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지도자가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를 이끌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화들짝 놀랐다.
이정효 광주 FC 감독이전북 현대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다고뉴시스가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계 관계자는 이날 “전북이 김두현 감독 후임으로 이정효 감독과 막바지 작업 중이다. 오늘 사인하고 19일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인 거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 FC의 제7대 감독으로 프로축구팀 사령탑을 맡았다. 부임 첫해에 광주 FC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이후 팀을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1975년생인 이 감독은 젊은 지도자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단 장악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전북 현대가 원하던 경험과 리더십, 전술·전략을 갖춘 사령탑으로 꼽힌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일간스포츠는 이날 이도현 전북 현대 단장의 입장을 전했다. 이 단장은 “여러 후보군이 있고 만나면서 고민하고 있다. 아직 누가 유력하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등권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본 전북 현대는 김두현 감독과 결별했다. 전북 현대 구단은 지난 16일 “김두현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전북 현대 구단은 “김두현 감독의 코칭 방향성과 전술적 발전 가능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선수 자원 활용은 아쉬웠다. K리그와 아시아 축구의 정상권에 재진입하고 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한 변화와 결단이 필요했다”라며 사령탑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김두현 감독은 지난 5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잡았고 계약기간은 2025시즌까지였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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