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화 11년→삼성 2년→한화 1년→롯데 1년→평생 한화맨인 줄 알았는데, 영웅들은 35세 내야수의 이것을 원한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오선진/키움 히어로즈
오선진/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평생 한화 맨인줄 알았는데…

키움 히어로즈가 조용히 방출생 시장에서 베테랑을 끌어모은다. 김동엽, 강진성으로 우타 장타력을 보강하더니 장필준으로 불펜에도 경험을 더했다. 그게 끝이 아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행에 대비, KBO 통산 1135경기 출전을 자랑하는 오른손 내야수 오선진(35)을 연봉 4000만원에 영입했다.

2022년 8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두산-삼성의 경기. 오선진/마이데일리
2022년 8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두산-삼성의 경기. 오선진/마이데일리

오선진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8년 2차 4라운드 26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워낙 안정적이고 건실한 수비력을 지녔다. 신인 시절부터 46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상무에서 군 복무한 2년을 제외하고, 2020시즌까지 꾸준히 1군에 얼굴을 드러냈다.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가리지 않았다.

2010년엔 108경기, 2012년엔 110경기, 2019년엔 122경기에 나갔다. 그러나 이 세 시즌 외엔 100경기 이상 나가지는 못했다. 타격이 약하기 때문이다. 물론 2017년 65경기서 타율 0.310을 때리기도 했지만,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다. 그렇게 수비형 내야수로 한화에서 11시즌을 버텼다.

그런 오선진은 2021년 6월25일에 이성곤과 1대1 맞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벗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2022시즌 100경기서 타율 0.276 3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FA 자격을 얻었다. 1+1년 4억원 계약으로 친정에 금의환향했다.

그러나 이 계약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2023시즌 90경기서 타율 0.230 14타점에 그친 뒤 35인 보호선수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결국 2차 드래프트 때 롯데 자이언츠로 건너갔다. 한화로선 유망주를 최대한 보호하고 싶었을 것이다.

단, 롯데에서도 별로 기회를 얻진 못했다. 26경기서 타율 0.200에 그친 뒤 방출됐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 영입과 함께 내야진 재편에 나섰다. 2루수 고승민, 유격수 박승욱, 3루수 손호영이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오선진의 자리는 없었다.

그러나 오선진의 야구인생은 이대로 끝난 게 아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베테랑 방출생을 적극적으로 모으는 키움 히어로즈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최저연봉 수준인 4000만원으로 새 출발한다. 젊은 선수를 선호하는 건 모든 구단이 마찬가지다.

단, 키움은 저연차와 베테랑 사이, 허리라인이 다소 부실한 편이다. 고형욱 단장은 이런 부분에 대한 고심이 있었고, 타 구단의 30대 초~중반 베테랑들을 영입해 이 부분을 메우려고 한다. 연차가 다양하게 포진해야 팀 내 소통도 더 원활해지고 실제로 뎁스도 더 강력해진다. 키움은 올 시즌 후 몇몇 내야수를 방출했고, 결정적으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나가는 변수가 생긴다. 오선진은 한화, 삼성, 롯데에서처럼 내야 전 포지션 백업을 맡는다.

2024년 7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오선진이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오선진이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오선진은 구단을 통해 “키움에서 야구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젊은 선수가 많은 역동적인 팀인 만큼, 동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홍명보·정몽규 논란 제쳤다… 작심 발언으로 '2024년 국내 스포츠 뉴스' 1위 오른 사건
  • 한국 축구의 홍명보, 심지어 손흥민 예상도 '날카롭게' 빗나갔다 (+이유)
  • "팬들이 집에 침입했고 나를 폭행하려 했다"…네이마르, PSG에서 받았던 위협 폭로
  • '살롱파스 우승' 2008년생 이효송,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 '투헬 시절의 악몽 떠올랐다'…바이에른 뮌헨 시즌 첫 분데스리가 패배에 김민재에게 비난 폭격
  • '무려 24억 2978만원' LG만 샐러리캡 초과 'KBO 최초', 12억 1489만원 납부 [공식발표]

[스포츠] 공감 뉴스

  • 류지혁은 삼성에서 26억원 받는데…서건창은 얼마를 받으면 될까, KIA와 FA 4수생은 다시 손 잡을까
  • 국제탁구연맹, 상금 순위에 이어 세계랭킹도 발표… 신유빈 순위는?
  •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박지성 존경...실력과 투지 닮고 싶어"
  • '1조 사나이' 소토 놓친 양키스, MVP로 공백 메운다 '마침내 트레이드 성사' "중견수 맡는다"
  • 이강인도 예외 없다…PSG 루이스 엔리케, 전포지션 경쟁-더블 스쿼드 구축이 목표
  • 레알 비니시우스,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안첼로티 감독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계엄 사태에 일침! 상남자 가황 나훈아” 소신있는 그의 삶과 3억대 마이바흐까지
  • “제발 여기서 운전 연수 하지 마세요” 운전 미숙자들에 제주도민 분노 폭발
  • “막장 인생 무면허 오토바이!” 경찰 보고 위험천만 도망가다 이곳에서 붙잡혀 황당
  • “1000마력 벤츠 SUV 살까” 불만 안나면 포르쉐보다 좋다!
  • “불난 포르쉐에 물 한 통만 띡” 승무원 차주의 ‘비행 핑계’ 이해 되세요?
  • “디젤 포터·봉고 돌려내라!” LPG 1톤 트럭, 이러다 중국에 다 먹힌다 난리
  • “도로 막고 살렸다” 뺑소니 피해자 몸으로 막은 대리기사!
  • “싼타페·쏘렌토 차주들 땅치고 후회 중” 이 차 기다릴걸 오열!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미나 시누이, 148kg→-48kg에 당당 레깅스룩 '자태 자신감 UP'

    연예 

  • 2
    7시간 대치 끝에 또! 불발된 대통령실 압수수색 : 결국 ‘이것’도 확보할 수 없었다

    뉴스 

  • 3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한 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결고리가 있다

    뉴스 

  • 4
    조계사 성탄 트리등 점등식...진우스님 "평화로운 세상 만들자"

    여행맛집 

  • 5
    미국 뒤집어 놓은 암살범이 영웅 취급 받는 배경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홍명보·정몽규 논란 제쳤다… 작심 발언으로 '2024년 국내 스포츠 뉴스' 1위 오른 사건
  • 한국 축구의 홍명보, 심지어 손흥민 예상도 '날카롭게' 빗나갔다 (+이유)
  • "팬들이 집에 침입했고 나를 폭행하려 했다"…네이마르, PSG에서 받았던 위협 폭로
  • '살롱파스 우승' 2008년생 이효송,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 '투헬 시절의 악몽 떠올랐다'…바이에른 뮌헨 시즌 첫 분데스리가 패배에 김민재에게 비난 폭격
  • '무려 24억 2978만원' LG만 샐러리캡 초과 'KBO 최초', 12억 1489만원 납부 [공식발표]

지금 뜨는 뉴스

  • 1
    변두리라 생각했는데 “놀라운 한국산에 감탄만”…’이곳’도 덩달아 화제

    뉴스&nbsp

  • 2
    남다른 가성비에 소비자들 ‘들썩’…1억 원대 가격으로 GV80 ‘위협’

    차·테크&nbsp

  • 3
    흥국생명, 개막 무패 행진 중단…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 놓쳐

    뉴스&nbsp

  • 4
    “개인·법인 총 5억…?” 이혁재가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체납자 명단서 딱 포착됐다

    연예&nbsp

  • 5
    자유의 몸 됐다... 공익 3년 기다리다 군 면제된 남자 연예인

    연예&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류지혁은 삼성에서 26억원 받는데…서건창은 얼마를 받으면 될까, KIA와 FA 4수생은 다시 손 잡을까
  • 국제탁구연맹, 상금 순위에 이어 세계랭킹도 발표… 신유빈 순위는?
  •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박지성 존경...실력과 투지 닮고 싶어"
  • '1조 사나이' 소토 놓친 양키스, MVP로 공백 메운다 '마침내 트레이드 성사' "중견수 맡는다"
  • 이강인도 예외 없다…PSG 루이스 엔리케, 전포지션 경쟁-더블 스쿼드 구축이 목표
  • 레알 비니시우스,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안첼로티 감독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계엄 사태에 일침! 상남자 가황 나훈아” 소신있는 그의 삶과 3억대 마이바흐까지
  • “제발 여기서 운전 연수 하지 마세요” 운전 미숙자들에 제주도민 분노 폭발
  • “막장 인생 무면허 오토바이!” 경찰 보고 위험천만 도망가다 이곳에서 붙잡혀 황당
  • “1000마력 벤츠 SUV 살까” 불만 안나면 포르쉐보다 좋다!
  • “불난 포르쉐에 물 한 통만 띡” 승무원 차주의 ‘비행 핑계’ 이해 되세요?
  • “디젤 포터·봉고 돌려내라!” LPG 1톤 트럭, 이러다 중국에 다 먹힌다 난리
  • “도로 막고 살렸다” 뺑소니 피해자 몸으로 막은 대리기사!
  • “싼타페·쏘렌토 차주들 땅치고 후회 중” 이 차 기다릴걸 오열!

추천 뉴스

  • 1
    미나 시누이, 148kg→-48kg에 당당 레깅스룩 '자태 자신감 UP'

    연예 

  • 2
    7시간 대치 끝에 또! 불발된 대통령실 압수수색 : 결국 ‘이것’도 확보할 수 없었다

    뉴스 

  • 3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한 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결고리가 있다

    뉴스 

  • 4
    조계사 성탄 트리등 점등식...진우스님 "평화로운 세상 만들자"

    여행맛집 

  • 5
    미국 뒤집어 놓은 암살범이 영웅 취급 받는 배경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변두리라 생각했는데 “놀라운 한국산에 감탄만”…’이곳’도 덩달아 화제

    뉴스 

  • 2
    남다른 가성비에 소비자들 ‘들썩’…1억 원대 가격으로 GV80 ‘위협’

    차·테크 

  • 3
    흥국생명, 개막 무패 행진 중단…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 놓쳐

    뉴스 

  • 4
    “개인·법인 총 5억…?” 이혁재가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체납자 명단서 딱 포착됐다

    연예 

  • 5
    자유의 몸 됐다... 공익 3년 기다리다 군 면제된 남자 연예인

    연예