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공식 사이트는 18일(한국시간 19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롯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사사키 로키(23)의 이적지를 예상하는 각 구단 간부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MLB의 유망주 및 드래프트 정보를 제공하는 ‘MLB 파이프라인’은 매년 진행하는 30개 구단 간부 대상의 설문조사 일환으로, “사사키와 계약할 구단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실시했다. 응답 결과 1위는 다저스로 11표를 얻었고, 2위는 파드레스가 7표를 기록했으며, 자이언츠와 레인저스는 각각 1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MLB 공식 사이트는 “다저스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경력이 있고, 사사키의 투구가 예상대로 MLB에서도 통할 경우 계약 연장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사사키를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드레스 역시 같은 이유로 매우 잘 어울릴 가능성이 있다. 사사키는 다르빗슈 유와 매우 친한 사이로, 그가 사사키를 설득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고문으로) 노모 히데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 초에 열린 윈터 미팅에서는 그의 에이전트인 J. 울프 씨가 20개 구단 이상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사사키가 이미 미국에 도착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그리고 곧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상 마감일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내년 1월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까지의 45일간이 될 예정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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