014~2015 넥센 ‘9시 야구’ 필승 콤비

마이데일리 조회수  

KIA 손승락 수석코치와 조상우의 선수 시절 모습/마이데일리
KIA 손승락 수석코치와 조상우의 선수 시절 모습/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승락 코치님을 다시 만나서 너무 좋고 반갑다.”

19일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로 간 우완 불펜 조상우(30)는 딱히 KIA에 아는 구성원이 많지는 않은 듯하다. 그는 “이우성이 내 동기”라고 했다. 1994년생인 두 사람은 대전고 동기동창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돌고 돌아 처음으로 인연을 맺는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의 조상우./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시절의 조상우./마이데일리

이밖에 조상우는 “(고)종욱이 형도 있다”라고 했다. 그가 미쳐 빠트렸지만, 서건창이 FA 재계약을 맺으면 2021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후 4년만에 재회한다. 그러나 조상우는 가장 중요한 인연으로 이 사람을 꼽았다.

손승락 수석코치다. 손승락 코치는 2001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영남대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에 뛰어들었다. 2010년 26세이브로 전문 소방수가 됐다. 이후 2015년까지 17세이브, 33세이브, 46세이브, 32세이브, 23세이브를 각각 따냈다. 2015-2016 FA 시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다.

조상우는 2013년 1라운드 1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2년차이던 2014년부터 중간계투로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48경기서 6승2패11홀드 평균자책점 2.47, 2015년 70경기서 8승5패5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3.09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2014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5년에도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2020년대 초반까지 2017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가을야구를 하는 팀이 됐다.

넥센이 2010년대 중반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가 되는데 손승락 수석코치와 조상우의 공로가 컸다. 손승락 코치는 지난 여름 1군 수석코치로 올라온 뒤 최형우를 보고 2014년 한국시리즈 5차전 9회말 끝내기 우선상 2루타(당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최형우의 끝내기안타로 한국시리즈 전체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감)를 언급하며 ‘자폭’하지만, 사실 손승락 코치는 62경기서 3승5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조상우가 경기 중반을 책임지면 손승락 수석코치가 세이브로 마무리하는 게 넥센의 필승공식이었다. 조상우는 손승락 수석코치와 함께 넥센 불펜을 책임지면서,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어렸을 때 야구에 대한 부분, 특히 몸 관리하는 부분에 대해 많이 배웠다”라고 했다.

이젠 수석코치와 핵심 불펜으로 의기투합한다. 조상우는 “손승락 코치님을 다시 뵙게 돼 너무 좋다”라고 했다. 손승락 수석코치는 직접 투수들을 지도하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내년에 KIA가 V13을 하려면 두 사람의 마음 역시 통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수석코치가 중간, 마무리 경험이 많다. 조상우와 시즌을 많이 보내봤다. 상우가 어떤 성격인지,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 것이다. 조상우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보직을 정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조상우의 쓰임새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손승락 수석코치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겠다는 얘기다.

2024년 7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손승락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손승락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최고참과 저연차에서 수석코치와 중고참으로 재회한다. 그것도 팀을 바꿔서. 특별한 인연이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다저스 98승, 더 잘할 수도 있었다” 오타니·사사키·스넬로 압도적 2025? 혜성특급 빠지면 섭섭해
  • 패→패→패! 4Q 대반격도 소용없었다…'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충격의 3연패→홈에서 휴스턴에 덜미
  • “(정)현우가 많이 가르쳐줘…1군에서 만나면 꼭 이긴다” 덕수고 19세 원투펀치는 KIA·키움의 미래
  • 화려한 귀환… '올림픽 미남 스타' 펜싱 오상욱, 정말 축하받을 소식 전해졌다
  • 연봉 7억+포르쉐 선물했는데…오타니 前 통역, 2430억 횡령→낮은 보수 때문이라 주장
  • "팀이 졌는데 너는 상대팀 감독이랑 웃으면서 떠들어?"…'맨유 레전드' 첼시 에이스에 극대노

[스포츠] 공감 뉴스

  • 김연경 '노 룩 스파이크' 보고도 못 막는 월드클래스 기술
  • "무엇이든 하겠다" 168cm 작은 거인, 2B→LF 전환 고려…조건은 3B 최대어 영입
  • "KIM 압도적인 활약 펼쳤다"…'결승골 폭발!' 김민재 향한 극찬 세례→POTM 선정 "수비와 공격 모두 완벽"
  • "이치로는 절대 쉬지 않아" NL 타격왕도 극찬 폭발, 이래서 명예의 전당 입성하는구나
  • 국대 출신 선후배 한솥밥...한국 축구 '들썩일' 대형 이적 소식 전해졌다
  • “KBO 1등, 아직 따라가기 힘들다…언젠가는” KIA 150km 좌완 파이어볼러 진심, 류현진·김광현 향한 멋진 도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우리는 가족이잖아”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 신고 막은 아파트
  • “4000만 원짜리 외제차 세단” 더 뉴 아우디 A3 부분변경 모델 어디가 달라졌나
  • “고향 가다 저승 간다” 설 연휴, 교통사고 조심할 수 있는 안전 운전 꿀팁
  • “통행료는 면제, 기름값은 연일 상승” 설 연휴, 운전하는 아빠들 웃지도, 울지도 못 한다
  • “아이오닉9, 누구나 탈 수 있다” 현대차 파격 이벤트, 예비 오너들 대환호!
  • “탱크 바퀴 단 제네시스?” GV60, 이젠 구조대로도 활동할 예정?
  • “소화기 갖고 검사 받아야 하나” 이제 자동차 검사기간 대폭 늘어났다!
  • “경기도 담당자 누구냐” 설 연휴에 주차 걱정하면 바보, 경기도가 해냈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가장 변화다운 변화,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시승기]

    차·테크 

  • 2
    검찰, 26일 尹대통령 구속기소할 듯…법원,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 또 불허

    뉴스 

  • 3
    심은진이 부은(?) 얼굴로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 오른 이유 : 두근두근한 고백이었다

    연예 

  • 4
    '10년 인연 정리' 박지영 아나운서, 홀가분했나? 한겨울에 비키니 '아찔' [MD★스타]

    연예 

  • 5
    서부지법 방화 시도한 ‘10대 투블럭남’이 처하게 된 현재 상황 : 이제 총 61명이 됐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다저스 98승, 더 잘할 수도 있었다” 오타니·사사키·스넬로 압도적 2025? 혜성특급 빠지면 섭섭해
  • 패→패→패! 4Q 대반격도 소용없었다…'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충격의 3연패→홈에서 휴스턴에 덜미
  • “(정)현우가 많이 가르쳐줘…1군에서 만나면 꼭 이긴다” 덕수고 19세 원투펀치는 KIA·키움의 미래
  • 화려한 귀환… '올림픽 미남 스타' 펜싱 오상욱, 정말 축하받을 소식 전해졌다
  • 연봉 7억+포르쉐 선물했는데…오타니 前 통역, 2430억 횡령→낮은 보수 때문이라 주장
  • "팀이 졌는데 너는 상대팀 감독이랑 웃으면서 떠들어?"…'맨유 레전드' 첼시 에이스에 극대노

지금 뜨는 뉴스

  • 1
    침대는 안식처이자 위로야, 좋은 것이야

    연예 

  • 2
    “살 쏙 빠진” 송가인, 스태프 위해 커피차 선물 “설 연휴에도 가인이어라”

    연예 

  • 3
    설 연휴 첫날 사고 잇따라… 전국 곳곳서 산불도

    뉴스 

  • 4
    LA갈비 재는법, 초간단 소갈비찜 양념 비법

    여행맛집 

  • 5
    오색 꼬지전 만드는 법 설명절음식 종류 오색 꼬치전 레시피 꼬치전

    여행맛집 

[스포츠] 추천 뉴스

  • 김연경 '노 룩 스파이크' 보고도 못 막는 월드클래스 기술
  • "무엇이든 하겠다" 168cm 작은 거인, 2B→LF 전환 고려…조건은 3B 최대어 영입
  • "KIM 압도적인 활약 펼쳤다"…'결승골 폭발!' 김민재 향한 극찬 세례→POTM 선정 "수비와 공격 모두 완벽"
  • "이치로는 절대 쉬지 않아" NL 타격왕도 극찬 폭발, 이래서 명예의 전당 입성하는구나
  • 국대 출신 선후배 한솥밥...한국 축구 '들썩일' 대형 이적 소식 전해졌다
  • “KBO 1등, 아직 따라가기 힘들다…언젠가는” KIA 150km 좌완 파이어볼러 진심, 류현진·김광현 향한 멋진 도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우리는 가족이잖아”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 신고 막은 아파트
  • “4000만 원짜리 외제차 세단” 더 뉴 아우디 A3 부분변경 모델 어디가 달라졌나
  • “고향 가다 저승 간다” 설 연휴, 교통사고 조심할 수 있는 안전 운전 꿀팁
  • “통행료는 면제, 기름값은 연일 상승” 설 연휴, 운전하는 아빠들 웃지도, 울지도 못 한다
  • “아이오닉9, 누구나 탈 수 있다” 현대차 파격 이벤트, 예비 오너들 대환호!
  • “탱크 바퀴 단 제네시스?” GV60, 이젠 구조대로도 활동할 예정?
  • “소화기 갖고 검사 받아야 하나” 이제 자동차 검사기간 대폭 늘어났다!
  • “경기도 담당자 누구냐” 설 연휴에 주차 걱정하면 바보, 경기도가 해냈다!

추천 뉴스

  • 1
    가장 변화다운 변화,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시승기]

    차·테크 

  • 2
    검찰, 26일 尹대통령 구속기소할 듯…법원,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 또 불허

    뉴스 

  • 3
    심은진이 부은(?) 얼굴로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 오른 이유 : 두근두근한 고백이었다

    연예 

  • 4
    '10년 인연 정리' 박지영 아나운서, 홀가분했나? 한겨울에 비키니 '아찔' [MD★스타]

    연예 

  • 5
    서부지법 방화 시도한 ‘10대 투블럭남’이 처하게 된 현재 상황 : 이제 총 61명이 됐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침대는 안식처이자 위로야, 좋은 것이야

    연예 

  • 2
    “살 쏙 빠진” 송가인, 스태프 위해 커피차 선물 “설 연휴에도 가인이어라”

    연예 

  • 3
    설 연휴 첫날 사고 잇따라… 전국 곳곳서 산불도

    뉴스 

  • 4
    LA갈비 재는법, 초간단 소갈비찜 양념 비법

    여행맛집 

  • 5
    오색 꼬지전 만드는 법 설명절음식 종류 오색 꼬치전 레시피 꼬치전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