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 바람을 나타낸 것이 독일 현지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9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명한 폭풍 듀오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케인의 소원이다. 케인은 새로운 팀 동료로 전 소속팀 동료를 원한다’며 ‘크리스마스는 소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어린이들만을 위한 시간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에베를 디렉터에게 자신이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 이름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팬미팅 행사에 참여해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케인은 “토트넘 팬들이 나의 대답에 기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쏘니(손흥민의 애칭)를 선택하겠다.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였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빌트는 ‘인터뷰에서 항상 신중하게 말하는 케인은 320여명의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케인이 그런 질문에 이렇게 명확한 답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케인의 발언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뛴 297경기에서 54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26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28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 당 승점 1.78점을 획득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램파드와 드로그바의 36골 합작 기록을 넘어서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재조명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케인의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며 ‘함부르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레버쿠젠에서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고 뛰어난 양발 능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케인은 지난시즌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4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독일 무대에서도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과의 공격 조합이 독일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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