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이소영의 상황을 자세하게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IBK기업은행은 8승 6패 승점 22로 4위를, GS칼텍스는 1승 13패 승점 6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4연패를 당했다. 7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정관장에게 패한 후 흥국생명-현대건설-흥국생명-다시 정관장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과의 연전에서 패하며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경기 전 김호철 감독은 “우리 팀의 현주소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강팀을 상대했는데 좋지 않았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강팀을 상대할 때는 마음에 들 때도 안 들 때도 있다”고 진단하며 “지금은 어느 정도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이제 나머지 선수들이 버텨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팀 구성을 할 때는 우승이라고 생각하고 구성을 한다. 소영이가 빠져 차질이 생겼다. 한 라운드를 4승 2패로 버티면서 팀이 완성됐을 때 더 많은 승수를 노려보기로 했는데 그렇게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은 어깨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은 “소영이만 들어오면 사실상 베스트다. 좋아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본인 의지도 달려 있다. 수술을 했던 자리라서 본인에게도 어렵다. 우리도 조심스럽고 본인도 염려가 크기에 당장 투입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소영이한테 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면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 선수가 준비가 안 됐는데 감독인 내가 압박을 해서 잘못되면 선수에게는 너무나 큰 타격이다.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고 했다.
이날 세터 천신통 대신 김하경이 선발로 투입된다. 김호철 감독은 “천신통이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해 오늘 출전할 수 없다. 김하경이 선발로 나서는데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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