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지 않는다. 제이든 산초가 첼시로 완전 이적한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제이든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며 “산초는 임대 이적을 영구 이적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산초는 첼시에서 행복하며 첼시 역시 산초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2017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네 시즌 동안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했고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손에 넣었다.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2년 동안 산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8500만 유로(약 114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산초를 품었다.
그러나 산초는 맨유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1군에서 쫓겨났다. 결국 산초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무대를 밟는 등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다.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하며 맨유에 잔류하는 듯했지만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며 이적을 추진했다. 산초는 첼시로 임대 이적하며 맨유와 결별했다.
산초는 첼시에서 엔조 마레스카의 황태자로 다시 태어났다. 산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2골 3도움, UEFA 컨퍼런스리그까지 통틀어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첼시도 리그 2위로 마레스카 체제에서 순항 중이다.
첼시는 산초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고,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트리뷰나는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 이상을 차지하면 반드시 산초를 구매해야 하는 의무 조항과 함께 여름에 맨유로부터 산초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트리뷰나는 “약 2500만 파운드(약 452억원)의 저렴한 이적료로 산초의 완전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산초의 영입과 방출로 무려 약 690억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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