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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벨린저 아내가 스탠튼 前 여친이라니…이제 트레이드 됐는데, 美 언론 “클럽하우스 어색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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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시절의 코디 벨린저와 아내 채이스 카터,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시절의 코디 벨린저와 아내 채이스 카터,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약간의 어색함을 줄 수 있다”

‘MLB.com’ 등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MVP’ 출신의 코디 벨린저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의 이번 스토브리그 시작은 매우 우울했다. 올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의 성적을 남긴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은 후안 소토의 잔류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까닭이다.

물론 양키스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애런 분 감독 등이 캘리포니아로 직접 움직여 소토와 만남을 가졌고, 16년 7억 6000만 달러(약 1조 92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끝내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특히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와 쩐의 전쟁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양키스는 엄청난 비난·비판과 직면했다.

소토를 놓친 것은 분명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대목이지만, 양키스는 손을 놓고 있지만은 않았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양키스가 소토를 놓치게 될 경우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컵스 또한 교통정리가 쉽지 않은 외야에 투자되는 금액을 다른 곳에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벨린저 또는 스즈키 세이야와 작별을 다짐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18일 트레이드가 전격 성사됐다.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는 우완 투수 코디 포팃을 내주는 대가로 벨린저를 받아왔다. 그리고 500만 달러(약 72억원)의 연봉 보조가 포함됐다. 따라서 양키스는 벨린저와 컵스의 남은 계약 2년 5250만 달러(약 754억원) 중 4750만 달러(약 683억원)만 지불하면 된다. 벨린저가 옵트아웃 조항을 갖고 있기에 2025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행선지와 계약을 찾아 떠날 수 있지만, 일단 양키스는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벨린저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이미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로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4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벨린저는 데뷔 첫 시즌부터 39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2019시즌에는 156경기에서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121득점 15도루 타율 0.305 OPS 1.035로 펄펄 날아오르며 내셔널리그 MVP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물론 승승장구의 길을 걸은 것만은 아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2022시즌 후 다저스에서 논텐더 방출됐다. 그리고 지난해 컵스에서 26홈런 97타점 20도루 타율 0.307 OPS 0.881로 부활했으나, 올해 다시 성적이 곤두박질을 쳤다. 하지만 한차례 반등할 수 있음을 보여준 만큼 내년, 다시 성적이 좋아질 수 있다.

양키스는 벨린저를 영입하게 되면서, 외야의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 일단 양키스는 벨린저를 중견수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중견수를 맡았던 애런 저지가 ‘주포지션’으로 볼 수 있는 우익수로 이동하고, 좌익수에는 ‘특급유망주’ 제이슨 도밍게즈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코디 벨린저와 아내 체이스 카터./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코디 벨린저와 아내 체이스 카터./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가운데 벨린저가 양키스에서 뛰는 것이 껄끄러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유는 자신의 아내 체이스 카터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관계 때문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코디 벨린저의 아내 체이스 카터는 한때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사귀었다”며 “벨린저의 트레이드는 양키스 클럽하우스에 약간의 어색함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뉴욕 포스트’는 “벨린저의 아내 카터는 바하마 출신의 모델로 지난해 12월 벨린저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는데, 스탠튼과 2년간(2018~2019)년 연애를 했다. 스탠튼은 UFC 라운드걸인 아리아니 셀레스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0년 8월 카터와 벨린저가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하지만 벨린저가 자신의 아내인 카터와 스탠튼의 과거의 관계를 불편하게 느낀다면,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 떠날지도 모른다. 야구 외적으로 2025시즌 양키스의 더그아웃을 지켜볼 만한 요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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