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심지어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예상도 날카롭게 빗나갔다. 2024 FIFA(국제축구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는 두 사람이 1순위로 투표한 축구선수가 아닌 다른 축구선수에게로 돌아갔다.
비니시우스가 2024 FIFA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다.
FIFA는 18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를 진행했다.
각국의 축구대표팀 감독, 주장, 미디어 투표로 진행하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은 비니시우스(48점)가 받았다.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43점)가 2위, 레알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37점)이 3위를 차지했다.
FIFA에 따르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선수’ 1순위로 로드리, 2순위로 비니시우스, 3순위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를 뽑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 2순위로 홍 감독과 같은 선수를 선택했다. 3순위는 홍 감독과 다르게 카르바할(레알마드리드)을 뽑았다.
홍 감독과 손흥민 모두 3위로 선정된 주드 벨링엄은 뽑지 않았다.
FFIA는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했다. 2010년부터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했고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자존심을 챙겼다. 그는 2007년 카카 이후 17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브라질 축구선수가 됐다.
다음은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 투표 내용이다.
(홍명보 감독)
1순위: 로드리 (맨체스터시티)
2순위: 비니시우스 (레알마드리드)
3순위: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
(손흥민)
1순위: 로드리 (맨체스터시티)
2순위: 비니시우스 (레알마드리드)
3순위: 카르바할 (레알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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