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구속 떨어져도 ERA 3점대” 꽃범호는 KIA맨 조상우 의심하지 않는다…스피드가 전부 아냐, 2025 기대만발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1사 만루서 구원등판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1사 만루서 구원등판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속 떨어져도 방어율 3점대를 갖고 있는 선수다.”

KIA 타이거즈가 19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상우(30)에겐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 구속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포심 평균구속은 145.5km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기 전 마지막 시즌이던 2021년 147.6km에 비해 2.1km 하락했다.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1사 만루서 구원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1사 만루서 구원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사실 조상우의 평균구속은 연차를 거듭할수록 내림세다. 2020년엔 148.5km, 2019년엔 무려 152.3km였다. 2018년에도 150.9km였다. 매년 중요한 시점에서 많이 던져서 그렇다는 평가가 대세지만, 어쨌든 찜찜한 대목이다.

이범호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전화통화서 “(최)원준이도 마찬가지다. 군대 가기 전에 180안타를 쳤던 친구인데, 군대 갔다 오자마자 힘들지 않았나. 조상우도 그것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1~2년 쉰 선수가 오자마자 150km 이상 던지면 그게 더 무리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쉬다 돌아왔으니, 다시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올 시즌은 과도기였다는 얘기다. 이 분석도 일리는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올해 조상우의 구속 저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장기적으로 올라갈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다.

단, 시즌 중반 이후 어깨 통증이 있었다. 이 부분은 구속 저하와 연관이 있었을 수 있다. KIA는 조상우의 어깨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영입했다. 또한 조상우는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으로 건너가 투구 매커닉을 전반적으로 체크하려고 했으나 트레이드 되면서 일단 보류한 상태다. 드라이브라인은 투수들의 구속 향상을 위한 단초를 찾아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조상우가 드라이브라인에 간다면 더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차근차근 몸을 만들면, 올해 구속은 전부가 아닐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중요한 건 구속이 떨어진 게 아니라 방어율이다. 구속이 떨어져도 3점대(올 시즌 44경기 1승6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18)를 갖고 있는 친구다. 구속이 올라오면 방어율이 더 떨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말은 사실이다. 조상우는 근래 구속이 꾸준히 떨어졌어도 통산 343경기서 평균자책점 3.11이다. 국내 불펜투수 최상위 급이다. 2019년 48경기, 47⅓이닝 동안 2.66, 2020년 53경기서 54⅓이닝 2.15, 2021년 44경기서 44이닝 3.48이다. 2점대 시즌 세 차례이고, 4점대 시즌은 2017년(13경기 44⅓이닝 4.87)이 유일했다. 데뷔 첫 시즌 4.50은 5경기, 8이닝 소화라서 의미 없다. 빠른 공 외에도 슬라이더와 커브가 있다.

조상우 역시 구속은 걱정하지 않았다. 20일 전화통화서 “미국 가려고 한 이유도, 내가 좋았을 때보다 뭐가 바뀌었을까, 힘 쓰는 방법이나 피칭 매커닉을 보려고 한 것이다. 교정하려고 하려고 한 것인데 팀을 옮겨서 갈지 말지 모르겠다. 몸 상태만 보면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1사 만루서 구원등판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조상우가 9회초 1사 만루서 구원등판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조상우가 KIA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구속을 조금만 더 올리면 언터쳐블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FA 자격까지 얻는 2025시즌이다. 개인적인 의욕도 상당할 것이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클 것이다. 다치지만 않으면 구속이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구단 첫 10승 역사 쓴 이후 패패패라니, 이영택호 거센 추격…4년차 막내, 4년 연속 꼴찌 수모 위기에서 벗어날까
  • "오타니와 日 가면 멋질 것 같아" 김혜성도 장담 못하는데, 212승 다저스맨 도쿄行 꿈꾼다…슈퍼스타와 추억 쌓을까
  • "장기적인 침체기를 겪을 가능성 높다"…맨유 어쩌나, '이것'에 모든 것 걸어야 한다, 실패하면 영입전 불리
  • '아 양키스 어쩌나' AL 신인왕 6주 이탈, 설상가상 중심타자→주전 3루수까지 부상
  • "양민혁의 잠재력은 엄청나다"…'실점 빌미' 제공에도 현지 매체 YANG 공격력 극찬 "득점도 할 뻔했어!"
  • 전북 vs 인도? 총력전 불가피한 스포츠 외교 전쟁

[스포츠] 공감 뉴스

  • “이정후, 잊힌 슈퍼스타” 1653억원 사나이가 리드오프 아닌 3번타자로 귀환…美도 멜빈 승부수 ‘주목’
  •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사우디 3711억' 제안 직접 입 열었다!…"저는 이곳에서 저만의 역사를 쓰고 싶어요"
  • '악몽' 되살아나는 롯데? 고승민 왼쪽 발목 부상 "日 이지마서 치료 시작, 개막전 복귀 가능"
  • 미쳤다! 이강인, '106골 174도움' 맨시티 레전드와 함께 뛴다...PSG 영입 전격 추진! 공짜로 월클 데려온다
  • 이강인·김민재·황인범 출격 대기...UCL 16강 1차전
  • 신창호 보령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인생과 야구는 도전의 연속!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일구일행인터뷰-2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오직 아파트를 위해 뭉친 세여자

    연예 

  • 2
    포르테나 3개월 만에 1위 되찾아…마지막까지 강세 유지하나?

    연예 

  • 3
    몬스타엑스 민혁의 두 가지 색 part 1

    연예 

  • 4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뉴스 

  • 5
    애플(AAPL.O), AI 기술 경쟁력 위기...암울한 인텔리전스 전망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구단 첫 10승 역사 쓴 이후 패패패라니, 이영택호 거센 추격…4년차 막내, 4년 연속 꼴찌 수모 위기에서 벗어날까
  • "오타니와 日 가면 멋질 것 같아" 김혜성도 장담 못하는데, 212승 다저스맨 도쿄行 꿈꾼다…슈퍼스타와 추억 쌓을까
  • "장기적인 침체기를 겪을 가능성 높다"…맨유 어쩌나, '이것'에 모든 것 걸어야 한다, 실패하면 영입전 불리
  • '아 양키스 어쩌나' AL 신인왕 6주 이탈, 설상가상 중심타자→주전 3루수까지 부상
  • "양민혁의 잠재력은 엄청나다"…'실점 빌미' 제공에도 현지 매체 YANG 공격력 극찬 "득점도 할 뻔했어!"
  • 전북 vs 인도? 총력전 불가피한 스포츠 외교 전쟁

지금 뜨는 뉴스

  • 1
    온 세미컨덕터(ON.O), 알레그로(ALGM.O) 인수하나

    뉴스 

  • 2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O), 주가 급등...'트럼프 암호화폐 언급'

    뉴스 

  • 3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경제 

  • 4
    절대 버리지 마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유용한 과일망 알뜰 활용법 BEST4

    여행맛집 

  • 5
    박서진, 무속인 통해 개명 후 성공(?) 스토리...박나래, 무속인 뺨치는 예지력 "이름 불러줘야 좋은 기운"

    Uncategorized 

[스포츠] 추천 뉴스

  • “이정후, 잊힌 슈퍼스타” 1653억원 사나이가 리드오프 아닌 3번타자로 귀환…美도 멜빈 승부수 ‘주목’
  •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사우디 3711억' 제안 직접 입 열었다!…"저는 이곳에서 저만의 역사를 쓰고 싶어요"
  • '악몽' 되살아나는 롯데? 고승민 왼쪽 발목 부상 "日 이지마서 치료 시작, 개막전 복귀 가능"
  • 미쳤다! 이강인, '106골 174도움' 맨시티 레전드와 함께 뛴다...PSG 영입 전격 추진! 공짜로 월클 데려온다
  • 이강인·김민재·황인범 출격 대기...UCL 16강 1차전
  • 신창호 보령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인생과 야구는 도전의 연속!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일구일행인터뷰-2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추천 뉴스

  • 1
    오직 아파트를 위해 뭉친 세여자

    연예 

  • 2
    포르테나 3개월 만에 1위 되찾아…마지막까지 강세 유지하나?

    연예 

  • 3
    몬스타엑스 민혁의 두 가지 색 part 1

    연예 

  • 4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뉴스 

  • 5
    애플(AAPL.O), AI 기술 경쟁력 위기...암울한 인텔리전스 전망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온 세미컨덕터(ON.O), 알레그로(ALGM.O) 인수하나

    뉴스 

  • 2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O), 주가 급등...'트럼프 암호화폐 언급'

    뉴스 

  • 3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경제 

  • 4
    절대 버리지 마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유용한 과일망 알뜰 활용법 BEST4

    여행맛집 

  • 5
    박서진, 무속인 통해 개명 후 성공(?) 스토리...박나래, 무속인 뺨치는 예지력 "이름 불러줘야 좋은 기운"

    Uncategorized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