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성골 유스가 팀을 떠날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2016년 처음 1군 경기에 나선 뒤 지금까지 리버풀을 위해 329경기에 출전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최근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다. 그럼에도 아직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 아놀드의 계약은 이번 시즌 만료된다. 새로운 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신호가 아직 없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며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미 알렉산더 아놀드 없이 팀을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백포 체계에서 적합한 전통적인 오른쪽 풀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스타일과 맞지 않다는 것이 ‘미러’의 주장이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떠나게 된다면, 그의 빈자리를 새로운 풀백이 채워야 한다. ‘미러’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며 “하지만 윙백 역할을 맡아왔던 프림퐁의 스타일은 슬롯 감독의 시스템과는 맞지 않아 리버풀의 관심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알렉산더 아놀드 역시 슬롯 감독의 이상적인 오른쪽 풀백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한편, 알렉산더 아놀드는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리버풀에서 20년 동안 있었다. 지금까지 네다섯 번의 계약 연장을 했다. 그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계약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2025년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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